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포츠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뉴질랜드라고 하면 바로 떠올리는 국민 스포츠는 바로 럭비(Rugby)인데요. 


럭비에 대한 글을 보려면 - 2015년 럭비월드컵 우승한 올 블랙(All Blacks) - http://korean.jinhee.net/152


럭비 말고도 키위(Kiwi)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많이 해서 그런지 럭비 말고도 많은 스포츠를 즐깁니다. 


크리켓에 대한 글을 보려면 -크리켓(Cricket)을 즐기면 당신은 거의 키위 사람 - http://korean.jinhee.net/98



뉴질랜드는 섬이라서 그런지 특히 해상 스포츠가 많이 발달 되어 있는데, 번지점프를 처음 상업화 시킨 것도 키위이고 조정 경기 등 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뉴질랜드 전체 인구가 부산 인구 정도 비율 대비 스포츠에서 꽤 두각을 나타내는데요 ㄷㄷ


브라질 올림픽 - 조정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키위들


오늘 미국 날짜로 (2017년 6월 26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메리카 컵 요트 경기에서 뉴질랜드 팀이 우승을 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거의 요트를 타거나 체험할 수 있는 찬스가 극히 적어서 생소한 스포츠인데요. 그래서 필자도 뉴질랜드에 와서야 이런 경기가 있구나 -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꽤 다이나믹 하고 모터 없이 오직 바람의 힘으로 가는 요트가 30km 이상 속도를 내는 모습이 꽤 놀라웠습니다.



마치 요트가 물 위에 떠서 가는 우주선 같은 모습.. 결승전에 미국과 뉴질랜드가 올라왔고 




7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인데 뉴질랜드가 7번을 이겨서 승리! 한번만 경기를 치루는 것이 아니라 며칠 동안 경기를 여러번 치뤄서 승부를 겨룹니다.





요트 경기 룰에 대해 약간 설명을 하자면 출발 후 총 7번, 목표지점을 배를 몰아서 돌고 와야 합니다. 


목표 지점에 공이나 그런 것을 물에 띄어놓고 거기를 돌아오는 것을 1번 Leg을 돈 것이라고 합니다. 총 두 곳에다가 그 목표물을 두고 그것을 여섯번 돌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정확한 정보는 구글링을 통해서...)










보트 당 6명의 팀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보트를 운전하는 운전자 한명과 나머지는 보트를 움직이게 동력을 제공하는 싸이클리스트나 글라인더 (몸의 어느 부분으로 동력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게 부름)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이건 나라마다 다른 듯.





이번에 뉴질랜드가 우승하면서 다음 요트 경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면서 뉴질랜드 컵이라고 이름이 바뀌게 될 텐데요. 

경기 개최로 인한 경제적인 이득과 효과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이렇게 스포츠 하나를 또 알아가네요 ㄷㄷㄷ 

그다지 유흥시설도 없고 밤에 딱히 할 일도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키위들은 스포츠에 심취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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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뉴질랜드에 살다 보니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뉴질랜드는 ~ 하다면서요?" 라는 질문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중 특히 남성 분들이 "뉴질랜드는 남자들이 살기 별로 라면서요?" 라는 형식의 질문을 받는다. 아마도 인터넷에 떠도는 뉴질랜드에 대한 잘못 된 정보들이 떠돌고 있어서 그것들을 보고 정보를 취한 사람들이 혹시나 하고 물어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뉴질랜드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뉴질랜드의 페미니즘?


뉴질랜드가 왜 여성의 힘이 강한지에 대해 이유를 꼽자면 다들 여성의 투표 참정권에 대해 언급한다. 맞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 최초로 여성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제정한 나라다. 영국이 법적으로 1928년 18세 이후의 여성이 투표를 참여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0년이나 비교가 될 정도. 




뉴질랜드가 투표권만 빨리 받았다고 모든 것이 다른 나라들보다 여성에 대한 대우가 훨씬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여기서도 공공연히 여성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부가 있는 나라는 한국과 뉴질랜드 딱 두 나라 뿐이다?



뉴질랜드에는 Ministry of Women이 있다. 영어로 해석하자면 여성부. 하지만 필자가 구글로 검색 해 보니 이름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Minister of women's affairs 라는 이름 아래에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 여러 나라가 있으므로 정확히 한국과 뉴질랜드만 여성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나라가 다른 이름으로만 되어있을 뿐, 여성권을 높이고자 하는 나라는 많다. 


오히려 필자가 느끼기로는 정치권에 여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이슬란드 및 핀란드, 노르웨이 등 사실 상 여성이 사회에 거의 평등한 나라는 여성부 라고 지칭하지 않고 오히려 human rights 등으로 좀 더 시민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그들에게는 이미 여성권 신장이 많이 확보되었기 때문에 여성부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역으로 본다면 여성부가 있는 나라는 성차별이 공공연하게 있고, 그것을 막기 위해 여성부가 필요한 것일지도.




젊은 뉴질랜드 남자들이 외국으로 많이 나간다는 것은?



