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살면서 가장 큰 장점은 아름다운 자연을 30분만 차로 달리면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섬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아웃도어들 - 바다수영, 서핑, 세일링, 스노쿨링 등과 강에서 할 수 있는 카누, 카약 등의 액티비티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쯤 갔었던 카누 여행에 대해 포스트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카약과 카누의 차이점은? 출처



출처는 위키하우



카누를 하기 위해 간 곳은 왕가누이 강 라는 곳인데, 뉴질랜드에서 세번째로 긴 강이며, 카누나 카약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그리고 꼭 해봐야 할 뉴질랜드 9가지 트래킹 명소 중에 강에서 하는 유일한 것이 바로 이 왕가누이 여행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차를 쉐어해서 3박 4일로 다녀왔습니다. 오클랜드에서는 대략 5시간 정도 차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 곳이라 카누하기 전날 미리 숙소를 잡아서 하루 밤 자고 그 다음날 일찍 카누를 시작했습니다. 왕가누이 강은 워낙에 길어서 3일 루트, 5일 루트 등 시간에 따라서 계획을 짜기도 하고 강의 상류층에서 할 것인지 하류층에서 할 것인지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왕가누이 강. 메인스트림



그리고 만약 1박 이상을 할 것이라면 헛(Hutt)이라는 잠잘 수 있는 곳을 웹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참고로 뉴질랜드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 헛(Hutt)들은 뉴질랜드 정부 자연보호처(국토부 같은 느낌의)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웹사이트(https://booking.doc.govt.nz/)에서 국립 쉼터 및 헛, 롯지등을 반드시 예약해야 합니다. 만약 텐트가 있는 경우에는 자리만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10분 정도 젓다보면 어떻게 하는지 대략 감이 나옵니다.



왕가누이에서 카누 렌탈하는 것은 쉬우며, 픽업 및 배럴, 구명조끼 등 제가 쓴 돈으로는 2박 3일로 빌려서 대략 $180 남짓입니다. 카누를 타기 전 카누를 빌려주는 렌탈 업체에서 어떻게 카누 배를 젓는지 그리고 주의해야 할 상황 들을 설명해주고 바로 물로 뛰어(?) 듭니다.




저 통을 배럴이라 부릅니다. 모든 식량 및 물품들은 저기에 다 넣어야 합니다.



카누는 2명이서 짝을 지어 타서 한쪽으로만 저을 수 있는 노를 가지고 젓는 배인데, 뒤에 있는 사람이 방향이라던지 힘 조절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뒤에 타야합니다. 앞에 있는 사람은 뒤에 있는 사람의 말대로 젓는 방향을 바꾸어 가며 저어 갑니다. (안 그러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_- 라기 보다는 배가 잘 안 나갑니다)



커플인 경우나 남녀가 타게 되면 남자가 뒤에 타서 힘차게 노를 저어야 잘 나갑니다.



노를 저어 나아가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마치 정글에서 노를 젓는듯한....



가다보면 이렇게 폭포줄기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어 카누를 가까이 대고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노를 하루에 대략 5시간~6시간 정도 저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팔도 아프고 그럴 때 잠깐씩 이렇게 구경하면서 쉬어가야 빨리 지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커다란 동굴 근처에 카누를 가까이 파킹하고 구경 중




저희 일행은 왕가누이의 상류층에서 시작해서 3일 동안 노를 저었고, 2박은 헛은 자리가 다 꽉 차서 텐트를 가지고 가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은 여기서 먹을 것과 음식할 수 있는 장비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모든 것들을 다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루 숙박을 하고 아침 밥을 먹은 후 떠나는 친구들의 뒷 모습...






