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번주 토요일부터 Korean.jinhee.net 으로 접속이 안 되어서 보니 도메인과 호스팅 둘 다 만료 되어 있었다....

급하게 결제하고 나서도 이틀 동안 복구가 안 되서 보니 입금자 이름이랑 입금한 이름이랑 달라서 한국으로 전화까지 해서 결제 확인까지 하고 나서야 복구. =_= 3일 동안 도메인 주소로 연결이 안되어서 그런지 급격하게 방문수가 반의 반의 반토막.


2.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Jecinda Ardern)의 임신한 소식이 저번주에 신문과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뉴질랜드 국내 사이트에 나는 건 뭐 그러려니 했는데, CNN, BBC에도 나고 해외 언론에도 뉴질랜드 총리의 임신 소식이 거의 헤드라인급으로 나서 이건 좀 오버 아닌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 모든 엄마들은 전부 다 임신하고 그래서 사적인 것에 전 세계가 알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총리직, 대통령 직으로 있는 여성 리더가 임신한 건 세계 통 틀어서 두번째라고. 

BBC에 난 제신다 아던 임신 소식 - http://www.bbc.com/news/world-asia-42741789


첫 번째 였던 여성 리더는 파키스탄 여성 리더 였는데, 무려 30년 전 일이라. 모던 타임으로 봤을 때는 제신다 아던의 케이스가 거의 처음이나 다름 없다는 의견. 이렇게 여성 리더가 임신한 소식이 전 세계로 퍼지는 현상은 어찌보면 여성 리더가 아직까지도 희귀하다는 반증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임신 한 여성 리더는 더 더욱. 

제신다 아던의 예정 출산일은 올해 6월. 6주 간의 출산 휴가를 거쳐 복귀할 계획이다. ㄷㄷ 일과 사랑, 사랑과 일을 둘 다 잡은 수퍼우먼 ㄷㄷㄷㄷ


제신다 아던 인스타그램 임신 발표

And we thought 2017 was a big year! Clarke and I are really excited that in June our team will expand from two to three, and that we’ll be joining the many parents out there who wear two hats. I’ll be Prime Minister AND a mum, and Clarke will be “first man of fishing” and stay at home dad. I think it’s fair to say that this will be a wee one that a village will raise, but we couldn’t be more excited. I know there will be lots of questions, and we’ll answer all of them (I can assure you we have a plan all ready to go!) But for now, bring o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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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연스럽게 제신다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데, 제신다의 파트너는 라디오 MC로도 활약을 했던 준 연예인 수준?인 클라크 게이포드(Clarke Gayford). 낚시 광이라 오늘의 낚시 같은 프로그램 MC를 하고 있기도 한 사람인데, 제신다가 뉴질랜드 총리인지라 -_- (보스 오브 보스) 아기 키우는 건 자연스럽게 클라크의 몫이 되어버렸다-_-; 출산 6주 후 클라크는 바로 풀 타임으로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아빠가 될 예정. 그래서 소수로 풀 타임 대디를 하는 남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 

풀 타임 대디의 고충은 의외로 많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버나보지? 라던가 남자가 나약하나보지? 라는 선입견이 그런 것들이다. 클라크 자신만 해도 사실 약간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 나약하다거나 그런 타입은 절대 아니다. 단지 파트너의 직업이-_-;; 포기 할 수 없는 직업 = 총리라 서로의 상의를 할 것도 없이 그냥 저절로 풀 대디가 되었을 뿐 ㅜ 게다가 주부들 사이에 껴 있지 못하고 겉 돈다거나, 아빠라고 불리기 보다 베이비시터로 종종 오해하기도 한다고.. 엄마들은 유모차를 끌고 키즈 카페나 커피마시러 간다면 아빠들은 유모차 끌고 펍(pub)에 가는 게 다른 점이라면 =_= 다른 점.



4. 

생각해보면 제신다의 총리직 + 임신 등은 우리 현대 사회의 가족 구성 변화 + 여성의 커리어도 함께 보여주는 것 같아 뭔가 좀 감회가 다르다. 

클라크와 제신다는 아직 결혼 하지 않은 파트너 상태이면서도, 집을 함께 구매하고 임신을 한,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는 모든 것들이 결혼 후에 해야 할 것을 다 처리? 해버리고 결혼을 마지막에 하는 ㅎ 역단계를 거치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서구사회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풀 타임 대디의 예를 보여줌으로써 여자가 꼭 풀 타임으로 아기를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