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TV프로그램 중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에서 뉴질랜드 편을 감상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마운트 쿡 (Mount. Cook)이 떡하니 나오는 것을 보고 좀 더 정보를 주고자 마운트 쿡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근데 확실히 뉴질랜드 대사관 출신인 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돈과 인맥을 확실히 많이 쓰긴 썼더란....-_- (근데 웰링턴을 빼먹었어 ㅜㅜ)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 남섬에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차로 대략 4시간 30분, 퀸스타운에서는 3시간 반 정도, 테카포 호수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에베레스트에 첫 등정한 힐러리 경이 이 곳 마운트 쿡에서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운트 쿡의 위치.



마운트 쿡은 필자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서 마운트 쿡을 두번째로 방문 하였는데요. 마치 처음 온 것 처럼 또 한번 "이런 말도 안되~"하며 감탄의 감탄을..



차를 옆에 잠깐 세우고 사진 한장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저 멋진 풍경


마운트 쿡 빌리지 입구..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마운트 쿡에서는 헬리콥터와 보트로 Glacier(빙하)를 즐길 수 있는데, 다만 이 방법들은 돈이 많이 들어서 필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옵션 - 하지만 꼭 평생 한번 해보고 싶다면 해 볼만한 관광입니다 (대략 금액을 살펴보니 헬리콥터는 40만원 돈이 넘게 드는... 보트는 대략 10만원 정도-_-)



자기들 비싼 여행 했구나... ㄷㄷㄷ



마운트 쿡에서는 헬리콥터, 보트 말고도 할 수 있는 걷기 코스 (또는 하이킹 코스) 가 있는데요. 밑에 지도에서 The Hermitage 부근이 마운트 쿡 마을이 있는 곳인데, 이 곳에서 뮐러 호수(Mueller Lake), 후커 호수(Hooker Lake) 그리고 타스만 호수(Tasman lake)를 걸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후커 호수와 타스만 호수는 빙하를 가지고 있는 호수인데, [내 친구..] 프로그램에서 다녀 온 곳은 바로 타스만 호수에 있는 빙하입니다. 


뮐러 호수가 마을에서 걷기 제일 가까운 곳.



필자는 두번째 방문인지라 이번에는 후커 호수에 가지 않고 (저번에 다녀옴), 뮐러 호수와 타스만 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뮐러 호수는 주차장으로부터 15분 정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노약자분들도 접근이 쉬운 곳입니다.



뮐러 호수 근처에 가다보면 이런 동상을 볼 수 있는데, 마운트 쿡에서 조난당하여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상을 보고 난 후 좀만 더 걷다 보면 보이는 뮐러 호수!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석회질의 물이라 물의 색이 파랗지 않고 다르다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마운트 쿡...앞에 보이는 호수가 뮐러 호수 그리고 저 산골짜기를 지나면 후커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뭐.. 말도 안되는 그림



뮐러 호수를 보고 나서는 타스만 호수쪽으로 5분 가량 운전해서 타스만 빙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타스만 빙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갔는데요. 대략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 저 멀리 보이는 빙하...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에서 보트를 타고 빙하를 보러 갔던 타스만 호수..



빙하 위에는 모래가 쌓여있어서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단면을 보면 빙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에서 설명을 다 해서 패스)

 


쯔어 ~ 멀리 보이는 빙하.



제가 특히나 마운트 쿡을 좋아하는 이유는, 뉴질랜드 어디에서나 별을 쉽게 볼 수 있지만 특히 마운트 쿡/테카포 호수는 별을 감상하기에 남반구에서 최적의 조건을 가진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마운트 쿡을 갔을 때 별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밤에 잠깐 밖에 나와서 별을 바라보면 뉴질랜드가 왜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에베레스트에 처음 올랐던 에드워드 힐러리 경의 박물관이 이 마운트 쿡에 있으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힐러리 경의 동상, 마운트 쿡을 바라보고 있다.



산이나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뉴질랜드 남섬을 갈 때 꼭 마운트 쿡을 가보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그 다음 날 아침을 간단히 먹고 대략 10시쯤 부터 두쨋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두쨋날은 전 날 머물렀던 Lake Mackenzie hut에서 부터 시작해서 가장 높은 지대를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Routeburn Flat hut에 도착하는, 대략 15킬로미터를 걷는 일정이라 첫쨋날보다 조금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출발. 해발이 1000미터를 넘어가는 시점이라 숲에서 숲이 자라지 않는 덤불(?) Bush 지대로 올라오면서 그늘 없이 해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선크림은 휴대하면서 생각 날때마다 하~얗게-_- 발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살도 타고 따갑고 머 그렇습니다. 


전 날 머물렀던 헛에서 바로 오르막길을 20~30분 정도 걷다보니 그 전날 물놀이 했던 호수를 높이서 볼 수 있었다는.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모래사장이 어제 놀았던 장소



친구들.. 저 멀리 우리가 떠나 온 헛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더 자세히 보면 숲이 끝나고 Bush만 있는 것을 보아 우리 일행은 이때 해발 1000미터를 넘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계속 오르막길을 걷다가 발견한 큰 돌 위에서 한번 숨을 돌리고...


