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벼룩에게 물리다!

뉴질랜드 외국인 2014. 1. 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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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 상상치도 못했던 이 것, 바닥에 카펫을 깔지 않는 한국은 모를 만한 이 소식, 바로 벼룩! Flea!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2달 만에 걸린 것이 바로 이 Flea bites - 벼룩 물림 입니다. 한국에도 생전 벼룩에 물린적이 없었는데 뉴질랜드에서는 벼룩에게 물리는 것이 꽤 흔한가 봅니다.


벼룩에 시달리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뉴질랜드에서 모기에게 물린 적은 별로 없을 정도로 모기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이 벼룩에게 한번 걸렸다 하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가려움에 시달리게 됩니다. 저는 처음 2달 째 이곳에 왔을 때 다리에 엄청나게 물려서 거의 울먹이는 수준으로 병원까지 찾아갈 정도였습니다 (너무 가려워서 짜증이 극도로 달했었음). 


벼룩이 집으로 오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집에 고양이나 개를 키우신다면 동물을 통해서 오는 경우, 야외활동 하는 도중 잔디밭 같은 곳에 앉아있다가 같이 오는 경우, 같이 사는 친구 때문에 벼룩이 집에 퍼지는 경우 등.. 경우의 수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고통을 최소화(?) 하는 방법은 긁지 않는 것인데, 긁는 것을 못참을 정도로 가렵습니다. 근데 지금 제가 왜 이 포스트를 지금 올리냐구요? 왜냐하면... 2년 만에 다시 지금 벼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제 다리 상태가 이것보다 더 심하다는 사실.. 이런 자국이 다리 전체에 있다고 생각해 보시길..



일단 벼룩에 한번 물렸다 싶으면 자신의 집에 침대와 카펫 등을 전부 깨끗히 리셋해야 합니다 -_-... 카펫 청소 및 침대, 이불 청소 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 외국에는 바닥이... 한국 처럼 마룻바닥이 아닌 사실.. 알고 계시죠? 

방에 카펫이 깔려져 있는 외국의 집들은 카펫을 청소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외국애들은 신발 신고 그냥 돌아다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바닥이 더럽습니다. 그래서 벼룩들이 숨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청소만으로 끝내도 벼룩들이 카펫에서 계속 살 수 있기 때문에 최후 수단으로 Flea bomb이라는 것을 터트립니다.


수퍼마켓에서 흔히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벼룩에게 물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플리 밤(flea bomb)을 터트리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이 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모든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놓는다 (부엌 문 및 장농 등)
2. 예민한 전자제품들은 커버로 덮어놓는다 (물고기를 키운다면 그것도 커버로 덮는다)
3. 불이나 전기 등을 다 꺼놓는다
4. 창문 등을 닫고 개 및 애완동물 포함 사람까지 전부 나갈 준비를 하고, 플리 밤을 집 가장 가운데에 터트리고 최소 8시간 동안 집 밖에 나가 있는다
5. 터트리고 난 후 화학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닥 및 테이블을 청소한다

http://www.wikihow.com/Flea-Bomb-a-House 



벼룩에 이미 물리셨다면 약국(Pharmacy)에서 flea라고 단어를 얘기하면 친절하게 그 친구들이 알려줄 것입니다. 타블렛으로 먹는 약이 있고 바르는 크림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도 빨리 이 가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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