뉴질랜드 젊은 층 남자들이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서 젊은 남자가 없다라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뉴질랜드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호주에서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인데 (반대로 호주도 뉴질랜드에서 비자없이 살 수 있다) 뉴질랜드 달러보다 호주 달러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같은 일, 같은 경력으로 일을 한다고 해도 호주에서 돈을 훨씬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주니어 급으로 몇 년 일 하다가 호주 쪽으로 취직을 구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그것이 뉴질랜드 여성 우월주의가 너무 강해서 그것이 싫어서 다른 나라로 간다는 것은 억측이 아닐까? 




뉴질랜드 여성은 기가 쎄고 강하다?



여기에 평생 살았던 키위 남자들은 그렇게 느끼지는 못할 것이지만, 키위 여성이 육체적으로나-_- 유럽 쪽 여성과 비교해 봤을 때 뉴질랜드 여성은 케주얼 하고 투박한 면이 있다. 퍼시픽이나 마오리 여성들은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육체적으로 몸집이 있다보니 강해보인다. 필자가 한국에서는 여성분들 체격이 거의 비슷해서 싸우면 해 볼만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선 싸움 났다가는 확실히 체격에서 밀린다 -_-...


다른 외국과 마찬가지로 여성이든 남성이든 독립적이고 자립심 있게 키우기 때문에 여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여성이라고 하면 주로 들어주거나 의견을 내세우면 여자가 드세다느니 라는 말을 하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여성 차별 발언이 있는 것이 아닐까? 남성과 여성 공정한 인격체로써 여성은 어때야 한다, 남성은 어때야 한다는 것에 편견이 많은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온 다면 여성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뉴질랜드도 여성차별은 갈 길이 멀다



최근 Tedx라고 하여 Ted의 라이센스만 받아서 독립적으로 스피킹을 하는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 스피커 중 한 명이 진급을 하는 이야기에 대해 설명을 했다. 자기와 똑같은 위치에 있는 남성들의 연봉과 자신의 연봉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자가 한 시간에 일한 댓가로 만원을 받는다면 여성은 8천 5백원 정도를 댓가로 받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 봐라, 일은 똑같이 하는데 돈을 적게 준다면 이건 여성, 남성이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으로써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일은 한국에서 워낙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데 특히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일하는 양에 비해 적게 받는다고 느끼는 건 나 뿐일까? 한국은 대학생도, 남성도, 여성도 돈을 너무 적게 받기 때문에 총체적인 문제로 따져봐야 하겠지만 -_-



정작 사진은 다른 사람 ㄷㄷㄷㄷ



이래저래 뉴질랜드도 마찬가지. 여성의 월급과 남성의 월급 차이가 나는 것은 뉴스에서도 나온다. 링크






글을 끝내자면, 뉴질랜드 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여성 입장으로써 받는 차별 대우나 그런 것은 거의 느껴보지 못했다. 가능성이 있다면 오히려 인종에 대한 차별 대우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뉴질랜드도 보이지 않는 가정 폭력과 가정으로 인해 굶는 아이들 등 여기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 하고 이를 위해 아이들 보호 우선 및 성별에 따른 연봉 갭 등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성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다.



뉴질랜드를 여성 우월주의 나라로 생각했다면 이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다른 시각을 가지길 바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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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몰랐던 오클랜드의 좋은 점을 필자는 웰링턴(Wellington)에 이사오고 나서야 몇 가지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오클랜드(Auckland)의 바다입니다. 

오클랜드의 날씨는 여름에는 최고 30도까지 꽤 올라가기도 하고 위도가 웰링턴 보다 낮아서 겨울에도 웰링턴에 비해 나름 따뜻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클랜드에 갈 만 한 여름 해변가 몇 군데를 소개합니다.





1. 미션베이 (Mission Bay)와 세인트 헤일리어스 베이 (St.heliers)


미션베이는 예전에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꽤 유명한 곳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한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여름 시즌인 12월부터~2월 주말의 미션 베이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및 일요일에는 마켓도 가끔씩 열려서 볼 거리 기회가 다른 곳에 비해 많습니다. 외국의 해변가 - 외국인들이 개를 끌고 산책 한다던가, 외국 느낌을 물씬 받으려면 ㅎㅎ 가볼 만 한 곳입니다. 오클랜드에서 버스로 한 15분 정도 걸립니다.



 



미션베이가 유명한 만큼 주말에 이쪽으로 가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른 길 같네요. 

사진들은 여름에 찍었던 사진 들입니다.








좀 더 차를 타고 가면 세인트 헤일리어스(St.heliers) 라는 해변이 있는데 미션 베이보다는 좀 덜 유명하지만, 이 곳은 오클랜드 중에서도 비싼 집들이 많고 아주 럭셔리 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의 해변이라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타카푸나 (Takapuna) 



타카푸나는 오클랜드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다리를 건너야 갈 수 있으며 버스로 30분 정도 가면 됩니다. 타카푸나 해변은 미션베이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북적거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운타운에서 타카푸나까지 가는 버스가 많아 대중교통으로 가기 수월합니다.






사진에서 처럼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 단위가 많습니다.




삽으로 땅을 파는 아이들.





3. 피하 비치 (Piha)



피하 비치도 꽤 유명한 장소라 예전에 포스트를 해 두었습니다. 예전 포스트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피하 비치는 다른 비치와는 다르게 모래 색이 까만 것이 특징이며 피하 비치 가는 길이 자연으로 덮여 있어 꽤 어드벤쳐러스 한 하루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는 것이 단점.. 아래 지도 참조






깨끗한 물! 까만 모래!