그래서 전체 2박 3일의 카누와 여행 전날 숙박 및 음식 등을 전부 포함해서 

차 쉐어 - $50

카누 (픽업, 배럴, 구명조끼, 교육 포함) 2박 3일 - $180

2박 캠프사이트 (텐트 칠 수 있는 장소) - $30

전 날 백팩커 숙박 - $30

음식 - ?? 기억 안남


대략 $300불 정도 인 것 같네요. 가실 계획이 있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텐트에서 자는 바람에 텐트 및 주방기기 등등을 다 가져가야 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귀중품이라던지 전자제품등은 배럴에 넣어서 젖을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에 안 빠질 것 같죠?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먼저 빠졌습니다 (카누를 뭍으로 대려고 하다가 다른 카누가 치는 바람에) 그래서 가지고 있던 DSLR 카메라와 핸드폰이 저랑 같이 빠지는 바람에 위의 사진들을 남겨 놓은 채 카메라는 저 세상으로... 일행의 절반은 물에 빠졌으니 여행 시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10년 넘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점을 느낄 정도로 살아보았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삶, 혹은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의 삶에 대한 단점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기준)







1. 한국에서 맺었던 모든 인연들이 많이 끊기게 된다.


얼마나 해외에 오래있었냐에 따라서 알고 지내던 지인부터 시작해서 친구들과의 연락이 뜸해지고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과의 연락이 거리로 인해 끊기게 됩니다. 좋게 본다면 나를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잘 안되서, 그리고 만나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많은 인연들을 보내야 하는 것은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모든 인간관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것도 첫번째와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는데, 새롭게 인간관계를 타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좋은 사람들을 빨리 만날 수도 있지만, 이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학생신분일 경우에는 조금 쉬울 수 있겠지만, 만약 학생 신분이 아니면 직장에서 친구를 찾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과 계속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현지 사람들과 친구되는 기회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3. 향수, 또는 외로움


두번째 맥락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계속 이어지네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한국에 대한 향수, 그리고 외로움이 해외생활을 하면서 많이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혼자이든, 가족과 함께 왔든지간에 어느정도의 외로움을 느낄 수 있겠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을 찾기도 하고 교회를 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현지 사람(외국인)은 이 부분에 대해 전혀 공감대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이민자들에게는 매번 느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4. 부모님에 대한 걱정 


부모님이 한국에 계신 경우, 특히나 몸이 좋지 않으시거나 할 때는 정말 버티기 힘든 해외생활의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자식이 자신 혼자인 경우에는 부모님을 초청해서 모실 수 있지만, 모시더라 하더라도 언어의 의한 장벽 때문에 만약 부모님들이 한국에 남으려 한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해외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기도 합니다. 



5. 이방인이라는 이름표


이민자는 이방인이라는 이름표를 매번 달고 다닐 수 밖에 없는 느낌이 듭니다. 뉴질랜드는 마오리들과 유러피언들이 잘 섞여있는 문화라서 이방인에 대한 거리낌이 크게 느껴지는 나라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소위 '메이저'라고 불리는 유러피안 사람들이 있는 파티를 간 경우 '이 파티에 아시안은 나 단 한명' 이란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메이저'들에게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이방인'이야 라는 느낌과 동시에 편견에서 나오는 태도들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6. 언어


이건 평생 끌고갈 수 밖에 없는 단점일 것입니다. 성인이 되고 난 후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평생동안 영어에 대해 공부를 해야하며 언어 때문에 오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지인들과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자신의 커리어를 시니어로 올리고 싶거나, 사람들을 관리해야 하는 일 일 경우에는 네이티브처럼 또는 네이티브와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언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부모의 입장인 경우, 자식의 학교생활이라던지 영어 공부 그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서포트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해외이민을 함으로써 좋은 장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단점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을 감수하셔야 할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의 수도이지만 규모가 작은 도시라 웰링턴 시가지를 걸어다녀도 다 돌아볼 수 있을만큼 작은 도시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오클랜드를 찾고 그곳에서 정착을 많이 하는지라 대부분의 한국인이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반면, 웰링턴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은 오클랜드와 비교하자면 아주 적은 비율이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키위 사람들의 밀집도를 따지자면 웰링턴이 더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웰링턴에서 유명한 것을 꼽자면 날씨(바람과 비가 많이 오기로 소문남)와 반지의 제왕을 만든 웨타 스튜디오를 꼽는데, 의외로 웰링턴은 커피와 힙스터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보단 각자의 특색을 가진 카페들이 더 유명하고, 그런 카페들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로 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인디 뮤직이나 인디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 = 힙스터들로 이루어진 쿠바(Cuba) 거리에는 하나 하나 서로 다르게 생긴 카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힙스터는 주류가 입는 패션 및 문화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 소신껏 인디문화 및 예술을 따라가는 주로 20~30대 사람들을 힙스터라 부르는데요. 예를 들어, 마치 거지처럼 입은 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쿨한 느낌으로 보이기 위해 너덜거리게 입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흠-.- uncool하게 보이지만 사실 cool한 ... 마치 게으른 듯 수염을 기른 것 같지만 사실 쿨한 느낌의 수염... -_-.. 등

