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뉴질랜드 생활 비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글 보러가기

그 당시에는 제가 1인을 기준으로,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감안하여 작성 했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나아가서, 커플 2인 가족의 생활 비용, 그리고 저번 글과는 다른 소비 비용 패턴을 추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월세


2인 커플은 왠만하면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들과 생활하는 플랫(Flat)은 아무리 편해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서요. 커플이 살고자 하는 저렴한 유닛(Unit) 형태의 집 또는 아파트를 알아보실 것 입니다. 2018년 기준, 아파트 렌트 비용은 집 수요가 모자라서 가격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좀 괜찮다 싶은 아파트 방 하나 스튜디오는 주당 최.소 $400불 (한국 돈으로 32만원 정도)은 지불 해야 합니다. 그럼 매달 $1600불 고정지출로 나갑니다. 


* 뉴질랜드 달러가 또 엄청 떨어졌네요ㅜㅜ 2018년 4월 기준 NZD 1불은 한국돈으로 770원..




2. 인터넷, 전기비 (또는 가스비)


렌트를 하게 되면 전기와 인터넷을 무조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세입자가 알아서 인터넷 회사, 전기회사 따로 찾아서 연결 해야 하는데요. 

집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필자같은 경우 인터넷+스카이 위성방송 합쳐서 한달에 $150불 지출, 전기와 가스비를 각자 다른 회사에서 내는데 여름에는 다 합쳐서 $100불 정도,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150~$200불 정도가 듭니다. 좀 아껴 쓴다면 여기서 위성방송을 제외하면 50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샤워나 여러용도로 쓰기 위해 물을 데울 때는 가스 또는 전기를 쓰기 때문에 전기세나 가스비에 포함이 됩니다. 





3. 차


저번과 다르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 바로 대중교통을 사용하다가 이제 자차를 쓴다는 점인데요. 

뉴질랜드의 대중교통 - 버스 가격은 한국 대중교통과 비교하자면 3배 가까이의 비용을 버스 한번 타는데 내야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왕복 버스비보다 덜 드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안습)


다만, 차의 유지비가 듭니다. 뉴질랜드는 노후된 차를 의외로 많이 끌기도 하고 1년마다 한번, 차가 6년 이상 된 차면 6개월에 한번씩 안전 점검을 위해 WOF (Warrant of Fitness) 즉, 차 점검을 법적으로 꼭 해야 합니다. 주차요원이 불법주차 뿐만이 아닌 WOF도 확인하기도 합니다. 

매달 차 보험은 저희 기준으로는 $60불에서~ $80불 정도가 듭니다. 한국에서 자차를 가진 적이 없어서 한국 차 보험과 비교했을 때 비싼 건지 모르겠네요. 


차 보험 - 매달 $60~$80

차 점검 - 매년 $120불 정도 (대략적 금액, 차 상태 마다 다름)

기름 값 - 기름은 2주일에 한번 정도 채우는데 대략 채울 때마다 $100불 정도 드니, 한달에 $200불은 들겠네요.




4. 통화료


보다폰(Vodafon) 업체 기준,

데이터(인터넷)가 3기가, 50분 통화, 무제한 문자를 쓴다고 가정하면 대략 $32불 정도가 듭니다. 그럼 두명이면 $64불 정도가 되겠네요. 대략 잡아 두 명 $80불로 계산하면 되겠네요.



5. 음식비


필자는 매주 한번씩 마트에 들려서 일주일 치 음식을 구매하는데요. 2인 기준 대략 $90에서 많이 샀다 싶으면 $130불 정도가 듭니다. 한국 돈으로 하면 10만원 정도. 연어는 500g에 $20불 정도 해서 그런 비싼 연어 같은 것들을 구매하면 그 주는 좀 더 가격이 나갑니다.


몇 가지 제품의 가격을 예로 든다면


- 콜라 대형 사이즈 - $2 (양에 비하면 한국보다 훨씬 싼 것이 탄산 음료류....)


- 닭다리(드럼스틱) 6개 - $8 

한국 돈으로 한 6천원 - 뉴질랜드도 그렇지만 외국인들은 뼈 있는 음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뼈가 들어 있는 육류 부위는 가격이 쌉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뻑뻑해서 잘 안 먹는 닭가슴살은 잘 팔림-_-


- 육류의 부속품 - $2 ~ $6 돼지 껍데기나 뭐 간, 심장, 사골국에 쓸 소뼈 등은 거의 뭐 버리다 시피 하는 부분들이라 정말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린 이런거 먹잖아요=_=


- 사과 - 1Kg 당 $3 물론 철마다 다른데, 사과 철인 경우 정말 싼 경우 1킬로 사과가 $2 (천 오백원 정도) 하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외식을 하면 한국보다 훨씬 비싼 편입니다. 