오클랜드 시내에서 멀긴 하지만 해외 인생 사진(?) 만들고 싶으면 이 곳이 적합한 곳..





4. 오레와 비치 (Orewa) 



오레와 비치로 가는 버스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 정도 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위의 소개한 세 곳 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키위들에게는 그래도 꽤 알려진 해변이라 관광객들보다 로컬 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을 정도로 바다의 수심이 얕습니다. 





바다 근처에 피쉬앤칩스를 파는 가게도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면서 먹는 피쉬앤칩스 맛은 그야말로 꿀 맛 ㅠㅠㅠㅠㅠㅠ





피쉬앤칩스를 먹으면 항상 찾아오는 손님들... 갈매기






한국은 한창 여름일텐데 바다 사진 보면서 조금이라도 시원해졌길 바랍니다! 필자도 웰링턴에 살지만 오클랜드의 바다가 그립군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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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안녕하세요 2017.06.15 12:52 신고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워홀 준비중이라 글들을 보며 뉴질랜드 생활을 상상중입니다 ㅎㅎ 취미삼아 한국에서 디저트쪽을 배워서 뉴질랜드에 가서 기회가 생기면 직접 만들고 판매도 해보고싶은데 혹시 뉴질랜드 디저트 문화나 요즘에 인기있는 디저트류(마카롱과 같은?)무엇이 있을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7.06.15 14:21 신고

      외국사람들 디저트 참 좋아하죠! 마카롱도 좋아하지만 초콜릿에 관련 된 디저트 참 좋아합니다. 초콜렛 케잌, 초콜렛 쇼콜라, 초콜렛 컵케잌 등.. 특히 컵케잌에 아이싱을 이쁘게 데코레이션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plumeria 2017.06.19 14:26 신고

    강아지 때문인지 오레와 비치가 물도 깨끗한거 같고 제일 이뻐 보이네요~

  • 안녕하세요~ 2017.06.24 21:31 신고

    안녕하세요! 칠월초부터 뉴질랜드 북섬여행을 계획중인데요 오클랜드부터 웰링턴까지 돌려고 생각중인데 옷을 어떻게 챙겨야할지 고민이돼서요..
    한겨울인 시점에 가는데 또 한국 겨울과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옷두께라던지 어떤정도로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7.06.25 13:05 신고

      안녕하세요? 한국의 영하 기온 만큼 많이 내려가지 않아서 오후에는 늦가을 처럼 옷을 입으셔도 되지만 아침이나 밤에는 춥고 한국보다는 바람이 꽤 부는 편이라 대비 용으로 오리털 잠바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젯밤 찍은 재즈 공연 관람 후 찍은 사진




1. 


뉴질랜드로 컴백홈. 두 달 넘게 뉴질랜드를 떠나있었다가 오니 기분이 묘하다. 춥지만 공기는 좋다. 카투만두에서의 먼지와 한국의 황사 덕분에 목이 까슬까슬했던 것이 없어지는 것 같다



2. 


요 며칠 전에 키위 친구 차에 있던 물품들이 도난 당했다고 한다.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안 좋은 점 중 하나는 좀 도둑이 많은 것인데, 예를 들어 한국에서 흔히들 하는 카페에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에 가면 거의 십중팔구는 도난 당한다. 차를 안전하게 주차해 놓더라도 만약 앞 좌석이나 창문에서 보일만한 귀중품, 가방 등이 있다면 한낮이더라도 깨 갈 수 있으니 뉴질랜드로 여행 와서 주의해야 한다. 


필자의 차도 한번 당했는데, 자전거 타러 공원에 한 낮에 3시간 주차해 놓은 사이 차 앞 유리를 깨서 가방을 가져갔다-_- 다행히 가방에는 쓸데없는 것 밖에 없어서 다행 이였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쁜 건 어쩔 수 없었다. 뉴질랜드 레지던스들도 이렇게 당하는데 이것도 역시 복불복.



3.


한국에서 일을 안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국 처음 떠나왔을 때보다 한국이 좀 더 세련되어 보이고 사람들도 훨씬 친절해진 느낌이다. 한번은 버스에서 내릴 때 '고맙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내렸는데, 기사 분께서 아주 작게 honk를 울려 내가 뒤 돌아보도록 하더니 고개를 꾸벅 해 주셨다. 카페 직원 분들도 그렇고 다들 엄청 친절해졌다. 황사랑 더운 날씨 빼면 한국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한국에서 일하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_-?




4. 


뉴질랜드로 돌아오면서 한가득 마스크 팩을 사 가지고 왔는데, 회사 사람들 중 한 명 - 필리핀 여성 분이 너무 좋아하셨다. 일본 화장품은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다른 아시아 쪽에서는 한국 화장품이 엄청난 인기인 듯 하다. (미샤나 에뛰드 제품이 좀 더 알려진 듯) 그리고 웨스턴 쪽에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한국 마스크 팩 제품이 꽤 알려져서 외국인 여성 친구들한테 이런 화장품 등을 선물하면 왠만하면 다 좋아한다. 




5.


