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영주권



- 이민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오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삶의 회의, 아이 교육, 영어 문제, 좀 더 나은 삶.. 등등. 이유와 목적에 따라 이민 절차 및 지역 등이 달라지니 만약 뉴질랜드로 이민 오실 생각이라면 이 목표를 명확히 잡아야 할 지도. 


-  영주권 받기까지 사람마다 다르지만 빨리 영주권 수속 밝으면 2~3년 내에, 평균 5~6년 정도 걸리는 듯 합니다. 빨리 받으면 좋겠지만, 비자 받을 조건이 충분치 다면 목표치가 달성될 만큼의 기간 동안 버티는 게 제일 중요.


- 저는 뉴질랜드에 혼자 떨렁 왔습니다만, 아이와 가정이 있는 분들은 아이 학교 보내느랴, 일 하랴, 적응하랴 무지하게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신다는 결정을 하셨으면 결혼 후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아니면 싱글일 때 이민 오시는 것이 아무래도 리스크가 제일 적을 듯 (이런 당연한 말을 ㄷㄷㄷ)


- 잘 모르는 한국사람에게 100% 의지해서 초기 이민 정착을 하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생각일지도. 그 사람이 자기 미래의 삶을 책임져 주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모를 사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알아보고, 플랜 B를 생각 해야 합니다. 뉴질랜드에 좋은 친구가 있으면 낫겠습니다만.. (이것도 친구 나름)


- 무엇을 하든 제일 중요한 것은 영주권 부터 일단 따 놓으셔야 뭔가 수월해집니다. (공부를 하든, 집을 사든...)




영어



- 이민 신청 할 시에 아이엘츠(IELTS)라는 시험의 점수가 필요하기도 한데 6점이라는 점수가 넘어야 합니다. 리스닝, 리딩, 스피킹, 라이팅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Writing 점수가 잘 안 나와서 연습을 좀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 한국 사람들, 국제 학생들, 영어 선생님들, 다른 나라 사람들 영어를 듣고 "내 영어가 꽤 되네?" 하다가 실제 뉴질랜드 현지인들을 만나면 갑자기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안 들리게 됩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한 1년 반 정도 사니까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지금도 안 들리는 경우 많음)


- 키위사람들이 빨리 말하는 경향인데다가, 말을 짧게 줄이기도 해서 이건 뭐 적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키위 영어 속도와 발음에 익숙해지면 다른 나라 사람들 영어가 약간 더 쉽게 들리니 이건 장점? (그래도 스코트랜드와 웨일즈 영어 발음은 키위 발음에 익숙해져도 못 알아 듣는 건 똑같음, 심지어 키위 애들도 못 알아 들음)


- 뭔가 다시 되묻고 싶을 때 주로 Pardon(파든), What(왓), Sorry(쏘리) 이렇게 하지만 여기서는 A (에이) 특유의 뉴질랜드 발음을 섞어 에이~?라고 하면 다 알아 듣고 다시 얘기 해줍니다.





생활



- 한국에서는 명품, 지역, 부모님 직업, 사회적 지위, 비싼 차 이런 것들에 굉장한 투자와 남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데 그런 것들이 없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구찌나 샤넬같은 명품 매장에는 아시안들이 대부분이라는 말까지 (물론 자기를 가꾸고 아름답게 다니는 것은 누구나 다 환영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명품 브랜드를 살 필요는 없다는 뜻)


- 온통 나무와 새들입니다. (심지어 새 지저귐이 씨끄러운 적도 있음) 어딜 가든 아름다운 바다가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자연입니다.


- 뭐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제일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집 값 빌리는 렌트비입니다. 그리고 세금 정말 많이 떼어가서 연봉이 높아도 한국에서 받았던 월급이랑 뭐 그다지 크게 차이 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ㅜ 1억 받고 400만원 세금 내는거나, 700만원 받고 200만원 세금 내는 거나.. (게다가 한국은 음식이나 집 월세, 물가가 싸서 저축하는 거에는 더 유리함) 


- 외로움의 자리가 꽤 큽니다. 특히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내가 여기에 힘들 게 왜 있는걸까? 한국에서는 그래도 좋은 일자리 가지고 살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서럽지는 않았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드실 것입니다.





일자리



- 한국 1세대 분들은 주로 스시나, 마켓, 한국 음식점 등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주로 많이 선택합니다. 요새는 일본음식이 건강음식이라는 느낌을 줘서 그런지 스시 샵을 많이들 하십니다.


- 1.5세대나 젊은 분들은 유학원, 대학 진학 후 취직, 세일즈 다양한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영어가 1세대보다 훨씬 낫고, 학교를 이 곳에서 다녔으니 조금만 노력하고 실력을 인정 받으면 취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일자리를 찾는데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과 자기 기술 능력. 둘 중에 하나가 너무 안되면 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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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tramp 2015.05.30 20:25 신고

    하하하ㅋ Aye~? 에서 완전 공감입니다. ㅎㅎ

  • 2015.08.20 20: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8.21 07:08 신고

      안녕하세요? 이쪽에 실버타운과 함께 고령인 분들이 많아 실버케어에 대한 일자리가 필요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호/헬스쪽은 아무래도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영어가 아이엘츠 6~7점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도 되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엘츠 6점 수준은 대략 외국인이 현지에 와서 2년 정도 살면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를 병행하며) 영어공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서; 는다 안는다 제가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오래 산 사람들을 많이 봐왔는데 한국 사람과 어울리면 절대 안느는게 영어라서요. ^^;
      오고 안 오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루시님의 판단이시라 생각합니다. 만약 저 말고 좀 더 디테일한 현지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제 개인적으로 그쪽에서 일하시는 분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

  • 2016.01.15 19:58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1.16 15:16 신고

      안녕하세요 김정래님?
      개인적으로 이 곳에서 공부를 하지 않아서 AIS나 사설 대학에 대해서 솔직히 제가 정보가 거의 없다보니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뉴질랜드로 진출한 한국회사나, 뉴질랜드 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뉴질랜드 회사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들은 취업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쪽으로 일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뉴질랜드가 호주에 비해 작은 나라이고 인구도 많지 않다보니 수요도 많지 않아서요.
      만약 뉴질랜드 현지 회사를 영업 부분으로 취직하실 의향이시라면 한국을 타켓으로 영업하는 회사를 찾으셔야 할 텐데 그런 곳은 많지 않으며 (그렇다고 없지는 않습니다), 만약 한국으로 타켓을 하지 않는 회사라면,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셔야 합니다. 제 글 중에 구인웹사이트 seek.co.nz에서 영업쪽 부분으로 서치해 보시고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지 한번 리서치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 이민.. 2016.02.01 22:40 신고

    안녕하세요. 이민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민관련 카페를 만들었는데요. 각 나라에 정착한분들을 카페로 모셔서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각 나라에 대한 삶에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하는 취지에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상업적 카페도 아니며 커뮤니티 카페이구요. 저는 태국에 5년전에 와서 이미 정착을 하고 있는단계라 태국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구요.. 카페주소는 http://cafe.naver.com/hjhj0921 여기입니다. 꼭 오셔서 가입인사 해주시고 뉴질랜드 이야기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것은 어떠신지요. ? 이렇게 불쑥 글남겨서 놀라셨다면 죄송하구요 . 감사합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2.02 05:24 신고

      안녕하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입은 하고싶으나 제가 네이버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ㄷ 게다가 비밀번호 찾으려면 한국 핸드폰 번호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네요 ㄷ

  • 2017.09.18 02:04

    비밀댓글입니다

    • 2017.09.18 14:07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