저 발 밑에 헛이..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반대편 산에 쌓여있는 눈들과 멋진 장관을 보면서 걷는데 부는 바람이 더위를 좀 씻어내 줍니다. (라고 말하고 또 한 시간동안 계속 걸음) 물론 아시겠지만, 힘들 때는 사진이고 뭐고 잘 안 찍다가 다 끝내놓고 나중에 사진을 보면 힘든 건 다 없어지고 힘들 지 않았을 때 느낌의 사진들만 남는 느낌이 ㄷㄷ (그래서 힘든 등산을 또 까먹고 하게 되는걸까요 -_-) 



이렇게 생긴 길을 한참 걷고 또 오르막길을 반복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보이는 쉘터 (Shelter), 응급 시에 쓰는 장소인데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사이드 트랙으로 뒤에 보이는 저 산 정상을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산행에 지친 한 명은 쉘터에서 잠시 쉬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가방을 쉘터에 두고 산 정상으로 출발했습니다. (대략 왕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듯) 




산 정상에 올라오면서 점점 작아 보이는 쉘터.. 아 그냥 쉘터에서 쉴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예상보다 이 날 좀 많이 지친 느낌.

 



20분 정도 올라오니 보이는 호수! 여기가 끝인 줄 알았는데, 여기가 산 정상이 아니라서 또 20분을 올라가는데..




왠 눈이...ㄷㄷㄷㄷ 한 여름에 눈을 보니 반가우면서도 (사실 뉴질랜드에 살면서 눈을 한번도 만져보지 못했다는 ㅜㅜ 이 날 처음 만진 듯) 우리가 그렇게 높이 올라온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눈 함부로 먹지 마세요 배탈납니다 (근데 전 배탈이 안 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산 정상 코니칼 힐 (Conical hill) 1515m 도착! 



나머지 일정의 트랙은 밑의 사진 처럼 1000 미터 Bush에서 숲으로 내려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 날도 마찬가지로 텐트에서 잠을 해결하였고 저녁때는 친구들과 이야기 하느라 바빠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남은 친구들은 다 자러가고 대략 11시 30분 쯤 되었을 때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 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도시의 많은 불빛으로 인해 별을 볼 수가 없는데 남섬을 여행하다보면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략 35초 정도 노출되어서 별이 점. 으로 보이지 않고 약간의 선 모양처럼 움직이는 것까지 포착. 참고로 밤 11시 30분이라 원래는 굉장히 어두움



셋째 날, 드디어 텐트 사진!



1인용 텐트. 약 2키로 정도의 무게. 뒤에는 어제 찍었던 별 사진 배경에 있던 눈 덮인 산이 구름으로 덮힌 모양



셋째날은 2시간 정도만 걷는 일정이라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아침을... 오트나 수프를 먹거나 티를 마시기도.. 





셋째 날 강을 따라 걸으면서 몇 번의 흔들다리를 건넜습니다. 





오이~ 친구들~



총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밀포드 트랙도 좋았지만 루트번 트랙도 그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샌드플라이도 (벌레인데 모기처럼 뭅니다) 거의 없어서 샌드플라이에 괴로워했던 밀포드 트랙을 생각하자면 오히려 루트번 트랙이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어서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베낭 무게 때문에 더 힘들게 느껴졌던 걸 수도;) 그만큼 스펙타클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필자가 여태까지 했던 Greatwalk을 보고싶다면,

1) 통가리로 북부 서킷 - 여기

2)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 여기 

3) 왕가누이 카누잉 - 여기

4) 밀포드 트랙 - 여기 

5) 루트번 여행 첫번째 글을 보고싶다면 여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를 맞아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등산을 하였습니다. 루트번 트랙은 밀포드 트랙 근처에 있는 남섬에 있으며 밀포드 트랙보다는 조금 덜 유명하지만 그래도 Great walks 중에 하나입니다. Greatwalks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해서 참조하길 바랍니다.


필자가 한 Great walks를 보려면

1) 통가리로 - 여기

2)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 여기 

3) 왕가누이 카누잉 - 여기

4) 밀포드 트랙 - 여기 




루트번 트랙은 총 30 킬로미터 정도 되는 트랙인데, 다른 트랙보다는 짧은 거리지만 지형 형세는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힘이 좀 드는 트랙이었습니다. 필자는 The Divide에서부터 시작해서 (밑에 이미지에서는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가는 방향) Lake Mackenzie hut에서 하루를 묵고 두쨋날은 Routeburn Flats hut에서 묵었습니다. 총 이틀 반 정도 걸린 셈.



필자는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진행, 어느쪽에서부터 시작하든 상관없음



이번 루트번 트랙에서 캠프사이트에서 캠핑을 했는데, 새로웠던 것은 그 전에는 친구와 같이 2인용 텐트를 치고 저녁을 같이 먹고 했던 방식에서 이번에는 혼자 1인용 텐트와 저녁 등 모든 것을 1인용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짐은 3일 치 아침/점심/저녁 + 1인용 텐트 + 침낭 + 에어매트 (바닥에서 그냥 침낭깔고 자면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무지하게 춥습니다) + 키친 용품들 (버너 및 코펠, 가스 등) + 이틀 치 입을 옷과 여분 + 카메라 + 물 (물이 무게가 장난 아니라는)등... 대략 12키로 정도를 메고 갔다는........ 털썩




친구들의 가방.. 대략 친구들 가방은 13키로에서 16키로가 넘는 무게. 필자건 그래도 저것들보다는 가벼웠지만 (그래도 무거워 ㅜ)



루트번 트랙 시작하기 전 그룹 사진 한장 찰칵 





을 찍고 그 후 30분 동안 주구장창 계속 오르막길이라 사진은 없었...털썩


슬슬 오르막에 지쳐갈 때 쯤 표지판이 나오는데 Key Summit 이라 하여 갈림길 Side Track이 있어 가방을 갈림길 근방에 두고 (사람들이 잘 안 훔쳐갑니다, 그래도 귀중품이 걱정된다면 들고 가시길) Key Summit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걸림)



Key Summit 가는 길에 한장


그리고 Key Summit 알파인 네이쳐 워크에 도착, 도착 지점에 읽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대략 내용은 정해진 길외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 신발 신고 고대로 들어가면 다 망가진다고


서밋 위에는 호수가 몇개 있었습니다.


