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CV와 커버레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그 다음 관문(?)인 잡 인터뷰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 찾기 (Job search)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seek.co.nz 이라는 뉴질랜드 잡 서치 웹사이트입니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뉴질랜드도 이 웹사이트에서 일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또는 트레이드미라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아마도) 웹사이트 내에 잡 카테고리가 있어 여기도 둘러보면 득 되는 편.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일을 찾는다면 코리아포스트 (koreapost.co.nz) 라는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한인 잡이 여기에 많이 올라옵니다.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한 곳에서만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숙박비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면 백팩커 보드 (www.backpackerboard.co.nz) 에서 백팩커에 물어봐서 클리닝이라던지 단기 일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구직/구인 웹사이트에서 일을 찾는 방법이 있는 반면, 구식이지만 그래도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바로 이력서 돌리기가 한 방법입니다. 이력서를 아무데나 뿌린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분야의 회사들을 리서치해서 직접 찾아가서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덩치가 있는 회사들은 사람을 뽑을 때 회사 웹사이트에 구인을 올리고 잡 서치 웹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특정한 회사에 면접을 보고 싶다면 그 회사 웹사이트를 즐겨찾기 해서 수시로 자신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올라오는지 체크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떠나서 영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커버하고 고용되길 바란다면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인맥.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5퍼센트 고용 가능성이 20프로로 훨씬 올라간다고나 할까) 필자 같은 경우는 가지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들의 그룹 모임 등을 통해 만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건 인터넷 서치와 SNS를 얼마만큼 찾느냐에 따라 달림) 그 모임중에 한 명이 "너 스킬은 좋은데 영어가 안된다면 회사에 한국인 한명 있으니 걱정말라며 명함을 준 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서 > 풀타임 취직이 된 발판이였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기 위해 얼마나 눈물 튀는 프리젠테이션을 했어야 했는지 ㄷㄷ)  




이력서 지원 후, 이력서 통과 될 때까지 기다리기



저도 한창 일자리를 구할 때 보이는대로 키위회사들을 지원해서 최소 40군데는 넘게 지원 한 듯한데, 서류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게 한국 경력은 전혀 안 쳐주는데다가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이름 있는 큰 기업이 아닌 이상), 비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이거나 관광비자인 경우에는 이력서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냥 바로 제외 대상이 쉽습니다. (필자도 40~50군데 지원해서 4~5번 인터뷰 함) 여기서 주르르 떨어지는 게 한 95퍼센트 정도 되는데, 왜냐하면 사람이 아무리 급해도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을 충족을 하지 못하면 그냥 사람을 바로 안 뽑고 적합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몇달이고 기다리기도 하는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든 것이 한국에서 건너와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을 계속 찾다보면 언제 구직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 + 모아놓은 돈 떨어지는 걱정에 피가 말라서 여기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게 되는 듯 합니다. 필자는 이직을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회사 사정 + 구직하는 그 해에 비자 만료 되는 상황이였던 지라 저도 좀 급하긴 했는데 다니던 첫 직장에서 구직 권유를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새 회사로 취직이 확정되기 까지 인맥 없이 매달려서 6~7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력서에 뉴질랜드에서 일했던 첫 직장 경력이 있기에 그나마 쉬웠지 아니였으면 비자 끝나고 한국으로 갔어야 했을지도)




살아남은 5퍼센트가 마주치는 그 다음 관문들




1. 전화 상으로 문서 통과 알림 또는 잡 에이전시와 인터뷰


CV와 커버레터가 아주 잘 작성이 되서 서류통과가 되면 전화가 걸려오거나 메일을 주는데 대부분 전화 상으로 알립니다. 그래서 전화상으로 인터뷰 시간을 정해서 만나는 경우나 또는 잡 에이전시는 전화 상으로 먼저 인터뷰를 한 후에 만나는 날짜를 정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세 군데 잡 에이전시에서 한 번의 전화 인터뷰 + 직접 인터뷰 + 그냥 걸려온 전화를 했는데 전화 인터뷰가 당연히 어려운 것이 얼굴과 입이 안보이니까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말로만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대부분 전화 인터뷰는 학력이 어떻게 되냐 경험이 어떻게 되냐, 왜 이 기간에 쉬었냐, 왜 회사를 그만두느냐, 왜 회사를 옮기려 하느냐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데 여기서 어버버 하다가는 그게 그 에이전시와 마지막이 될 수도..

잡 에이전시에서 전화 오는 경우는 바로 전화 온 그 날 바로 간단한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야 임의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상 인터뷰


잡 에이전시에서 잡아 준 인터뷰는 면접 본 곳 중 제일 컸던 현지 회사중에 하나였는데, 지사가와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하는데 화상 인터뷰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지라 완전 어버버하다 끝난, 정말 이불킥하고 싶은 면접 타입중에 하나였습니다. 직접 사람을 만나서 하는 인터뷰만 대비를 했던지라, 바로 옆에도 인터뷰어가 있고 화상 너머 하는 사람의 말은 잘 들리지도 않는.. 이 이후로 스카이프로 하는 인터뷰 타입도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나서는 그 다음부터는 그나마 덜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 매니저와 직접 대면하는 인터뷰


직접 고용하는 회사에서 전화로 약속을 잡고 난 후 매니저 및 또는 (테크니컬 질문을 요구하는 경우) 테크니션과 같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 인터뷰를 합니다. 필자의 경우 6개월이라는 취직기간동안 5번이 넘는 인터뷰를 했는데, 매번 하면서 하나씩 느끼는 것은 

쓸모없는 솔직함은 별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

- 충분히 그 회사에 대한 정보는 파악하고 인터뷰에 취할 것

- 비지니스 영어 연습 등 쓸만한 표현력등은 좀 외워둘 것

-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한 질문을 미리 연습할 것 / 자신이 몸 담았던 전 회사들에서 무엇을 인상깊게 했는지 등을 스토리를 미리 짜놓을 것




즐겨찾기로 해놓은 곳 중 이 곳 블로그가 초기 정착 및 면접 등 글을 잘 써놓으셔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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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1 15:54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11 17:01 신고

