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생활] 달라도 좀 많이 다른 차이점들!

뉴질랜드 외국인 2014. 6.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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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포스팅을 자주 올리네요! 

오늘은 뉴질랜드 생활을 하면서 제가 당황하기도 했었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는 많이 달라서 어색했던 것들을 올리고자 합니다.



1. 어서와, 싱크대에서 물 마시는 건 처음이지? 





한국에서는 물을 보리차와 같이 끓여마시거나, 정수기, 또는 사먹는데요. 여기서는 부엌 싱크대(탭)에서 나오는 물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다는 것! 레스토랑에 가든 어디를 가든 마시는 모든 물은 탭에서 나오는 물을 이용한 것입니다.


처음에 저도 물을 사먹으며 한국에서 생활했던지라, "찜찜해서 어떻게 마셔" 했지만 또 적응하다보니 그냥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마시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에는 의심 반 을 품으며 찜찜하게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뉴질랜드에 사는 한국분들은 그래서 물을 필터해주는 물통을 사서 마시기도 합니다. 물을 편의점에서 사 드시는 생각이시라면, 물 500리터 짜리 하나가 3~4불 하니 결코 적은 가격은 아니니 참고하시길!


저는 화장실에 있는 싱크대에서도 물을 마셔봤는데, 그래도 부엌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습니다.



2. 신발? 그건 자기 전에나 벗는 거


한국 사람들과 살지 않고 만약 현지 사람들이나 유러피언과 살게 되는 당신! 현관문에서 신발은 벗지 않고 그냥 들어오면 됩니다. 카펫이 깔려 있어도 그냥 들어옵니다. 청소할 때 훨씬 불편하데 왜 집에 카펫이 깔려있는 것을 선호하는지 몰랐었는데요, 알고보니 뉴질랜드나 외국의 대부분의 집은 한국처럼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보일러가 없어서 난방을 위해서 카펫을 까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국 사람들도 사람마다 집에서 지낼 때 신발을 벗는 친구도 있고 침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신고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러니 현관에서 혹시 신발을 벗는 것을 부탁하는 집이 아니라면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현관앞에서 신발은 좀 털어야 예의) 정 반대로 신발을 잘 안 신고 사는 애들(Barefoot 맨발)도 있으니 사람마다 천차만별.



맨발을 Barefoot이라 부릅니다. 외국인들보다는 현지애들이 맨발로 잘 다니는 것 같습니다.


3. 쓰고 난 화장지는 변기에 넣어서 버리기


남자는 볼일을 본 후 화장지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분들은 볼 일을 본 후 쓴 화장지를 버릴 때 휴지통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 입니다. 여기서는 화장지를 변기통에 넣고 물 내릴 때 같이 흘려버립니다. 화장실에 휴지통이 있더라도 그것은 주로 여성용품을 버릴 때 쓰는 것이므로 화장지는 버리지 마시길! 


휴지통이 없어!



4. 저녁 5시~6시에 문 닫는 가게들


이곳에 살다보면 한국이 얼마나 편리한 나라인지 절절히 느끼게 되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24시간 운영에 익숙해져 있다가 저녁 6시가 다 되면 상가들이 문을 닫는 것입니다. 맥도날드와 같이 큰 체인점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습니다. 큰 체인점이 아닌 상가인 곳인데도 문을 닫지 않는 곳이라면 10중 9곳은 아시안,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 또는 레스토랑, 맥주집 입니다. 

배달은 노미노, 피자헛 외에는 꿈도 꿀 수 없으며 (치킨과 짜장면 배달이 그리운 필자), 7시에 문을 닫으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토,일요일에는 더 일찍 닫거나 아예 열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5. 종 잡을 수 없는 사람들의 옷


이건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인데요. 주로 계절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고 아는 필자로서는, 사람들의 중구난방 계절 옷을 보고 가끔 혼란을 느낍니다. 거리를 걷다가도 어떤 사람들은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반팔에 반바지 차림의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동시에 보면서 어느장단에 계절을 맞춰야 하는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 옷을 가져오실 때 팁을 드리자면 (오클랜드 기준)

한국보다는 여름 날씨가 심하게 덥지는 않으며, 겨울인데도 심하게 춥지 않습니다. 영하로 떨어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 곳 사람들이 하루에 모든 4계절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인 즉슨, 아침에는 봄 처럼 따뜻하다가 점심쯤에는 여름처럼 덥다가 오후 되서 선선하게 가을이 되더니 저녁 때 집에 있으면 겨울 처럼 추워집니다. 그래서 옷을 가져오실 때 여름 옷과 함께 레이어를 할 수 있는 카디건, 초겨울 날씨의 코드정도를 가져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름 밤에도 선선하니 여름에 오셔도 걸칠 것들은 꼭 가져오시길. 패딩을 입기에는 그렇게 추운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6월~8월 집에 난방이 없는 하우스에서 사신다면 패딩이 필요함 ㄷㄷㄷ)



온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많은 것들이 신기했었는데 좀 오래 있다보니 뭐가 신기했는지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생각나는대로 나중에 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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