어제 웰링턴 재즈 페스티발 마지막 날, 쿠반 재즈 트리오 공연 관람을 했다 (링크

공연이나 뮤지엄 작품 관람을 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inspiration이 되는데 이 날 공연을 보면서 "난 대체 뭐하는 건가" 싶은 약간의 자기 비하를 했다. 

20대에 뭐라도 해야지 하는 끈기도 없어지고 밤 새기도 이제는 힘들어서 회사만 끝나면 아무것도 안하는 모습. 반성. 





6.


뉴질랜드에 대한 글을 어떤 걸 쓸까 고민 중. 혹시 궁금 한 것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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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차 - 데우랄리(Deurali)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 - ABC)까지



오후에 날씨가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서 아침 일찍 데우랄리를 출발했다. 7시 30분 쯤 출발했으니 기상은 대략 6시 30분. 


데우랄리가 3200미터 라면 도착지인 베이스캠프는 천 미터가 넘는 4200미터. 이번 여행에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이 곳 베이스캠프까지이다. 줄여서 ABC라고 하는데, 그 중간에 있는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MBC 라고 부름)에서 점심을 먹고 ABC까지 가는 걸로 이 날의 일정이 짜여져 있다.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내려오는 것이라 물의 색이 다르다.







원래 가기로 했던 방향의 눈이 녹으면서 위험할 것 같아 약간 우회해서 가느라 30분이 더 걸렸다. 골짜기 사이를 걸어가는 중.




데우랄리부터 베이스캠프까지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산들은 눈으로 덮여져 있어 장관이였다. 뉴질랜드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르며 좀 더 험한 느낌이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다다를 때 즈음 갑자기 헬리콥터가 우리가 지나가는 길에 착륙. 구호물품 같은 것들을 내리고 또 바로 가 버림. 돈 많은 사람들은 그냥 걸어올 것 없이 바로 헬리콥터로 온다던데...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MBC) 도착 하니 오전 11시 30분. 여기서 점심을 먹고, 또 2시간 걸으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도착!






점심이 다 차려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경치 구경.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이 너무 다 잘 보였다.





7일 내내 네팔 하이킹 하는 동안 광경 중에 제일 아름다웠던 곳. 아직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진 않았지만. 





저 한 가운데에 사람이 보이는데 우리가 올라가야 할 방향;..





MBC부터 ABC까지는 우리가 갔을 당시 눈으로 덮여 있어서 아이젠을 하이킹 신발 밑에 착용 후 걸었다. 이건 가는 시즌마다 준비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 이때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아이젠을 신고 가지 않아서 이건 사람마다 다를 듯.. 하지만 아이젠을 신고 가니 확실히 덜 미끄럽긴 했다.






우리 쉐프 어시스턴트들은 그냥 운동화 (하이킹 화 말고) 신고 짐 들고 올라감... 눈이 있어서 운동화로 갈아 신고 올라간건데, 눈이 없었던 곳에선 슬리퍼를 신고 산을 올라왔었다. 갈아 입는 옷도 많이 가져오지 않았고 입는 옷도 꽤 얇아서 등산을 하러 여행 온 우리들과는 꽤 많이 대조 되었다. 여행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 했다가도 그래도 일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한다.


나중에 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좀 주고 받았는데, 한 명은 직업으로 이 일을 하고 있었고 한 명은 아르바이트로 하는 일이라고 한다. 얼굴이 마치 한국 사람 같았는데 둘의 나이가 20살~22살 정도로 아주 젊었다. 






그렇게 눈을 뚫고 올라온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싸인. 많은 것들이 붙여져 있었는데 저기 노란 리본도 붙여져 있다.





저기 위에 보이는 베이스 캠프. 캠프라 하면 텐트가 생각났지만, 롯지가 있었다. 도착하니 오후 2시 쯤. 짐을 풀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하룻밤을 자고 내려간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짐을 싣고 오는 포터들. 





롯지 안의 벽들은 사람들의 증명 사진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왔다 간 흔적을 남기고 싶었나 보다. 한국 사람들이 산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의 사진들과 글 들이 많이 남겨져 있어서 흥미로운 것들을 몇 장 찍었다. 


이런 글들을 남긴 사람들은 네팔 여행 후 많이 달라졌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거 올리면 -_-;;; 안되는 건가 싶기도)





정곡을 찌르는 말도 남겨져 있었다. 





6시 저녁을 먹기 전 남은 3~4시간 동안 근처 산책을 하고 롯지 안에서 풍경을 바라보거나, 책을 읽고 차를 마셨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의 일출. 





물론 이때까지 일주일 넘게 샤워는 하지 않고, 핸드폰과 인터넷도 터지지 않은 곳에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익숙해졌다. 

처음부터 이 곳을 오기로 했을 때 남들처럼 무언가 답을 찾으러 온 것이 아니라서 답도 찾지 못했고 무언가 깨달은 것도 없었지만 네팔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이 곳에 오고 싶어하는지 약간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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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 - 타다파니(Tadapani)에서 시누와(Sinuwa)까지


다리에 알도 배기고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로 트래킹을 시작.


전 글들에서 언급 안 한 것이 하나 있는데, 산행 2일 차 때부터 얼굴과 손, 양치질을 제외한 나머지 몸 부분은 씻지 않기 시작한 것.. 