      안녕하세요? 주위에 그런 분을 본적은 없지만 제 의견으로는 비자 받는데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박영제 2015.07.14 16:4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뉴질랜드로 기술이민을 가기위해 하나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정보들을 많이 공유해주시는것 같아요^^

    궁금한거 생길시 틈틈이 여쭤봐도 괜찮을런지요?ㅎ

    늘 건강하시구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17 08:46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여행에 대한 것들을 올려서 많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rochas 2015.07.17 20:30 신고

    항상 이곳에(http://korean.jinhee.net/111) 답글을 다는 rochas에요..
    오늘 이 곳 블로그라는 곳에서 어찌나 심취해서 읽었던지.. 하루가 다갔어요..
    야근해야 되겠어요 ㅠㅠ 이민 준비하려고 저도 매일 블로그에 들어오는데.
    정말 좋은글 잘 읽은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참.. 요즘 제 걱정은.. 이민 갈 근거를 찾는 중이에요..
    왜 가야되는지.. 가고싶은건 55:45인데.. 딱히 왜 가야하는지.. 나를 설득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아.. 왜!! 왜!! 하다가.. 딱히 결론도 없고.. 벌써 3일이 지났네요..

    왜 가셨나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18 18:39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1년 만 영어공부하다 돌아와야지 라고 한 것이 계기였는데 그게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의외로 그냥 잠시만 있다가 정착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

  • 2015.07.28 08: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29 12:56 신고

      도라보리님 취업과 사람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이력서 다시 쓰신다고 하는 걸 보니 요새 일이 심란하신가 짐작합니다 ㄷㄷ

  • 2016.03.22 11:0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3.22 18:05 신고

      안녕하세요 누룽지님? 반갑습니다 :)
      제 주위에는 영주권을 받고 뉴질랜드 오는 케이스는 없었고 대부분 여기서 워홀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 취직을 한 경우는 봤습니다. 계약 검토 구매협상쪽은 제가 잘 모르는 필드라 감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으나 협상이라 한다면 필수적으로 영어를 매우 잘 하셔야 하거나 또는 구매협상 시 한국어가 필요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말에도 아 어 다르듯이 말의 뉘앙스 하나에 협상이 달라진다면 그 회사는 네이티브 스피커이면서도 말을 아주 잘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그쪽에는 전문가 이시겠지만 분야를 좀 더 넓혀서 찾아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현지에서 구하는 게 아무래도 인터뷰라던지 비자 요건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더 충족되긴 하겠지만 회사가 사람을 너무 원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력서 작성은 한국과 뉴질랜드(또는 다른 나라들)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고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V (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 CV가 우리가 말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주메 (Resum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똑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CV가 더 디테일한 경력 및 경험등을 작성한 것이고 레주메는 길게 설명한 것보다 간략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VITAE 라틴으로 삶이라는 뜻)


- Cover letter (커버레터)는 편지의 커버처럼 한 페이지에 아주 간단하게 경험과 자기 소개를 더불어 자신이 신청하는 그 일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왜 이 일에 관심이 있는지, 왜 이 일에 자신이 적합한지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는 편지입니다.



CV 작성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CV에 작성해야 할 것


- 간략소개 (Overview) : 자신에 대한 간략 소개 두~세줄

- 학력 (Qualification)

- 일한 경력 (Work experience)

- 그 외에 따로 일을 위해 트레이닝한 경험 및 자격증이 있으면 (Training) 작성합니다

- 레퍼런스 (Reference) : 자신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참조인으로 두세명을 작성합니다.

- 개인정보 (Personal info) : 관심이 있을 경우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및 이메일 등을 작성합니다.

- 개인 스킬 (technical skill / soft skill)

- 참조 링크 (Link) : 만약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운영한 것들이 웹에 있는 경우 링크를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미라던지, 봉사활동 등을 적기도 합니다. 



구글에서 CV Template이라고 검색하면 샘플자료가 많이 있으니 참고..



한국 이력서와 다른 점



- 경력이나 학력 등을 작성 시에 나열 하는 순서는 한국과 정 반대로 최근 일한 경험이 제일 처음에 (윗줄) 오며 오래된 경력이 나중에 옵니다. 

- 여기는 이력서에 사진과 나이, 생일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이력서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사진일 수 밖에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증명사진에 포토샵 처리를 많이 하는데요. 여기는 이력서에 전혀 사진 첨부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인종, 나이, 성별 등에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한 고려인 듯 합니다. 한국은 주민등록번호도 작성, 생일, 나이(만 나이 포함), 사진, 키, 몸무게, 부모님 나이, 부모님 직장, 게다가 외동이 아닌 경우 나머지 자녀들까지 정보를 적어야 하는.....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적어야 하는 이력서들이 많았던 듯 합니다. (대체 왜 부모님 직장과 나이가 중요한 건지?????)

- 레퍼런스(참조)가 이력서에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레퍼런스를 적는 이유는 일을 지원하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일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꼭 거치는 단계입니다. 레퍼런스는 반드시 자신과 같이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정보 적어야 합니다. 이름 / 회사 이름과 하는 일 / 전화번호 만 적어주면 됩니다. 레퍼런스는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신에 대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잘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으니 왠만하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현지 사람 정보를 적어주면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틀만 갖춘 디자인



사람마다 사진을 첨부하기도 하고 조금 더 튀는 CV를 만들기도 합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




커버 레터 작성법


커버레터는 마치 초대장 처럼 아주 간략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CV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CV를 바로 제출해서 일을 구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커버레터를 선호하기도 하기 때문에 커버레터는 반드시 해야한다! 라기 보다는 목적과 일의 특징, 구인하는 회사의 명시에 따라 만들어도 되고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커버 레터에 들어가야 할 것은 


- 아주 간단한 임팩트 있는 자기 소개

- 왜 이 일을 구직 하는지?

