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여자(한국여자)인 나는 아직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았다. 

필자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이미 30대 중반. (한국에서는 아마 노처녀로 나를 부르겠지..)


몇 년 전, 필자 주위의 모~든 친구들이 서른살의 경계를 중심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결혼을 착착 준비했던 시기가 있었다. 모바일 청첩장, 결혼식 사진이 페이스북으로 도배가 되었을 때 한 때 심리적 압박감이 있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시기가 지나니 마음이 편해졌었다.






아마 마음이 편해진 이유는 뉴질랜드 사회가 여러 종류와 상태의 커플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때문에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흔히 결혼 한 사이만 대부분 인정해주는 한국과는 달리, 결혼만 안 했지 거의 결혼 한 것 처럼 재산을 같이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Civil Union),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되었기 때문에 같은 성별의 커플들, 젊은 커플이든 나이 많은 커플이든 오랫동안 동거를 하는 사람들, 결혼을 했으면서도 아이를 가지지 않는 커플들, 결혼은 안 했지만 아이는 가지고 있는 커플 들 등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그 영향이 나에게 미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대체로 뉴질랜드 이민성에서는 관계(relationship)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분류하는데 (원본은 여기를 클릭)



1 - 법적으로 결혼 한 관계 

2 - Civil Union 관계 (동성관계의 커플이든 이성커플 관계이든 재산을 서로 같이 소유하며 살고 있으며, 법적으로도 결혼한 관계처럼 관계를 보장받는다.)

3 - De fecto 관계 (재산을 어느정도 공유하며 서로 살고 있는 커플) 


이런 타입들이 있고, 이 모든 것을 파트너쉽(Partnership)이라고 부른다. 




한국은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기도 하고, 부모님 집에서 결혼 전까지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 동거에 대한 거리낌이 있는 것이 사실. 

그래서 2번째 Civil Union과 3번째 De fecto (디펙토) 관계에 대해서 거의 생각을 할 수 없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18살 이상이 되면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나와서 사는 특성 상 3번의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가 있는데,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관계이지만 같이 사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흥미로운 것은 아무리 법적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는 De facto 관계라고 할지라도 만약 3년 이상 같이 지내게 되서 재산 공유가 많이 된 경우 - 헤어질 때 재산 분할을 5:5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쪽이 재산에 엄청난 기여를 해서 불평등하다고 생각할 경우, 이미 자기 재산의 집을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 자기 명의로 되어있는 것들을 제외, 아이를 키우는 것도 일을 한 것으로 침) 

같이 살다가 헤어지게 되면 어느 한 쪽이 물건을 다 가져간다거나 하는 그런 불공평 함을 법적으로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같이 3년 이상 살았다는 증거를 내야 함) - 원본 클릭




결혼이라는 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아이를 낳게 되거나, 법적인 절차가 필요한 시점에 보호받으려고 하는 것인데 De facto 사이에서도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 된다면 왜 굳이 결혼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를 못 느끼고 그냥 사는 사람들이 많다. 아는 지인은 아이가 두명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파트너쉽으로 계속 살고 있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이런 케이스가 흔하다. (+결혼식 하는데 드는 엄청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물론 결혼을 하는 이유가 오직 법적인 절차 때문에 하는 건 절대 아니다. 결혼이 가지고 있는 의미, 허즈밴드, 와이프의 명칭 등 결혼만 할 수 있는 것들을 인정 받기 위해 게이들과 레즈비언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들은 결혼을 하는 것이고, 둘이 서로 좋은데 왜 법적으로 증명을 해야만 사랑이냐 라는 식의 히피 마인드는 파트너쉽으로 유지만 되는 것도 만족하기도 한다. 서로 각자가 하고 싶어하는 것이 다르지만, 파트너쉽이라는 이름 아래에도 어느정도 법이 보장을 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의 경우는? 


서양남자 P와 필자는 누구에게 소개를 할 때는 파트너(Partner)라고 소개를 한다. 파트너라고 말하는 것이 모든 관계를 뭉뚱그려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즈비언, 게이 커플도 "나의 남자친구/여자친구"라고 딱 말해서 듣는 사람이 거부를 느끼는 것 보다 파트너라고 말하는 것이 더 편하고, 결혼은 안 했지만 아이가 있을 때에도 파트너라고 하면 결혼을 했든 안 했든 같이 살고 있다고 정의가 되기 때문이다.


