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회사생활

[뉴질랜드 회사 생활] 일 찾기와 잡 인터뷰 (Job interview)

뉴질랜드 외국인 2015. 7.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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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CV와 커버레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그 다음 관문(?)인 잡 인터뷰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 찾기 (Job search)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seek.co.nz 이라는 뉴질랜드 잡 서치 웹사이트입니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뉴질랜드도 이 웹사이트에서 일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또는 트레이드미라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아마도) 웹사이트 내에 잡 카테고리가 있어 여기도 둘러보면 득 되는 편.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일을 찾는다면 코리아포스트 (koreapost.co.nz) 라는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한인 잡이 여기에 많이 올라옵니다.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한 곳에서만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숙박비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면 백팩커 보드 (www.backpackerboard.co.nz) 에서 백팩커에 물어봐서 클리닝이라던지 단기 일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구직/구인 웹사이트에서 일을 찾는 방법이 있는 반면, 구식이지만 그래도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바로 이력서 돌리기가 한 방법입니다. 이력서를 아무데나 뿌린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분야의 회사들을 리서치해서 직접 찾아가서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덩치가 있는 회사들은 사람을 뽑을 때 회사 웹사이트에 구인을 올리고 잡 서치 웹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특정한 회사에 면접을 보고 싶다면 그 회사 웹사이트를 즐겨찾기 해서 수시로 자신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올라오는지 체크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떠나서 영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커버하고 고용되길 바란다면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인맥.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5퍼센트 고용 가능성이 20프로로 훨씬 올라간다고나 할까) 필자 같은 경우는 가지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들의 그룹 모임 등을 통해 만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건 인터넷 서치와 SNS를 얼마만큼 찾느냐에 따라 달림) 그 모임중에 한 명이 "너 스킬은 좋은데 영어가 안된다면 회사에 한국인 한명 있으니 걱정말라며 명함을 준 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서 > 풀타임 취직이 된 발판이였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기 위해 얼마나 눈물 튀는 프리젠테이션을 했어야 했는지 ㄷㄷ)  




이력서 지원 후, 이력서 통과 될 때까지 기다리기



저도 한창 일자리를 구할 때 보이는대로 키위회사들을 지원해서 최소 40군데는 넘게 지원 한 듯한데, 서류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게 한국 경력은 전혀 안 쳐주는데다가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이름 있는 큰 기업이 아닌 이상), 비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이거나 관광비자인 경우에는 이력서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냥 바로 제외 대상이 쉽습니다. (필자도 40~50군데 지원해서 4~5번 인터뷰 함) 여기서 주르르 떨어지는 게 한 95퍼센트 정도 되는데, 왜냐하면 사람이 아무리 급해도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을 충족을 하지 못하면 그냥 사람을 바로 안 뽑고 적합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몇달이고 기다리기도 하는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든 것이 한국에서 건너와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을 계속 찾다보면 언제 구직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 + 모아놓은 돈 떨어지는 걱정에 피가 말라서 여기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게 되는 듯 합니다. 필자는 이직을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회사 사정 + 구직하는 그 해에 비자 만료 되는 상황이였던 지라 저도 좀 급하긴 했는데 다니던 첫 직장에서 구직 권유를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새 회사로 취직이 확정되기 까지 인맥 없이 매달려서 6~7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력서에 뉴질랜드에서 일했던 첫 직장 경력이 있기에 그나마 쉬웠지 아니였으면 비자 끝나고 한국으로 갔어야 했을지도)




살아남은 5퍼센트가 마주치는 그 다음 관문들




1. 전화 상으로 문서 통과 알림 또는 잡 에이전시와 인터뷰


CV와 커버레터가 아주 잘 작성이 되서 서류통과가 되면 전화가 걸려오거나 메일을 주는데 대부분 전화 상으로 알립니다. 그래서 전화상으로 인터뷰 시간을 정해서 만나는 경우나 또는 잡 에이전시는 전화 상으로 먼저 인터뷰를 한 후에 만나는 날짜를 정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세 군데 잡 에이전시에서 한 번의 전화 인터뷰 + 직접 인터뷰 + 그냥 걸려온 전화를 했는데 전화 인터뷰가 당연히 어려운 것이 얼굴과 입이 안보이니까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말로만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대부분 전화 인터뷰는 학력이 어떻게 되냐 경험이 어떻게 되냐, 왜 이 기간에 쉬었냐, 왜 회사를 그만두느냐, 왜 회사를 옮기려 하느냐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데 여기서 어버버 하다가는 그게 그 에이전시와 마지막이 될 수도..

잡 에이전시에서 전화 오는 경우는 바로 전화 온 그 날 바로 간단한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야 임의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상 인터뷰


잡 에이전시에서 잡아 준 인터뷰는 면접 본 곳 중 제일 컸던 현지 회사중에 하나였는데, 지사가와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하는데 화상 인터뷰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지라 완전 어버버하다 끝난, 정말 이불킥하고 싶은 면접 타입중에 하나였습니다. 직접 사람을 만나서 하는 인터뷰만 대비를 했던지라, 바로 옆에도 인터뷰어가 있고 화상 너머 하는 사람의 말은 잘 들리지도 않는.. 이 이후로 스카이프로 하는 인터뷰 타입도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나서는 그 다음부터는 그나마 덜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 매니저와 직접 대면하는 인터뷰


직접 고용하는 회사에서 전화로 약속을 잡고 난 후 매니저 및 또는 (테크니컬 질문을 요구하는 경우) 테크니션과 같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 인터뷰를 합니다. 필자의 경우 6개월이라는 취직기간동안 5번이 넘는 인터뷰를 했는데, 매번 하면서 하나씩 느끼는 것은 

쓸모없는 솔직함은 별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

- 충분히 그 회사에 대한 정보는 파악하고 인터뷰에 취할 것

- 비지니스 영어 연습 등 쓸만한 표현력등은 좀 외워둘 것

-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한 질문을 미리 연습할 것 / 자신이 몸 담았던 전 회사들에서 무엇을 인상깊게 했는지 등을 스토리를 미리 짜놓을 것




즐겨찾기로 해놓은 곳 중 이 곳 블로그가 초기 정착 및 면접 등 글을 잘 써놓으셔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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