   


잡지에서 읽었어요, 웰링턴은 힙스터의 도시라고... 허허




어쨌거나, 개인적으로 커피를 하루에 두잔씩 퍼 마시는? 필자로서 이곳저곳 커피를 마시러 다녀봤는데, 그 중 유명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한 곳을 몇 곳을 사진으로 찍어봤는데요.



#Memphis Belle 

바깥 길거리에 테이블이 있어서 바깥에 앉아서 커피 마시기 좋은 곳 - 여기서 가끔 버스킹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컵이 이뻐서




#Hangar 

초반에 문 열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전에 아침에 커피 take away 하러 갔더니 평일 아침부터 아침 드시러 온 사람들로 꽉 차 있었던 곳...ㅜ 그러나 커피는 좋았음..








# customs brew bar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의 카페인데, 테이블이 몇개 없어서 여기서는 순전히 10분 정도 앉아있다 커피만 딱 마시고 가야하는 곳. 여기도 커피 참 좋음

 






#Fidel's

- 쿠바 컨셉으로 꾸민 카페. 가격도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고 피자도 맛있었음. 커피는 위에 있는 세군데보단 별로지만 꽤나 유명하고 젊은애들이 많이 오는 곳. 








웰링턴에 오신다면 커피를 드시기를 추천드리며, 다음번에는 웰링턴 곳곳의 그래피티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사건 - 스쿠터 도난 사건


저저번주에 스쿠터를 도난 맞았다. 토요일 밤에서 일요일 아침 사이에 누군가 내 스쿠터를 뽀려-_-가서 (천박하지만 이 단어를 왠지 쓰고싶다) 장 보러 나갈려고 하는 와중에 없어진 걸 보고 10초간 당황. 결국엔 "없어졌구나..허허.." 하며 현실을 받아들임. 뭐 훔쳐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출 퇴근이 너무 불편하다. 버스타기엔 좀 아깝고 걷기엔 좀 먼 30~35분 정도의 거리인데다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바람의 도시 아니랄까봐)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만 생각해봤지 스쿠터를 훔쳐갈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기에, 보험을 안들어놓은 바람에 ..

어쨌거나 도난 사건 때문에 회사사람들과 얘기를 했는데, 뉴질랜드는 물건을 훔쳐가는 좀도둑이 한국에 비해 빈번한 편이랄까, 대신 한국은 사기와 살인이 더 많은 편이니..무엇도 좋다 할수 없다.



결심한 것 - 짐(GYM)을 다니기 시작함


저저번주부터 헬스장을 끊어서 다니기 시작 함. 올해 일주일에 한두번씩 그룹 피트니스를 다닌 것이 몸에 약간의(?) 좋은 결과를 주길래, 본격적으로 좀 더 근육을 만들고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헬스장을 끊었는데.....(그 다음날 바로 스쿠터를 도난 맞아서 가기가 불편해졌음) 



반성 해야 할 것 - 게을러진다


시간이 많으면 내가 하고싶은 걸 마음대로 할 거라는 생각은 개뿔, 게을러짐의 정점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 근데 더 두려운 건 예전에는 자책감이라도 있었지 요새는 쉬는 것도 일이라며 합리화를 시키고 있다. 이럴 때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들에게 '난 올해 이걸 할거야' 라고 동네방네 소문내서 안하고 싶어도 못하게끔 하는 방법이 있는데.......... (올해 10월까지 식스팩을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라고 말해봤자 안될지도) 




출처는 여기 http://www.stuff.co.nz/dominion-post/capital-life/9218228/Wellington-and-its-dynamic-wind