파트너쉽(Partnership), 우리는 이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리는, 한국은 결혼 외에도 다른 형태의 관계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번주 주말에 집 뒷마당에서 먹은 피쉬 앤 칩스 사진으로 마무리. 오랫동안 글을 안 쓰니 글이 버벅거린다.




또 오고야 만 크리스마스 파티..


이번 년도 웰링턴 여름은 정말 최고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어서 거의 한 달 째 비가 안 내리고 해가 쨍쨍. 작년에는 좀비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이번에는 날씨도 좋고 해서 뉴질랜드 키위 식의 액티비티로 이루어진 알~차게 짠 코스로 이루어졌다. 


제작년부터 그냥 자원해서 사진찍기 시작하더니 이번 년도는 아예 전담 파티 포토그래퍼로-_=;;; 


2016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퀴즈 




눈 가리고 뭐 먹었는지 맞추기






장애물 넘기





럭비 공 던져서 스코어 내기





검부츠 (Gumboots - 고무장화) 멀리 던지기





그리고 케잌 데코레이션과 크레이티브한 케잌 스탠딩..












그리고 부페식으로 저녁을..





모든 게임을 다 마치고 최종 스코어에서 이긴 화이트(White)팀




이제 곧 크리스마스와 뉴이어를 합쳐서 2주 가까운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 소개하는 하이킹(트램핑, 워킹) 중 대부분 하루 이상 걸리는 하이킹 루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얼마전에 뉴질랜드 삼림청?에서 가족이 즐길 수 있을만한 짧은 거리의 하이킹을 소개하였습니다. 




원본 페이지를 보시려면 이 곳을 클릭

http://www.doc.govt.nz/shortwalks





총 14군데 코스를 소개하고 있으며 필자도 여행 하면서 알게 모르게 리스트 중 몇개를 했네요. 





각 영어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1 - Mount Manaia Track 


2 - Mangawhai Cliffs walkway 


3 - Rangitoto Summit track - 필자가 한 트랙의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4 - Cathedra Cove walk - 필자가 한 트랙의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5 - Wainui falls track


6 - Charming Creek walkway


7 - Cape foulwind walkway


8 - Devils punchbowl walking track


9 - Kura Tawhiti access track


10 - Lake Materson / Te Ara Kairaumati walk


11 - Fox Glacier walk - 필자가 한 트랙의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12 - Blue lakes and tasman glacier walks - 필자가 한 트랙의 글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13 - Blue pools track


14 - Lake gunn nature walk




12월이 겨울인 한국과는 정 반대로 12월, 1월, 2월이 성수기인 뉴질랜드, 혹시 놀러오시게 되면 얼마 걸리지 않는 짧은 거리 하이킹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요새 뉴질랜드 달러도 엄청 떨어져서 ㄷㄷ 싸게 오실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여행을 위한 가이드나 팁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ACE 렌트카 호주, 뉴질랜드 렌트카 빌리기 및 프로모션 코드 - http://korean.jinhee.net/135

뉴질랜드 여행 루트짜기 - 북섬 - http://korean.jinhee.net/200

뉴질랜드 여행 루트짜기 - 남섬 - http://korean.jinhee.net/203

뉴질랜드 여행 팁 몇가지와 루트 계획 - http://korean.jinhee.net/194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 웰링턴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산책을 하다가 웰링턴을 둘러보기 딱 좋은 코스를 발견!! 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웰링턴에 하루 또는 반나절 코스로 딱 좋을 듯 합니다. 



코스 맵 - 번호 순으로 보시길




1번 - 시내에서 웰링턴 케이블 카 (Wellington Cable Car) 타고 올라가기 


웰링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 중에 하나가 바로 케이블 카를 타고 보타닉 가든에서 전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전망을 보기 위해 시내에서 보타닉 가든으로 가는 방법 중에 제일 쉬운 방법은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는 것인데요. (걸어 올라가는 것 비추-_- 경사 장난 아님) 케이블 카 타는 법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해서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뉴질랜드 북섬 여행] 웰링턴 케이블카 타고 시티를 한눈에 감상하기





2번 - 시티 전망 보기 첫번째 장소


케이블 카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look out이 있어 시티를 한번에 바라볼 수 있으며 근처에 바로 케이블 카 박물관도 있으니 기념품을 사시려면 들리시길 바랍니다. 케이블 카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타이밍에 맞춰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근처에 공중 화장실도 구비.


