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외국인 170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 선거일이 하루 남았다.

최근 뉴질랜드는 선거일 때문에 이 지루한 나라에 그나마 바쁜 뉴스거리를 뽑아내고 있는 중이다. 뉴질랜드 선거날은 9월 24일이지만 벌써 11일 부터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소가 열려 있어 이미 많은 국민들이 투표를 끝낸 상황. 뉴질랜드 정당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제일 큰 정당은 National(네셔널)파티와 Labour(레이버)파티 두 군데가 있다. 그 다음으로 큰 정당은 Green(그린)파티.(*참고로 당을 파티-party라 부름) 그린 파티 (참고로 각 당의 리더가 웹사이트 메인의 얼굴) 레이버 파티 네셔널 파티 2016년 말 네셔널 파티의 리더였던 존 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총리직을 사임한 이후로 총리는 네셔널 파티의 빌 잉글리쉬(Bill English)가 넘겨 받게 되었고 그 이후 첫 선거. 한..

[뉴질랜드 이민] 정원 생활을 꿈꾸십니까? 가드닝(Gardening)은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약 두 달 전 뉴질랜드 집 사는 것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 링크 오늘은 그에 관련 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국은 빌라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뉴질랜드는 큰 도시의 중심지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키위들은 하우스 타입의 집에 거주 합니다. 하우스 타입의 집이라는 것은 단독 주택(?) 또는 정원 주택이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대략 이런 느낌의 집 들입니다. 집 종류에 대해 더 자세히 보려면 여기를 클릭 필자도 이런 타입의 집에 거주를 하는데요. 이런 집에 산다면 대부분 "어머! 정원 생활 너무 부럽다~ 나도 나이가 들면 꽃 가꾸며 정원 생활 하고 싶어!" 라는 약간의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처럼.... 야채도 가꾸고 꽃..

[뉴질랜드 생활] 마마이트(Marmite), 사랑하거나 완전 싫어하거나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 인 마마이트(Marmite)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트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이 것, 바로 마마이트 인데요. 우리가 식빵에 잼 발라 먹듯이 키위 사람들은 잼 대신 이 것을 많이 발라 먹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초콜릿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 것을 잼 처럼 푹 한 숟갈 퍼 먹으면 반응은, 반드시 아주 적은 소량으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_- 처음 필자가 티 스푼으로 이 걸 먹고는 소감이 할아버지 젖은 양말을 병 에다 넣어 묵힌 맛 정도가 되겠습니다. -_- (진심임) 하지만 맛이 없으면 언제나 건강엔 좋은 법이죠! (마치 어릴 적에 김치 싫어했던 것 처럼)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마마이트의 좋은 점은 1...

[뉴질랜드 남섬 여행] 그 유명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 여행 리뷰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오늘은 뉴질랜드 여행에 필수로 언급되는 곳, 바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인데요.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에 대해 글은 썼지만 정작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에 대해 글을 쓰지 않은 것을 깨닫고-_- 이렇게 뒤 늦게 작성합니다! 주로 사람들이 밀포드 트랙과 밀포드 사운드의 비슷한 이름 때문에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밀포드 트랙(Track)은 3박 4일동안 걷는 트래킹 코스이며, 밀포드 사운드는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크루즈 투어 입니다. 밀포드 트랙은 10달 전 부터 일~찍 예약해야 갈 수 있는 곳이고, 밀포드 사운드는 여러 여행사가 운행하고 당일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밀포드 트랙보다는 ..

[뉴질랜드 남섬 여행] 에메랄드 빛 푸카키(Pukaki) 호수와 연어 샵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랫만에 뉴질랜드 남섬 가볼 만 한 곳, 푸카키(Pukaki) 호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 한 이 호수는 마운트 쿡(Mt. Cook) 국립공원에 들어가는 초 입구에 있는데요. 남섬 거의 중간에 있으며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는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를 참조 일단 이 호수 사진으로 보자면 이 뭐 말도 안되는 물 색?!? (색 보정 안 함) 마치 누가 물감을 쏟은 것처럼 색이 이뻐서 1차 감동. 저 멀리 보이는 마운트 쿡 산맥.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색 보정 안 한 상태.. 마운트 쿡 빙하가 녹으면서 내려오는 물이라 이런 색을 띄는 듯 합니다. 푸카키 호수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는..