캐주얼 한 일반 레스토랑은 대략 $60불 ~ 정도가 들며, 좀 비싸다 싶은 레스토랑에서는 $100불 이상 소비가 듭니다. 거기에 맥주나 음료수 추가 하면 더 비싸지겠죠? 맥주는 일반 펍에서 파는 한 병이 $8~$10불 정도 합니다.

주로 takeaway (포장) 하는 음식들은 차이니즈(중국), 피자, 인도 커리 정도가 되는데 한 명당 대략 $15불, 한국돈으로 1인 당 만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6. 여가비

 

여가비는 사람마다 많이 다른데요.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은 주로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티켓은 싸면 $12불, 비싸면 $24불 (아이맥스 그런 종류) 정도 합니다. (저는 넷플렉스를 주로 이용해서 영화관 갈 일이 거의 없네요=_=) 노래방은 뉴질랜드에 와서 노래 부르러 간 건 한번도 없어서.. (노래방도 웰링턴에 딱 두 군데 있는 것으로 암) 밤 문화가 잘 발달이 안되어 있어서 여가비로 돈을 쓴다면 주로 캠핑 장비나 자전거 등에 씁니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한번 사면 계속해서 쓸 수 있으니, 여가비가 안 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총 한달 비용은?

 


 월세 (2인 기준, 방 1짜리 아파트 기준)

 $400 X 4주 = $1600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 (전기세, 인터넷, 가스비 등등)

가스,전기비 = $150

인터넷 = $150   

 교통비 (차, 차 유지비 보험 등)

주유 = $50 x 4주 = $200

차 보험 = $80

차 점검 = $10 (달로 나뉘었을 경우)

 통화료 (2인 기준)

$40 X 2명 = $80

 음식 값 (장보기, 1주일 기준, 외식과 점심 포함) 

 $250 X 4주 = $1000

 여가비 (일주일 기준)

 한 명당 한달 대략 $300 X 2인= $600

 총 합계 

 $3870 



한 명으로 치면 $1935불 정도 드네요. 저번 글과 비교해 보니, 물론 쓰는 돈이야 더 많지만 두명으로 나누니까 그렇게 크게 많이 쓰지 않네요. 

달라진 것은 여가비와 외식비가 좀 더 늘어나고=_=, 정기적으로 내야 할 보험 및 점검등이 생겼다는 것 정도입니다. 좀 더 벨트를 조여매고 생활하신다면 차를 가지고 있어도 $3200불 까지는 가능하겠네요.


아, 그리고 가끔씩 생기는 차 점검, 타이어 교체 등 그런쪽에서 돈이 갑자기 많이 나가는 것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 보시고 혹시 커플로 이민 오시는 분들은 이 정도 한달 생활비가 든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사 초반에는 가구 등을 사느라 돈이 훨씬 많이 들지만요 =_=






정말 오랫만에 뉴질랜드 회사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네요. 

며칠 전에 같이 일하던 여직원 중에 한 명이 이직하면서 퇴직에 대한 문화를 쓰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일의 특성 상 동일 직업군을 찾기 어렵기도 하고, 일도 스트레스가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라 대부분 직원들이 꽤 오래 일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이직한 친구, N도 마케팅으로 10년 넘게 일을 하다가 이번에 이직을 선택, 마지막 날 짧게 작별 인사 겸 간단한 티 타임을 가졌습니다. N과 가까이 일했던 사람들 포함, 다른 부서의 사람들까지 죄다 나와서 작별 인사를 들었는데요.




N의 작별인사 - 초상권 때문에 얼굴을 가렸습니다




헤어질 때도 웃으며 보내주는 키위 회사


퇴직을 하는 모습은 참 다양합니다. 이직하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 경우 아무런 것도 준비하지 않고 소리 없이 가기도 하고, 좋은 곳으로 이직하게 되서 원하는 경우 이렇게 케잌을 준비하여 소소하게 작별의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다른 회사는 한국의 여느 송별회처럼 회사 일을 일찍 끝내고 병 맥주 마시면서 펍에 가기도 합니다. 


오래 일했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케잌을 같이 나누어 먹으면서 인사를 하고, 그 회사에 있으면서 무슨 작업을 했었는지 자기가 했던 일 들 중 가장 잘 된 것들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직자의 매니저가 그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것도 직원들과 나누어 읽기도 합니다. N은 작별 인사를 하다가 좀 많이 울었는데 아마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 거겠죠.