막 찍어도 이 정도


그리고 근처에 Kohai cafe라고 해서 카페에서 커피를 산 후, 천천히 보타닉 가든을 즐길 준비를 합니다.




3번 - 시티 전망 보기 두번째 장소


케이블 카에서 내린 후 여러 갈래로 보타닉 가든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Observatory 건물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탁 트인 곳. 

저 멀리 마티우 아일랜드가 보이네요. 마티우 아일랜드에 대한 정보는 


웰링턴 하버에 작은 섬 하나 마티우 썸스 아일랜드 - http://korean.jinhee.net/134


탁 트인 곳을 등 지고 바라보면 기상 천문대가 나오는데요. 천문대를 알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 http://korean.jinhee.net/150






4번 - 보타닉 가든 구경하기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왔으니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3번까지 보고 여기서 케이블 카 타고 다시 내려가셔도 되고, 

체력이 된다면 케이블 카 올라가는 티켓만 끊고 산책삼아 내려갈 수 있는데요. 내리막 길이라 나이 있으신 분들도 천천히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번이 적힌 곳, 보타니아 레이디 로즈가든이라고 해서 여름에 한창 피는 장미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내려옵니다.






로즈가든 외에도 그린하우스 건물이 있어 그 안에도 둘러보길 바랍니다. (기념품 샵도 작게 있음)


2번 장소에서 커피를 못 마셨다면, 이 그린하우스 옆에 카페가 있어 이 곳에서 커피나 또는 점심, 브런치를 해결 하고 바깥에 테이블에 앉아서 로즈가든을 바라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산책으로 좀 지친 다리를 쉴 수 있습니다.




이뿐 장미. 다만 여름 시즌에나 볼 수 있으니 참고...




5번, 6번 - 볼튼 묘지 거리 (Bolton Street Memorial Park)


로즈 가든에서 휴식을 좀 취하고 나서 축구장을 끼고 우측으로 걸어가다보면 (위의 지도 참조) 볼튼 묘지 거리가 있습니다. 묘지라고 해서 음산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사람이 자주 다니는 거리이며 보타닉 가든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시티에서 오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면 두 갈래로 나뉘어 지는 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국회의사당인 비하이브(Beehive)로 갈 수 있고 우측으로 가게 된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앉아서 피크닉이나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지도 6번) 만약 점심을 싸가지고 왔다면 이 곳에서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7번 - 비하이브 (beehive) 국회의사당 건물


꿀벌 집 같이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비하이브는 국회의사당이며 웰링턴의 특이한 건축물 중에 하나입니다. 바깥에서 이 건물을 구경하거나 아니면 이미 인터넷에서 신청하면 국회의사당 투어를 할 수가 있습니다. 투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곳을 클릭


https://www.parliament.nz/en/visit-and-learn/visit/guided-tours/






8번 - 워터 프론트 걷기


국회의사당에서 바다쪽으로 쭉 걸으면 나오는 워터 프론트는 그냥 따라 걸으면 기분 좋은 길입니다.  토요일에 이 곳을 걷는다면 토요일에만 열리는 언더 그라운드 마켓을 들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언더 그라운드 마켓에 대한 자세한 글은 이 곳을 클릭 


웰링턴 언더그라운드 마켓 - http://korean.jinhee.net/157










9번 - 테파파 (Te papa) 박물관 관람하기


해안가를 쭉 걸어 내려오면 큰 건물, 테 파파(Te papa)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테 파파는 항상 웰링턴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1순위로 항상 꼽히곤 합니다. 

테파파에 대한 자세한 글은 이 곳을 클릭 - http://korean.jinhee.net/153







이렇게 하나의 코스가 만들어졌네요! 이 코스는 모든 체험을 하게 된다면 (박물관, 장미 정원, 국회의사당 등등) 반 나절 이상은 걸릴 듯한 투어네요! 

웰링턴에 하루 이상 오신다면 이 코스로 다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꼬박꼬박 운동을 가고 있다. 아침에 운동할 옷과 신발을 챙겨서 회사 끝나면 바로 짐(Gym)행. 

다닌지 이제 한 4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습관으로 좀 자리 잡을 때도 되었건만. 나쁜 습관 만들기는 쉬운데 좋은 습관 만들기는 참 어렵다.


