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먼저 영화 에베레스트를 봤는데 추천을 해줘서 재난 영화로 생각하고 저저번주에 관람하였다.





줄거리를 아주 짧게 말하자면 상업 가이드들과 그들 팀에 참여한 멤버들이 에베레스트에 오르면서 겪는 험난한 산악등반 영화 - 쯤으로 요약할 수는 있겠다만, 일단 이 이야기는 실제 일어난 사건이고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오른 이래 가장 인명 피해가 많았던 해 (~2014년까지)이기 때문에 영화화하기에는 개인의 많은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영화의 맨 첫 시작 부분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아무런 영화에 대한 배경 지식 없이 갔던지라 꽤 반가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에베레스트 가이드를 하는 사람이 뉴질랜드 사람이라 (Rob) 롭이 네팔로 출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뉴질랜드 위인을 꼽으라면 에드워드 힐러리 경을 대부분 꼽는데 (뉴질랜드 5불짜리에 있는 분) 이분이 바로 텐징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꼭대기에 오른 사람. 산악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을 힐러리 경을 통해 많은 키위 사람들이 산악을 하도록 고취하게 한 것과 자연이 너무 가깝게 있고 산악하기 좋은 산들이 남섬에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뉴질랜드에 전문적인 마운티어링 코스들이 있다 (절벽을 오른다거나 하는 전문적인 등산을 위한 코스)



뉴질랜드 5달러에 있는 힐러리 경 인류최초로 에베레스트에 등정한 분




어쨌거나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롭 할 이라는 산악 가이드와 그의 클라이언트들이라 불리는 산악 멤버들이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주는데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전 날 밤, 한 사람이 묻는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이유가 다들 무엇이야, 왜 오르려고 하는데?" 산을 오르는 이유에 대해 어떤 이는 우울증 때문에, 어떤이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등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지고 에베레스트를 오른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이었는지도 모른 채 단체사진을 베이스 캠프에서 촬영 후 그 다음날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시작한다.



1996년 에베레스트를 올랐던 실존인물들 - 어드밴처 컨설턴트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실화였던지라 그 후의 스토리가 궁금해서 위키피디아를 검색하였다.



롭 할 "Sleep well my sweetheart. Please don't worry too much."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했던 말


롭 할이 운영했던 산악 가이드 회사였던 어드밴처 컨설턴트는 뉴질랜드에서 다른 사람이 이어서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http://www.adventureconsultants.com/) 그 당시 롭은 쉐르파가 아닌 None-세르파 중에서 에베레스트를 다섯번 오른 산악인으로써는 가장 많이 올랐던 첫 인물이다. 이 컨설턴트의 클라이언트가 되려면, 즉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투어의 금액은 그 당시 US달러로 65,000달러 대략 7~8천만원 정도 금액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롭의 안정성과 신뢰감으로 얻어진 평판 때문에 전 세계 클라이언트들이 많이 찾았다고 함. 



벡 웨더스 (Beck Weathers) - 우연히도 이름에 날씨가.



생존자 중에 한명인 벡 웨더스. 더 이야기 하다가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그 이후는 생략)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했던 실존 인물 스콧 피셔. 에베레스트를 산소통 없이 등정했던(...) 사람. 


10대때나 20대 초중반에는 왜 산을 오르는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뉴질랜드에 와서 산과 트래킹을 다니고 난 후 산에 꼭대기에 올라왔을 때 드는 느낌이 어떤지 조금이나마 아는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생각보다 깊게 와닿았던 것 같다. 산을 몇번 오르고 걷다보니까 느끼는 것은 몸이 힘들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기도 하지만 동시에 잡념이 많았던 머리속을 깨끗이 지워주는 느낌이 든달까. 왜 사람들이 생각이 많으면 산책을 하고 달리기를 하듯, 산을 타는 것도 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실제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 위키 피디아 -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듯 하다. 더 디테일한 내용들이 많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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