- 왜 이 일이 나에게 적합한 지에 대한 PR

- CV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링크 및 연락처



편지이기 때문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 및 회사, 날짜 등을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꿀팁


- 디테일하게 작성하는 것은 좋으나 일과 전혀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것이 좋으며, 대신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다른 것보다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영어 스펠링 체크 반드시 하시길 (매우 매우 매우 중요)


- 폰트 스타일 (글씨 스타일)도 이력서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읽기 쉬운 글씨 스타일인지, 프로페셔널한 스타일인지 확인 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영어가 모국어인 현지인에게 한번 확인을 받아서 영어 스펠링이 맞는지, 영어가 매끄러운지 혹은 좋은 표현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날짜 정렬 및 글씨 align 등 통일성 있게 맞춰서 심플하게 보이도록, 읽어나가는 흐름이 매끄럽도록 레이아웃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복사 붙여넣기식으로 이름만 바꿔서 신청하는 것보다 각 회사의 구인글에 맞게 잘 바꿔서 신청을 해야하며 만약 여러곳에 이력서를 넣은 경우 어느 회사에 넣었는지 잘 추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전화올 때 "이 회사가 어디였더라?" 라는 결과가...


어떤 것이 정석이다! 라고 말할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기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다음번에는 인터뷰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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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뉴질랜드에 머물면서 꽤 신경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누군가에게는 한국 사람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다. 


각 나라 국적마다 첫 사람과의 만남과 인상이 그 나라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행동과 얼굴이 그 나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제품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 한국 차 보다는 일본 차가 더 신뢰가 간다

- 중국 제품은 가짜가 대부분 아니면 고장이 잘 나는 제품들 - 이 대표적인 제품에서 오는 나라의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경험으로 증명이 되고 나면 편견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최근에 스쿠터 도난을 당해서 친구가 가지고 있는 중국산 스쿠터를 타고 있는데 2달 사이에 벌써 3번이나 잔고장이 났음)

 

외국 사람들에게도 아시아에 대한 편견들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 일본 사람은 친절하다, 조용하다, 일본 음식들은 대체로 건강한 음식들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스시집을 많이 한다, healthy food가 각광받아서 한국음식보다는 스시가 키위 사람들에게 친근하다)

- 한국 사람은 프랜들리 하다, 만난 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집에 초대하고 친한 친구처럼 대해준다.이름 유명세로만 따지자면 남북 가릴 것 없이 싸이와 김정은이 가장 유명하다. 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뉴스가 꽤 심심치 않게 나와서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North? South?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너가 만나는 한국인의 99%가 남한 사람일 것이다' 라고 답해준다.

- 중국사람은 ???? 잘 모르겠다. 요새 오클랜드에 집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서 그것에 대한 원인 중 하나가 돈 많은 중국사람들이 집을 엄청 사대서라는 의견이 있다...






뉴질랜드 여행 하던 중, 여행하는 사람들과 예의없는 여행객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에게 관광 온 한국인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 깊게 박혔는지 불만 섞인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관광 버스를 타고 온 한국인 관광객 단체였는데, 자기네들이 전세 낸 듯 목소리도 크고 매너가 없었다 라는 것이다. 나도 그것에 대해 동의한다 라고 이야기 했고, 그건 uneducated 한 거라고 둘러댄 것이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나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그 나라를 한 사람에 의해 정의를 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보면서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한번에 굳혀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한국인은 나 혼자라서 그런지 한국인 직장인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이 곳 사람들에게 더욱 신경이 쓰인다. 


첫 한국인이기 때문에 내가 잘 해야만 다음에 한국인 고용시에 흔쾌히 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내가 못하면 한국인은 그 이상 더 받지도 않을 것이다. 여기는 레퍼런스(Reference)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잘 마무리 하지 않고 싸우고 끝내거나 그냥 inform없이 직장을 나온다면 다음 회사를 찾을 때 레퍼런스를 좋지 않게 받을 수도 있다. 뒷 사람을 위해서든 나중의 레퍼런스를 위해서든 어쨌거나 저쨌거나 자기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 외국인에게는 국적도 이미지 관리에 포함 된다는 것!


그래서 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스마일을 자주 보여주는 것, 부지런한 것을 보여주는 것, 친절한 것, 매너있게 행동하는 것, 깔끔하게 옷 차림을 가지는 것 등이다. 어딜가나 매너는 중요한 것 같다. Manner maketh man



기승전콜린퍼스... ㅜ 크헝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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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방에서 오글오글 떠는 와중에 갑자기 뉴질랜드 난방시스템에 글을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났네요.(추워서 침대에 있음) 오늘은 뉴질랜드 집에 대해 쓰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집 종류에 대한 영어 단어 정리를 하자면 


- 하우스 (House) :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하우스 단어가 가지고 있는 그림의 집은 밑에 있는 집인데요. 말 그대로 정원 좀 있고 주차 할 수 있는 그런 집을 대체로 하우스라 부릅니다. 그래서 만약 우리 집에 가자 "Let's go to my house" 라던지, "My house is..(우리 집은)" 뭐 이러면 사람들은 왼쪽에 있는 사진 처럼 정원 있고 그런 집으로 가는 것으로 오해 할수 있다는... my place 라던지 my home 을 보통 주로 우리가 표현하는 '우리 집' 개념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얘는 하우스얘는 타운하우스


- 아파트 (Apartment) :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살고 있는 집들이 아파트들인 경우가 많지요.


- 타운 하우스 (Townhouse) : 타운하우스는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한 모양의 집들이 나열되어 있는 것을 타운하우스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아파트는 아니고 그렇다고 하우스도 아닌 빌라 형식의 집을 빌라라고 하는데 여기는 좀 다르게 부르더군요.


- 펜션 (Pension) : 한국에서 대성리(오랫만에 쓰는 단어)라던지 강원도로 친구들끼리 놀러가면 숙소를 예약하는데 주로 펜션이라고 단어를 쓰는데 여기서는 펜션의 단어는 퇴직하고 나이가 든 분들에게 집과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을 펜션이라고 합니다. 