홈 - 웕 - 짐 - 홈 - 웕 - 짐 


몸무게가 빠지긴 빠졌다. 한 3키로. 한 달에 뭐 1kg로 안되게 빠지는 셈. 

운동도 좋지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높이고 적게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을 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 잘 먹히는 식욕 끊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살 뺄려고 실연할 수도 없고-_- 





2. 


저번 주말도 어김없이 가드닝(Gardening)을 하다가 발견 한 이 작은 새... 알이 깨져 있고 목이 축 쳐져 있길래 죽은 줄 알았는데 손에 놓고 보니 살아 있었다! ㅜ_ㅜ 짐작컨대 어미 새가 알을 들고 날아가다가 떨어뜨린 모양. 눈은 감겨 있어도 입은 뻥끗대었다 으우와와왁 

둥지를 근처에 찾을 수 없이 가든 한 가운데에 떨어져서 이걸 어쩌지 -_- 키위 친구가 필자가 보내 준 사진을 보고 키우라고 했지만 온라인 검색 결과 먹이를 매 15분 마다 줘야 해서 직장인으로써는 불가능 한 미션. 

결국 동물 보호 하는 기관 SPCA(https://www.wellingtonspca.org.nz/)에 맡기고 왔다. 집에 오는 길에 P가 지어 준 이 새의 이름 Drumstick (닭다리). 우리 드럼스틱이 꼭 살아남길 바라며. 






3. 


아 몇 주전인가, 어떤 한국 젊은 남자가 부모를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망 왔다는데 잡혀가지고 뉴질랜드 뉴스에 나왔다. 링크 잡힌 이유는 그 전 뉴질랜드에 있었을 때 도둑질 한 전적이 있어서 잡혔는데 잡고 나니 살인하고 도망친 사람. 뉴질랜드는 범죄자 얼굴 가리는 것이 일절 없이 고대로 나가서 안타깝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 범죄자의 얼굴과 이름을 뉴질랜드 전국에 알리고 말았다. 

링크 걸어놓았는데 한국에서는 동영상이 재생이 되려는지는 모르겠다. 한국도 이렇게 범죄자 신상을 밝히는 것은 어떨까. 



4. 


웰링턴 이렇게 보니 정말 귀엽고 아름다운 도시. 오피스 안에 하루종일 있으면 가끔씩 이런 곳에 살고 있다는 걸 잊고 지내는 날들. 



영상이나 음악 너무 잘 에디팅 되었다.




5. 

 

페이스북을 보면 막 아이돌들 이쁘고 잘생겼다고 하고, 공항에 막 나와서 공항 사진 찍고 엉덩이 흔드는 안무 추는 동영상 밑으로 코멘트들이 

"어머 존멋" 등의 댓글인데 뭐가 잘 생겼고 뭐가 이쁘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가. 아님 내가 여기 문화에 물들어서 이제 한국 문화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가



6. 


친구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조만간 다시 들어갔다가 빨리 돌아올 예정. 벌써부터 뭐 먹지가 첫번째 고민.









어리버리하게 생활하던 해외생활 1~2년 차 초년생 시절, 회사 사람이나 또는 어학원 친구, 친구의 친구에게 들었던

"you want to catch up for a cup of coffee?"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뭐 가볍게 커피나 마실래? 인데, 필자는 순진하게 별 생각 없이 "구~래" 라고 대답한 적이 꽤 있었다. 




갑자기 커피 얘기하다가 햄버거 사진-_-;



이제는 능숙하게 생활하는 해외생활 전문가, 이제 와 뒤늦게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것들이 다 데이트!!!! 

나는 그걸 그냥 덥석 문 것 =_= 




한국은 "사귈래?" 라고 딱 못을 박아야 커플이 되는 반면에 해외에서는 그냥 능구렁이 같이 슥 ~ 있다보면 어느새 커플이 되어 있다. 아마 그것 때문에 한국은 사귀는 1일이 정확한 반면 해외에서는 언제부터 커플이 되었는지 꽤 불분명하다. 어떤 커플은 차라리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기도. 

만약 어떤 외국인 친구와 차도 마시고, 밤에 텍스트도 늦게까지 주고 받고, 저녁에 밥도 같이 먹고.. 그런 것을 몇 번 반복했다? 그러면 그 외국인 친구는 자기와 만나고 있는 걸로 생각할 가능성 농후. 왜냐하면 자길 좋아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외국인 친구는 그렇게 생각해서 이제 스킨쉽이라도 하려 하면, 순진하게 '친구' 라고 생각 한 사람들은 


"난 너랑 이럴려고 만난 게 아닌데? 우리 친구 사이 아니였어?" -_- 가 된다.