주로 고산병이 빨리 걸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자주 씻기 때문에 걸린다고 조언 해 줘서 벌써 3일 째 안 씻었었다.


가는 길에 만난 엄마 개와 강아지. 




타다파니(Tadapani)에서- 촘롱(Chhomrong) - 시누와(Sinuwa) 까지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가다 강을 건너고 다시 올라가는 트랙이다. 구글 맵에서 보면 골짜기를 하나 넘어가는 길.  




물론 베이스캠프까지 올라가는 것도 의의가 있었지만, 필자는 이렇게 하나하나 지나가는 마을 모습도 재미 중 하나였다. 마치 한국의 오래된 60~70년 대의 시골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리막길에 너무 더워서 콜라 한병을 구매. 가족들이 집을 넓혀 레스토랑이나 숙박으로 돈을 벌기도 하는데, 이렇게 음료수도 판다. 어린 아이가 주인이 되어 돈을 받는데 200루피 - 2천원 정도. 한국에서도 이 정도 가격으로 파는데 네팔에서는 비싼 축. 



다 내려오고 나서 흔들 다리를 걸어서 반대편 산으로. 이 이후로는 오르막길




오르막 길은 사진찍을 기운이 없어서 사진이 없고 대신에 다 올라오고 나서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다. 곳곳에 이렇게 밭이 있고 집들이 있다. 가이드 - 린지에게서 들은 말은 대부분 이런 마을에 부인과 여성들이 대부분이고 남자들은 돈을 벌러 외지로 나간다고 한다. 





지나가는 마을 집 중에 한 곳 벽에 지도가 그려져 있어서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여준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뉴질랜드 올 블랙 깃발이 꽂혀있어서.. 





점심 먹고 이후에 도착한 촘롱(Chhomrong). 촘롱은 트래킹 교차 지점이 있어서 꽤 큰(?) 마을이였다. 레스토랑에서 쉬면서 차를 마신 곳인데, 이 곳 주인의 가족이 티벳에서 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생김새가 꽤 필자와 비슷한 나이또래의 여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자기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하면서 살갑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 티벳 집에 있었던 피부병이 난 개.. 촘롱을 벗어날 때까지 이 개가 우리를 졸졸 따라와서 안타까웠다.




우리 일행들 - 한국에서 가는 패키지는 주로 규모가 10명 이상으로 꽤 큰데 우리는 작은 규모로 가서 좋았다. 맨 앞이 우리 가이드 린지 그리고 맨 뒤에는 피부병에 걸린 까만 개ㅜ


소가 길에 있으면 그냥 조용히 옆으로 지나가면 된다. 





시누와(Sinuwa) 도착 - 점심과 쉬는 시간 포함해서 대략 8시간 정도 걸렸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일행의 페이스는 정말 느렸기 때문에 이 정도 걸렸지 다른 사람들은 1시간 더 일찍 마칠 수 있는 코스.



시누와 숙소에 있었던 작은 고양이! 귀여워 ㅜㅜ




6일 차 - 시누와(Sinuwa)에서 데우랄리(Deurali)까지


이때부터는 고산병을 생각해야 하는 트랙인데 이 날 목적지 데우랄리(Deurali)가 3200m 고지에 있기 때문이다. 

3일 차 푼힐(Poon hill) 전망대 근처 숙소에서 약간의 고산병 증세가 왔었는데, 다행히 나는 그 때부터 약에 의지-_-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를 일 이였다.


아래 사진은 구글 맵



출발 하기 전 모습



가는 길에 보이는 안나푸르나 산들 ... 이 골짜기들을 지나야 볼 수 있다.




네팔에 3~4월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는 꽃 - 랄리구라스(laliguras). 길가에 떨어져 있길래 주워서 엄마 가방에 꽂아주었다. 엄마는 가는 길마다 이 꽃만 보면 사진을 엄청 찍었다.





시누와와 히말라야 중간에 있는 도반(Dovan)이라는 마을 쯤에서 점심 해결.

그리고 히말라야까지 올라오니 대략 2시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이때부터 갑자기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히말라야는 고도 2900미터.


쉴 겸 우박 그치기를 30분 정도. 기다리니 우박이 그치고 대신 비가 좀 내렸지만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운이 좋았는지 여행 하는 내내 비가 내리지 않고 대부분 좋았는데 이 날만 비가 오후에 좀 내렸다가 그쳤다. 그리고 여기서 콜라 작은 사이즈 (치킨 시킬 때 나오는 콜라 사이즈) 하나가 250루피... 올라오는 것 만큼 물가 가격도 엄청나게 높아진다.





시누와에서 데우랄리 가는 길은 골짜기라 그런지 다른 길들 보다 좀 더 험하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계속 올라가는 트랙이라 그렇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없다. 



데우랄리 거의 30분쯤 남겼을 때 가장 가운데의 아주머니가 어디까지 왔는지 걱정되서 마중을 나왔었다. 맨 왼쪽을 제외하고 우리와 함께 여행한 네팔분들. 

왼쪽에서 두번째는 포터 두명 중 한 분. 가운데 여성 두분은 포터들과 셰프들을 위한 포터들의 포터, 가장 오른쪽은 셰프의 파트타임 어시스턴트.

