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웰링턴의 겨울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옆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름의 웰링턴은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 느낌, 아름다운 바다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즌이다. 날씨가 30도가 넘지를 않아서 (최고 기온이 끽- 해야 25도 정도) 더위에 지칠 일이 없고, 바다가 바로 넘어지면 코 닿을 곳이니 돌아 다니기에도 좋다. 


그래서 겨울동안 즐기지 못했던 모든 즐거움을 여름에 누리려는 듯 곳곳에 페어(Fair)가 자주 열리는데 필자도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했던 페어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 야채 사려고 마켓 들렸다가 바로 옆에 신기한 이벤트가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 꽤 흥미로웠다. 가족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꽤 있다.


잔디에 앉아 공연을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2.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크리스마스는 뉴질랜드에서 큰 행사 중 하나라 요새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느라 분주한 모습들이 보인다 (물론 나도 그렇다) 그래서 이런 페어에 나와서 뉴질랜드에서만 파는 물건들을 사는 것도 재미 중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건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에 무려 5불 또는 7불 (대략 4천원~6천원) 해서 차라리 만드는 게 더 싸다 싶다.

 

크리스마스 기간부터 새해까지 왠만한 회사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에 있는 평일에 연차를 써서 최소 8일에서 2주까지 휴가를 간다. 그래서 만약 이 기간에 여행을 온다면 숙박이라던지 렌트카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필자도 미리 못해서 북섬에서 남섬으로 가는 배 편을 예약하는데 비싸게 예약해버렸다 ㅜ 이 기간에는 문 안 여는 곳들이 있으니 유의하시길.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오히려 장사가 더 잘 되서 문을 여는 상점이 많은데 이 곳은 정 반대.











3. 여름이 되니 날씨도 좋고 그래서 길거리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키위들은 건강관리를 위해 조깅 및 달리기, 자전거 타기  신경을 많이 쓰는데 아무래도 그들을 보고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죄책감에 일주일에 한번은 조깅을 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습관으로 다져지지 않은 운동은 정말 하기 귀찮다 ㅜㅜ 대신 수영을 배우기 위해 (라기 보단 물에 뜨는 법) 일주일에 한번씩 수영장에 가는 중이다. 뉴질랜드에서 수영을 못하면 거의 왠만한 레저의 절반은 못한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에서 하는 액티비티가 정말 많다. 물을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뉴질랜드는 할 것이 많은 나라. 




저 멀리 서핑보드타는 사람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회사에서 바깥 풍경을 보고 있자니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안에만 있으려니 너무 지루하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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