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오전에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대략 2시 가량 바스(Bath)에 도착했다. 런던에서 바스까지 가는 기차표는 32.5 파운드. 

친구가 바스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바스가 좋다며 - 가보면 좋다고 해서 2박을 하는 것으로 미리 계획을 잡아 놓았었다. 도착한 날은 오후만 시간이 있고 다 다음날은 바로 차를 렌트해서 출발 하니 정작 따지고 보면 하루 반을 바스에서 보냈다. 



바스(Bath)에 도착하니 모든 건물 양식들이 전부 조지안(georgian) 양식의 건물, 알고보니 유네스코에 헤리티지 타운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바스 내에 모든 건물들은 대부분 사진처럼 이렇게 생겼다는. 그래서인지 영국 내에 바스는 웨딩 또는 헨(Hen)파티 하기에 좋은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참고로 헨 파티는 결혼하기 전 한국의 총각 파티 하는 것의 여성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도착하던 날이 마침 주말이라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 날은 오후에만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근처를 둘러보고 바스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 바스 애비(Bath Abby)만 보기로. 



멋진 빌딩에서 웨딩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




세인트 폴 성당에 낸 가격에 비하면 5파운드? 10파운드?로 싼 편 인데다가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몇 번이고 많이 무너지고 다시 짓고 했지만 위치는 1100년대 쯤부터 계속 이 자리에 있었다고. 







건물들이 다 노란 빛을 띄고 있어 노을 질 때 사진 찍으면 정말 멋있다. 



바스 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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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프리 워킹(Free walking)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10시에 바스 애비 근처에 갔다. 


시드니에 처음 갔을 때 프리 워킹 투어를 처음 알았는데,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자원 봉사로 로컬 사람이 같이 걸으면서 역사나 지역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알려주는 투어다. (무엇보다 프리!)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은 정년 퇴임을 하시고 바스에 오래 사신 분 - 투어는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프리 투어기 때문에 온전히 자기의 시간을 할애하고 자기가 사는 곳을 홍보하는 모습이 멋졌다. 



로얄 크레센트(Royal Crescent) 




더 서커스 (The Circus) 유명한 셀럽이 이 건물 중 하나를 매입했는데 빚 때문에 팔았다고 하는데 누군지 기억이 잘 안 난다-_- 2차 대전 때 바스(Bath)가 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더 서커스 건물이라고. 그래서 건물 외벽을 자세히 보면 떨어진 포의 파편들이 터져서 건물에 박혀있거나 벽돌의 부분이 빠져나간 모습, 몇 건물은 다시 복원을 했다고. 




바스에 있는 브릿지. 브릿지 위에 상가가 있는 형태는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런 상가들이 브릿지 위에 세워져 있다. 어떻게 보면 그냥 길처럼 보이는데. 

 



브릿지에서 바라 본 반대편 모습. 저~ 뒤에 바스 애비가 보인다.






투어가 끝나니 대략 점심 쯤 되어서 바스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 그리고 번(Bun)으로 유명 한 설리 룬(Sally Lunn) 에 가서 티와 함께 번을 점심으로 해결했다. 링크 




대략 얼굴 사이즈만 한 빵에 버터와 잼을 발라서 먹는데 맛은 뭐 다른 빵과 비슷하지만 레시피가 오래되어서 유명세를 탄 듯. 친구는 이 번(bun)위에 베이컨이 올라가 있는 것을 먹었다. 대략 9파운드 했던 것 같음.






오전에 오래 걸어서 근처 공원에서 잠시 한 두시간 정도 쉬기로. 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공원이라서! 한 명당 1.5파운드. 근데 공원 내부에 주말이라 오케스트라가 있어서 돈 내고 공원을 들어갔다. 날씨가 너무 좋았음.





한 두시간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그늘에서 쉰 후, 친구가 추천한 캐널(Canal)을 따라 걷기로. 기차역에서 동쪽으로 캐널을 따라 쭉 걷는 산책로인데 완전 대박이였음. 시내처럼 사람들이 많이 있지도 않았고 완전 그림..  개인적으로 바스(bath)가 내가 생각했었던 영국 느낌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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