우왕 멋졍



같이 간 친구들



Key Summit에 오르면 반대편의 산들도 보이는데 반대편 산에 마리안(?) 호수를 건너편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마리안 호수는 밀포드 사운드 근처에 있어서 혹시 운전하다가 시간이 좀 남으면 호수를 다녀오셔도 될 듯 관련 링크



마리안 호수를 반대편에서 보고 있는 일행들



Key Summit을 뒤로 하고, 쨍쨍한 날씨를 견디며 또 다시 걷기 시작. 간 날이 하늘에 구름 한점 끼지 않을 정도로 워~낙 좋은 날씨라 무척이나 좋았으면서도 너무 더웠습니다. 그렇게 사람들 하나 둘 지쳐가고 일행 중 한명은 (몸에 열이 많은 친구)는 거의 일사병 증상을 보일 때 쯤 한 30분 더 걸으니.... 떡하니 보이는 이 것..


폭 포 

폭포다잉~~~~~~~~~~~~~



그렇게 폭포에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걸어 Lake Howden hut에 도착. 호수 앞에서 점심을 먹고 30분 간 휴식



우왕 물 맑다잉



밥을 먹으니 또 걸어볼까.. 대부분 Great Walks들은 유명한 트랙이기 때문에 아래 사진 처럼 잘 관리 되어 있는 길이라 그렇게 거칠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지고 간 짐이 꽤 무거워서 (*참고로 자기 몸의 20% 무게가 최대치라고 가정하고 짐을 싸셔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몸무게가 100키로라면 20키로가 최대, 50키로라면 10키로를 최대로 생각하고) 계속 올라가는 루트번의 특성 상 개인적으로 꽤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꼭 지쳐서 "아 더 이상 걷기 싫다~ 포기하고 싶다" 라고 생각이 들 때 쯤! 꼭 그때 헛이 보인다는 점이랄까 -_- 그만 걷고 싶을 때쯤 보이는 오늘의 숙박 장소..하지만 저기는 헛을 예약한 사람들이나 묵을 수 있는 곳이고 필자는 텐트에서 숙박하기 때문에 패스..



저 멀리 헛이 보인다... 아아 오늘 다 걸었군..



캠핑을 하는 근처에 있는 호수를 보고 냅다 텐트 언넝 치고 재빨리 호수로 직행! (그래서 텐트 사진이 없음) 호수의 물 색을 보고 감탄의 감탄.. 물 놀이를 좋아한다면 수영복은 꼭 가져가시길, 필자는 그냥 입은 그대로 들어 감. (남자들은 그냥 훌렁 벗고 들어 가더란)





크어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



이렇게 해서 루트번 트랙 첫째날이 마무리. 키 서밋 (Key Summit)을 포함하면 총 15킬로미터의 오르막길을 올랐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1. 12월 24일부터 시작해서 1월 5일까지 거의 2주 간 크리스마스+새해를 껴서 휴가를 다녀왔다. (그래서 블로그도 한동안 조용) 핸드폰 안 터지는데 있다가 문명 생활로 돌아와서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키보드 치는 손가락이 새삼스레 어색하다 -_-.. 오늘 새해 첫 출근인데 벙 쪄서는 아주 조용하게 일에 적응 중.


2. 2주 동안 뉴질랜드 남섬에서 루트번 트랙 (Routeburn track)과 케플러 트랙 (Kepler track)을 다녀왔다. 루트번 트랙은 텐트를 가져가서 야외에서 잠을 자고 케플러는 헛(산장 같은)에서 머물렀는데, 텐트를 가져가니 대략 +5kg의 무게가 차이가 나서 루트번이 더 힘들긴 했다. 음식까지 가져가니 총 12kg의 백팩을 매고 산을 타다보니 의도치 않게 살이 조금 빠진 듯 하다 (앗싸) 조만간 트랙들에 대해 정리해서 포스팅 할 예정. 


3. 아직까지 2016년 다이어리를 못 샀다. 언넝 사서 빨리 계획을 짜야지


4. 올해는 3월에 뉴질랜드로 가족이 놀러오고, 6월에는 영국과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간다. 2016년 초반 계획은 세웠고 후반 계획도 언넝 세워야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혼자만의 시간은 함께하는 시간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은 사람들과 엄청나게 부딪치고 (숙박 문제에 차 문제 등등 여러가지로 다들 짜증이 나 있었던 상태) 게다가 감정적으로 평소보다 힘들었던지라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나 값지게 느껴졌다.


