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회사생활

[뉴질랜드 회사 생활] 직장을 구하기 위한 CV 와 Cover letter 작성하기

뉴질랜드 외국인 2015. 7. 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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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력서 작성은 한국과 뉴질랜드(또는 다른 나라들)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고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V (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 CV가 우리가 말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주메 (Resum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똑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CV가 더 디테일한 경력 및 경험등을 작성한 것이고 레주메는 길게 설명한 것보다 간략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VITAE 라틴으로 삶이라는 뜻)


- Cover letter (커버레터)는 편지의 커버처럼 한 페이지에 아주 간단하게 경험과 자기 소개를 더불어 자신이 신청하는 그 일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왜 이 일에 관심이 있는지, 왜 이 일에 자신이 적합한지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는 편지입니다.



CV 작성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CV에 작성해야 할 것


- 간략소개 (Overview) : 자신에 대한 간략 소개 두~세줄

- 학력 (Qualification)

- 일한 경력 (Work experience)

- 그 외에 따로 일을 위해 트레이닝한 경험 및 자격증이 있으면 (Training) 작성합니다

- 레퍼런스 (Reference) : 자신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참조인으로 두세명을 작성합니다.

- 개인정보 (Personal info) : 관심이 있을 경우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및 이메일 등을 작성합니다.

- 개인 스킬 (technical skill / soft skill)

- 참조 링크 (Link) : 만약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운영한 것들이 웹에 있는 경우 링크를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미라던지, 봉사활동 등을 적기도 합니다. 



구글에서 CV Template이라고 검색하면 샘플자료가 많이 있으니 참고..



한국 이력서와 다른 점



- 경력이나 학력 등을 작성 시에 나열 하는 순서는 한국과 정 반대로 최근 일한 경험이 제일 처음에 (윗줄) 오며 오래된 경력이 나중에 옵니다. 

- 여기는 이력서에 사진과 나이, 생일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이력서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사진일 수 밖에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증명사진에 포토샵 처리를 많이 하는데요. 여기는 이력서에 전혀 사진 첨부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인종, 나이, 성별 등에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한 고려인 듯 합니다. 한국은 주민등록번호도 작성, 생일, 나이(만 나이 포함), 사진, 키, 몸무게, 부모님 나이, 부모님 직장, 게다가 외동이 아닌 경우 나머지 자녀들까지 정보를 적어야 하는.....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적어야 하는 이력서들이 많았던 듯 합니다. (대체 왜 부모님 직장과 나이가 중요한 건지?????)

- 레퍼런스(참조)가 이력서에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레퍼런스를 적는 이유는 일을 지원하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일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꼭 거치는 단계입니다. 레퍼런스는 반드시 자신과 같이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정보 적어야 합니다. 이름 / 회사 이름과 하는 일 / 전화번호 만 적어주면 됩니다. 레퍼런스는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신에 대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잘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으니 왠만하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현지 사람 정보를 적어주면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틀만 갖춘 디자인



사람마다 사진을 첨부하기도 하고 조금 더 튀는 CV를 만들기도 합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




커버 레터 작성법


커버레터는 마치 초대장 처럼 아주 간략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CV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CV를 바로 제출해서 일을 구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커버레터를 선호하기도 하기 때문에 커버레터는 반드시 해야한다! 라기 보다는 목적과 일의 특징, 구인하는 회사의 명시에 따라 만들어도 되고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커버 레터에 들어가야 할 것은 


- 아주 간단한 임팩트 있는 자기 소개

- 왜 이 일을 구직 하는지?

- 왜 이 일이 나에게 적합한 지에 대한 PR

- CV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링크 및 연락처



편지이기 때문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 및 회사, 날짜 등을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꿀팁


- 디테일하게 작성하는 것은 좋으나 일과 전혀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것이 좋으며, 대신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다른 것보다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영어 스펠링 체크 반드시 하시길 (매우 매우 매우 중요)


- 폰트 스타일 (글씨 스타일)도 이력서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읽기 쉬운 글씨 스타일인지, 프로페셔널한 스타일인지 확인 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영어가 모국어인 현지인에게 한번 확인을 받아서 영어 스펠링이 맞는지, 영어가 매끄러운지 혹은 좋은 표현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날짜 정렬 및 글씨 align 등 통일성 있게 맞춰서 심플하게 보이도록, 읽어나가는 흐름이 매끄럽도록 레이아웃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복사 붙여넣기식으로 이름만 바꿔서 신청하는 것보다 각 회사의 구인글에 맞게 잘 바꿔서 신청을 해야하며 만약 여러곳에 이력서를 넣은 경우 어느 회사에 넣었는지 잘 추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전화올 때 "이 회사가 어디였더라?" 라는 결과가...


어떤 것이 정석이다! 라고 말할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기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다음번에는 인터뷰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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