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저번주 토요일에 뉴질랜드로 귀국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를 아이슬란드에서 만나서 같이 여행하는 것이 메인이였는데, 워낙 비행 시간이 긴지라 아이슬란드만 찍고 오는 것은 너무 아까워서 가는 김에 영국도 여행하는 걸로 계획을 짰다. 그래서 17일은 영국을 먼저 가고 15일 아이슬란드 여행 + 가는데만 이틀이 걸리는 비행시간 해서 총 5주.


바늘로 지구를 뉴질랜드에서 찌른다면 바늘 끝은 아이슬란드로 나올 것이 분명 할 정도로 -_-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지구의 끝과 끝을 찍고 온 느낌이였다. 게다가 미국을 통해서 가는 게 아니고 영국 찍고 갔다오는 거라 반 바퀴 조금 더 돌았다....(우웩)


아이슬란드가 목적이였기 때문에 영국은 그냥 루트랑 차 렌트, 숙박만 정하고 뭐 할지는 그냥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정했다. 그리고 자주 가는 블로그 중 한 곳이 영국 다녀 온 리뷰를 올려놔서 참고했다. 


영국 루트는 런던(London) - 하루 캔터버리(Canterbury) - 바스(Bath) - 스트랏포트 어폰 아본(Statford-upon-Avon) - 피크 디스트릭트 (Peak District) - 요크(York) - 에딘버러 (Edinburgh) - 그리고 하이랜드 (Glasgow > Oban > Isle of Skye > Inverness) 


영국은 원래 혼자 가려고 했는데 만나고 있는 친구가 어차피 집에 (에딘버러) 한번은 들려야 된다고 해서 같이 동행. 아무래도 로컬이 같이 가니까 안심이 되어서 계획을 더 안 세웠던 것 같다. 그래서 원래 내 계획에는 없었던 켄터버리가 끼어버렸다-_- 자기 형이 거기 산다고 온 김에 보자고 해서.



아이슬란드는 차를 렌트해서 유명한 1번 도로 링로드(Ring Road)를 도는 걸로 일단 친구랑 이야기 하고 숙박과 차 예약을 일찌감치 완료. 그래서 


레이캬비크(Reykjavik) - 골든서클 (Golden Circle) 후 셀포스 (Selfoss) - 비크(Vik) - 호픈(Hofn) - 세이디스피됴(Seyðisfjörður) - 아쿠레이리 (Akureyri) - 보르가르네스 (Borgarnes) -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와서 친구를 보내주고 나머지 며칠은 West Iceland와 West fjordur 혼자 도는 걸로 마무리. 


영국에서의 숙박은 거의 대부분 에어비앤비로 해결을 보았는데 B&B도 좋긴 했지만 에어비앤비가 가격도 싸고 어떤 곳은 B&B 마냥 아침이 나와서 괜찮았다. 특히 런던의 숙박 가격은 2인이 간다면 하루에 적어도 150 파운드는 잡아야 할 정도로 비싼 편인데, 에어비앤비로 하루에 2인 해서 35파운드로 묵어서 일주일 묵는데 500불(NZD)이 안 들었다. 


아이슬란드는 에어비앤비 할 수 있는 사람 인구 자체가 많지 않아서 에어비앤비를 한두군데만 하고 호스텔에 묵었는데 아이슬란드 대부분의 호스텔이 정말 깔끔하고 공간도 넓어서 가격 대비 아주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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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런던에는 5월 29일 오후에 도착해서 튜브(Tube)타고 숙소까지 가는 것 하고 씻고하면 저녁 될 것 같아서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쉬기로 결정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숙소인 그리니치(Greenwich)까지 가는데 튜브를 이용해서 대략 2시간이 걸렸다. 이틀이나 되는 긴 비행을 하고나서 탄 튜브는 환기도 제대로 안되는 것 같고, 내부는 오래되고, 좁고, 공기는 안 좋고 기분이 급 다운-_-

페이스북에 투정부리니 영국 친구들이 튜브가 1800년대에 지어져서 좁고 오래된 건 당연하다며. 1800년대에 우리는 소 끌고있을 시대에 얘네들은 지하철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엘리베이터는 없으므로 무거운 케리어를 끌고 이용하기에 꽤 불편하므로 참고. 케리어 끌고 타고 내리고 이러면 막 사람들이 싫어하는 눈치가 보인다-_-




그래도 로고 디자인이라던지 폰트가 참 이뻤다.




그리니치(Greenwich)에는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정했다. 링크 참고 방 하나는 호스트가 쓰고 다른 방 하나는 우리가 썼는데 첫 날 소개하는 것 빼고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비행기에 하도 앉아있어서 짐을 풀고 가볍게 그리니치 시내를 산책하는 것으로 날을 마무리했다. 마침 이 날이 일요일이였는데, 일요일에는 Sunday Roast를 먹어야 한다며 적당한 펍에 들어가서 로스트 메뉴를 시켰다. 




슬라이스 비프, 야채랑 그레이비, 로스트 포테이토, 요크셔푸딩을 다 합쳐서..로스트 비프(Roast Beef)



그리니치 거리를 잠깐 걸었는데 여름인데도 바람이 꽤 찼다.



그리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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