5. 올해도 화이팅, 목표를 잡고 열심히 살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페이스북에서 남녀 성차별에 대한 전세계 조사 리포트에 한국이 145개국에서 115위란 사실에 분노한 한국남성(으로 추정하자, 한국여성이라면 이 랭킹에 대해 동의하니까)들이 반발하는 짤막 글들을 접했다. 그들의 말은 왜 한국이 필리핀보다 지수가 낮고 심지어 듣보잡인 니카라구아나 나미비아보다 낮다는 것에 납득을 못하고 있는데 이유인 즉슨 한국은 교육부분이며 헬스부분 등 한국여성들의 대학교 진학이나 교육수준, 문맹 등에 저 나라들보다 전혀 뒤질 것 없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레포트길래 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나 싶어 약 400페이지 분량의 그 레포트를 직접 읽기로 했다-_- (라고 쳐도 145개국에 대한 각 나라의 디테일이 두페이지씩 있어서 나라별로 다 읽지 않는 한 사실 60페이지 분량) 그리고 중요 부분만 일단 요약해 보았다.



남녀평등지수 산출 기준


이 지수를 산출하기 위한 3가지의 기준이 있는데

Gaps not Levels

Outcomes not Inputs

Gender Equality not Women's empowerment 가 되겠다.


1. Gaps vs Levels 


이 레포트는 리소스나 기회 접근에 대한 남녀차이를 초점으로 하되 실제 그 나라의 가지고 있는 리소스 가능여부에 대한 레벨을 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 성장 레벨과 남녀 성차이에 대한 갭의 지표는 독립적으로 채점이 된다. 예를 들어, 부자인 나라는 남녀성차이의 갭을 떠나 아무래도 교육 부분이라던지 모든 사회구성원에 대한 건강 관리 등 혜택을 전체적으로 다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 전체의 레벨을 따지는 것이 아닌 남자와 여성 사이에서의 등록율을 따진다. 쉽게 말하자면 못 사는 나라가 건강관리를 다 못받지만 남녀 상관없이 똑같이 지분을 받는 것과 선진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관리에 우선권을 부여받는다면 못 사는 나라의 남녀 성차이가 더 낫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 Outcomes vs inputs 


두번째 평가 방법은 투입 및 수단보다는 결과를 책정한다. 무슨말이냐 하면 기본적인 결과 지수 - 건강, 교육, 경제활동 및 정치권한 같은 것에 남녀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매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추적을 하는 것이 이 평가의 목표이다. 예를 들어, 고스킬이 요구되는 국회의원, 시니어 오피서 (임원급 직원) 및 매니저들은 이 평가에 들어가지만, 투입 및 수단 - 이 포함되지 않는데 출산 휴가기간 같은 정책급 지표의 데이타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3. Gender equality vs Women's empowerment


그리고 마지막 평가는 여성의 역량 강화보다는 성평등 근접에 대해 측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성과 남성사이의 차이가 감소하는지에 대한 초점을 맞추고 만약 데이터가 여성이 더 높다거나 또는 성에 대한 저항성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어떤 나라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헬스 부분이나 교육 부분에 더 높은 지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 (Equality)로 간주해서 스코어를 더 높게 평가 받지 않는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더 점수를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리포트가 설명하는 것에 따르면 잘못된 지식이다.


그리고 이 세가지의 큰 줄기 평가 안에서도 또 부수적으로 평가하는 것들이 있는데 서브로 책정되는 평가들은,


- 경제 활동 참여 및 기회 (남녀 버는 수입의 차이, 비슷한 일에 대한 남녀사이의 수입 평등, 남녀의 국회의원 비율 및 임원급과 매니저, 또는 테크니컬 및 프로페셔널로 일하는 사람들의 남녀 성비가 포함)

- 교육적인 성과 (초중고 진학 및 문맹률, 글을 읽을 수 있는 남녀 성비율)

- 건강 및 생존 (남녀 출산비율, 폭력, 질병 및 영양실조) 

- 정치 참여 및 권한 (정치적인 결정권한 및 장관급, 국회의원급의 남녀 성비율 및 위치와 더불어 최근 50년 동안의 국무총리나 대통령) 


등이 더 첨부된다. 



평가지수 프로세스


위의 평가 기준을 가지고 프로세스를 가지는데 총 4가지 스텝의 프로세스를 밟는데 첫번째로는 모든 데이터를 남/녀 비율을 0 ~ 1로 변경해서 0은 가장 낮은 등급의 평등이고 1이 제일 높은 등급의 평등으로 나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급 인원 중 남녀 성비율이 남자가 80% 여자가 20%이면 여성의 벨류는 0.25로 산출된다, 계속해서 명심해야 할 것은 남녀 사이의 갭에 대한 레벨이다) 프로세스 몇가지를 거쳐 전체 이 리포트에 참여한 국가들의 서브 인덱스 평균치를 구한 그래프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교육과 헬스 부문에 있어서는 남녀에 대한 차별이 거의 없는 것으로 1에 가까운 포인트를 그리지만 아직까지도 경제와 정치 부분에서는 참여가 아직까지도 낮게 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르게 본다면 교육 부분에 있어서는 평균적으로 참여한 모든 나라가 평균이 높기 때문에 한국이 더 높은 교육 점수를 받아도 그것의 차이는 미세하지만 정치 부분에서의 미묘한 차이는 큰 점수를 낼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순위에서 탑을 달리는 나라는 대부분 노마딕 (한국에서는 북유럽이라 불리는) 나라들과 아일랜드가 차지하고 가장 낮은 순위를 가진 나라는 예멘, 시리아, 파키스탄 등이 있다.




