뉴질랜드 여행/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 밀포드 트랙 4일째 - 마지막 날

뉴질랜드 외국인 2015. 3. 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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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았다. 온지가 언제라고 벌써 마지막 날. 양쪽 발 뒷꿈치에 잡힌 물집이 걸려서 아침 일찍 다른 친구들보다 30분 먼저 출발했다. 마지막 날 일정은 덤플링 헛(Dumpling hut)에서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라고 불리는 배 선착장까지이며 총 걷는데 6시간 정도가 걸리는,평평한 길이 쭉 이어진다


그 전 날 저녁, 덤플릿 헛(Hut)의 관리자가 알려준 대로 배가 샌드플라이 포인트에서 2시에 떠나기 때문에 그 장소에 2시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는 소리에 대략 사람들은 최소 아침 8시에 헛을 떠나야 했고, 나는 7시 반 정도 헛에서 나왔다.





신발이 문제인지, 양말이 문제인지 아니면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그 전날보다 훨씬 걷는 속도가 덜 나왔다. 이제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빨리 출발한 것이 다행이지 싶다. (중간에 일행들이 나를 추월했지만)


역시 걷는 것은 누구와 함께 같이 걷는 게 제일 덜 힘들고 덜 지루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날 코스 초반을 혼자 2시간 걸었는데 그 길이가 꽤 긴 것 같이 느껴졌다. 



밀포트 트랙을 걸으면서 참 센스 있다고 느껴진 점은, 자기가 얼마나 걸었는지를 매 마일(Mile)마다 표시해 준다는 것이다. 마일로 표시하고, 그 옆에는 킬로미터(km)로도 표시 해 두었다.


33마일 = 53.1킬로미터를 여태껏 걸었다는 표시. 매 마일마다 이렇게 표시를 해 놓는다.




마지막 날 볼 만 했던 것은 Bell Rock 과 Mackay Falls 인데, 큰 돌 밑으로 길어가서 돌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에 공간이 벨 처럼 생겨서 벨 락(Bell Rock)이라 부르는 것 같고 근처에 맥케이 폭포가 있다.



Mackay Falls






역시 아무래도 샌드플라이 포인트(Sandfly point)라는 이름 그대로 배의 선착장에 가까워질 수록 샌드플라이가 많았다. -_-.. 샌드플라이 추가 (내가 싫어하는 벌레들 : 바퀴벌레, 모기, 벼룩 그리고 샌드플라이)






7시 반~ 8시에 출발에서 점심 쯤 될때까지 걸으면 Giants Gate Falls 까지 닿을 수 있는데 도착 지점인 샌드플라이 포인트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남은 거리이다. 여기서 우리는 점심을 해결했다.


Giants Gate Falls



그리고 도착한 밀포드 트랙의 마지막! 총 33.5마일의 여정이 끝났다. 대략 55 킬로미터 정도를 4일 동안 걸은 것이다.







배에 오르니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30분 정도 배를 타면 밀포드 사운드 관광을 할 수 있는 정착장으로 도착한다.






마지막 컷.





밀포드 트랙 4일 차 (마지막 날) 키 포인트


- 벨 락(Bell Rock) 밑에 들어가 돌 안 살펴보기, 맥케이 폭포

- 자이언트 게이트 폭포에서 점심 먹기 (Giant Gate Falls), 도착지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여기서 적어도 12시 반에는 점심 다 먹고 출발 해야 함

- 배 타고 밀포드 사운드 약간의 감상

- 마지막으로 밀포드 트랙 도착 간판에서 인증샷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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