- 유닛 (Unit) : 하우스인데, 만약 하우스가 1,2층이 있고 1층과 2층의 주인이 다르다면 한 층을 유닛(Unit)이라고 부릅니다. 하우스 유닛이지요.


- 스튜디오 (Studio) : 한국말로 간단하게 원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방이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고 키친과 잠자는 곳이 분리 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흠)




1. 아파트든 하우스든 난방 시설이 기본적으로 없다는 건 다 아시쥬?


친절하게 옵션으로 방안에 설치 된 히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우스나 아파트를 렌트할 때 난방시설이 설치 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아실 것입니다. 뉴질랜드 많은 집들은 나이가 꽤 된 집들이 많아서 난방시설이 없고, 집 자체가 추울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처럼 바닥에 단열하고 물 온도 조절 되는 시스템 - 보일러가 없으며 (진짜 비싼 집들은 있을지도, 가보질 않아서) 각 집 마다 뜨거운 물을 위한 물탱크가 커다랗게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 그래서 외국집들은 다 카펫이 깔려 있구나" 하고 머리를 탁 치실지도 모릅니다. 네, 여기엔 보일러가 없어요 ㅜ 카펫 안 깔려 있음 춥습니다..


우왕 개추웡




2. 추위 잘 타신다면 반드시 아파트 > 하우스


저는 두 타입 집에서 다 살아봤는데 확실히 아파트가 살기 따뜻했습니다. 대부분 시티 내에 있어서 건물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더 따뜻했고 (히터가 필요 없었음), 하우스는 땅에서 바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다 받기도 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오래된 경우가 많아서 훨씬 추웠습니다. (방 안인데 입김이 났었음) 



3. 히터, 전기장판을 사거나, 물통(Water bottle)을 사거나 아님 옷을 껴입거나


그래서 해결책은 주로 히터나 싼 전기장판을 사는데요. 이것들은 쓰기는 좋지만 여기는 전기세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에.. 만약 전기세폭탄을 맞았다면 다른 방법으로 물통을 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주로 히터나 전기장판보다는 핫물통(?) 을 많이 쓰는데요.




요것이 핫 워터 보틀 (Hot water bottle)



끓은 물을 이 물통에 넣어서 닫아두면 손난로처럼 오랫동안 따뜻하게 몇시간 지속이 되는데요. 의외로 지속력이 오래가서 저녁 10시쯤에 끓은 물을 넣어두면 그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도와줄 정도입니다. (최소 4시간 지속되는 듯) 그래서 저는 전기장판보다는 이 물통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 물통을 가지고 있어도 한국처럼 한 겨울에 반팔입으면 당연히 춥습니다. ㅎㅎㅎ 긴 팔, 긴 바지 파자마 등으로 추위를 보안해야 합니다.


남반구이기 때문에 6월부터 벌써 겨울 시즌이 시작 되었는데요, 그래도 한 해 한 해가 지나면서 이 놈의 추위도 그나마 좀 적응이 되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 건 매한가지네요. (제일 두려운 것은 침대를 나서서 화장실에 갈 때-_-) 추워서 이렇게 글이라도 한탄을....ㅜ


혹시라도 집을 구하거나 방을 구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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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례적으로 회사에서 저녁 10시까지 일함. 10시까지 야근하니 오랫만에 일 좀 했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옛날 추억도 나서) 툴툴 거리며 하지 않고 그냥 가벼운 마인드로 함. 


2 - 내가 문자로 "나 저녁 필요함" 하고 매니저에게 보내니 퇴근하고 근처에서 운동하던 매니저가 "집에 가는 길에 사다줄게 뭐 원함?" 하고 진짜로 저녁 배달 와줘서 왠지 감동적이였음 


3 - 그리고 나 이 프로젝트 맡긴 매니저한테 전화에서 나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는 거 알고 있었냐며 꼬지름


4 - 그 다음 날, 일을 늦게까지 했다고 나한테 와서 "너 늦게까지 일한 거 들었어. 너가 늦게까지 일할 정도로 일이 많을 줄 몰랐네" 하면서 프로젝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매니저 등 격려해 줘서 별거 아닌데요 뭐, 하면서 쿨 하게 넘김 (넘겼지만 뭔가 알아주니 기쁨)


5 - 그 전날 내가 늦게까지 일했다는 걸 알고 미안해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그 매니저 팀원 중에 한명이 기꺼이 일 나눠서 해주겠다고 나섬.


6 - 오늘도 10시까지 일함. 도와주겠다는 팀원 없었으면 10시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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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을 30분만 차로 달리면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섬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아웃도어들 - 바다수영, 서핑, 세일링, 스노쿨링 등과 강에서 할 수 있는 카누, 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쯤 갔었던 카누 여행에 대해 포스트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카약과 카누의 차이점은? 출처



출처는 위키하우



카누를 하기 위해 간 곳은 왕가누이 강 라는 곳인데, 뉴질랜드에서 세번째로 긴 강이며, 카누나 카약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그리고 꼭 해봐야 할 뉴질랜드 9가지 트래킹 명소 중에 강에서 하는 유일한 것이 바로 이 왕가누이 여행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차를 쉐어해서 3박 4일로 다녀왔습니다. 오클랜드에서는 대략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 곳이라 카누하기 전날 미리 숙소를 잡아서 하루 밤 자고 그 다음날 일찍 카누를 시작했습니다. 왕가누이 강은 워낙에 길어서 3일 루트, 5일 루트 등 시간에 따라서 계획을 짜기도 하고 강의 상류층에서 할 것인지 하류층에서 할 것인지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왕가누이 강. 메인스트림



그리고 만약 1박 이상을 할 것이라면 헛(Hutt)이라는 잠잘 수 있는 곳을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뉴질랜드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 헛(Hutt)들은 뉴질랜드 정부 자연보호처(국토부 같은 느낌의)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웹사이트(https://booking.doc.govt.nz/)에서 국립 쉼터 및 헛, 롯지등을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만약 텐트가 있는 경우에는 자리만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10분 정도 젓다보면 어떻게 하는지 대략 감이 나옵니다.