그럼 그 외국인 친구는


"-_-그럼 여태까지 같이 한 것들은 뭔데??" 라고 되려 오해할 수도 있다.





주의!


외국 남자들은 9할은 친구 관계로 1:1로 만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오랫동안 만나왔던 친한 회사 동료이거나 동성처럼 친한 남자사람 친구 빼고 말입니다. 만약에 한 두세번 친구의 친구로 만났다가 1:1로 커피 마신다? 그럼 이건 그 남자가 당신에게 관심 있어서 커피 마시자고 제안 한 데이트이며 그걸 당신은 수락한 것입니다 -_- 


특히 저녁 같이 먹는 것은 백퍼 데이트, 그리고 그 뒤까지 (스퀸십, 키스.. 머 그런 거) 고려를 하고 대답을 하셔야 합니다. 

정말 친구로 만나는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나 남자친구한테 한번 물어볼게 라고 넌지시 나 남자친구 있다고 이야기를 하던지, 아님 단도직입적으로 나 너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하고 만나고 있다 라던지, 결혼할 때 끼는 반지 손가락에 반지 하나 끼워보세요. 몇 번 좀 만났다가 반지를 보는 순간 연락은 끊길 것입니다. 


역으로 혹시 자신이 처음 만난 사람이나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쉽게 밥이나 커피 마시자고 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가능성 많음. 실제로 필자가 겪었는데, 평소에도 별로 아무렇지 않게 남자들한테 대하는 편이라 생일이라고 해서 "축하해 저녁 사줄게"라고 말한 것이 그 사람은 데이트로 받아들여져서 그 날 저녁 그 남자의 기분이 상해버린 일화. -_-





한국은 커플이 되는 방식이


썸을 타면서 사람을 알아가다가 관심이 있으면 > 사귀자! > 공식 커플이므로 이때서야 키스하고 육체적 관계를 맺어도 되는 반면 


반면 외국은


썸을 타면서 사람을 알아가는데 (요 알아간다는 것은 육체적인 것도 포함 되므로 키스, 성 관계도 포함 될 수도 있다) >>>>> 그 관계가 좋으면 지속되면서 그대로 커플, 여기서 별로 안 맞는다 싶으면 (안 맞는다는 것은 육체적인 것일수도 있고 대화가 안 맞을 수도 있고) 연락 안하면 그냥 좀 썸 타다 끝난 것. 좋다고 표현을 말로 하고 친구들 있는 자리에 데리고 나간다? 그건 진짜 커플.




이 방식이 아마 한국과 외국이 차이가 나면서 "이 사람이 날 지금 육체적으로만 원 나잇 하려고 하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왜냐하면 한국은 사귀는 사이여야 진도를 나가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말 원 나잇만 하려는 애들은 그 사람을 만난 장소가 특히 클럽이면 -_- 말할 것도 없이 즐기려고 만난 곳에서 사귀기 위한 사람을 만날 거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침 발린 소리 - 너가 핫하다느니, 너가 정말 좋다 우리 집에 갈래 뭐 그런 식으로 해도 마찬가지로 -_- 그냥 가볍게 만나는 수준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이 대체로 이 방면으로는 경험이 크게 없어서 (쿨럭) 단시간에 누가 좋다고 하면 아 외국 사람이라 이런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넘어가는 편이 많다. (물론 필자도-_- 잘 모를 땐 그랬음) 



- 여기서 번외로 원 나잇 구분하는 법


1) 자신에게 외모 칭찬, 몸매 칭찬 하며 온갖 아름답다를 표현하는 사람

2) 단 기간에 급속도로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

3) 영어로 말이 잘 안 통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만나자, 같이 있자고 하는 사람 

4)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을 통해서나 스터디 또는 동아리가 아닌 클럽이나 맥주 집, 길거리, 채팅을 통해 만나거나 한번도 얼굴을 못 본 사람

5) 너무 당연하게 자신에게 성적인 텍스트를 보내는 사람 (키스하고 싶다느니..)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외국 사람과의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알 수 있는 건 한국 처럼 처음부터 너무 기대해서 진지한 사이를 기대하려고 하지말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것을 추천. 


