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 - 타다파니(Tadapani)에서 시누와(Sinuwa)까지


다리에 알도 배기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로 트래킹을 시작.


전 글들에서 언급 안 한 것이 하나 있는데, 산행 2일 차 때부터 얼굴과 손, 양치질을 제외한 나머지 몸 부분은 씻지 않기 시작한 것.. 

주로 고산병이 빨리 걸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주 씻기 때문에 걸린다고 조언 해 줘서 벌써 3일 째 안 씻었었다.


가는 길에 만난 엄마 개와 강아지. 




타다파니(Tadapani)에서- 촘롱(Chhomrong) - 시누와(Sinuwa) 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가다 강을 건너고 다시 올라가는 트랙이다. 구글 맵에서 보면 골짜기를 하나 넘어가는 길.  




물론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가는 것도 의의가 있었지만,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지나가는 마을 모습도 재미 중 하나였다. 마치 한국의 오래된 60~70년 대의 시골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리막길에 너무 더워서 콜라 한병을 구매. 가족들이 집을 넓혀 레스토랑이나 숙박으로 돈을 벌기도 하는데, 이렇게 음료수도 판다. 어린 아이가 주인이 되어 돈을 받는데 200루피 - 2천원 정도. 한국에서도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데 네팔에서는 비싼 축. 



다 내려오고 나서 흔들 다리를 걸어서 반대편 산으로. 이 이후로는 오르막길




오르막 길은 사진찍을 기운이 없어서 사진이 없고 대신에 다 올라오고 나서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다. 곳곳에 이렇게 밭이 있고 집들이 있다. 가이드 - 린지에게서 들은 말은 대부분 이런 마을에 부인과 여성들이 대부분이고 남자들은 돈을 벌러 외지로 나간다고 한다. 





지나가는 마을 집 중에 한 곳 벽에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준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뉴질랜드 올 블랙 깃발이 꽂혀있어서.. 





점심 먹고 이후에 도착한 촘롱(Chhomrong). 촘롱은 트래킹 교차 지점이 있어서 꽤 큰(?) 마을이였다. 레스토랑에서 쉬면서 차를 마신 곳인데, 이 곳 주인의 가족이 티벳에서 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김새가 꽤 필자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여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자기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살갑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 티벳 집에 있었던 피부병이 난 개.. 촘롱을 벗어날 때까지 이 개가 우리를 졸졸 따라와서 안타까웠다.




우리 일행들 - 한국에서 가는 패키지는 주로 규모가 10명 이상으로 꽤 큰데 우리는 작은 규모로 가서 좋았다. 맨 앞이 우리 가이드 린지 그리고 맨 뒤에는 피부병에 걸린 까만 개ㅜ


소가 길에 있으면 그냥 조용히 옆으로 지나가면 된다. 





시누와(Sinuwa) 도착 - 점심과 쉬는 시간 포함해서 대략 8시간 정도 걸렸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일행의 페이스는 정말 느렸기 때문에 이 정도 걸렸지 다른 사람들은 1시간 더 일찍 마칠 수 있는 코스.



시누와 숙소에 있었던 작은 고양이! 귀여워 ㅜㅜ




6일 차 - 시누와(Sinuwa)에서 데우랄리(Deurali)까지


이때부터는 고산병을 생각해야 하는 트랙인데 이 날 목적지 데우랄리(Deurali)가 3200m 고지에 있기 때문이다. 

3일 차 푼힐(Poon hill) 전망대 근처 숙소에서 약간의 고산병 증세가 왔었는데, 다행히 나는 그 때부터 약에 의지-_-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를 일 이였다.


아래 사진은 구글 맵



출발 하기 전 모습



가는 길에 보이는 안나푸르나 산들 ... 이 골짜기들을 지나야 볼 수 있다.




네팔에 3~4월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는 꽃 - 랄리구라스(laliguras). 길가에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엄마 가방에 꽂아주었다. 엄마는 가는 길마다 이 꽃만 보면 사진을 엄청 찍었다.





시누와와 히말라야 중간에 있는 도반(Dovan)이라는 마을 쯤에서 점심 해결.

그리고 히말라야까지 올라오니 대략 2시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이때부터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히말라야는 고도 2900미터.


쉴 겸 우박 그치기를 30분 정도. 기다리니 우박이 그치고 대신 비가 좀 내렸지만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운이 좋았는지 여행 하는 내내 비가 내리지 않고 대부분 좋았는데 이 날만 비가 오후에 좀 내렸다가 그쳤다. 그리고 여기서 콜라 작은 사이즈 (치킨 시킬 때 나오는 콜라 사이즈) 하나가 250루피... 올라오는 것 만큼 물가 가격도 엄청나게 높아진다.





시누와에서 데우랄리 가는 길은 골짜기라 그런지 다른 길들 보다 좀 더 험하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계속 올라가는 트랙이라 그렇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없다. 



데우랄리 거의 30분쯤 남겼을 때 가장 가운데의 아주머니가 어디까지 왔는지 걱정되서 마중을 나왔었다. 맨 왼쪽을 제외하고 우리와 함께 여행한 네팔분들. 

왼쪽에서 두번째는 포터 두명 중 한 분. 가운데 여성 두분은 포터들과 셰프들을 위한 포터들의 포터, 가장 오른쪽은 셰프의 파트타임 어시스턴트.

네팔은 인도와도 가깝고 중국과도 가까워서 같은 민족이라도 인도인의 생김새를 더 닮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필자처럼? 몽골 또는 중국인의 생김새를 더 닮은 사람들이 있다. 또 마을 족 마다 다르고.





데우랄리 도착 사인 - 3200미터 

마을에 도착하면 이렇게 영어로 뭐가 있고 뭐가 있다 이런 것들이 적혀져 있다. 게스트 하우스(롯지)의 갯수와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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