왕가누이에서 카누 렌탈하는 것은 쉬우며, 픽업 및 배럴, 구명조끼 등 제가 쓴 돈으로는 2박 3일로 빌려서 대략 $180 남짓입니다. 카누를 타기 전 카누를 빌려주는 렌탈 업체에서 어떻게 카누 배를 젓는지 그리고 주의해야 할 상황 들을 설명해주고 바로 물로 뛰어(?) 듭니다.




저 통을 배럴이라 부릅니다. 모든 식량 및 물품들은 저기에 다 넣어야 합니다.



카누는 2명이서 짝을 지어 타서 한쪽으로만 저을 수 있는 노를 가지고 젓는 배인데, 뒤에 있는 사람이 방향이라던지 힘 조절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뒤에 타야합니다. 앞에 있는 사람은 뒤에 있는 사람의 말대로 젓는 방향을 바꾸어 가며 저어 갑니다. (안 그러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_- 라기 보다는 배가 잘 안 나갑니다)



커플인 경우나 남녀가 타게 되면 남자가 뒤에 타서 힘차게 노를 저어야 잘 나갑니다.



노를 저어 나아가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마치 정글에서 노를 젓는듯한....



가다보면 이렇게 폭포줄기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어 카누를 가까이 대고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노를 하루에 대략 5시간~6시간 정도 저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팔도 아프고 그럴 때 잠깐씩 이렇게 구경하면서 쉬어가야 빨리 지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커다란 동굴 근처에 카누를 가까이 파킹하고 구경 중




저희 일행은 왕가누이의 상류층에서 시작해서 3일 동안 노를 저었고, 2박은 헛은 자리가 다 꽉 차서 텐트를 가지고 가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은 여기서 먹을 것과 음식할 수 있는 장비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다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루 숙박을 하고 아침 밥을 먹은 후 떠나는 친구들의 뒷 모습...






그래서 전체 2박 3일의 카누와 여행 전날 숙박 및 음식 등을 전부 포함해서 

차 쉐어 - $50

카누 (픽업, 배럴, 구명조끼, 교육 포함) 2박 3일 - $180

2박 캠프사이트 (텐트 칠 수 있는 장소) - $30

전 날 백팩커 숙박 - $30

음식 - ?? 기억 안남


대략 $300불 정도 인 것 같네요. 가실 계획이 있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텐트에서 자는 바람에 텐트 및 주방기기 등등을 다 가져가야 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귀중품이라던지 전자제품등은 배럴에 넣어서 젖을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에 안 빠질 것 같죠?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먼저 빠졌습니다 (카누를 뭍으로 대려고 하다가 다른 카누가 치는 바람에) 그래서 가지고 있던 DSLR 카메라와 핸드폰이 저랑 같이 빠지는 바람에 위의 사진들을 남겨 놓은 채 카메라는 저 세상으로... 일행의 절반은 물에 빠졌으니 여행 시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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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upertramp21 2015.06.05 21:13 신고

    오오 포스트 잘봤습니다. 제가 하고싶었던것들을 이미 다 앞서서 하고계시는분이 있으시군요. 전 3년전부터 생각만했지 정작 실천을 못했네요. 요새 겨울이라 날씨가 참 기괴한데 비는 안왔으려나 모르겠네요.
    뉴질랜드를 제대로 즐기고 계신듯하여 부럽습니다^^; 포스트 잘 봤습니다~
    PS. 세상을 떠난 카메라의 명복을 빕니다.ㅠㅜ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6.07 12:32 신고

      안녕하세요? 하이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왕가누이 카누잉이 훨씬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요. ㅎㅎ 꼭 지인분들과 같이 하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ㅎㅎ새로운 카메라를 사야할텐데 말이지요..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10년 넘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점을 느낄 정도로 살아보았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삶, 혹은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의 삶에 대한 단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







1. 한국에서 맺었던 모든 인연들이 많이 끊기게 된다.


얼마나 해외에 오래있었냐에 따라서 알고 지내던 지인부터 시작해서 친구들과의 연락이 뜸해지고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과의 연락이 거리로 인해 끊기게 됩니다. 좋게 본다면 나를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잘 안되서, 그리고 만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연들을 보내야 하는 것은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모든 인간관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도 첫번째와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는데, 새롭게 인간관계를 타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좋은 사람들을 빨리 만날 수도 있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학생신분일 경우에는 조금 쉬울 수 있겠지만, 만약 학생 신분이 아니면 직장에서 친구를 찾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과 계속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현지 사람들과 친구되는 기회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3. 향수, 또는 외로움


두번째 맥락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계속 이어지네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에 대한 향수, 그리고 외로움이 해외생활을 하면서 많이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혼자이든, 가족과 함께 왔든지간에 어느정도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겠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을 찾기도 하고 교회를 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현지 사람(외국인)은 이 부분에 대해 전혀 공감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이민자들에게는 매번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4. 부모님에 대한 걱정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 경우, 특히나 몸이 좋지 않으시거나 할 때는 정말 버티기 힘든 해외생활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자식이 자신 혼자인 경우에는 부모님을 초청해서 모실 수 있지만, 모시더라 하더라도 언어의 의한 장벽 때문에 만약 부모님들이 한국에 남으려 한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해외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기도 합니다. 