전체 순위 (관심 있는 나라에는 표시를 했다)








이 리포트가 짧막하게 한국에 대한 지표 설명을 하였는데, 놀랍게도 115위를 차지한 한국은 작년보다 두 계단 오른 수치다. 경제 참여와 기회 부분에서 어느정도 이 두 계단 순위를 올린 것에 대한 트리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에 드는 반면, 정치적인 권한에 대해서는 작년 수치였던 12%에서 반토막이 난 올해 6% 정도만이 (남성 성비율과 비교해서 6%다) 정치 권한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여자인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나.......하) 2006년 이래 가장 많이 오른 부분은 경제 참여와 기회 부분. (임에도 불구하고 125위)



한국 지표를 보자, 색을 칠한 부분이 한국이 가진 점수고 까만색 선이 전체 모든 국가들의 점수를 가지고 평균치를 낸 것이다. 



한국의 평균. 정치부분에서는 거의 바닥을 그리고 있다


아이슬란드 점수와 전체국가 평균 지표 비교. 정치 부분에서는 거의 뭐 평균이 따라잡을 수 없을정도.


당연히 1위의 아이슬란드 이니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점수를 받은 108위의 인도의 지표를 보자. 


놀랍게도 인도는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한국보다 떨어지지만 정치는 두배 넘게 차이가 난다.




몇 위를 했는지 보다 평균 점수를 따지고 보는 게 좋겠다. 아이슬란드는 1위임에도 불구하고 건강부분에서는 105위를 차지했는데, 105위를 차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한 이유는 워낙 건강 면에서는 모든 나라가 이미 좋은 점수를 많았기 때문에 평균도 높았을 뿐더러 각 나라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한국을 보면 건강 부분에 79위를 했는데, 105위를 한 아이슬란드와 점수 차이는 고작 0.003으로 30위가 넘는 차이가 났다. 


반면 정치적인 부분을 보자, 평균 치가 0.23에서 한국은 0.107로 평균보다 낮은 반면 아이슬란드는 거의 3배나 되는 수치가 나왔다. 한번 생각해봐라, 국회의사당에서 싸우는 사람들 중 여자가 몇 명이나 있었는지 - 한국도 여성 국회의원이 몇 명 있긴 하다. 그러나 그 숫자에 비하면 남성들의 숫자는 너무 크다. 얼마 전 캐나다에서 새 총리를 뽑을 때 꾸린 임원들의 절반이 여자로 1대1 식으로 꾸민 것을 본다면 한국은 여성 장관과 국회의원 숫자는 턱 없이 적고 목 마른 수준이다.


아이슬란드


한국 남자들의 불만 사항 중 하나는 왜 한국 처럼 선진국에서 교육 부분의 점수가 낮게 나오냐는 말과 함께, 작년 JTBC가 발언한 것 중 왜 한국 남녀 대학 진학률에 대해 114위가 나왔냐는 지적에 대해 집고 넘어가보자.


Tertiary (세번째 교육, 즉 대학교육) 부분을 더 따지고 들어가보자,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116위로 나왔는데, STEM 교육 즉, 엔지니어링, 수학, 과학, 기술 분야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에서 남녀 성비율 차이가 다른 나라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말인 즉슨, 대학 진학률만 꼽는 것이 아닌 이과 부분에서의 여성 진학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여성이 이부분에 대해 공부를 해도 졸업을 하는 졸업률도 낮을 뿐더러, PhD를 전공하는 사람도 남녀의 비율이 남성이 10명이라면 여성은 5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대학 진학률만 갖고 따져보는 것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JTBC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 (리포트 제대로 다 안 읽었을 가능성. 바쁘셨군요) 군대 문제가 아닌 것이다. 


STEM, PhD, STEM공부를 해서 졸업까지 한 것등이 이 교육 순위에 들어간다




가장 암울한 부분은 경제 참여 및 기회 지수 인데, 여성이 버는 금액은 남성이 버는 금액보다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고, 회사에서 매니저급으로 승진을 하는 경우는 거의 10% 정도 밖에 안된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어느 부잣집의 딸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또는 회사를 차리지 않는 이상 일정 이상의 매니저 급으로 올라갈 수 없다, 그 이유를 따지고 보면 육아 문제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복지가 그나마 나은 몇몇 회사를 제외하고는 임신을 하게 되면 관둬야 하는 말도 안되는 관례 및 눈총 (심지어 여성이 여성을 차별하기 까지)이 더 일을 못하게 하기도 한다. 라디오나 TV에서도 몇년 이상을 일을 했는데도 다른 남성들보다 진급이 늦거나 안되는 경우의 사례는 종종 접했을 것이다. 




더 웃기는 것은 파트타임(계약직 또는 아르바이트)으로 일을 하는 여성들은 남성보다 두배가 넘고, 돈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시간들이 남성은 45분 이라면 여성은 6배가 넘는 227분이다. 






