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북섬

[뉴질랜드 북섬 여행] 자연 한 가운데의 동물농장, 스태그랜즈(Staglands)

뉴질랜드 외국인 2015. 11. 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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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웰링턴 외각으로 가볼만한 곳 중에 가족이 가면 좋을만 한 곳, 스태그랜즈(Staglands)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태그(Stag)라는 단어는 숫 사슴이라는 뜻으로 단어만 들어도 어떤 동물이 이 곳에 있을지 보이는데요, 이 곳은 차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웰링턴 시티에서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운전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웹사이트는 여기를 클릭





매일 오전 9:30분부터 5시까지 오픈하며 어른은 입장료 20불, 어린이(4~15세까지)는 10불입니다. 10명이상 그룹으로 가게 되면 20% 할인, 가족권으로 끊을 경우 (어른 2명 아이 3명 포함)은 60불 입니다. 입구에서 동물에게 줄 수 있는 먹이들을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데 2.5불 (한국 돈으로 대략 2천원 정도)입니다.

 



스태그랜드 맵 



필자는 12시 30분쯤 도착해서 12시 45분에 하는 Lunch Feed에 참여하기 위해 카페에서 잠시 기다렸는데요, 스태그랜드는 사람들을 모아서 하루에 한번씩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필자는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뒤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오오왕 귀여운 양양양양



카카(KAKA)와 키아(KEA)는 뉴질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새인데, 생김새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앵무새과.. 사이즈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앵무새의 사이즈보다 훨씬 크며, 앵무새과라 무지하게 똑똑하다고 합니다. 똑똑한 새들 중에 하나라고..수명은 대략 60살까지 살 수 있다고 ㄷㄷㄷㄷ (대부분 오래 사는 종이 똑똑하다고 하더군요)



얘가 키아 (KEA)



얘가 카카(KAKA). 저보다 연배가 많은 35살 된 새 되십니다...ㄷㄷㄷ



15분이면 끝나는 Lunch feed를 마치고, 각자 개인이 돌아다니면서 동물구경도 하고 먹이도 주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서인지 동물들이 겁내지 않고 피하지 않았습니다.



거위 꽥꽥. 손에다가 올려놓은 먹이를 잘 받아먹는 중



가끔 버겁게 다가오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먹는게 아니야 ㄷㄷㄷ



동물들이 대체적으로 순하고 살가워서 아이들한테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스태그랜드 한 세션에는 옛날에 정착하던 정착민들의 거주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동물농장의 주인인 숫사슴!이 한마리만 있었습니다 ㅎㅎㅎ 나머지는 다 암사슴들..얘네들은 사람들을 꺼려해서 멀리 피해다니더군요. 저도 이번에 안 단어인데 Stag(스태그)는 숫사슴, Hinds(힌즈)는 암사슴입니다. 필자가 이 단어를 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스태그랜드에 있는 화장실의 남여구분을 저 단어로 하기 때문입니다-_-;;; 처음에 보고 약간 헤맸던 ㄷㄷ



스태그는 한마리 힌즈는 7마리 ㅋ



전체를 다 돌아보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피크닉 할 수 있는 잔디와 테이블도 있고 근처에 계곡같이 냇물가도 있어서 가족끼리 주말에 와서 싸온 음식을 먹고 즐기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큰 길이 아니라 약간 외진 곳이라 1차선 밖에 없기 때문에 운전할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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