5. 이방인이라는 이름표


이민자는 이방인이라는 이름표를 매번 달고 다닐 수 밖에 없는 느낌이 듭니다. 뉴질랜드는 마오리들과 유러피언들이 잘 섞여있는 문화라서 이방인에 대한 거리낌이 크게 느껴지는 나라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소위 '메이저'라고 불리는 유러피안 사람들이 있는 파티를 간 경우 '이 파티에 아시안은 나 단 한명' 이란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메이저'들에게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이방인'이야 라는 느낌과 동시에 편견에서 나오는 태도들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6. 언어


이건 평생 끌고갈 수 밖에 없는 단점일 것입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평생동안 영어에 대해 공부를 해야하며 언어 때문에 오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지인들과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자신의 커리어를 시니어로 올리고 싶거나, 사람들을 관리해야 하는 일 일 경우에는 네이티브처럼 또는 네이티브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언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부모의 입장인 경우, 자식의 학교생활이라던지 영어 공부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해외이민을 함으로써 좋은 장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단점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을 감수하셔야 할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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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프라우지니 2015.05.30 04:39 신고

    웰링턴에 계신가요? 웰링턴 하버의 조각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뉴질랜드가 참 살기는 쉽지 않은 나라인데... 잘 적응하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Boiler 2015.08.22 19:11 신고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저는 그래도 한국에 가까운 곳에 있지만 많은 부분에 동감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뉴질랜드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8.22 19:57 신고

      가끔 해외생활이 서글퍼 질때가 한두번씩 오는 것 같습니다, 서로 힘내길 바라며 그쪽 타지 생활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괜찮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뉴질랜드로부터 멀어서 ㅎㅎㅎ

  • FatTakahe 2015.08.22 19:39 신고

    무엇보다 4번이네요. 주위에서 부모님 돌아가셔서 급하게 한국 들어가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남의 일이 아닌듯한.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8.22 19:58 신고

      제 부모님은 아직 정정하시지만 10년 20년 뒤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

  • 둥둥둥 2015.08.22 21:03 신고

    보통 뉴질랜드 블로거하시는 분들보면 아이들이 있으신분들이 대부분인거 같았는데 신기하네요. 웰링턴은 처음 왔을때 어학원친구들과 갔었던 생각이 나네요. 2012년 초반이었던거 같은데 ㅎㅎ

  • Angie 2016.07.26 20:09 신고

    격하게 공감하고 갑나다

  • Patrick 2017.02.20 07:59 신고

    웰링턴 여행 검색하다 님의 블로그에 오게되었네요. 부모님의 걱정과 언어가 저도 제일 걱정이네요. ㅎㅎㅎ
    전 웰링턴 6개월차라 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를 얻어야 겠네요. ㅎㅎ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7.02.20 10:58 신고

      부모님 걱정은 모두가 다 하는거니 안부 잘 전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웰링턴 환영합니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이지만 규모가 작은 도시라 웰링턴 시가지를 걸어다녀도 다 돌아볼 수 있을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오클랜드를 찾고 그곳에서 정착을 많이 하는지라 대부분의 한국인이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반면, 웰링턴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은 오클랜드와 비교하자면 아주 적은 비율이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키위 사람들의 밀집도를 따지자면 웰링턴이 더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웰링턴에서 유명한 것을 꼽자면 날씨(바람과 비가 많이 오기로 소문남)와 반지의 제왕을 만든 웨타 스튜디오를 꼽는데, 의외로 웰링턴은 커피와 힙스터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보단 각자의 특색을 가진 카페들이 더 유명하고, 그런 카페들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로 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인디 뮤직이나 인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 힙스터들로 이루어진 쿠바(Cuba) 거리에는 하나 하나 서로 다르게 생긴 카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힙스터는 주류가 입는 패션 및 문화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소신껏 인디문화 및 예술을 따라가는 주로 20~30대 사람들을 힙스터라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마치 거지처럼 입은 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쿨한 느낌으로 보이기 위해 너덜거리게 입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흠-.- uncool하게 보이지만 사실 cool한 ... 마치 게으른 듯 수염을 기른 것 같지만 사실 쿨한 느낌의 수염... -_-.. 등

   


잡지에서 읽었어요, 웰링턴은 힙스터의 도시라고... 허허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커피를 하루에 두잔씩 퍼 마시는? 필자로서 이곳저곳 커피를 마시러 다녀봤는데, 그 중 유명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한 곳을 몇 곳을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Memphis Belle 

바깥 길거리에 테이블이 있어서 바깥에 앉아서 커피 마시기 좋은 곳 - 여기서 가끔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컵이 이뻐서




#Hangar 

초반에 문 열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전에 아침에 커피 take away 하러 갔더니 평일 아침부터 아침 드시러 온 사람들로 꽉 차 있었던 곳...ㅜ 그러나 커피는 좋았음..








# customs brew bar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의 카페인데,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여기서는 순전히 10분 정도 앉아있다 커피만 딱 마시고 가야하는 곳. 여기도 커피 참 좋음

 






#Fidel's

- 쿠바 컨셉으로 꾸민 카페. 가격도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고 피자도 맛있었음. 커피는 위에 있는 세군데보단 별로지만 꽤나 유명하고 젊은애들이 많이 오는 곳. 








웰링턴에 오신다면 커피를 드시기를 추천드리며, 다음번에는 웰링턴 곳곳의 그래피티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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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supertramp 2015.05.30 18:32 신고

    많은사람들이 웰링턴을 작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항상 느끼는게 웰링턴이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진짜 도시 스러운 곳이라고 생각해요. 먹거리 찾기가 쉬운게 가장 장점인것 같아요 저에게는.ㅋ 멀리 안가도 되고 쿠바스트릿하고 코트니 플레이스 근처만 돌아도 있을건 다 있잖아요ㅎ.
    다음에 이직을 하게되면 웰링턴을 찾아볼까 합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6.02 19:39 신고

      웰링턴이 외국인들도 그렇게 많지 않고 로컬이 많아서 뉴질랜드 느낌이 많이 나는 곳이죠 :) ㅎㅎ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건 - 스쿠터 도난 사건


저저번주에 스쿠터를 도난 맞았다.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아침 사이에 누군가 내 스쿠터를 뽀려-_-가서 (천박하지만 이 단어를 왠지 쓰고싶다) 장 보러 나갈려고 하는 와중에 없어진 걸 보고 10초간 당황. 결국엔 "없어졌구나..허허.." 하며 현실을 받아들임. 뭐 훔쳐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출 퇴근이 너무 불편하다. 버스타기엔 좀 아깝고 걷기엔 좀 먼 30~35분 정도의 거리인데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람의 도시 아니랄까봐)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만 생각해봤지 스쿠터를 훔쳐갈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기에, 보험을 안들어놓은 바람에 ..

