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TV프로그램 중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에서 뉴질랜드 편을 감상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마운트 쿡 (Mount. Cook)이 떡하니 나오는 것을 보고 좀 더 정보를 주고자 마운트 쿡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근데 확실히 뉴질랜드 대사관 출신인 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돈과 인맥을 확실히 많이 쓰긴 썼더란....-_- (근데 웰링턴을 빼먹었어 ㅜㅜ)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 남섬에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차로 대략 4시간 30분, 퀸스타운에서는 3시간 반 정도, 테카포 호수에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으며, 에베레스트에 첫 등정한 힐러리 경이 이 곳 마운트 쿡에서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운트 쿡의 위치.



마운트 쿡은 필자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서 마운트 쿡을 두번째로 방문 하였는데요. 마치 처음 온 것 처럼 또 한번 "이런 말도 안되~"하며 감탄의 감탄을..



차를 옆에 잠깐 세우고 사진 한장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저 멋진 풍경


마운트 쿡 빌리지 입구..




내 친구집은 어디인가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마운트 쿡에서는 헬리콥터와 보트로 Glacier(빙하)를 즐길 수 있는데, 다만 이 방법들은 돈이 많이 들어서 필자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옵션 - 하지만 꼭 평생 한번 해보고 싶다면 해 볼만한 관광입니다 (대략 금액을 살펴보니 헬리콥터는 40만원 돈이 넘게 드는... 보트는 대략 10만원 정도-_-)



자기들 비싼 여행 했구나... ㄷㄷㄷ



마운트 쿡에서는 헬리콥터, 보트 말고도 할 수 있는 걷기 코스 (또는 하이킹 코스) 가 있는데요. 밑에 지도에서 The Hermitage 부근이 마운트 쿡 마을이 있는 곳인데, 이 곳에서 뮐러 호수(Mueller Lake), 후커 호수(Hooker Lake) 그리고 타스만 호수(Tasman lake)를 걸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후커 호수와 타스만 호수는 빙하를 가지고 있는 호수인데, [내 친구..] 프로그램에서 다녀 온 곳은 바로 타스만 호수에 있는 빙하입니다. 


뮐러 호수가 마을에서 걷기 제일 가까운 곳.



필자는 두번째 방문인지라 이번에는 후커 호수에 가지 않고 (저번에 다녀옴), 뮐러 호수와 타스만 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뮐러 호수는 주차장으로부터 15분 정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노약자분들도 접근이 쉬운 곳입니다.



뮐러 호수 근처에 가다보면 이런 동상을 볼 수 있는데, 마운트 쿡에서 조난당하여 생명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상을 보고 난 후 좀만 더 걷다 보면 보이는 뮐러 호수!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석회질의 물이라 물의 색이 파랗지 않고 다르다는..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마운트 쿡...앞에 보이는 호수가 뮐러 호수 그리고 저 산골짜기를 지나면 후커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뭐.. 말도 안되는 그림



뮐러 호수를 보고 나서는 타스만 호수쪽으로 5분 가량 운전해서 타스만 빙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타스만 빙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갔는데요. 대략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 저 멀리 보이는 빙하...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에서 보트를 타고 빙하를 보러 갔던 타스만 호수..



빙하 위에는 모래가 쌓여있어서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단면을 보면 빙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에서 설명을 다 해서 패스)

 


쯔어 ~ 멀리 보이는 빙하.



제가 특히나 마운트 쿡을 좋아하는 이유는, 뉴질랜드 어디에서나 별을 쉽게 볼 수 있지만 특히 마운트 쿡/테카포 호수는 별을 감상하기에 남반구에서 최적의 조건을 가진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마운트 쿡을 갔을 때 별 사진을 찍었었는데요, 밤에 잠깐 밖에 나와서 별을 바라보면 뉴질랜드가 왜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에베레스트에 처음 올랐던 에드워드 힐러리 경의 박물관이 이 마운트 쿡에 있으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힐러리 경의 동상, 마운트 쿡을 바라보고 있다.



산이나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뉴질랜드 남섬을 갈 때 꼭 마운트 쿡을 가보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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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블링리 2016.01.26 16:30 신고

    저도 내친집 보면서 제작비가 낭낭해서 그런가 협찬을 받아서 그런가 되게 고급지게 여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했었는데,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ㅋㅋ
    나중에 저도 남섬여행할때 마운트쿡 꼭 들리겠습니다! ㅎ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1.27 04:56 신고

      아무래도 관광유치도 할 겸 좋은 것만 보여주려다보니 그렇게 돈을 많이 썼나봅니다 ㅎㅎㅎ 특히 음식 먹을 때가 ㅎㅎ

  • 서동현 2016.04.06 19:45 신고

    정말 아름답네요 ..

  • 한돌이 2016.05.08 00:26 신고

    와우! 여길 지나치면 안되겠네요!!
    5년전 남섬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이번에 뉴질랜드(남섬, 북섬) 4주와 호주 2주 정도를 제대로 여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뉴질랜드 외국인님은 수도쪽에 계신건가요?
    이거저것 보면서 많은 정도 얻고 갈게요^^

    아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4주 정도 여행이면 인터시티(버스)의 60시간짜리 플렉시패스를 끊어서 돌아다니는게 더 가격대비 알찬 여행일까요?
    렌트를 하는게 좋을까요?
    주로 대도시에 숙소를 잡고 자연경관을 보러 트레킹 등을 할 계획이어서요.
    조언 부탁드려요^^

    • BlogIcon 뉴질랜드 외국인 2016.05.08 18:04 신고

      안녕하세요? 네 저는 수도에 있습니다. 트레킹을 하시려면 아무래도 차를 렌트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좋은 트래킹들은 버스가 가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