불화로 인한 이직



한국과 비교하자면 꽤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정규직이였든 아니든, 퇴직은 회사를 떠나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 솔직한 한국 사회의 모습입니다. 이직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과도한 업무 또는 직장 상사와의 불화 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일이 힘든 건 괜찮다 이겁니다. 일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사람들 관계가 힘들면 그 사람 얼굴도 보기 싫고 모든 작업 능률 및 하고자 하는 의욕은 땅으로 떨어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퇴직자 또는 이직자를 좋게 보내 줄 수 있는 환경 여건이 갖추어질까요? 오히려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우고 끝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레퍼런스, 이직자가 웃으며 떠나는 이유



제가 사는 도시 웰링턴은 정말 작은 도시입니다. 한 두 다리 건너면 쉽게 친구의 친구 관계가 될 만큼 작은 도시이기도 하며, 가까운 만큼 아는 사람이 많으면 취직이나 소개를 받을 때 좋은 면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 너무 잘 알수도 있다는 것은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한국에서 발견할 수 없는 이력서 내용 중에 하나는 바로 레퍼런스(Reference)입니다. 참조인?보증인?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는데요. 

자기 이력서 밑에 참조 사람의 연락처와 이름, 어떤 관계인지 등을 적어 이력서에 같이 냅니다. 이 레퍼런스의 역할은 고용하기 적합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3자를 통해 알아보겠다는 취지입니다. 레퍼런스는 누구나 될 수 없고 반드시 같이 일을 했던 적이 있어야 합니다. 친구나 그다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썼다간 일에 대한 것에 물어봤을 경우 대답을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2~4명 정도를 기입합니다. 


레퍼런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 좋은 평판을 회사 내에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 레퍼런스를 좋게 해줄 수 없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다른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키위 사람들이 아주 솔직하게 안 좋은 평판을 이야기 하지 않겠지만 말이죠=_=







"누구는 초대 하고 누구는 초대 안한다고? 그게 말이 돼?"



해외 결혼식과 한국 결혼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 이 부분일 것이다.

바로 초대한 사람만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초대장을 거의 뿌리다시피 해서 회사 사람들한테 나눠줘야 하고, 친척, 가족, 부모님의 친구, 초대장 하나를 가지고 여러명이 오는 등, 신랑, 신부가 안면도 모르는 사람들이 오는 경우가 다수다. 하지만 뉴질랜드 내 대부분의 결혼식 경우 초대 받은 사람만 결혼식에 올 수 있게 된다.


서양남자 P와 나는 가족이 아무래도 해외에 있다보니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많이 없었고, 많아봐야 70명 정도로 예상하고 게스트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게스트, 누구를 부를까?


저번 글에서 청첩장에 대해 작성했는데, 이 invitation 청첩장을 받은 사람은 자기의 파트너 +1명을 동행할 수 있어 초대장 하나 당 2명이 올 수 있고, 자녀가 너무 어린 경우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다.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경우 반드시 신랑, 신부에게 물어보자) 게스트를 몇 명, 누구를 부를지 구체화 하는 작업은 결혼 10~8개월 전부터 시작해서 최소 6개월 전에는 끝내야 한다. 초대할 때 100명을 부르면 당일 85명 정도 오니, 기존에 생각하는 수보다 조금 더 초대장을 보내는 것이 좋다. 몇 명은 꼭 안 오게 되어 있다.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부르는 것이 좋다. 사람의 머릿수가 많다고 해서 그 결혼식이 꼭 좋으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내 친구 중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결혼한 친구는 신랑 측 친구가 너무 많아서 비율이 비대칭이라 회사사람 이래저래 다 불렀는데 안 오기도 하고 그래서 섭섭해 했다고. 상대방도 자신과 친하다고 생각을 해야 빠지지 않고 꼭 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그냥 서먹서먹하게 친하면 이래저래 핑계를 대고 안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회사사람은 아예 제외를 해버렸는데, 아무래도 누구는 초대를 하고 누구는 안하려니 좀 미안하기도 해서 아예 몽땅-_-초대를 안 해버렸다. 딱 한명 예외적으로 서양남자 P가 초대하자고 해서 내키지 않았지만 초대 했는데, 결혼식 당일 밥 먹고 너무 일찍 가버려서 (몸이 안 좋다고 가버렸-_=) 나나 P나 당시에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가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좀 섭섭했던 기억.


친척 같은 경우는=_= 키위들도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의 상할까봐 최대한 부르기는 하지만, 어떤 키위들은 딱 잘라서 초대하는 케이스도 있다. 이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심지어 어느 한쪽 부모님도 부르지 않거나 형제 자매 부르지 않는 경우도 파다하다. 한국 같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겠지만=_= 그렇다, 해외에서 결혼은 정말 신랑과 신부가 원하는대로 마음껏 할 수 있다.