이제는 능숙하게 생활하는 해외 생활 전문가.. 이제는 보는 눈이 좀 생겨서 어떤 놈이 좋은지 안 좋은지 구분은 하지만 아직까지도 데이트 신청은 헷갈린다.. 외국인과 썸 타는 한국 분들에게 조언이 되었길 바라며..


아 참고로 서양남자 P는 "주말에 별 일 없으면 하이킹이나 할래?" 가 데이트 신청이였음. -_- 데이트 신청은 영화 보러 갈래? 만 데이트 신청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글을 올리다보니 뉴질랜드 갈 만한 곳에 대한 글은 많이 올렸지만 맛집에 대한 글은 거의 올려본 적이 없어서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 곳에서는 외식을 하게 되면 싼 곳은 $15불 정도 부터 시작해서 비싼 레스토랑은 $50불까지 천차만별 이지만, 대략 $20불에서~$35불 사이면 (한 만 7천원에서 3만원 사이) 어딜 가든 메인 하나는 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밖에서 먹는 레스토랑 가격이 확실히 비싸서 아직 까지도 정말 특별한 날 아닌 이상 $30불 이상은 잘 안 먹으려고 하네요 ㄷㄷㄷ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싼 가격대 이면서도 맛있는 웰링턴 맛집을 소개합니다.



1) 재패니즈 음식점 KAZU Sake bar 


웰링턴에서 가장 북적이는 코트니 플레이스 (Courtenay pl)에 있는 재패니즈 음식점. 음식점이 2층에 있어서 올라가는 입구가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서 잘 찾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곳. 위치는 아래 구글 참조





친구가 소개 시켜준 이 곳! 진짜 일본인이 하는 음식점. 한번 가보고 "오 여기는 계속 올 것 같다" 라고 느낀 곳 이였습니다. 금요일 저녁만 되면 북적북적





야끼도리



이게 최고임... 데리야끼 치킨 덮밥 ... ㄷㄷㄷ $12불 정도 해서 싼 편인데 필자가 먹기엔 적은 양-_=



다른 레스토랑 치고는 단품 가격이 싼 편인데요. 저랑 친구랑 둘이 먹으면 대략 3개는 기본, 4개는 시켜야 배가 좀 차기 때문에=_=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왠만한 비싼 레스토랑 메인 먹은 가격이 나옵니다-_- 이 레스토랑 추천. 물론 키위 음식은 아니지만 맛 집..




2. 미스터 고 MR.GO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랄까요. 새로 생긴 좀 따끈한 곳인데, 딱 한 나라의 음식만 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통 틀어 하는 음식점 이였습니다. 위치는 아래 구글 참조. 구글 지도가 좀 연식이 되어서 업데이트가 안 되었지만, 피자 킹이라는 곳이 바로 미스터 고가 생긴 자리입니다.





새로 생긴 음식점이라 인테리어가 꽤 동양 스러우면서도 서양적인 느낌? ㄷㄷㄷ




가격 대는 마찬가지로 단품으로는 싼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포션 사이즈가 작아서 이것도 여러 개 시켜야 배부를 판..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코리안 치킨이 메뉴에 있어서 -_- 진짜 한국 치킨 맛인가 하고 시켰는데요. 양념 치킨의 양념을 좀 덜 맵게 한 느낌 이였습니다. 그냥 치킨은 다 맛있는 것 같음..



태국 스타일 볶음밥. 제 친구가 특히 좋아하던. 제 입맛으로는 밥이 좀 따로 노는 느낌 이였는데 아마 좀 질퍽?한 한국 밥과는 많이 다릅니다. $11불?



두부 번. 흰빵이 감싸서 마치 번 (호빵?) 느낌인데 저거 하나로 배 채우기는 양이 적은 편이므로 참고.. 근데 저는 이거 좋았습니다. $8불~$10불 사이



여기는 새로 생긴데라 그런지 금요일 저녁에는 북킹을 해야만 겨우 갈 수 있었습니다-_-; 항상 사람이 많아서 혹시 꼭 먹고 싶다면 북킹을 해야 할 듯. 아니면 사람 없는 시간에 가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3) Fisherman's Plate Seafood (피셔맨스 플레이트 씨푸드)


여기는 베트남 음식점인데요. 위치는 아래 구글 참조. 





비빔 국수 같은 버미셀리? 누들... 이 곳 식당 가격이 대부분 $14~$18불 사이라서 싼 편입니다. 



