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장 볼 수 있는 마켓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외에서 거주하다보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것들을 마켓에서 볼 수 있고, 한국에서 접하지 못하는 음식들을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대표적인 체인 브랜드가 3개가 있는데요. 각 브랜드마다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다 달라서 어느 마켓이 꼭 좋다고 할 수가 없네요.
카운트다운(Countdown), 뉴월드(New World) 그리고 팍앤세이브 (PaknSave) 가 있습니다.
1. 카운트다운
카운트다운은 호주에서 울월스(Woolworth) 라고 불리는데, 이름만 다르고 로고는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체인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워홀러로 오클랜드에 오는 분들이 대부분 카운트 다운을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가격은 뉴월드보다 싼 편이며 과자나 캔같은 종류가 쌉니다. 대체로 모든 제품들이 싸게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에서 보는 체인점 느낌과 가장 가깝습니다. 원카드(One Card)라는 적립식 카드를 사용합니다.
2. 뉴월드
뉴월드는 이 세 브랜드 중에서 가격이 비싼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과일이나 야채, 베이커리류, 미리 만들어진 음식들이 다양하고 신선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피크닉 같이 놀러가서 먹을 음식을 싸가야 할 때 여기서 미리 잘라놓은 과일이나 베이커리, 넛츠(nuts)류를 사가는 편입니다. 좀 더 잘 관리 되어있어서 약간 유럽 느낌의 마켓?이 듭니다. (물론 매장이 얼마나 바쁘냐에 따라 다르기도 함) 뉴월드는 플라이바이 (Flyby)라는 적립식 카드를 사용합니다.
3. 파크 앤 세이브 (Pak n Save)
이 세 브랜드 중에서 제일 싼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식형 창고 마켓 느낌이며 특히 육류가 다른 마켓에 비해 가격도 싸고 큰 팩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인점 수가 카운트다운과 뉴월드보다 적은 편이고 외곽에 있는 편이라 근처에 살지 않는 한 약간 시내에 떨어져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갔다하면 많이 사가지고 오는 편이라 차를 꼭 가지고 갑니다.
뉴질랜드 마켓에는 한국에서 없는 생소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는데요 한 두가지를 꼽자면
1. 고기의 라벨 이름 종류가 많다
한국은 마켓에 가면 육류세션이 있어서 무슨 부위를 몇백그램 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잘라주는 반면 여기에서는 전부 포장되어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부위별/뼈가 있는지 없는지/스킨이 있는지 없는지 등 이름들이 라벨로 붙여져서 나옵니다. 예를 들어
Chicken Boneless skinless sliced thighs 라고 하면 뼈 없고 스킨 없는 닭다리를 슬라이스한 부위를 설명.. 이거는 그나마 쉬운 편인데 소고기 부위로 가면 뭐가 이리 단어가 많은지 -_-;;; 아무것도 안써져 있고 그냥 Thighs라고 써 있는 걸 고른다면 집에가서 닭다리 껍질을 벗기고 뼈를 골라야 합니다. 그리고 양고기가 여기서는 그냥 돼지고기마냥 한 코너에 자리 잡아서 아주 쉽게 살 수 있습니다.
2. 탄산음료가 한쪽에 쌓여있다
한국 마트에 안 간지 좀 오래되서 어떨지 모르겠으나 처음 뉴질랜드에 왔을 때 콜라에 바닐라 맛이 있는 것을 보고 이건 ... 새로운 경험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탄산음료를 정말 많이 마시는건지 마트 한 코너에 팩으로 팔기도 하는 것이 이래서 살이 찌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_- 마치 한국에서는 라면을 쌓아놓듯 여기는 탄산음료를 쌓아놨습니다.
한쪽에 쌓여있는 콜라팩들... ㄷㄷㄷ
워홀러로 오시는 분들에게 장을 볼때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네요! 필자같은 경우는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것을 먹어보려고 새로운 것을 하나씩 사기도 하면서 지루한 뉴질랜드에서 재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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