사실 절망적인 나라는 한국 뿐만이 아니다. 일본도 선진국 나라 치고는 101위라는 것은 그쪽도 엄청난 성차별이 많고 창피할 정도다. 뭐 한국 사람이야 일본 국가 위상 가치를 낮게 친다지만, 해외에서의 일본의 이미지는 아시아 중 가장 가고 싶은 나라, 아시아에서 제일 선진국인 나라, 과학 및 기술 발전이 엄청난 나라, 이국적인 나라 등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런 순위라니)


일본은 비슷한 일을 남성과 여성이 했을 때 거의 같은 수준의 금액을 받지만, 매니저 급으로 올라가는 여성들, 시장 급의 시의원, 국회의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문화적으로 여성이 너무 높은 위치에 오르거나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도 있는데다가 그쪽도 여성들이 너무 수동적이라 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그쪽도 여성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뿌리 박힌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겠다.






글이 너무 길어진다. 마지막으로 총 정리를 하자면, 교육과 건강 부분에서는 거의 성 차별이 없어질 정도로 나아지고 있는 상황, 그래서 고학력을 가진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보여진다. 하지만 그런 고학력자에 비해 실제로 취직과 프로모션 즉, 진급에 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힘든 면에서 여성은 아직까지도 남성에게 박힌 편견, 여성 상사에 대한 불납득 및 불신뢰, 그래서 아예 진급을 시키려고 잘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에 그렇게 진급을 하려면 소위 우리가 말하는 "시집, 아이를 포기하고 남자처럼 일을 해야만" 이 매니저 급으로 겨우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좀 더 비교해 보고 싶은 뉴질랜드와 한국의 성차별 지수, 그리고 우리가 후진국으로 생각하는 필리핀이 왜 7위를 했는지, 그리고 작년 JTBC에서 다뤘던 이 경제포럼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대해 좀 더 다뤄보고 싶다. 


Note + 아아아아 시간 엄청소모 -_-


덧 + 아직까지도 현실 직시 못하는 이에게 뉴스 하나 더 링크 함 - 클릭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기 전 12월 기간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올해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볼링클럽을 반나절 빌려서 볼링도 하고 저녁을 같이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어떤 회사는 펍을 통째로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 내에서 하기도 하고 다양한 편인데 올해 갔던 크리스마스 파티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다른 회사에 초대 받아서 간 동물원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볼링 치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깃 거리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회사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고 회사 사람들의 파트너도 초대 받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서로 인사 주고 받기도 하고, 회사에서 일 적인 것 외에 개인적으로 대화 해 본적 없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국 사람이라고 다 붙임성 있는 것이 아니라서 용기내서 대화하고 그래야 좀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 필자는 그런 뻘쭘한 상황을 좀 없애보려고 사진을 찍는 것을 핑계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ㄷㄷㄷㄷ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할 말도 없는데 ㄷㄷㄷ



오오오 저녁 부페



붓부부붓페



현지에 있는 밴드를 불러서 흥을 돋구는데, 회사사람이 춤추다 말고 사진찍는 나를 덥석 잡고 끌고 가서는.. 



어엇 나 춤 못추는데 ㄷㄷ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 추무추ㅜㅜ추추추춤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여름이란 게 좀 이상하지만 (눈 안 본지 5년은 넘은 듯) 나름대로 여름 크리스마스 나기는 이렇게 큰 파티와 긴 휴가로 마무리 한다. 작년보다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가 더 나았는데 내년에는 더 좋은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1. 웰링턴의 겨울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옆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름의 웰링턴은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 느낌, 아름다운 바다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즌이다. 날씨가 30도가 넘지를 않아서 (최고 기온이 끽- 해야 25도 정도) 더위에 지칠 일이 없고, 바다가 바로 넘어지면 코 닿을 곳이니 돌아 다니기에도 좋다. 


그래서 겨울동안 즐기지 못했던 모든 즐거움을 여름에 누리려는 듯 곳곳에 페어(Fair)가 자주 열리는데 필자도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했던 페어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 야채 사려고 마켓 들렸다가 바로 옆에 신기한 이벤트가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 꽤 흥미로웠다. 가족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꽤 있다.


잔디에 앉아 공연을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2.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크리스마스는 뉴질랜드에서 큰 행사 중 하나라 요새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느라 분주한 모습들이 보인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래서 이런 페어에 나와서 뉴질랜드에서만 파는 물건들을 사는 것도 재미 중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건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에 무려 5불 또는 7불 (대략 4천원~6천원) 해서 차라리 만드는 게 더 싸다 싶다.

 

크리스마스 기간부터 새해까지 왠만한 회사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있는 평일에 연차를 써서 최소 8일에서 2주까지 휴가를 간다. 그래서 만약 이 기간에 여행을 온다면 숙박이라던지 렌트카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미리 못해서 북섬에서 남섬으로 가는 배 편을 예약하는데 비싸게 예약해버렸다 ㅜ 이 기간에는 문 안 여는 곳들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오히려 장사가 더 잘 되서 문을 여는 상점이 많은데 이 곳은 정 반대.











3. 여름이 되니 날씨도 좋고 그래서 길거리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키위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조깅 및 달리기, 자전거 타기  신경을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그들을 보고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죄책감에 일주일에 한번은 조깅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습관으로 다져지지 않은 운동은 정말 하기 귀찮다 ㅜㅜ 대신 수영을 배우기 위해 (라기 보단 물에 뜨는 법) 일주일에 한번씩 수영장에 가는 중이다. 뉴질랜드에서 수영을 못하면 거의 왠만한 레저의 절반은 못한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에서 하는 액티비티가 정말 많다. 물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뉴질랜드는 할 것이 많은 나라. 