그리고 쌀국수. 역시 쌀국수가 제일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좋아서 레스토랑 내부가 좋은 편이 아닌데도 (분위기는 없음) 키위 사람들이 꽤 많이 오는 편입니다.

적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 대부분 아시안 음식만 적어놨네요. 맛집을 적다보니 한 밤에 음식이 땡기네요.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남섬에 위치한 프란츠 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프란츠 조셉 빙하는 뉴질랜드 남섬 서쪽에 위치한 곳인데요.


필자가 5년 전 여행했던 경험을 올리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프란츠 조셉 빙하는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5시간, 퀸스타운에서는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필자는 프란츠 조셉 빙하 반나절 투어를 했었는데요. - http://www.franzjosefglacier.com 

기억하기로는 대략 120불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총 4시간이 소요 되는 반나절 투어 인데요.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필자가 했던 투어는 더 이상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헬리 콥터를 타고 하루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프란츠 조셉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걸어야 보이는 빙하.




저 멀리 빙하가 보이네요.  




남반구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빙하 지역이 바로 뉴질랜드 프란츠 조셉 빙하와 폭스 빙하라 뉴질랜드 투어에 빠지지 않고 Must Do로 등장합니다. 빙하가 보이네요.





투어에 앞서 주의사항을 이야기 하고, 두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빨리 걷는 팀과 늦게 걷는 팀. 사진을 찍는 필자는 늦게 걷는 팀으로 합류.





이 날 비가 많이 왔던지라 근처에 이렇게 물 줄기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도 장관이였습니다.




곡갱이를 지고 가는 리더를 따라서 빙하에 더 가깝게 걷기 시작.



뭐라 뭐라 설명을 했는데-_=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 빙하가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빙하에 가까이 들어가기 전 주의 표지, 경험자나 투어 없이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 합니다. 왜냐하면 빙하가 녹으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나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빨리 걷는 팀이 저 멀리 보이네요.



거대한 빙하!



같은 회사에서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서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빨간 자켓이 대부분 가이드.



우리 팀의 잘 생긴 가이드! 사진에 많이 나옵니다.




가이드를 따라서 빙하 사이사이를 걷게 됩니다. 투명한 얼음의 색이 보이시나요?





필자 뒤로 따라오던 유럽 처자들





가끔 미끄러워서 위험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투어에서 아이젠이라고 얼음위를 걸을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해서 그것을 신고 다닙니다.





아쉽게도 2016년 부터는 빙하 아래 서부터 걸어 올라가는 것을 금지 시켰습니다. 왜냐하면 빙하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녹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진을 비교해보면 



필자가 찍은 2012년 빙하 - 이 사진 아래에도 빙하가 있었는데





2016년 빙하 - 빙하가 4년 정도 채 안되서 이렇게 많이 녹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부피가 달라지다니.






그래서 현재는 녹지 않은 맨 꼭대기를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서 그 곳에서 빙하 체험을 하고 내려온다고 하네요. 

기후가 따뜻해지고 날씨 변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이루어 졌는지 그 전 때보다 빙하들이 굉장히 빨리 녹아서 출입을 금지 시킬 정도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헬리콥터 여행 외에도 그 근처 숲을 걷는 투어도 있으니 기후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없어지기 전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몇 주 전에 홈페이지 제작 툴에 대해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클릭셋 다 써 본 결과 의외로 윅스(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현재 2개의 윅스 홈페이지를 제작 중에 있다. 하나는 포토그래피 웹사이트, 다른 하나는 퍼스널 트레이닝 웹사이트. 


그 중에 포토그래피 웹사이트를 이번 주말에 완성했다. 

윅스로 제작해서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한 포토그래피 웹사이트 세이 예스 (Say Yes) - (아 참고로 이 웹사이트는 제 웹사이트입니다-_-;)




https://www.sayyesnz.com/



윅스로 제작한 포토그래피 웹사이트


윅스 웹사이트로 홈페이지 만들기 바로가기 





제작하는 홈페이지 자체가 로그인이나 온라인 마켓 같은 기능들을 추가하지 않고 심플하게 제작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자동적으로 우 클릭을 블록하기 때문에 시큐리티에서도 그나마 좀 안심.