네팔은 인도와도 가깝고 중국과도 가까워서 같은 민족이라도 인도인의 생김새를 더 닮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필자처럼? 몽골 또는 중국인의 생김새를 더 닮은 사람들이 있다. 또 마을 족 마다 다르고.





데우랄리 도착 사인 - 3200미터 

마을에 도착하면 이렇게 영어로 뭐가 있고 뭐가 있다 이런 것들이 적혀져 있다. 게스트 하우스(롯지)의 갯수와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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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일 2017.06.07 19:53 신고

    한국에서 패키지로 가신건가요? 네팔여행 계획중인데 궁금한게 많아서요ㅠ







1. 


3년 만에 찾은 한국 집에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물건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이번에 정리를 과감히 하고 있는 중이다. 책부터 시작, god를 좋아해서 모아 놓은 잡지와 사진, 이제는 더 이상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들. 사회 초년생부터 모아 놓았던 보험과 은행 통장 해지까지 - 이렇게 하나 하나 정리하니 기분이 이상한 것은 지울 수가 없다.




2.


정리하면서도 절대 버리지 않는 것들은 주로 친구와 주고 받았었던 편지들과 다이어리인데 그룹을 겉돌았던 나의 십 대에도 이만큼 받았나 싶을 정도로 한 가득 이다. 때때로 성적표도 버리지 않고 보관했는데 글쎄 중학교 3학년 영어 점수가 무려 43점-_-.... 역시 사람 앞날은 모르는 법인가.. 그러니 혹시 이 글을 보고 영어 공부 좌절하는 분이 있다면 보고 위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수능 영어가 전부는 아니에요; 




3.


사람 앞날은 모르는 법이라고 하니 -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무려 한 시간 가량 도를 아시냐고 묻는 내 또래의 아가씨와 카페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이다. (내가 그렇게 덕이 없어 보이는지 한 달 사이에 벌써 두 번째 헌팅 당함)


뭐 간단하게 프로세스만 말하자면,


1) 집에 이름 모를 원인으로 나타나는 불행과 병 들은 덕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다.

2) 덕을 쌓으려면 조상들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

3) 공을 들이는 일은 음식과 종이에 이름을 써서 태우는 일을 같이 하며 30분 밖에 안 걸린다(?)

4) 모든 조상을 통 털어서 하는 것이니 딱 한번만 하면 된다.


옵션으로 내가 사회 복지도 하는데 노인 요양원 같은 데에 쌀을 기부할 수 있겠냐 등이다. 혹시 도를 아시는 분들 만난다면 이렇게 흘러가니 참고하세요.




4.


덕을 쌓는 분과 1시간 가량 이야기를 주고 받은 이유는 일단 심심해서 그냥 말 상대가 필요했고-_-.. 내가 평소 궁금해 하던 것들을 물어봤는데 (주로 하게 된 계기, 왜 이런 공부를 하고 목표가 무엇인지) 안타까운 것은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한 방향의 시각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이름 모른 병명으로 아프셔서 자신이 공을 쌓으니 어머니가 건강해졌다는 것인데... 공을 쌓아서 나았으면 대체 의학이 왜 있는 건지. 


동양 철학, 서양 철학, 예외적인 상황들, 사회적 관점 뭔 다 예를 들어도 그 분이 전혀 듣지 않으셔서, 그리고 그 분도 내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그 분이 알아서 자리를 떠나셨다. -_- 덕을 쌓는 것에 대해 공부를 5년이나 하셨다면 좀 많이 알려주고 가시지. 아쉽다. ㅜㅜ 역시 나는 인기 없는 사람..




5.


그냥 생각 난 건데, 사기 당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아마 한국이 여러 방면에서 제일 높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한다. 국민성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귀가 얇다 할 정도로 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이 많을 뿐 더러 유교적 성향이 강한 한국은 조상 모시는 것 등 예를 차리는 것들이 있어서 그게 나쁘게 자리 잡은 몇 가지 때문이 아닐까? 라는 그냥 나만의 추측. 덕, 조상 단어 쓰는 것 들이 유교적인 색채가 강하고. 




6.


다시 집 정리 이야기로 돌아와서, 

편지들을 정리 하던 중에 중학교 때 가깝게 지낸 친구가 생각 나서 인터넷 검색의 힘으로 그 친구를 찾을 수 있었다. (페이스북의 힘) 

졸업 이후로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서로의 똑같은 모습에 수다만 거의 6시간만 떨었고, 그 친구도 나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그 동안 많은 경험을 공통적으로 겪어 와서 할 말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해외에 있으니 나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 더 그리웠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친구의 소중함을 내심 깨닫는다. 




결론은 

친구들의 소중함+ 덕을 쌓는 건 죽은 조상에게 쌓지 말고 일단 살아 계신 부모님께 잘하자-_-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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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7 18:2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7.06.17 20:27 신고

      안녕하세요 갈색피아노님! :) 버킷리스트가 아주 상세하시네요! 왜 뉴질랜드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2017.06.17 22:51

    비밀댓글입니다


3일 차 (3/29)


티게퉁가((Tikhedhungga)에서 울레리 (Ulleri)를 거쳐 고데파니 (Ghode Pani)에 도착하는 일정. 어제는 반나절만 걸었다면 셋째 날 부터는 하루 종일 걷는 본격 트레킹의 시작!