어쨌거나 도난 사건 때문에 회사사람들과 얘기를 했는데, 뉴질랜드는 물건을 훔쳐가는 좀도둑이 한국에 비해 빈번한 편이랄까, 대신 한국은 사기와 살인이 더 많은 편이니..무엇도 좋다 할수 없다.



결심한 것 - 짐(GYM)을 다니기 시작함


저저번주부터 헬스장을 끊어서 다니기 시작 함. 올해 일주일에 한두번씩 그룹 피트니스를 다닌 것이 몸에 약간의(?) 좋은 결과를 주길래, 본격적으로 좀 더 근육을 만들고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헬스장을 끊었는데.....(그 다음날 바로 스쿠터를 도난 맞아서 가기가 불편해졌음) 



반성 해야 할 것 - 게을러진다


시간이 많으면 내가 하고싶은 걸 마음대로 할 거라는 생각은 개뿔, 게을러짐의 정점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근데 더 두려운 건 예전에는 자책감이라도 있었지 요새는 쉬는 것도 일이라며 합리화를 시키고 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들에게 '난 올해 이걸 할거야' 라고 동네방네 소문내서 안하고 싶어도 못하게끔 하는 방법이 있는데.......... (올해 10월까지 식스팩을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라고 말해봤자 안될지도) 




출처는 여기 http://www.stuff.co.nz/dominion-post/capital-life/9218228/Wellington-and-its-dynamic-wind



나와 비슷한 업종을 하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자주 찾아가 보곤 하는데 그 사람들의 부지런함을 보면서 무엇인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환경탓인가 라는 느낌도 들고.. (자주 가는 블로그 사람들의 거주지가 대부분 미국 아니면 한국) 여튼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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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8 10:0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08 14:21 신고

      안녕하세요? 간절하신 마음 글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 회사는 리크루트 하는 분들이 따로 있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영어로 전화통화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을 키우시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뉴질랜드는 한국보다 IT분야의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찾는 회사들이 꽤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어가 되지 않으면 아무리 사람을 구한다고 해도 고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해외에서 취직을 해서 뉴질랜드로 이민 온 IT하시는 분들은 필리핀 계, 인도, 싱가포르 등 영어가 되는 분들이 바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rochas 2015.07.08 18:54 신고

    답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영어가 필수인건 알고있습니다. 전화 통화가 될정도는 아니고..
    그렇다면 문장력보단 회화위주로 하란 말씀이신지요?

    조만간 뉴질랜드로 이민가려 하고있어서 도움을 자주 부탁 드려도 될까요?
    물론 질문만.. 무리한 요구같은건 하지 않고.. 부탁이나 이런건 더더욱 하지 않습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만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한 6개월 후에 가려 하다보니..

    어떻게 준비하고 갈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정착하셨는지 포스팅 부탁해도 될까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09 13:47 신고

      일단 귀가 트이듯 말이 트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런 연고가 없이 오시는 것은 정말 힘들 수 있으니, 이민 컨설턴트, 유학원 등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내에 어학원이라던지 유학원을 알아보고 싶으시면 제가 아는 분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rochas 2015.07.13 21:04 신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유학원을 거쳐 오는것이 조금 난이도가 쉬운가 보네요.. 컴퓨터 관련 왠만한건 다 할줄아는데.. 가서 다시 배워야 한다니.. 두렵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네요..

    초기 정착금은 얼마나 생각하는가요? 월세랑 뭐랑해서 150정도 드신다는 포스팅을 본듯한데.. 어학원을 1년 다니면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될듯해서요.. 그리고 어학원다니면서 잡도 가능한가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7.14 06:27 신고

      만 30세가 넘어서 워홀비자를 신청하지 못하시면 학생비자로 오게 되는데 학생비자는 풀타임 잡을 구할 수 없으며 주당 20시간 내외(정확하지 않습니다) 로만 파트타임을 할 수 있습니다. 어학원을 풀타임으로 다니시게 되면 9시부터 3시까지 대부분 이런데 그 이후에 되는 아르바이트를 찾으셔야 합니다.


몇번이려고 쓰려고 하는 주제였는데, 글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일하는 거야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일하는 것 자체야 비슷하지만 그 외의 환경들은 꽤 많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생각해 본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회사 창문 밖 풍경. 바다가 한번에 보임




1. 나이 말고 능력


물론 나이가 이 회사에서는 어린 축에 속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나이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 큰 이점입니다. 직급은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의견을 내세우는데에 지적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회의에서 오히려 말 안하고 있으면 회의를 방관한다는 느낌을 줘서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 오히려 역상황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 그것 외에는 나이에 전혀 구애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했을 때는 '사원' 급에 해당하는 말투와 대우를 받았는데, 그런 것들이 없고 능력이 있으면 모두가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나이로만 따지자면 '부장급' '임원급' 정도의 회사사람들과도 캐주얼하게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2. 직위는 그냥 그 사람의 역할일 뿐


위엣 것과 거의 똑같은 내용일수도 있는데, 직위가 높다고 해서 받는 대우 또는 처우가 다르지 않습니다. 한번은 입사한 지 2달 쯤,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안녕?" 하고 지나가길래 '저 아저씨 뭐임?' 생각하면서 별 일 없이 일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 한 층을 다 돌고나서 나에게 다시 오더니 "이제서야 처음 만나네, 내 이름은 피터." 이라며 내 책상까지 와서 환하게 웃던 사람이 바로 우리 ... -.- CEO인거 알고 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던 기억이... 


하루는 또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가는데 사장이 마주쳐서는 "어 잘 있어? 오랫동안 못 봤네~" 하면서 프랑스 식으로 인사를! (무서워 내가 널 편하게 대하면 날 짜를 것 같아서;;) 어쨌거나, 사장이며 임원이며 사람들도 그렇고 그들도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자리..... 머 한국이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음



3. 점심은 너 알아서, 회식은 1년에 몇번 할까말까 할 정도


한국에서 점심은 보통 오후 12시부터 1시 구내식당에서 먹거나 작은 중소기업 같은 경우 사람들과 같이 나가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 여기는 점심을 각자 알아서 먹는편입니다. 편하게 자기 책상에 앉아서 먹는 경우, 밖에 친구들 만나서 먹고 돌아오는 경우, 한 두사람 같이 나가서 먹고 오는 경우 등 다양하지만, 한국처럼 매일 우르르 4명 ~ 5명 넘게 같이 나가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게 너무 개인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각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있어서 (채식주의자, 국적에 따른 음식섭취 등) 개인이 각자 도시락을 싸거나 사먹습니다.