나와 비슷한 업종을 하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자주 찾아가 보곤 하는데 그 사람들의 부지런함을 보면서 무엇인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환경탓인가 라는 느낌도 들고.. (자주 가는 블로그 사람들의 거주지가 대부분 미국 아니면 한국) 여튼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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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려고 쓰려고 하는 주제였는데, 글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일하는 거야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일하는 것 자체야 비슷하지만 그 외의 환경들은 꽤 많이 다르다고나 할까요? 생각해 본 것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회사 창문 밖 풍경. 바다가 한번에 보임




1. 나이 말고 능력


물론 나이가 이 회사에서는 어린 축에 속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 나이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 큰 이점입니다. 직급은 나이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의견을 내세우는데에 지적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회의에서 오히려 말 안하고 있으면 회의를 방관한다는 느낌을 줘서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 오히려 역상황에 부담감을 느끼지만 - 그것 외에는 나이에 전혀 구애 받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일을 했을 때는 '사원' 급에 해당하는 말투와 대우를 받았는데, 그런 것들이 없고 능력이 있으면 모두가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나이로만 따지자면 '부장급' '임원급' 정도의 회사사람들과도 캐주얼하게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2. 직위는 그냥 그 사람의 역할일 뿐


위엣 것과 거의 똑같은 내용일수도 있는데, 직위가 높다고 해서 받는 대우 또는 처우가 다르지 않습니다. 한번은 입사한 지 2달 쯤, 어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안녕?" 하고 지나가길래 '저 아저씨 뭐임?' 생각하면서 별 일 없이 일 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 한 층을 다 돌고나서 나에게 다시 오더니 "이제서야 처음 만나네, 내 이름은 피터." 이라며 내 책상까지 와서 환하게 웃던 사람이 바로 우리 ... -.- CEO인거 알고 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던 기억이... 


하루는 또 점심 먹으러 밖으로 나가는데 사장이 마주쳐서는 "어 잘 있어? 오랫동안 못 봤네~" 하면서 프랑스 식으로 인사를! (무서워 내가 널 편하게 대하면 날 짜를 것 같아서;;) 어쨌거나, 사장이며 임원이며 사람들도 그렇고 그들도 너무 편하게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자리..... 머 한국이나 여기나 별반 다르지 않음



3. 점심은 너 알아서, 회식은 1년에 몇번 할까말까 할 정도


한국에서 점심은 보통 오후 12시부터 1시 구내식당에서 먹거나 작은 중소기업 같은 경우 사람들과 같이 나가서 밥을 먹기도 하는데, 여기는 점심을 각자 알아서 먹는편입니다. 편하게 자기 책상에 앉아서 먹는 경우, 밖에 친구들 만나서 먹고 돌아오는 경우, 한 두사람 같이 나가서 먹고 오는 경우 등 다양하지만, 한국처럼 매일 우르르 4명 ~ 5명 넘게 같이 나가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게 너무 개인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각 사람마다 먹는 취향이 있어서 (채식주의자, 국적에 따른 음식섭취 등) 개인이 각자 도시락을 싸거나 사먹습니다.



4. 5시면 절반 넘게 이미 퇴근, 6시면 사람 없음


왠만하면 야근은 안 시키려고 하고, 안하려고 합니다. 물론 내일까지 끝내야 하는 것이 있으면 야근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일정을 짧게 잡아서 야근을 만드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리고 근무시간에는 정말 일만 집중해서 합니다. (야근을 안하기 위해서는 일을 다 끝내고 가야해서) 그리고 주로 야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임원급들이 대부분입니다. 



5. 일은 찾아서 하는 것


한국에서는 일을 하라는 것만 하는 편이고 하라고 안한 것들을 하면 오히려 뭔가 왜 했냐 식이냐라는 둥, 하라는 범위만 주로 하는데, 여기서는 만약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뭔가 더 배워야 할 것 같으면 그것들에 대해 관대하며 적극 지지합니다. 일을 바쁘게 주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을 경우가 많은데 각자가 알아서 일을 찾거나 관련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그것을 가지고 전혀 터치를 안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일단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회사를 다녀서 그렇기도 하고,능력이나 경력을 보고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라던지 국적차별은 회사다니면서는 많이 없는 듯 합니다. 일단 회사에 입사를 했으면 - 언어는 좀 못해도 그만큼 실력이 있구나를 기본으로 알기 때문에 영어를 좀 못해도 이해해 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서 살고 여행하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 두 군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이니 참고하시길.