저 멀리 서핑보드타는 사람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회사에서 바깥 풍경을 보고 있자니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안에만 있으려니 너무 지루하다 허허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여행으로 오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줄 수 있게 뉴질랜드에서만 살 수 있는 선물을 찾는데요, 저도 가끔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때 항상 고민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선물로 살 만한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1. 위태커스(Whittakers) 초콜릿


가볍게 지인들에게 선물 할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서 몇 개씩 사서 주면 좋을만한 선물입니다. 포장도 꽤 그럴싸하고 한국에서는 초콜릿을 이렇게 큰 사이즈로 잘 팔지 않기 때문에 색다른데요. 게다가 뉴질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이한 L&P 초콜릿맛 등이 꽤 흥미롭습니다. 일반 대형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대략 5~6불정도 (5천원)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선물을 원한다면


2. 뉴질랜드 산 와인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와인이 스테이크 썰 때 마시는 주류로 취급(?)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뉴질랜드가 의외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입니다. 화이트 와인, 레드와인, 스파클링, 과일와인 등 종류가 많아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습니다. 역시 대형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나이 증명할 아이디 지참) 가격은 아주 싼 것은 10불 정도에서 ~ 적당한 가격으로 30불 (대략 8천원에서 2만 6천원) 정도합니다. 가격이 무조건 비싸다고 맛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향 별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 만원짜리 과일 와인이 좋더군요 ㅎ






여성이나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3. 그린스톤 목걸이


기프트 샵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아이템 중에 하나이며 주얼리 매장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린스톤 목걸이는 마치 행운을 비는 부적처럼 여겨지는데요. 키위 현지인들은 그린스톤 목걸이를 자기가 사서 자기가 하게 되면 불운이나 좋지 않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남에게 선물로 받은 것을 착용하거나 아니면 선물을 해야 합니다. 목걸이의 패턴마다 지니고 있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라 만원짜리도 있고 십만원짜리도 있습니다.



모양 별 가지고 있는 의미


스포츠를 좋아하는 지인에게


4. 올블랙 셔츠 및 져지


뉴질랜드는 올블랙(All Blacks)라는 세계 최강의 팀이 있는데요. 스포츠 매장에서 이 올블랙에 관련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굿 퀄리티의 져지를 구매하려면 대략 150불 (12만원정도) 정도가 들지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지인이나 가족들에게는 실용적일 듯 합니다.






건강을 챙기고 싶은 가족에게


5. 마누카 꿀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선물 중에 하나 입니다. 마누카 숲이나 나무에서 채취해서 꿀이긴 하지만 다른 꿀과는 다르게 의학적으로도 많은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UMF (유니크 마누카 팩터) 레벨이 있어 마치 선크림처럼 효과를 UMF에 숫자를 붙여서 팝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10에서 15레벨이 효과를 보는 수준이고 16이 넘으면 아주 좋은 꿀이라고 합니다. 그냥 따뜻한 물에 타 먹으면 좋은 꿀! 가격은 작은 것은 대략 25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외에.. 마누카 허니 화장품이나, 양털 러그, 양털로 만든 옷 제품들이 있으니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웰링턴 외각으로 가볼만한 곳 중에 가족이 가면 좋을만 한 곳, 스태그랜즈(Staglands)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태그(Stag)라는 단어는 숫 사슴이라는 뜻으로 단어만 들어도 어떤 동물이 이 곳에 있을지 보이는데요, 이 곳은 차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웰링턴 시티에서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운전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웹사이트는 여기를 클릭





매일 오전 9:30분부터 5시까지 오픈하며 어른은 입장료 20불, 어린이(4~15세까지)는 10불입니다. 10명이상 그룹으로 가게 되면 20% 할인, 가족권으로 끊을 경우 (어른 2명 아이 3명 포함)은 60불 입니다. 입구에서 동물에게 줄 수 있는 먹이들을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데 2.5불 (한국 돈으로 대략 2천원 정도)입니다.

 



스태그랜드 맵 



필자는 12시 30분쯤 도착해서 12시 45분에 하는 Lunch Feed에 참여하기 위해 카페에서 잠시 기다렸는데요, 스태그랜드는 사람들을 모아서 하루에 한번씩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필자는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뒤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오오왕 귀여운 양양양양



카카(KAKA)와 키아(KEA)는 뉴질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새인데, 생김새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앵무새과.. 사이즈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앵무새의 사이즈보다 훨씬 크며, 앵무새과라 무지하게 똑똑하다고 합니다. 똑똑한 새들 중에 하나라고..수명은 대략 60살까지 살 수 있다고 ㄷㄷㄷㄷ (대부분 오래 사는 종이 똑똑하다고 하더군요)



얘가 키아 (KEA)



얘가 카카(KAKA). 저보다 연배가 많은 35살 된 새 되십니다...ㄷㄷㄷ



15분이면 끝나는 Lunch feed를 마치고, 각자 개인이 돌아다니면서 동물구경도 하고 먹이도 주기도 하였습니다. 워낙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서인지 동물들이 겁내지 않고 피하지 않았습니다.



