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아주 가뿐하게 걸었던지라 둘째날은 기운이 많이 넘쳐있었던 상태! 몇몇 사람들은 아침 일찍 7시부터 발빠르게 떠난 이들도 있었고, 우리는 아침먹고 널널하게 9시에 출발했다.
사진 보정 안해도 이런 기가 막히는 색 ㄷㄷ
가는 길마다 보이는 조그마한 강들이 보이는데 물이 너무 투명해서 바닥까지 다 보인다.
가는 길에 사람들과 단체 사진 한장. 원래 몇명 더 있는데 그 친구들은 빨리 걸어서 먼저 가고 나머지들만. :)
클린톤 헛에서 민타로 헛까지 걷다보면 폭포줄기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비 오는 날은 아주 장관인데 아쉽게도 우리가 갔던 날은 계속 건조한 날이 계속 되서 폭포가 그렇게 세차거나 많지는 않았다.
클린톤 헛에서 한 5마일에서 6마일 (1마일 = 1.6km라고 생각하면 된다)을 가다보면 'Dead Lake' ; 죽은 호수라고 해서 한쪽으로 사이드 트랙을 갈 수가 있는데 한 3~4분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바로 아래의 사진.
죽은 호수 (Dead lake)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호수가 발견되었을 때 곳곳에 죽은 나무들이 이 곳에서 발견 되었기 때문이라고. ㄷㄷ
낮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높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반을 온 거기 때문에 여기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다시 걷자...
꽤 멀리도 걸어온 거리..
16.5km 절반 쯤 왔을 때 겨울에 있었던 산사태로 이렇게 돌들이 산에서 쏟아져 나온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안 건데 안타깝게도 겨울에 밀포드 트랙에 왔던 사람 중 한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덥고 신발에 물집 잡혀서 걷기 힘들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사진에 잘 나옴...ㄷㄷㄷ
이런 우림을 지나..
표지판엔 잘 안보이지만 민타로 헛까지 (Mintaro hut) 2분!
민타로 헛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
도착 후 얼굴이며 몸에 땀이 나있는 더운 기운을 근처 강가에서 수영으로 다 날리려고 하는데...
강가가 이렇게 차가울 수가 있다니.. 수온이 거의 2도 ~5도 밖에 안될 정도로 무지하게 차다. 물을 좋아해서 겨울에도 곧장 호수나 강가로 들어가는 친구도 여긴 춥다고 오래 못 있을 정도 ㄷㄷ
다른 사람들 잘 때 혼자 (무섭게) 호수에 나와서 찍은 별 사진
*** 사진 불펌 ****
밀포드 트랙 2일 차 키 포인트
- 산 등성이 사잇길로 길을 걷는데 양쪽 산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들이 수십개. 비오면 더 장관일 듯
- Dead Lake 들리기
- 민타로 헛 5분 거리 근처에 강가에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수온이 정말 차다. 여름인데도 살을 베는 느낌이랄까
- 별 감상하기 **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몇천개의 별들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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