장소 1. 마운트 쿡 (Mount Cook) 


뉴질랜드에서 제일 높은 산인 마운트 쿡.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 중에 하나인데 눈으로 덮인 산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난이도에 따라 1시간 짜리, 3~4시간 짜리 트래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 트래킹을 하다보면 어느 지점에서는 빙하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 에베레스트를 처음으로 정상 등정에 성공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에베레스트 등정하기 전 마운트 쿡으로 등정 연습을 했다고 하니 - 뜻깊지 않을까 합니다. 이 곳에는 힐러리 경의 박물관도 있습니다.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



* 개인적으로 이곳이 좋았던 이유는 - 지구 상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깨끗한 지역 중에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밑의 사진은 제가 찍은 별 사진들인데, 별과 함께 눈으로 덮인 산을 같이 찍어서 더 좋았던..







장소 2.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CNN에서 지구에서 별 보기 좋은 최적의 장소 10군데를 소개 했는데 그 중 높은 랭킹으로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가 선정이 되었는데요. 



Top 10 stargazing spots in the world (지구상에서 별 관찰하기 좋은 장소 Top 10) 참조링크클릭 

1. San Pedro de Atacama, Chile
2. Lake Tekapo, Canterbury, New Zealand  테카포 호수 / 뉴질랜드
3. Sedona, Arizona, USA
4. Flagstaff, Arizona, USA
5. Merzouga, Morocco
6. Wadi Rum, Jordan
7. Ayers Rock, Northern Territory, Australia
8. Moab, Utah, USA
9. Port Dickson, Malaysia
10. Mitzpe Ramon, Israel


그만큼 공기도 깨끗하고 별 사진 찍기 최적인 장소입니다. 전 마운트 쿡에서 하도 별사진을 거기서 많이 찍어서 정작 테카포 호수에서는 찍지 않아서 별 사진이 없네요. 테카포 호수 근처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Observatory (관측소)가 있으니 가보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이 곳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별도 별이지만 여기.. 호수의 물의 색이 물감 색 처럼 파랬던 것에 조금 놀랬을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사진 색 보정 안했음... 그냥 이 색..



이곳은 특히 여름에 가면 이곳에 피는 루핀이라 불리는 꽃들의 색과 호수의 색의 매치가 거의 환상적입니다. 주로 뉴질랜드 엽서 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 장소중에 하나가 이곳입니다. 


천국이 있다면 여기인가...



관측대 꼭대기 카페에서 커피 한잔..


- 마운트 쿡에는 여러가지 레벨의 트래킹이 있으니 자연을 즐기시려면 트래킹을 많이 가시길

- 마운트 쿡과 테카포 호수에서 밤에 별 감상하기

- 테카포 호수 관측소에서 별 감상하기

- 마지막에 느긋하게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 보거나 신선처럼 시간 즐기기



뉴질랜드 남섬 여행 하실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주말은 안작(ANZAC)데이가 있는 주말이라 거리에 심심치 않게 이런 마크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 꽃 모양을 포피(Poppy)라고 부르는데, 프랑스와 벨기에 지역에 전쟁 중 군인들의 묘에 이 꽃이 피었다는 것을 계기 삼아, 전쟁에 참가하고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심볼이 되었다고. 


4월 25일은 안작데이(ANZAC)로 특히 이번 년도에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지 딱 100해 되는 날이라 좀 더 의미를 두어 많은 행사가 있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시민 중 한명; 피터잭슨..이 올해 안작데이를 맞아 안작데이 이벤트에 많이 관여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안작데이 라이트 쇼를 보러 갔다. 



전쟁에 참전한 지역들.. 관련된 이름들



뉴질랜드 국기



포피로 둘러싼 군인의 그림자


빌딩에 프로젝터를 쏘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 해 놓았다. 뉴질랜드는 한국 전쟁과 2차 세계 대전 때 한국을 도왔었는데, 내가 아는 키위 친구의 아빠 쪽 할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여, 그리고 어머니쪽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때 싸우다 일본군에게 잡혀 옥살이를 했었다는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저녁인데도 북적이는 인파.



