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 - 2

뉴질랜드 외국인 2016. 2. 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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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트랙 두쨋날은 럭스모어 헛 (Luxmore hut)에서 아이리서 번 헛(Iris Burn hut)까지 가는 일정으로 총 14.6키로를, 그리고 셋째 날 마지막은 아이리스 번 헛에서 케플러 주차장 까지 총 27.7키로를 걷는 일정을 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두째날이 제일 높이가 높고 산의 등을 타고 걸어가는 코스였습니다.



케플러 트랙 총 길이




거의 1500미터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미 숲은 저 산 밑에 있고 덤불들만이 높은 산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저 멀리 걸어가는 사람들


꽤 높이도 올라왔단.. ㄷㄷㄷ




앞서 걸어가는 친구들



이렇게 산의 등선이라고 해야하나요, 산의 등을 타고 걷는지라 바람이 혹시라도 엄청나게 부는 날에는 아무래도 조심을 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이라고 생각한다면-_-.. ㄷㄷㄷ 





여태까지 걸어온 길



높은 등선을 타고 난 후 점심은 산 꼭대기에서 해결, 그리고 대략 2시간 가량을 걸어내려왔습니다. 사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_-;; 내려오는 길이 힘들었던 걸로 추정.. 대부분 하이킹을 할 때 올라가는 게 내려오는 것보다 힘든 것으로 예상을 많이 하고 필자도 그렇게 생각해 왔었는데, 요새 느끼는 것은 내려오는 것도 올라가는 것만큼이나 힘들다는 사실. 백팩 무게 때문도 있지만 내려올 때는 무릎을 많이 쓰다보니 금방 무릎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렇게 해서 내려 온 아이리스 번 헛 (Iris burn hut), 근처 15분 거리에 계곡이 있어 수영하거나 찜통더위를 피하기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아이리스 번 헛




셋째날은 큰 산 없이 천천히 내려오는 코스이지만 거리는 총 30키로미터 - 첫쨋날과 두쨋날 걸었던 거리를 합친 만큼 걸어야 해서 아침 일찍 아이리스 헛에서 나왔습니다. 대략 아침 7시 30분쯤에 출발. 




아침 일찍 등산을 하면 좋은 것 중 하나는 가장 더운 오후 날씨를 피할 수도 있기도 하지만 이슬이나 미스트 - 안개 등이 아직 걷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쾌하기도 하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대 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비가 아주 약하게 내렸던지라 안개가 많이 끼여있었습니다.






셋째날에 들릴 수 있는 사이드 트랙은 바로 Wet land. 트랙 거의 막바지에 볼 수 있는 호수 입니다.






이렇게 해서 케플러 트랙도 끝마쳤습니다. 케플러 트랙은 첫,두째날이 힘들었지만 셋째날은 아주 마일드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케플러 트랙은 겨울에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_-; (산 능선을 걸을 때 좀 위험하단 생각이 들었더란) 하지만 이 곳에서 필자는 정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장!



케플러 트랙 첫번째 글을 보고자 하시는 분은 여기 클릭 



케플러 트랙 두쨋날에 찍은 사진 - 역시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사진이 좋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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