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작성하다 보니 벌써 한 달이 넘어갔는데도 아직 여행 절반도 안 써서 스코트랜드 하이랜드는 그냥 몰아서 한 방에 다 쓰기로.



1일 차 - 에딘버러 >> 오반


부모님과 아침을 같이 먹은 후 10시 쯤 출발한 하이랜드.. 일단 가는 길에 livingstone이라는 쇼핑몰이 있어서 두 시간 정도 들려서 자켓을 하나 산 후, 글래스고로 향했다. 도착하니 대략 1시. 잠깐 훑어보기라도 하자는 식으로 글래스고를 둘러보았다. 굳이 글래스고를 갈 필요는 없었는데, 회사사람 중 한명이 글래스고 출신이라 안 가면-_- 안 될 거 같아서 (나한테 책자까지 주면서) 몇시간 정도 둘러보았다.  스코트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데, 에딘버러만큼 드라마틱한 장소는 없었던 듯. 근처에 공장이 많은 느낌.


글래스고



세시간을 달려 오반(Oban)에 도착. 글렌코가 유명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머물려고 했는데 북킹이 다 끝나서 오반으로 숙박을 잡았다. 조그만 타운인데 이 날 비가 와서 많은 것들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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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 오반(Oban) >> 아일 오브 스카이 (Isle of skye) 


다음 날 오반(Oban)에서 아일오브스카이(Isle of skye)로 향했다. 가는 길에 포트 윌리엄이라는 작은 타운이(Fort William)이 있어서 점심 시간에 들려서 레인 자켓 구매. 


하이랜드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오브스카이(Isle of skye)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일(Isle)은 섬이란 아일랜드 뜻. 스코트랜드 북쪽으로 가다 보면 영어도 아닌 것이 희한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하이랜드쪽은 개일릭(Gealic)이라고 하는 언어를 썼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언어가 남아 있다고 한다. 표지판에도 영어 밑에 개일릭이 쓰여져 있고, 올라갈 수록 로컬 사람들의 영어 악센트는 적응이 안 될 정도 ;;; 근데 들을 수록 매력있는 것이 스코티쉬 악센트!


어쨌든.. 아일 오브 스카이 가는 길에 있는 앨린 도난 캐슬 (Eilean Donan Castle) 성이 다리를 건너서 호수 가운데에 있어서 꽤 아름답다. 포토그래퍼들도 엄청 많이 발견. 웹사이트는 여기  입장료는 5파운드. 왠만한 캐슬은 국가차원에서 관리하는데 이 성은 개인(Macrae가)이 소유....... 





에딘버러 어디에서든 볼 수 있었던 파이프 연주.



숙소는 아일 오브 스카이 섬 안에 포트리(Portree)라는 마을에서 이틀 간 묵었다. 포트리 마을이 꽤 귀여웠다.  그리고 포트리에 세계 1,2차 전쟁을 기리는 상이 세워져 있는데 (버스 스탑 근처) 그 상에 코리아!라고 떡 하니 한국전쟁에도 참여했다는 흔적이 남겨져 있다. 다행히 한국 전쟁 시 전사한 스코티쉬 사람은 없었는지 이름 명단이 없었다. 포트리 port 근처에 가면 보이는 이쁜 건물들 






3일 차 - 아일 오브 스카이 (Isle of skye) 


아일 오브 스카이 쪽 섬을 따라서 돌았는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았다. 


아일 오브 스카이 섬



첫 목적지는 Old Man of Storr 또는 Storr. 포트리에서 올라와서 대략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데 대박 





두번째로 간 목적지는 The Quiraing. 영화 프로메테우스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웅장했음. 뉴질랜드 지질 형태와는 꽤 다른 느낌. 나중에 아이슬란드에서도 적을 테지만 아이슬란드와 스코트랜드 하이랜드쪽은 느낌이 좀 비슷한 면이 많았다. 이미 하이랜드에서 아이슬란드 감상하는 기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Neist Point Lighthouse. (각 영어 이름으로 구글 맵에서 찾으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거의 아일 오브 스카이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섬 끝에 보이는 저 라이트 하우스 까지 걸어가는데 가는데 30분 정도. 절반은 라이트 하우스까지 가기도 하고 나머지는 근처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이왕 온 김에 라이트 하우스까지 다녀왔다. 사람이 예전에는 살았다가 이제는 살지 않아서 각 건물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지만 오래된 폐가 마냥 물건들이 어질러져 있었다. 이 섬은 적어도 2박 3일 정도는 봐야 할 장소인 듯, 스코트랜드 사람들도 스코트랜드 어디가 좋냐고 하면 대부분 이 섬을 말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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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 아일 오브 스카이 (Isle of skye) >> 인버네스(Inverness)


인버네스 가는 길에 유명한 성 중 하나인 어커트 캐슬(Urquhart Castle) 성이 많이 무너진 상태로 보존하고 있는 모습으로 남아있다. 접근성도 편하고 유명한 데라 관광객이 정말 많이 왔다.  어커트 캐슬에 대한 정보 웹사이트는 여기를 클릭





영국을 돌아다니면서 성이란 성을 많이 봐서 ㄷㄷ 막판에 감흥이 안 났던 것 같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멋있었는데! 




다음 날 다시 에딘버러로 돌아가서 하루 밤 자고 레이캬비크로 가는 비행기를 탔지만, 따지고 보면 인버네스가 사실 상 영국 여행을 마무리 짓는 포인트가 되었다. 많은 준비를 안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것을 봐도 엄청난 감흥이 많이 안 났던 것이 스스로 꽤 의외라고 느껴졌다. 아님 너무 새로운 것들을 봐서 뭘 찍어야 할지 잊어버린 걸까?-_-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것 같다. 



인버네스..



하이랜드의 하이라이트는 (말장난) 역시 아일 오브 스카이. 영국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언덕이나 자연들을 하이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유명한 것 같다. 스코트랜드 하이랜드 지방에는 섬이 아주 많아서 배를 타고 하루 여행 할 수 있는 섬 코스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을 듯. 필자도 오반(Oban)에서 섬 여행 할까 하다가 말았는데 섬 여행 했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아 드디어 영국 여행 여행기를 대충 끝내었다. 이제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남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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