게스트 숫자를 정하는 이유는 케이터링(Catering)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다.


케이터링(Catering) 이라고 하여, 음식을 출장부페 식으로 하는 회사들을 이용한다. 한국은 웨딩홀이 있고, 그 안에 한 층이 따로 부페라 거의 무 제한급으로 음식이 계속 나와 몇명이 가든 상관이 없는데, 여기서는 인당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명수가 확실히 정해져야 하는 것이 있다. 


결혼식 1~2주 전 몇 명이 결혼식에 올 건지 케이터링 측에 확실하게 정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만약 100명분이라고 예약을 했는데 정작 그 날 80명이 왔다면, 20명이 안 먹었다고 하더라도 100명분의 음식의 돈을 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혹시 결혼식에 못 갈 것 같으면 최소 1~2주 전에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도리. 서양남자 P의 게스트 중 한명이 예의없게 결혼식 하루 전날 못 간다고 취소를 해 버리는 바람에 P가 빈정이 확 상해버리는 일이 있었다. 결혼도 한 게스트라 음식 취소 못할 걸 알면서 하루 전에 말하다니..-_-


케이터링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기회 봐서 글을 써야겠다.



각 테이블에 이름표..



게스트 숫자와 누가 올지가 확실히 정해졌다면, 


영화 테이블 19에 보면 각 테이블 마다 숫자가 있고 테이블마다 앉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리셉션(밥을 먹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에 아무데나 앉으면 안되고 각 자리 마다 이름이 있는 지정석이다.




영화 테이블 19



자리 배치도를 그림으로 표현한 모습





이렇게 각 테이블 숫자에 이름을 다 적어 어디 테이블에 앉으라는 가이드가 필요하다. 





나는 한국에서 오시는 할머니와 가족, 몇 친척분들에게 여기는 지정석이니 이름 있는 곳에 앉으세요, 밥은 테이블 이름 부르면 나가셔서 음식 가져오시는 거에요~ 라고 당부를 드렸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한국 젊은 세대가 아니면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은 부페부터 가고보는 게 커서=_=... 약간 우려도 한 건 사실.


자리 배치는 최대한 옆에 앉는 사람과 어색하지 않도록 친구사이 이거나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이 좋다. 연관이 없다면 좋은 방법은 취미나 생활, 직업이 비슷하면 아무래도 말 트기 더 좋기도 하다.


원래 50명 정도로 타켓을 잡고 한 70명 정도 초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는 딱 적당한 52명이 와서 내가 원했던 소규모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서양남자 P의 핸드폰에는 아마도 -1명이 되지 않았을까






지난 글 다시보기 


웰컴 투 웨딩월드 1 - 어느 나라에서 결혼을 하지? -  http://korean.jinhee.net/364


웰컴 투 웨딩월드 2 - 예산 금액 (Budget) 잡기 - http://korean.jinhee.net/369


웰컴 투 웨딩월드 3 - 베뉴(Venue) 정하기 - http://korean.jinhee.net/368


웰컴 투 웨딩월드 4 - 웨딩 플래너 만들기 http://korean.jinhee.net/377


웰컴 투 웨딩월드 5 - 웨딩 드레스 고르기 http://korean.jinhee.net/379


웰컴 투 웨딩월드 6 - 포토그래퍼, 비디오 그래퍼 찾기 http://korean.jinhee.net/381


웰컴 투 웨딩월드 7 - Save the date와 청첩장 만들기 http://korean.jinhee.net/384






안녕하세요? 오늘은 뜬금없이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누어드립니다. 

예전에 회사분 몇명 나누어 준 것 말고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초대장이 좀 남았네요.







비밀 댓글로 이메일 / 하시려는 목적과 글의 컨셉 부탁합니다


좀 조사해 보니 스팸 및 광고성 목적으로 초대장을 받으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메일 외에 다른 정보를 요청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 


저는 주로 해외에 계셔서 저와 비슷한 글을 올리시려는 분들을 우선 순위로 하며, 특히 뉴질랜드에 계시다면 더욱 우선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 계시지 않더라도 좋은 활동해 주실만한 분들에게도 당연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티스토리 내에 친구를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네요. :-)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관광지로 손꼽히는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즐길 수 있는 증기 배 언슬로우(Earnslaw)와 월터 픽(Walter Peak) 농장체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퀸스타운은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마을로, 뉴질랜드 하면 제일 많이 관광지로 떠오르는 지역입니다. 퀸스타운 와카티푸(Wakatipu)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중, 저는 오래된 증기 배 언슬로우를 타고 호수를 한바퀴 도는 체험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배가 바로 제가 탄 증기 배 - 이름은 언슬로우(Earnslaw) 무려 1912년에 만들어진, 거의 뭐 일본 강점기때 만들어진.-_-.. 100년이 넘은 배입니다.