몇 십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포피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우리는 그것보다도 더 짧은 역사의 6.25와 광복절이 있음에도 내 자신이 매번 그 마음을 되새겼던 적이 있었던지.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Queestown)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Arrowtown (애로우타운)호주와 뉴질랜드는 19세기 말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골드러시가 있었는데, 금을 채광하기 위해 유로피언들이 몰려들었다가 금을 다 캐고 나서도 정착하며 산 지역들 중에 하나가 바로 애로우 타운이다. 



옛날 모습의 애로우 타운.. 밑의 사진과 비교하면 아직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차로는 퀸스타운에서부터 15분에서 20분 정도가 걸리고, 차가 없는 경우에는 퀸스타운 (Queestown)에서 애로우타운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타면 한 30분 걸리는 듯.



퀸스타운 우측 옆에 핀으로 표시 되어 있는 애로우타운.



애로우타운에서 매년 3~4월 가을 축제가 열리는데, 노랗게 물든 나무들로 덮힌 산들이 이 시즌 만큼 장관이 아닐 수가 없다. 퀸스타운을 간다면 2~3시간 정도 시간을 내서 들린다면 좋은 작은 동네이다. 













이스터 공휴일을 끼고 휴가를 앞 뒤로 내서 열흘 간 호주에 다녀 옴. 이번 여행의 테마는 아마도 한국음식+쇼핑이 아닐까 싶다. 마치 시골에서 살던 시골처녀가 큰 도시에 상경한 것 마냥 발동동.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을 때 / 돼지국밥을 먹었을 때) 


특히 시드니에 Strathfeild라는 곳은 마치 한국에 온 것 마냥 한국 사람들과 한국 식당이 많았고 (식당 앞에 돼지국밥, 순대국밥 메뉴가 써져있는 걸 보고 감동), 시가지에서도 쉽게 한국식 부페와 자장면 집을 찾을 수 있었으며, 유니클로와 H&M, Topshop은 나에게 지름신을 내렸다.


멜번은 강이 큰 시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 조깅하기 좋은 조건 + 버스커들의 (길에서 노래하거나 퍼포먼스 하는 사람들) 실력이 도시를 더욱 아티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듣기로는 마치 오디션 보듯 버스커들의 실력을 입증 한 후에야 길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하도록 허가를 한다고 풍문으로 들음.



굳이 뉴질랜드와 비교하자면


- 의외로 사람들이 걸어다니면서 담배를 많이 핀다는 점? 뉴질랜드에서는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아주 적은 편이라서. 

- 내가 간 날들이 장날이었는지 아는 지인 집 근처에 몇 주전 이른 저녁 공원을 걷던 한 여자가 죽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과 결혼 신부가 되기 하루 전 날 죽은 불쌍한 여성이 뉴스를 장식했다는 점에서 뉴질랜드보다 조금 더 위험하다는 점이랄까, 혼자 밤에 걸어다니지 말라고 지인에게 염려를 받은 점

- 시드니 날씨가 생각보다 엄청 후덥지근 했던 것 


개인적으로는 시드니보다 멜번이 날씨도 그렇고 웰링턴과 비슷해서 좀 더 좋은 인상으로 남은 것 같다. 하지만 시드니는 분식집이 있어서 좋아! ㅜㅜ




그 말로만 듣던 오페라 하우스. 직접보면 약간 누런데 사진으로 찍으면 하얗게 보이는 효과가 있음


루나 팍, 거의 1900년 초에 지어져서 꽤 역사가 깊음. 시드니에도 있고 멜번에도 있음


Great ocean road에 있는 12 apostles. 갈만 함. 그러나 멜번에서 3~4시간 운전 해야 함


빅토리아 마켓 내부에 있는 카페 - 빅토리아 마켓에 고기며 식료품이며 값도 나쁘지 않고 종류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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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배워왔던 것들과 생각들이 뉴질랜드에서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 그래서 몇가지 바뀐 것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쓴다.