생각보다 로그인 기능, 그룹 기능, 온라인 스토어 및 북킹, 폴더 기능 여러가지가 있어서 좀 더 복잡하게 웹사이트를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 그리고 모바일 보기 기능으로 모바일에서 어떻게 보일 지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도 나쁘지 않았음 (그러나 조금 손을 봐야 함)


단점(?)이라고 해야하나, 추가 비용이 드는데 시큐리티 보안을 위해 - 스팸 또는 잭 해킹(jack hacking)등을 위해 보안 금액을 1년에 9.90 USD를 따로 내야 한다는 것. 아무래도 보안 때문에 내긴 했다만 생각 치 못한 비용.


한 줄 소감 -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가 아니라 윅스는 만드는 사람에 따라 하기 나름. 





서양 남자 P와 동양 여자인 나는 직장에서 만났다. (뭐 다들 그렇게 만나듯-_-)


당시 이직한 지 얼마 안되서 그나마 제일 좀 친했던 사람이 내 매니저였는데 그 사람이 떠나고 대체할 사람으로 나타난 사람이 바로 서양 남자 P.  

전 매니저에 비해 인상이 그다지 호감형으로 보이지 않았다. 짧고 똥똥한 남자-_- (뚱뚱은 아니고) 수염도 있고 이마에 주름도 깊게 있어서 나는 P가 대략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겠거니 싶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한번은 나에게 


"유해버막앗톰돈챠?" 


"홧???" -_-

 

"You have a mac at home don't you?" 


우리집에 마크(mark)가 있냐고 물어본 줄 알았다. 다시 물어보니 나한테 맥(mac)이 있냐고 물어본 것이다. 우리는 애플 컴퓨터를 주로 맥(ㅐ~소리가 강조되는) 으로 부르는데 서양남자 P는 막(ㅏ 사운드가 더 나는)으로 발음하는 것이였다. 그 당시 스코티쉬를 개인적으로 이야기 해 본 적이 없어서 그의 스코티쉬 악센트는 나에게 생소했던 것. 다들 영국 남자라고 하면 신사의 나라 라고 포쉬(posh)한 발음 즉 전형적인 런던 발음을 떠올리지만 스코트랜드는 영국의 일부긴 하지만 거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영국이 아니고 발음은 더 더욱이 아니다. 거긴 그냥 프리덤(Freedom)의 나라 =_= 




프리덤~~~~~~~ 스코트랜드에 대한 나라를 알고 싶으면 브레이브 하트를 관람할 것




그렇다, 서양남자 P는 영국남자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스코트랜드(Scotland)사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 남자는 대부분 잉글랜드(England)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 


자, 스코티쉬 악센트를 들어보자.



심지어 메이드 인 아메리카 엘리베이터도 스코티쉬 악센트를 못 알아듣는다-_-




어쨌거나 그 당시 서양남자 P도 나도 각각 여자/남자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둘 다 뭐 별 생각은 없었다 =_= (너는 학생이고 나는 선생.. 아니 너는 매니저고 나는 임플로이~일 뿐이야 정도) 뭐 심지어는 회사 파티 때 각자의 여친/남친을 초대해서 같이 인사도 주고 받기도 했다. (이제는 가끔 농담으로 물어본다. 전 여자친구 잘 지내냐고) 



뭐 그래 지나다가 내가 먼저 전 남자친구랑 깨지고-_- (웃긴 건 이 남자는 잉글랜드 출신 영국남자) 그 친구도 알고보니 회사 파티 전 때부터 여자친구랑 사이가 소원한 지 꽤 되었었다고. 



회사에서 알게 되고 만나서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근처 사람들에게 평판을 들을 수 있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이 된다는 것이다. 일하는 스타일 이라던지, 성격은 어떻다던지..  회사 내에 이래저래 정보 교환도 많이 하다보니 생기는 일. 내가 파악하는 서양남자 P는 착한 스타일 이라기 보단 그냥 사리 분별 잘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 말 별로 많지 않고 그냥 행동을 좀 더 하려고 하는 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으리-_-+ 투박하지만 의리 하나는 지키는 ... -_-;; 다시 한번 브레이브 하트를 관람하길 권장한다.





FRRREEEEDDDDDDOOOOMMMMMM 크~~ 멜 깁슨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스코트랜드 말 꺼낸 김에 작년에 다녀 온 에딘버러 사진 추가. 

서양 남자 P의 고향은 에딘버러(Edinbrugh). 정말 멋있는 곳인데 자기는 살기 싫다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