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저번주에 Red Rocks이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웰링턴에 오래 산 지인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 추천을 해준 곳인데 이곳에 가면 야생 바다표범(물개? 두 단어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음) 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부푼 기대를 안고 다녀왔습니다.


레드락스(Red rocks)는 웰링턴 시내에서 차로 15~2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가까운 편입니다. 웰링턴 시내에서 남쪽으로 바다가 보일때까지 그냥 쭉 운전하면 되서 찾아가기는 쉬운 편입니다. 네비게이션에 Te Kopahou Visitor Centre를 검색하면 레드락스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차가 없다면 가기가 약간 불편한데, 웰링턴 시내에서 버스 4번이나 29번을 타고 올 수 있습니다. 버스에 대한 정보는 이 웹사이트를 참조. 






입구에 도착하면 보이는 표지판, 여기도 마찬가지로 환경부(department of conservation)에서 관리하고 있음




입구에 쓰나미가 올 시의 정보 및 경고등을 보여주는 표지판이 많이 있었습니다. 

낙석주의, 경사, 큰 파도, 물개, 차도와 인도 쉐어, 날씨 등등




레드락스 입구에서 Rock Rocks walkway를 따라 바닷가를 끼고 서쪽으로 물개가 보일 때까지 걷는데 대략 45분에서 1시간 가량 걷는 코스. 바다를 보면서 해변을 걷는 일이야 뭐 산책 나왔다 치고 생각하고 걸으면 됩니다. 물개가 보이는 장소까지 걷기가 힘들다면 Seal coast safari라고 투어가 있는데 이 투어를 이용하면 걷지 않고 바로 물개가 보이는 곳을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차가 있는 경우 4륜구동? 지프차나 SUV같은 차들은 운전을 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일반 승용차는 운전하다가 바퀴가 모래에 빠질 수 있으니 일반 승용차로 절.대 들어가지 마시길. 일반 승용차를 끌고 간 필자는 걷기를 선택했습니다.

  




개 끌고 산책하러 나온 사람들.



확실히 애완동물이 살기 좋은 나라인듯. 바다가 많고 개를 끌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음. 뒤에보면 파도가 얼마나 쎈지 볼 수 있음



생각했던 것처럼 모래사장으로 된 바다가 아니라 전부 돌이라 -_- 캐주얼한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돌이 많이 들어가서 걷는데 좀 불편했습니다. 샌들이나 발 보이는 신발 신고가면 조금 고생하니 참고.




같이 간 친구 사진찍어달라며 저 바위에..ㄷㄷ



그렇게 한참을 걸었을까.. 한 45분쯤 걸으니 보이는 이 표지판! 물개 보호 구역 표지판. 영어로 주의할 점을 적어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개와 거리를 최소 20미터는 둘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표지판 근처부터 물개가 한 두마리씩 보이기 시작..



그리고 이 바위 사이로 지나가야 물개들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개서식지로 통하는 게이트..ㅋㅋ




처음에는 물개가 잘 안보입니다. 털 색이 바위랑 너무 흡사하기 때문인데.. 밑에 사진을 보면 지금 물개가 한 10마리 넘게 찍혔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몇마리나 보이시나요, 저는 9마리 정도 보이네요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들 ㄷㄷ



동물원을 가도 이렇게 많은 물개를 한꺼번에 볼 수가 없었는데 -_- 한 장소에 이렇게 물개가 떼로 있는 걸 보니 놀라우면서도 당황스러웠.. ㅎ 사람수보다 물개 수가 많으니까 얘네들이 사람들이 있건 없건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 



화살표로 가르키는 방향이 물개가 있는 자리



최대한 물개들을 배려해서 거리를 유지해야 스트레스를 안 받으니 주의 :)



오왕 해볕 좋다앙



대체 움직이질 않으니 살았는지 죽었는지 죽은것 마냥 누워있는 물개들



아름다운 해변.



주말 하루 친구나 가족끼리 놀러가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가장 좋은 점은 이렇게 어느 지역 뉴질랜드를 가든 자연을 너무 가깝게 마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도 날씨가 좋으면 또 좋은 장소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다음 포털 라이프 세션에 글이 올라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