이 날부터 시작 된 끝 없는 돌 계단의 시작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올라가고..



좀 평지 걷다가 또 올라가고..



계속 올라감 ㄷㄷㄷ






짐을 나르는 당나귀들도 돌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함. 

네팔 사람들은 이렇게 산에 사니 헬리콥터를 이용하지 않는 한 당나귀가 짐을 나르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 당나귀로 나른다고 해도 큰 장터나 도시까지 가려면 하루 이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나귀가 내려오거나 올라갈 때 길 옆으로 비켜주어 지나가도록 내버려 두면 알아서 갑니다.




점심 먹기 위해 울레리(Ulleri) 근처 도착 - 안나푸르나 트랙이 워낙 유명해져서 그런지 이렇게 레스토랑과 숙박 업체들이 가는 길마다 볼 수 있다. 안나푸르나를 베이스 캠프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당연히 물가는 비싸짐. 

아침에 7시 반에 출발해서 울레리 도착까지 대략 3시간 반 정도 걸린 듯. 걷는 속도 + 자주 쉰 덕분에 오래 걸렸는데 다른 사람들은 3시간이나 2시간 40분 정도 걸릴 거리. 





이 날 셰프라 내놓은 점심은 라면. 우왕 맛 남.. 무려 5가지를 만드는데 네팔 셰프가 만든 한국 반찬은 내가 만든 것보다 훨씬 잘 맛있었다..





한 시간 점심시간을 가지고 또 오르기 시작..





드디어 도착지인 고레파니(Ghorepani) 도착. 

고도 2900미터 정도 높이에서 묵었는데 이 날부터 고산병의 증세가 나타남 (3000m 밖에 못 왔는데 벌써부터 고산병 증세가... ㅜㅜ)

필자가 경험한 고산병 증세는 4시간 수면 후 저절로 깼는데, 그 이후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던 것. 마치 100미터 달리기 하고 난 후 숨 고르면서 귀에 심장 소리가 들리는 것 처럼 심장 소리가 귀에 들렸고 심박수가 보통보다 빠른 느낌.






4일 차 (3/30) 


이 날은 고레파니(Ghorepani)에서 타다파니(Tadapani) 지역으로 가는 일정. 

출발 전, 고레파니에서 40분 정도 거리의 가까운 푼 힐 전망대(Poon hill) 라고 - 안나푸르나 산봉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아침 일출에 맞춰서 보기로 하고 4시 30분에 기상.. 5시 출발. 


출발 전 엄마에게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하니 고산병이라며 약을 무지 주셔서-_- 뭔 약인지 모르지만 일단 먹음. 


푼 힐 전망대는 고도 3천 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 - 올라가는 와중에 그 전날 마주친 한국 커플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여성 분께서 고산 증세가 있으신지 쉬고 계셨음. 물을 드리며 천천히 오시라고 했지만 전망대 위에서 보지 못함.





일출.





아침 밥을 먹은 후 일정 시작.  

고레파니에서 타다파니로 가는 길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지형. 참고로 타다파니를 네팔 말로 하면 따뜻한 물이라는 뜻. 고레파니 지역의 이름을 봐서는 XX물 일 것 같은데 모르겠음.


날씨가 좋아서 여러 번 멈추고 사진을 찍음.





전망이 좋은 곳에 네팔식 카페가 있어 티 주문. 얼마였더라? 300루피였나 500루피였나. 




많은 사람이 돌 성을 쌓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팔 걷다보면 이런 깃발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기도가 적혀 있으며 불교 깃발을 따서 이렇게 만국기 처럼 만듬. 

현지 가이드가 알려주는데 불교 깃발의 색이 총 5색이며 각 색마다 하늘, 불, 땅, 나무, 바다의 의미로 나뉜다고 함.






포터(Porter)들이 짐을 싣고 가는 모습. 포터나 가이드는 네팔 여행에서 중요한 사람들인데, 많은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포터를 이용하며, 여행객 대신 짐을 나르는 사람들입니다. 

저렇게 머리에 끈을 이어서 짐을 나르는데 한 명당 최고 25K까지만 운반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그냥 올라가기도 힘든데 20키로 넘는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은... 그들의 일이고 돋 받고 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ㅜㅜ


더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 관광객인 우리는 이것 저것 다 챙겨가는데, 저 분들은 슬리퍼와 몇 벌 옷을 챙기지도 않고 남들 짐을 지고 산을 오르시기 때문에..  아무리 돈 내고 이 분들을 이용하셔도 양심적으로 쓸데 없이 무겁기만 한 짐은 가져가지 맙시다. 





이 이후로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전망대 갔다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를 반복해서-_- 피곤하고 귀찮은 마음이 더 컸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날이 최고 힘들었던 것 같았던 것이 오랫동안 운동을 안 해가지고 다리에 알이 배긴...





타다파니 숙소 도착 - 거의 막바지 오는 길에 비가 와서 안개가 많이 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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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첫째 날 (3/27)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 - 비행 시간은 대략 6시간 30분. 한국에서 네팔로 직행 하는 비행기는 아쉽게도 땅콩 항공사(대한항공) 밖에 없었다. 오후 2시 쯤에 출국해서 도착하니 현지 시각 저녁 7시라 저녁만 먹고 다음 날 아침 5시에 기상해야 하므로 바로 취침.