거위 꽥꽥. 손에다가 올려놓은 먹이를 잘 받아먹는 중



가끔 버겁게 다가오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먹는게 아니야 ㄷㄷㄷ



동물들이 대체적으로 순하고 살가워서 아이들한테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스태그랜드 한 세션에는 옛날에 정착하던 정착민들의 거주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동물농장의 주인인 숫사슴!이 한마리만 있었습니다 ㅎㅎㅎ 나머지는 다 암사슴들..얘네들은 사람들을 꺼려해서 멀리 피해다니더군요. 저도 이번에 안 단어인데 Stag(스태그)는 숫사슴, Hinds(힌즈)는 암사슴입니다. 필자가 이 단어를 외울 수 있었던 이유는 스태그랜드에 있는 화장실의 남여구분을 저 단어로 하기 때문입니다-_-;;; 처음에 보고 약간 헤맸던 ㄷㄷ



스태그는 한마리 힌즈는 7마리 ㅋ



전체를 다 돌아보는데 대략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피크닉 할 수 있는 잔디와 테이블도 있고 근처에 계곡같이 냇물가도 있어서 가족끼리 주말에 와서 싸온 음식을 먹고 즐기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큰 길이 아니라 약간 외진 곳이라 1차선 밖에 없기 때문에 운전할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필자는 일하는 회사에서만 하루에 최소 20통이 넘는 이메일을 받는데요. 그 중에 정보를 위한 이메일도 있고 케주얼한 이메일도 있지만 대체로 내용을 제외하고는 갖춰진 형식은 비슷합니다.




필자는 이메일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렇게 만듭니다.


인삿말 / 안부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 

내용 / 솔루션 / 질문


맺음말




인삿말 또는 소개



1- 인삿말에 넣을 내용들은 대략 Hello, Hi, Dear를 쓰는데 대부분 Hi를 많이 씁니다. Dear는 많이 안 씁니다.

Hi를 쓰고 이름을 쓴 다음에 코마(,)를 넣어줍니다. 예로 들어 "Hi Tom," 이렇게 적어줍니다. 한명이 아닌 여러명일 경우에는 "Hi Guys," 나 "Hello all," 이름에 들어갈 부분에 사람의 수에 따라 Everyone이나 All 또는 Team을 적어줄 수 있습니다. 

필자는 주로 이메일을 아침에 많이 쓰는데 이럴 때 "Good morning Tom,"이나 "Morning Guys,"씁니다. 


2 - 만약에 누군가에게 처음 이메일을 보낸다면 인사를 마친 후 "This is 이름 from 회사이름"를 적어서 어디에서 이메일을 보내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딱딱하게 바로 내용으로 넘어가지 않고 필자는 I hope you are well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등을 적어줘서 친근함을 나타내주기도 하거나 오랫동안 이야기를 안 한 사람들과는 How have you been?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를 적어주는데 이건 옵션.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 / 내용, 솔루션 또는 질문



이 부분에서는 왜 이메일을 보내는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호텔을 예약했을 때나 차를 렌트했는데 취소나 예약 변경을 하고 싶은 경우에 왜 보내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합니다.


예시 1 - I'm sending this email to (change my accommodation date; 바꾸는 부분),  

예시 2 - My reference(booking) number is 123456, I'd like to (change my booking date) 

예시 3 - I'd like to (cancel/change/book) two tickets for the concert on 27th of November. 

예시 4 - I'm afraid to say that I need to cancel my booking, my booking number is 123456.

예시 4 - I'm having difficulty booking a single room.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에 이유를 적었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그 다음 계획이나 내용을 설명해야 하며, 또는 질문을 합니다.


예시 1 - Please let me know if you need any further information about this (이것을 위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알려주길 바랍니다)

예시 2 - It would be great if you could let me know how to get there (거기를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면 정말 최고겠다)

예시 3 - Could you let me know if it's doable? (이게 가능한지 알려주시겠어요?)




맺음말



맺음말은 너의 답변을 기다리겠다 또는 감사의 표시를 적어주는데, 필자의 경우는 "I'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을 써서 너에게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겠다 식의 말을 보내줍니다. 

맺음말의 표시로 "Many thanks" "Cheers" "Thanks heaps" "Regards" "Best Regards" "Kind Regards" "Sincerely" 등을 적어주고 코마(,)를 찍어줍니다. 


한번도 만나지 못했거나 이메일 또는 말을 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맺음말을 "your sincerely" 나 "Sincerely"로 하는 것이 좋고, 이메일 또는 아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경우면 Regards가 들어 간 맺음말을 사용해도 됩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뉴질랜드는 케주얼하고 프랜들리 해서 Cheers를 압도적으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_-;




예시 1 - 투어 예약을 할 경우 


Hi 에이전시 이름 , 


This is 작성자, I'd like to book the one day city tour at 9am tomorrow. 

We are a group of 4 people including a 6 year old girl. Could you let us know if this tour is available tomorrow?

If yes, please give us further information about payment, preparation, etc.


I'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Sincerely, 

작성자 이름




예시 2 - 예약한 호텔의 날짜 변경을 해야 할 경우


Hello 호텔이름,


I'm sending this email for changing booking date. I booked a twin room for 2 nights from 25th to 26th of Dec. The reference number is 000000.

I'm afraid but I need to change my plan, is it possible to change the date from 28th to 29th instead of 25th to 26th? 


Many thanks,

작성자 이름





제 블로그에 뉴질랜드 여행 또는 예약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으시는데 이 글 내용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웰링턴 날씨..내 헤어스타일이 딱 이짝이였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