언슬로우를 타려면 미리 티켓을 예약해야 하는데요 - 티켓 예약 웹사이트는 여기 클릭


투어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가격은 $70불 정도입니다. 아래 지도처럼 총 1시간 30분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월터 피크(walter peak)에 내려 농장 체험을 하고 싶거나 점심 또는 저녁을 먹고 싶다면 배 가격 외에 더 돈을 추가하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농장 체험 포함한 $95불을 내고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 배+농장티켓 구매는 여기 클릭





일찍 도착하여 티켓 수령 후 사진 한장. 티켓 수령지는 아래 지도 참조 







배 내부는 100년 전에 지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배에서 커피나 다과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10시 배를 탔는데 아침을 못 먹어서 커피를 시켰네요.





계단으로 내려가서 배의 하부로 가면 이렇게 배에 대한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배 안에서 바라본 퀸스타운.. 저 멀리 퀸스타운 중심지가 보이네요. 출발지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증기 배라 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배 아래쪽에 내려가셔서 구경하셔도 됩니다. 아쉽게 사진이 없네요





배를 타고 와카티푸 호수를 즐깁니다. 저 멀리 집 같은 것이 보이네요





월터 픽 농장이 보이네요. 파란 호수의 색과 빨간 지붕이 아름답습니다.





농장 체험 투어라고는 했지만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 바로 양털깎이를 선보였습니다. 양과 뉴질랜드에 대한 10~15분 정도 설명 후 바로 양털깎이 돌입





능숙하게 시원시원하게 깎아 내려갑니다.





양치기를 하는 개들이 앞에 떡하니 앉아서 지켜보고 있네요. 말을 참 잘 듣는 개였습니다. 털을 다 깎은 양 완성. 1분도 안 되어서 다 깎았습니다.





양털깎이가 끝난 후 이번에는 양치기 개가 양 몰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양치기 개가 없다면 수 많은 양을 한꺼번에 몰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 후 농장 체험 하는 사람들끼리는 따로 월터 픽에서 키우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막 달려드는 양들




그리고 난 후 바로 모닝 티(Morning Tea) 점심 전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전이기는 하지만 약간 허기가 져서 맛있게 먹었네요. 커피와 티도 제공.




주로 케잌과 스콘 종류.




모닝 티로 간식을 먹는 자리 바로 옆에 샵이 있어서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퀸스타운 시내로 배타고 돌아갈 시간. 10시부터 배를 타서 농장체험까지 다 끝나고 나니 2시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과 이른 오후 시간이 금방 간 투어였습니다. 아이들,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노약자 분들에게 이 증기 배 체험과 농장 투어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멀리 안 걸어도 되고 풍경도 즐기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퀸스타운 여행에 좋은 정보 되었길 바랍니다.



1 - 부활절 휴일을 이용하여 일주일 간 피지(Fiji)에 다녀와서 그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부활절 전 후로 금요일, 월요일을 쉽니다. 휴양지로 휴가를 가는 건 처음이라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책보고 먹기만 하니 일주일 새에 1.5kg를 찌우고 돌아 온 여행이였습니다. 피지 성수기 시즌은 5월부터 8월 정도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싸이클론(Cylcone)을 만나서 휴가 처음과 끝에는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 마무리를 해야했지만 이틀 간은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조그만 섬에 있는 리조트로 가서 샵도 없고 날씨가 궂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섬에 박혀 있어야 했네요 ㄷㄷ









2 - 피지 여행을 하면서 인상깊은 세 가지를 뽑으라면, 배 멀미, 스노쿨링, 그리고 피지인의 친절함이네요. 피지의 수도가 있는 큰 섬에서 5시간 정도 걸리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탔는데, 싸이클론이 막바로 지나가서 그런지 파도가 엄청나게 출렁거려서-_- 생애 최고의 배멀미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속에 있는 모든 위장까지 다 나올 뻔. 옆에서 돌봐주던 P도 덩달아 배멀미 해버렸습니다=_=


두번째는 스노쿨링인데... 제가 사실 수영을 못합니다-_- (이미 몇 번 배울려고 시도했는데 물 먹을 때 마다 패닉이 와서 도로아미타불이 되버렸던) 스노쿨링 하다가 물살이 쎄서 바다로 떠밀려 갈 거 같아 옆에 손잡고 있던 서양남자 P가 발길질을 하라고 하는데 하다가 숨이 차고 떠밀려가고 수영은 잘 못하겠고 그래서 바로 


패 닉


-_- 스노쿨링 장비를 벗고 몇 초 물에 빠져서 정말 위험한 사람처럼 허우적 대다가 옆에 있는 서양남자 P의 몸을 덥석 잡고 또 허우적거리다가 배영으로 빠져나온 사연 ㅜ (아 네 그래도 배영은 합니다 얼굴이 물에 안 들어가니까요) 패닉 후 얕은 물에서 놀았네요. 


