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웰링턴에서 1~2시간 차를 몰고 가면 갈 수 있는 마틴버러(Martinborough)라는 곳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마을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클랜드에 와이헤케 섬(Waiheke Island)이 도시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쉽다면, 이 곳 마틴버러도 웰링턴에서 가까운 축에 속하는 와이너리 장소입니다.



웰링턴에서 대략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




마틴버러 마을에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서 한적한 편이지만, 와이너리를 찾는 로컬 관광객들은 휴일마다 있는 편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보다 그냥 웰링턴이나 뉴질랜드에 사는 로컬들이 많이 오는 장소 같았습니다.


마틴버러 마을 중심에서 찍은 사진 몇 장. 











포토샵으로 이쁘게 꾸민다고 꾸몄다가 귀찮아서 딱 4장만 포토샵으로 보정하고 끝..-_-


마틴버러는 와이너리 마을답게 평평한 지역이라 저와 같이 놀러 온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와이너리를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마틴버러에 있는 모든 와이너리의 맵은 시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찾으시길 바라며, 여기에도 사진을 걸어둡니다.



클릭하면 커져요



첫번째로 향한 와이너리는 마그레인 빈야드(Margrain Vineyard)




친구들과 저는 자전거가 있어서 빌릴 필요가 없었지만, 자전거가 없는 경우에는 하루 빌릴 수 있는 자전거 샵이 인포메이션 센터 바로 옆 시내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여기에 있는 모든 자전거들이 이쁜 걸 보니 다 빌린 거...마틴버러 마을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전거로 마을 전체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잘 못 마시는 필자이지만 와이너리 느낌은 참 좋다는.... 






푸릇푸릇




마침 저희 무리는 점심을 먹지 않은 관계로 일단 와인보다 먼저 점심을 해결해야 해서 피자를 시켰습니다. 근데 피자에도 치킨과 함께 포도가 곁들여져 있었는데 신선한 시도였다는. 






마틴버러(Martinborough)에는 최소 10군데 이상 와이너리가 있기 때문에 모든 곳을 다 가는 것보다 하루에 한 3~4군데 정도 자기가 꽃히는 곳에 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와이너리 마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Wine tasting)이라는 것이 있는데, 시음료는 와이너리마다 다르지만 가격은 5불~10불 내외 수준이라 싼 편이고 최소 5잔 이상의 여러 와인을 맛 볼 수 있어서 와인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는 +_+ 별천지가 아닐 수 없네요.  


피자를 먹고 난 후 와인 시음을 하려 하는데 마그레인 빈야드 시음 장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 와이너리인 TK 와이너리에 가서 와인 시음을 했습니다. 





시음이기 때문에 잔을 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두~세 모금 주는 정도인데요. 여러 군데에서 마시다 보면 자신이 무슨 와인을 좋아하는지 대~강은 파악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확실히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을 선호하고 강하지 않은 라이트한 맛을 좋아합니다.





TK에서 시음을 하고 난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다른 와이너리로 이동~





이번에는 좀 럭셔리 해 보이는 와이너리를 택했는데요. 이름은 포피(Poppies)라고 꽃 이름을 따서 지은 와이너리네요. 필자 외에도 다른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지 자전거가 와이너리 앞에 많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와인을 마시다보니 음주 때문에 자전거를 ㅎㅎ 




포피 와이너리는 전에 갔던 TK보다 훨씬 제 스타일의 와인 이였습니다. 그리고 시음을 도와주는 분이 직접 와인을 만드는 와인 메이커(Wine maker)라 해박한 지식으로 맛이 어떠한지, 어떤 향이 나는지, 어떤 음식과 먹으면 좋은 와인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단 것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이 곳 디저트 와인이 너무 좋아서 한 병을 구매 했습니다.


와인 테이스팅을 하고 나서 와인이 마음에 들면 직접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시중에서 직접 구할 수 없는 와인 종류도 있고, 가격도 싼 편이며, 이미 마셔보면서 정보를 얻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와이너리는 물론 와인과 레스토랑으로도 운영되지만, 결혼식 장소로도 이용 될 수 있습니다. 많은 키위 사람들이 와이너리에서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상당하다는 점-_-...  







와이너리 투어를 두 세 시간 하고, 와인을 안 마시는 남자 친구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들린 직접 만드는 맥주 펍(Pub). 와이너리로 유명한 마틴버러에 웃기게 직접 맥주를 만드는 집도 있었습니다.





맥주도 마찬가지로 테이스팅 처럼 4가지 다른 종류의 맥주를 선정해서 마셨습니다. 





와인에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와인을 시음하며 돌아다니는 와이너리 투어는 색다른 체험인 것 같습니다. 

와인을 좋아하신다면 마틴버러에서 자전거를 타며 돌아다니는 와이너리 체험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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