둘째 날 (3/28)


네팔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서 안나푸르나 산이 있는 포카라(Pokhara) 지역으로 국내선 타고 이동...


정원 20명 정도...... 무지하게 작다.



포카라에서 또 나야풀(Nayapul) 이라는 지역으로 차로 이동(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림). 차로 이동하면서 포카라 지역을 창밖으로 바라봤는데 그 전날 밤 어두워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마치 제 3 세계로 온 기분. 생각보다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약간은 놀램. 나야풀(Nayapul)이라는 지역부터 트래킹이 시작 되었다. 이 때가 오후 쯤.



왼쪽은 네팔 현지 가이드 - 린지



나야풀 입구에서 포터 두 명이 합류 - 그 두 분이 4명 치의 짐을 짇고 사라짐. 

좀 걷다가 도착한 비레탄티(Birethanti - https://goo.gl/maps/pRNcceLHjH72 ) 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때부터 셰프 합류 (feat. 셰프와 아이둘) 





비레탄티부터 우리가 도착해야 할 티게둥가(Tikhedhungga)까지는 대략 3~4시간 걸린 듯. 


참고로 일행은 가이드 포함 5명 이였고, 고산병의 우려로 처음부터 걷는 페이스는 남들에 비해 굉장히 느렸다. 티게둥가까지 길은 그다지 막 신나고 그러진 않았고 그냥 자갈밭이라 재미없는 코스였다. 잠깐씩 보이는 집들이 마치 한국 시골에 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티게둥가(Tikhedhungga) 숙소에 도착.




꽤 이쁜 시골 마을.




네팔 대표 맥주 - 에베레스트. 두둥. 라거 맛이다. 이게 ... 600루피였나. 한국 돈 10분의 1로 치면 대략 6천원. 올라가면 갈 수록 물가는 더 비싸진다. 





한가로운 시골 모습. 

네팔 사람들은 짐을 저렇게 머리에 끈을 달아서 지고 다닌다. 우리 짐을 날라주시는 포터 분들도 저렇게 우리 짐을 날라주었지..





참고로 네팔 말로 안녕하세요는 - 나마스떼.

인도 인사말과 같은데 인도 언어와 비슷한 면도 많고 역사적으로도 얽혀 있어서 인도는 네팔에 있어 아주 가까운 존재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는 - 덛냐밭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는 - 데스크라기 덛냐밭



네팔 현지 가이드에게서 배운 말들. 미안합니다도 배웠었는데 까먹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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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뉴질랜드 구경도 시켜드릴 겸 등산을 좋아하는 엄마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곳을 클릭)

밀포드 트랙을 끝마치고 엄마는 필자에게 다음번에는 자신이 네팔로 트래킹 하러 가니 따라오지 않겠냐는 제안에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_- 남자친구도 옆에서 "네팔 가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의견+이 때 아니면 또 언제 가보겠냐 - 라는 생각에 한국 가는 김에 네팔도 들려보자-로 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나는 누구? 대체 여기는 어디?



얼굴이 퉁퉁 부은 상태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몸이 붓는 증상은 고산병의 일종) 이 사진은 덜 부어 보인다. 




일정 ))


3월 27일 부터 ~4월 7일까지 12일 동안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 포카라(Pokhara) - 안나푸르나 - 포카라 - 카트만두 - 인천공항 순으로 다녀왔다. 카트만두와 포카라는 하루나 이틀로 관광을 했고 주 목적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ABC라고 줄여 말한다)를 다녀오는 것이다. 


모든 일정과 준비물은 이번에는 거의 엄마가 준비하는 바람에 (네팔에 여러 번 다녀오셔서) 필자는 거의 손 놓고 여행한 셈인데, 주로 웬만한 준비를 필자가 다 했던 것과는 달리 누군가가 챙겨주고 안내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 마음은 한결 편했달까? 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인 나에게 가이드는 계륵 같은 존재다. 어쩔 땐 편하면서도 어쩔 땐 불편해.




코스 ))


코스는 그냥 베이스 캠프 찍고 오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필자가 한 트랙은 안나푸르나 보호구역 트랙(?) - 정식 명칭은 Annapurna Sanctuary Track. 가장 유명한 코스는 안나푸르나 서킷(annapurna circuit)이라고 해서 한 바퀴를 거의 도는 코스인데 아래 지로의 빨간 점선이 바로 그 서킷 트랙. 


필자가 한 것은 빨간 실선 부분을 했으며 가장 높은 곳은 4200미터. 





특이사항 ))


작년에는 뉴질랜드의 모든 일정을 필자가 짰기 때문에 엄마에게 선택권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필자가 선택권이 없었으므로-_- ..


포터(짐 나르시는 분)와 현지 가이드(네팔 분이지만 한국말을 잘하시는), 그리고 한국 음식을 하시는 셰프(셰프의 어시스턴트들까지)가 이번 여행에 추가가 되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나에게 (심지어 짐도 미니멀하게 챙기는데) 이번 여행은 사치가 느껴졌다. 셰프라니, 셰프라니.. 뭐 네팔 분들은 일이 생겼으니 생각하고 넘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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