세번째는 친절한 피지인들인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돈 내가 리조트를 가니까 그건 당연히 친절한 건가 싶기도 하고-_-; 




3 - 이래저래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는 겨울이 다 되어가는군요.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합니다. 





결혼식 장소 베뉴와 포토그래퍼를 정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한 일은 청첩장 만들기.

청첩장이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한 두달 전에 돌리는 청첩장 하나면 되지만, 여기서는 Save the date(세이브 더 데이트)와 Invitation(초대장) 두 개의 청첩장으로 나누어진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SAVE THE DATE (세이브 더 데이트) : "우리 이 날 결혼하니 시간 비워둬!" 라고 미리 날짜 공지하는 카드. 약혼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만드는 것.


- INVITATION(초대장): 이 카드가 한국의 청첩장과 같은 개념. 한국은 한, 두달 전에 보낸다면 여기서는 결혼식 3,4달 전에 보내는 것. 약도, 날짜, 시간, 디테일 한 정보가 들어감.




세이브 더 데이트 카드는 단 두가지만 알리면 되는 - 우리 '언제'에, '결혼'함 - 이라 굳이 카드로 만들어서 돌릴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우리는 돈도 굳힐 겸, 간단하게 포토샵으로 이미지로 만들어서 이메일에 첨부해서 보내는 정도로 간소하게 했다. 1시간 뚝딱 만듬




 실제로 쓴 우리의 세이브 더 데이트 이미지.



세이브 더 카드에 대한 리서치는 핀터레스트 (http://pinterest.com/) 에서 세이브 더 데이트 라고 치면 많이 나온다.





이메일로 작성할 때, 이미지만 첨부하는 것이 아닌 약간의 말도 남기는 것이 좋다.


Hi NAME(이름), 

We're getting married next year and we'd love for you to part of our day.  

We'll keep you posted with details closer to the time, but in the meantime keep this date free. It would be super awesome if you flick us your postal address.


Hope to see you all next year!



청첩장이 문제였는데..

세이브 더 데이트는 주로 외국 친구들에게 돌려서 영어로만 작성해도 괜찮았지만, 청첩장은 그렇지 않았다. 


나이 많으신 한국에 있는 조부모님부터 시작해서 친척들, 서양남자 P의 부모님과 형제 자매, 축의금을 받아야 할 우리 부모님의 친구들까지 다 돌려 봐야 했다. 2개의 디자인으로 영어, 한국어 따로 할까 했지만, 다 따로 하기에는 청첩장 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다 합쳐서 하기로 했다. 그 말인 즉슨 기존에 나와 있는 모든 청첩장들의 디자인은 쓸 수 없으므로..


Do It Yourself (너 스스로 만들어-_-)


다행히 한국 웹사이트 중에 DIY 카드를 만들 수 있는 웹사이트를 찾았다. - 보자기 카드 




한쪽에는 영어를, 다른 한쪽에는 한국어로 적어야 하므로 최소 두 쪽이 필요했고, 두 쪽을 글로만 채우기는 너무 심심하고 중간에  결혼식 일정을 넣으면 어떨까 해서 최소 3쪽이 있는 포맷으로 골랐다.


그래서 나온 디자인은 


안면





바깥면 - 예약한 베뉴에 친구랑 같이 주말에 잠깐 들러서 찍었다.  





해외에서 결혼하다보니 하객들 중 뉴질랜드 외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이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는 시간을 배려하여 최소 4개월 전.. 우리 같은 경우 6개월 전에 청첩장을 돌렸다. 기존 청첩장과 다른 점이라면 영어/한국어가 같이 적혀있고, 누구누구의 아들, 딸이 적혀있지 않고, 약도가 없다는 점. 대신 그런 것들은 웨딩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웹사이트 주소를 청첩장에 적었다. 



도착 한 청첩장의 실물! 재질도 두꺼워서 좋으나, 색상이 디자인 한 것보다 꽤 진하게 나왔다. 총 50장 정도만 뽑았다.