1. 인도어에서 아웃도어로




내가 가지고 있었던 한국에서의 취미들은 대체로 실내에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카페에서 글쓰기나 영화보기, TV쇼 보면서 김(밥)떡(볶이)순(대) 먹기 등... 생각해보면 이것들이 취미였는지 모르겠다. 


요새 하는 취미들은 밖에 나와서 몸을 쓰는 것들 - 하이킹이라던지 (등산과는 조금 약간 다른 느낌, 산만 타는 것이 아니라 걷는 건데 좀 오래 걷거나 숲 또는 바다 근처를 걷는 하이킹 타입) 운동을 하는 등 예전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들을 조금씩 시작하는 중이다. 길을 걷다보면 운동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보면서 나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2. 여유로워진 것


택배는 무심으로 기다려야 하느니라...



특히나 택배 같은 것들, 한국 같으면 일주일 걸리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택배가 일주일만에 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정도로 마음속의 여유를 찾았다. 택배는 여기서 일주일은 기본이고 대략 2주 정도 넉넉하게 생각하면 된다. 그루폰 같은 소셜 커머스 같은 뉴질랜드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하나 샀는데 2주 넘게 아직까지 안 오고 있지만 그냥 잊어버리고 언젠가 오겠지라는 마음을 가지면 온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세)


일례로 올해 오클랜드에 한 500 가구가 훨씬 넘는 지역구 전체가 정전이 나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이 정전이 무려 5일이나 정전이 되서 신호등 및 맥도날드, 마켓 등... 모든 상점들이 그 주에는 문을 닫았던 사태다. 생전 처음 겪는 나는 엄청 황당해 했는데, 별 짜증 안 내는 여기 사람들 태도에 더욱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뭐 5일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실제로 1998년에 5주 간 오클랜드가 정전이 났었던 일례가 있음, 5주 간




3. 고정관념 및 편견이 많이 바뀐 것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처음 도착했을 때 가지고 있었던 나의 생각과 지금의 나를 생각하자면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편견들이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편견도 많고, 해야 될 것 안 해야 될 것 등 룰도 많고, 보는 눈도 있고 이래저래 있어서 많은 것들에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도 생활 할 수 있구나" 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 가장 크게 생각이 전환된 것 중에 몇개를 나열하자면


- 결혼은 굳이 할 필요가 :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고, 파트너쉽(사실혼 관계 느낌이랄까)으로 그냥 평생을 사는 것이 여기서는 이상하지가 않다는 것. 그냥 남편/아내라는 이름표가 없이 그냥 파트너로 서로를 부르고 사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나도 그냥 그럴 수 있겠구나 싶더라. 왜냐하면 파트너쉽이 성립이 되면 결혼한 것과 마찬가지로 재산분할 등 모든 것이 거의 결혼과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법적 부부 빼고는 거의 똑같은 것이나 마찬가지. 아이들도 키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 성에 대한 이슈 등에 관대해진 것 : 뉴질랜드는 이미 법적으로 동성간의 결혼이 합법이 되었기 때문에 (제작년에) 이 곳에서 남에게 동성 파트너를 보여주는 것에 당당하며 (물론 가십 좋아하는 사람들은 약간 수근대겠지만) 그게 자연스러워졌다.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동성연인을 보여준 것에 대해 놀랐지만 뭐 그게 어때서라는 마인드. 한국사회에서는 저 여자가 헤프다느니 아니다느니 무성한 소문으로 험담하고 심지어 사회생활에서 힘들게 되는 경우도 봤는데 여기서는 프라이빗은 지켜주거나 그것을 가지고 훈계를 내리는 거 자체가 이상하다. 그냥 그건 그 사람의 사생활일 뿐. 


- 나이 : 나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나이에 맞게 살아야지 - 가 많이 없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친구를 사귈 때에도 나이에는 전혀 구애 받지 않기 때문에 내 친구들은 대략 한국으로 따지면 삼촌뻘이거나, 큰 언니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이름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친구사이가 되었다. 결혼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서는 여자가 서른~서른 둘셋 넘어서도 결혼 안하면 노처녀로-_- 뭔가 낙인이 찍히는 느낌이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몇살 때 쯤 결혼해야 한다는 게 없다. 




이렇게 적어서 나열해보니, 표면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