[뉴질랜드 생활] 습기방지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최근에 뉴질랜드 집 구매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벌써 한달 전...) 오늘은 뉴질랜드 집과 관련 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집 사기 (feat.미친집값) - 글 보려면 여기를 클릭 필자는 플랫을 하거나 렌트로 생활을 오래 했던지라 집에 대한 관리를 전혀 모르다가 최근 1~2년 사이 집을 구매하고 살다보니 느끼게 된 것이 한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습. 기 뉴질랜드는 섬 이라 그런지 비가 꽤 많이 오는 편인데다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온이라 (오클랜드, 웰링턴 북섬 기준) 눈이 내리지 않고 비로 많이 내립니다. 여름은 덥고 금방 마르니 괜찮은데, 겨울은 비도 많이 오는데다가 춥고 마르지도 않아서 집 안 난방을 잘 안 틀면 금방 꿉꿉한..

[뉴질랜드 이민] 뉴질랜드에서 집 사기 (feat.미친집값)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 집 사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필자는 맨 처음 뉴질랜드에 도착했을 때 1달 홈스테이부터 시작해서 - 플랫 생활 - 그리고 집 렌트까지 다양한 집 종류를 겪어봤는데요. 뉴질랜드에서 플랫(Flat) 생활하기 - 글 보려면 여기를 클릭 뉴질랜드에서 집 렌트하기 - 글 보려면 링크를 클릭 드디어 집 까지 알아보게 되었네요! (감개무량해서 눈물 좀 닦고 ㅜㅜ) 뉴질랜드에서 집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건 충족부터 - 비자 상태 (Visa statement) 뉴질랜드에서 거주하고 있는 입장에서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은 워크비자(Work Visa)부터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 구매를 위해 은행에서 모기지를 빌릴 때 좀 더 까다롭기 때문에 우선 영구 영주권(Per..

2017년 6월 일기 - 뉴질랜드 컴백

1. 뉴질랜드로 컴백홈. 두 달 넘게 뉴질랜드를 떠나있었다가 오니 기분이 묘하다. 춥지만 공기는 좋다. 카투만두에서의 먼지와 한국의 황사 덕분에 목이 까슬까슬했던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2. 요 며칠 전에 키위 친구 차에 있던 물품들이 도난 당했다고 한다.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좀 도둑이 많은 것인데, 예를 들어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카페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면 거의 십중팔구는 도난 당한다. 차를 안전하게 주차해 놓더라도 만약 앞 좌석이나 창문에서 보일만한 귀중품, 가방 등이 있다면 한낮이더라도 깨 갈 수 있으니 뉴질랜드로 여행 와서 주의해야 한다. 필자의 차도 한번 당했는데, 자전거 타러 공원에 한 낮에 3시간 주차해 놓은 사이 차 앞 유리를 깨서 가방을 가져갔다..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7일 차 데우랄리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7일 차 - 데우랄리(Deurali)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 - ABC)까지 오후에 날씨가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서 아침 일찍 데우랄리를 출발했다. 7시 30분 쯤 출발했으니 기상은 대략 6시 30분. 데우랄리가 3200미터 라면 도착지인 베이스캠프는 천 미터가 넘는 4200미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이 곳 베이스캠프까지이다. 줄여서 ABC라고 하는데, 그 중간에 있는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라고 부름)에서 점심을 먹고 ABC까지 가는 걸로 이 날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내려오는 것이라 물의 색이 다르다. 원래 가기로 했던 방향의 눈이 녹으면서 위험할 것 같아 약간 우회해서 가느라 30분이 더 걸렸다. 골짜기 ..

[네팔 안나푸르나 여행] 5일 차 타다파니에서 시누와, 6일 차 시누와에서 데우랄리

5일 차 - 타다파니(Tadapani)에서 시누와(Sinuwa)까지 다리에 알도 배기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로 트래킹을 시작. 전 글들에서 언급 안 한 것이 하나 있는데, 산행 2일 차 때부터 얼굴과 손, 양치질을 제외한 나머지 몸 부분은 씻지 않기 시작한 것.. 주로 고산병이 빨리 걸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주 씻기 때문에 걸린다고 조언 해 줘서 벌써 3일 째 안 씻었었다. 가는 길에 만난 엄마 개와 강아지. 타다파니(Tadapani)에서- 촘롱(Chhomrong) - 시누와(Sinuwa) 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가다 강을 건너고 다시 올라가는 트랙이다. 구글 맵에서 보면 골짜기를 하나 넘어가는 길. 물론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가는 것도 의의가 있었지만,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지나가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