서양남자 P 친구에 따르면 자기가 받은 청첩장 중에서 제일 나은 청첩장이라고. 확실히 한국 종이 제질이 좋긴 좋은 듯. 








지난 글 다시보기 


웰컴 투 웨딩월드 1 - 어느 나라에서 결혼을 하지? -  http://korean.jinhee.net/364


웰컴 투 웨딩월드 2 - 예산 금액 (Budget) 잡기 - http://korean.jinhee.net/369


웰컴 투 웨딩월드 3 - 베뉴(Venue) 정하기 - http://korean.jinhee.net/368


웰컴 투 웨딩월드 4 - 웨딩 플래너 만들기 http://korean.jinhee.net/377


웰컴 투 웨딩월드 5 - 웨딩 드레스 고르기 http://korean.jinhee.net/379


웰컴 투 웨딩월드 6 - 포토그래퍼, 비디오 그래퍼 찾기 http://korean.jinhee.net/381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남섬 맛집 소개합니다. 

'Doughbin(도우빈)'이라고도 불리고 '더 베이커리(The bakery)' 로 불리기도 하는 파이(Pie)를 파는 베이커리인데요.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참조





서양남자 P가 아침 일찍 나가서 사 먹은 이 파이 집.





창문에 파이로 받은 상? 어워드를 보니 어지간히 맛있는 파이집인가 봅니다. 

사진에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2014년부터 탑10 을 자랑하는 파이들에 대한 어워드가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총 4개의 파이가 상을 받았네요.

스테이크 파이, 스테이크&치즈 파이, 치킨&릭&어니언 파이, 민스&치즈파이...






트립어드바이저에도 대부분 좋은 평이 적혀 있었는데요.





먹으러 들어갑니다. 일반 다른 베이커리 가게처럼 안에서 먹는 곳은 없고 바깥에 테이블에서 먹거나 테이크어웨이(takeaway -음식을 싸감)를 해야 합니다.





안녕? 파이들.

저는 무난하게 민스&치즈 파이를 골랐습니다. 민스(Mince)는 주로 고기를 간 것들을 민스로 부릅니다. 대부분 소고기를 씁니다. 


 



베이커리 집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도 팔고 있었고, 커피도 팔았습니다.




시식! 전 고귀한 자태




한 입 베어물은 민스앤치즈 파이.. 짭짤했네요 ㅎㅎ 서양남자 P는 음~ 하면서 맛있다고 하니, 서양사람들 입맛에는 딱 맞나봅니다 ㅎㅎ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누군가 나에게 제일 중요한 것 하나를 꼽으라고 묻는다면 

첫째도 '사진' 둘째도 '사진' 셋째도 '사진' 

이라고 할 만큼 나에게 사진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사진에 대해 문외한이 아니고, 포토그래퍼인 사람들을 주위에 꽤 많이 봐 온데다가, 필자가 사진에 대한 하이-스탠다드가 엄청 높았기 때문이다-_- 다들 그러지 않는가, 남는 건 결국 사진이라고..... 그래서 쓸데없는데 돈을 잘 안쓰는 내가, 얼마가 들든 사진에 대한 돈은 크게 아끼지 말자로 서양남자 P에 밀어 부치다시피 해서 동의를 얻었다.





몇가지 한국과 다른 점을 설명하자면,



해외는 결혼식 전에 하는 스튜디오 촬영이 없다.



한국은 결혼식 전에 촬영하는 스튜디오 촬영이 있고 그 사진으로 청첩장을 만드는 게 수순인데, 여기는 결혼식 당일 몽땅 사진을 찍는다.

결혼식이 거의 하루종일 하다보니 시간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결혼 전 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있다면 대부분 중국인-_-이나 동양인. 

여기 사람들도 간혹 가다 하는데, 약혼 사진이라고 해서 약혼하고 나서 날을 잡아서 캐주얼 한 옷 입고 찍는 것이 있다. 그 사진으로 청첩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스튜디오나 컨셉 잡아서 하는 사진은 절대 아니다.



대신 First look이라고 해서 

당일 결혼식 하기 한 두 시간 전 서로의 드레스와 수트를 입은 모습을 처음 마주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 (커플마다 다름) 그 때 스튜디오 사진 대신 찍는 것이 이 때. 또는 결혼식(여기서는 세레모니라고 함)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은 후, 한국은 폐백을 하는 시간에 따로 커플만 나가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결혼식 당일 날 FIRST LOOK으로 찍은 사진들 중 하나.



가격은 시간만큼 엄청나다.



