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날 너무나 엄청난 걸 봐 버려서 그런지 호픈(Hofn)에서 세이디스피요드(Seydisfjordur)까지 가는 길에는 큰 드라마가 없었다. 드라이브 거리가 꽤 긴 만큼 많은 시간은 운전하는데 시간을 보냈는데,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를 하는 거라 드라이브 코스로는 꽤 좋았다.



우리가 지나간 루트



특별하게 멈출만 한 곳이라고 말할 곳은 없지만 이렇게 이름없는 장소들을 드라이브를 하면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여기 







해안가에 내려서 잠시 스트레칭 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서 사진 한장





길가에서도 사진 한장 - 차가 별로 지나가지 않는다. 대략 1~2분에 한번 꼴로 차 한대 씩 지나가는 듯. 동 아이슬란드는 해변 드라이브로는 아주 적합한데, 1번 국도로만으로도 달릴 수 있지만, 해안가를 더 돌고 싶거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으면 1번 국도로 가다가 96번 국도쪽 - 해변쪽으로 쭉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특히 동 아이슬란드를 드라이브 하면서 뉴질랜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북 아이슬란드 쪽도) 아마 양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코스에서 특히 많은 양들을 목격할 수가 있었는데, 만약 양이 차도에 있으면 차 속도를 내리고 아주 천천히 지나가야 한다. 왠만한 양들은 다 차가 오면 옆으로 도망가거나 피했는데, 사진에 찍힌 이 세마리는 차도 한 가운데서 비키지도 않고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_- 손짓을 해도 안 지나가기를 몇 십초. 결국 저 건너편에서 오는 빨간 차가 크랙션을 울리는 바람에 놀라 도망갔다.




너네도 우리가 만만했던거지? ㅜㅜ 





1번 국도를 쭉 타다가 한번은 산을 넘어가야 하는데 이곳에서 차 운전 조심. 자갈밭이고 펜스가 없어서 잘못하면 바로 낭떠러지-_- 

그렇게 운전하다가 거의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쯤 보이는 작은 호수. 이 때가 대략 오후 1시쯤인가, 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물론 핫도그...







등산이나 겨울에 쓸 수 있는 Shelter (임시로 구조되기 전이나 긴급 시에 사용할 수 있음) - 화장실 아님





이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이 곳에 멈추었다가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하고 점심을 먹기도 한다. 





에길스타디르에서 (Egilsstaðir) 휘발유를 채우고 다시 세이디스피요드(Seydisfjordur)로 향하는 길. 세이디스피요드 가는 길은 산 능성이를 넘는 길이였다. 운전하는데 조심해야 하며 겨울에 온 다면 스노우 폴(Snow poll)도 안 보일 기세. 그 다음날 세이디스피요드에서 다시 이 길로 빠져나와야 했는데 너무 안개가 끼어서 한치 앞도 안 보일 정도.





산이기도 하고, 위도도 꽤 높은 곳까지 와서 이렇게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한국이 38선 아래인데 이 곳은 이미 위도 65도





그렇게 고생해서 올라간 세이디스피요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다. 아기자기한 마을이 눈으로 덮인 산에 둘러쌓여 있었다. 도착하니 6시 정도. 


마을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산책을 나섰다 - 마을 한바퀴라고 해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15분이면 다 돌 수 있다. 이 곳에서 할만 한 액티비티는 하이킹 정도인데 대략 10분에서 1시간 정도 가파른 산을 올라가야 된다고 가이드에 적혀 있어서 하루종일 운전해서 피곤한 나머지 패스.




마치 그림과 같다.



마을 자체만 보면 이 마을이 아기자기 하니 제일 이쁜 듯. 





저녁은 근처 시내 Cafe Lara라는 곳에서 해결. 그냥 펍 푸드인데 생선이 너무 맛있었다! 오왕 기막혀. 한 3만원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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