4. 5시면 절반 넘게 이미 퇴근, 6시면 사람 없음


왠만하면 야근은 안 시키려고 하고, 안하려고 합니다. 물론 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것이 있으면 야근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일정을 짧게 잡아서 야근을 만드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근무시간에는 정말 일만 집중해서 합니다. (야근을 안하기 위해서는 일을 다 끝내고 가야해서) 그리고 주로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임원급들이 대부분입니다. 



5. 일은 찾아서 하는 것


한국에서는 일을 하라는 것만 하는 편이고 하라고 안한 것들을 하면 오히려 뭔가 왜 했냐 식이냐라는 둥, 하라는 범위만 주로 하는데, 여기서는 만약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뭔가 더 배워야 할 것 같으면 그것들에 대해 관대하며 적극 지지합니다. 일을 바쁘게 주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을 경우가 많은데 각자가 알아서 일을 찾거나 관련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그것을 가지고 전혀 터치를 안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일단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회사를 다녀서 그렇기도 하고,능력이나 경력을 보고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라던지 국적차별은 회사다니면서는 많이 없는 듯 합니다. 일단 회사에 입사를 했으면 - 언어는 좀 못해도 그만큼 실력이 있구나를 기본으로 알기 때문에 영어를 좀 못해도 이해해 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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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15 23:2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5.16 13:59 신고

      ㅎㅎㅎ 안녕하세요, 이렇게 긴 답글 감사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오클랜드에서 거주하고 있지 않아서 차 한잔 하기에는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ㅜ 저는 웰링턴 거주중이라 웰링턴 오실 기회 있으시면 데이트 수락 하겠습니다 :)

  • 2015.05.17 11:26

    비밀댓글입니다

  • 2015.05.27 21:5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5.29 07:29 신고

      안녕하세요? 단점에 대해서 나중에 한번 생각해보고 다시 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 원주민 2015.05.31 10:13 신고

    다른 단점들도 많지만 그 모든 단점들을 커버하는 장점

    칼퇴!

    저도 외국취직을 준비중인데, it쪽으로...

    부럽습니당 ㅎ

  • BlogIcon Supertramp21 2015.06.04 19:28 신고

    정말이지 저도 첨에 막 입사해서는 동료가 나이많은 GM방에 들어가서는 "우리 버거킹 가는데, 햄버거 먹으러 갈래?" 물어보고 그런거 참 신기했었어요.ㅎㅎ나이, 연차보다 능력이라는것도 맞아요. 저희 부서도 대빵이 30대 초인데 밑에 50대 흰머리 아저씨가 있어요ㅎ
    그나저나 혹시 프로그래밍 하시나봐요? 반가워요 :)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5.06.07 12:40 신고

      매니저는 그냥 부서를 관리해주는 사람이지 Grade가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밑의 사람을 다뤄야 한다 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매니저는 그 팀원들이 잘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개념이 더 크달까요. ㅎㅎ

    • BlogIcon Supertramp21 2015.06.07 17:34 신고

      맞아요 맞아요 ㅎ좋은 환경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게 종종 보여요. 막 타 부서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무리한 요청이 오고 그럴때 나서서 말도안되는건 안된다 해주고 중재해주고 workload가 많으면 분배해주기도하고 직접 가져가기도 하더라구요. 말씀처럼 여기선 매니저가 든든한 후원자인 것 같습니다ㅎㅎ

  • 김남주 2016.04.27 22:10 신고

    실례지만 무슨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29살에 회사 그만두고 해외취업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졸업하고, 교환학생도 다녀왔지만
    일은 단순 판매직을 했어요. 그래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도 안쓴지 오래되었구, 사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예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갖는게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더 늦어지기 전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무슨 업무를 주로 맡아서 하시나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4.28 13:34 신고

      안녕하세요 김남주님? 저는 IT쪽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 아니고 미디어, 웹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방명록쪽을 보시면 제가 쓴 글이 몇개 있는데요 참고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자신감이 먼저 인것 같습니다! 화이팅!

  • 2016.09.22 04:52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9.22 11:54 신고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영주권은 참 힘들다고 듣긴했습니다 ㄷㄷ 저는 IT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한 것도 다르고 그래서 무슨 프로그램을 받아야 하는지 말씀드리기가 난해하네요. 자신이 대학에서 공부한 분야에 잡오퍼를 받으시는 게 제일 좋을 듯 합니다.

  • 2016.11.14 13:57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11.14 16:52 신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실하게 잘은 모르겠으나, 영상예술계열인데 이쪽에 스킬이 아직도 녹슬지 않았다면 그쪽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운송 물류 분야 외에 다른 비슷한 분야도 지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겠지만, 한 분야만 알아보는 것이 아닌 여러 군데 여러 지역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비지니스' 분야가 영주권 중 어떤 영주권을 신청 하시려는지 제가 조금 헷갈리네요.현재 구직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이직을 하시는 것인지도 지금 제가 알 방법은 없는데요. 구직을 하신다면 일단 매니저가 되는 것보다 일단 구직이 먼저겠고, 이직을 하신다면 왜 이직을 하시는 건지, 현재 회사에서 영주권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지 등에 대해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학원에서는 디테일하게 보지 않고 뭉뚱그려 말해주기 때문인 것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칼리코님께서 정확한 목표와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긴 합니다만 (여자라는 이유로 유학원에서 취직이 힘들다고 하는 건 진짜 별로네요) 안될 건 없습니다. 정확한 타겟을 잡으시고 유리한 방법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