2~3시간이면 끝나는 한국의 결혼식과는 달리 여기서는 한나절 결혼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포토그래퍼 선정은 그야말로 결혼식 날의 모든 모습을 담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가격을 봤을 때 길어진 시간만큼 한국보다 돈을 더 많이 주는 것이 당연지사. 


뉴질랜드에서는 포토그래퍼의 스킬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적으로 내가 경험한 가격은 



- 비기너나 포트폴리오가 별로 없는 포토그래퍼는 $1200~


- 중간급 $2500부터 ~ 


- 고급이거나 2인 체제인 경우 $3500부터~ 



이 가격은 6~7시간 정도 촬영한다는 가정하에 나오며, 결혼 전 메이크업 준비 사진이나 스피치 및 댄스파티 등 뒷풀이도 찍게 된다면 10시간 이상 넘어가는 건 순식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더 길어지면 가격도 그만큼 더 추가가 된다. 

그들이 찍는 사진의 양은 물론 그만큼 방대하다. 결혼식 후 받아보기까지 4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는 1주일도 안 되서 받아봤기 때문에 이것도 사람마다 천차만별. 원래 600장 정도 받는 걸로 예상했는데 세어보니 사진의 수는 1000장이 넘었다-_-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산정한 각 카테고리 당 금액 중 포토그래퍼가 단연 제일 많이 쓴 최고가가 되었다. 다만 이 금액을 내면서 고용할 수 있었던 건 다른 신부들이 웨딩 드레스에 쓰는 2천, 3천불의 금액을 나는 과감히 잘라내고 포토그래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포토그래퍼를 고를 때 내가 고려한 것은,



- 우리가 결혼하는 베뉴에 사진을 찍어 본 경험이 있어야 하고 (위치를 알아야 헤매지 않고, 그 전에 찍은 경험을 통한 베뉴 보안점 등을 알고 있기 때문)

- 사진 찍는 스타일이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인가 (커플에게 포즈를 요청하는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놔두는가) 

- 빛을 얼마나 잘 쓰는가 

- 추가로 사진 에디팅 스타일이 내가 바라는 스타일인가 이다.







잘 찍는 포토그래퍼는 미리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


여러 명을 둘러 본 가운데 웰링턴에서 가격 대비 잘 찍는 사람을 찾았으나 1년 뒤에나 있을 결혼식 날짜가 예약으로 차버렸다!! 

찾고 찾은 결과, 서양남자 P와 내가 둘 다 마음에 드는 포토그래퍼는 웰링턴이 아닌 오클랜드에 있어서, 추가 여행비가 더 들더라도 결국 마음에 드는 사람을 예약했다. 그래서 총 금액은 고급 포토그래퍼 + 여행경비까지 합한 금액.





만약 한국인 포토그래퍼를 구한다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해외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영어를 잘 구사하는 한국 사람이거나 아니면 현지에 사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왜냐하면 단체사진을 찍을 때 한국사람 뿐만이 아닌 그 나라의 친구들이나 또는 제 3국의 나라의 친구들도 포함되는데 이 사람들도 무슨 말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아는 사이인 포토그래퍼인 사람을 데리고 오고 싶었으나 게스트 대부분이 현지 사람이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이 아이디어는 접었다.




비디오그래퍼는 옵션? 또는 필수?


사진으로 보는 웨딩도 좋지만, 사실 비디오 만큼 현장감을 전달하는 것도 없다. 예정에 없다가 거의 막판에 비디오그래퍼를 고용했는데, 비디오 에디팅은 필자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로지 원본 파일을 줄 수 있는 사람만 필요했다. 그래서 현지 대학교에 아는 사람을 통해 대학생 두명을 시간 당 3만원 정도로 책정해서 고용하였다. 대신 대학생들이 찍고, 경험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퀄리티는 프로페셔널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야 했고, 실제로-_-도 그랬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은 언제나 정신없이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시 되새겨보기에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 낮은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만족했다. 



지난 글 다시보기 


웰컴 투 웨딩월드 1 - 어느 나라에서 결혼을 하지? -  http://korean.jinhee.net/364


웰컴 투 웨딩월드 2 - 예산 금액 (Budget) 잡기 - http://korean.jinhee.net/369


웰컴 투 웨딩월드 3 - 베뉴(Venue) 정하기 - http://korean.jinhee.net/368


웰컴 투 웨딩월드 4 - 웨딩 플래너 만들기 http://korean.jinhee.net/377


웰컴 투 웨딩월드 5 - 웨딩 드레스 고르기 http://korean.jinhee.net/379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방문자 중 많은 분들이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 시에 필요한 렌트카를 빌리는 방법에 대해 검색을 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편의를 위해 링크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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