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가족단위의 작은 키위회사에 취직되고 나서 경험을 쌓은 후 이직을 통해 큰 키위회사로 옮겼습니다. 가끔씩 지금도 이 회사를 어떻게 다니고 있는지 아직까지도 참 신기해 합니다. 자유로운 영혼(?) 이였던지라 한국에서는 대기업 체질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1. 제일 고충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전화와 이메일, 고도의 집중이 요구되는 미팅들입니다. 일의 특성 상 클라이언트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그것이 하루에 적어도 이메일 20통은 기본. 영어인데다가 어려운 문장이면 이해시키려고 여러번 읽어야 해서 많은 집중을 요구하는데 이게 한국어였으면 금방 끝날 일을 20분 붙잡고 있어서 엄청난 시간 소모. ㅜㅜ


이메일을 하나 보내려면 영어가 제대로 된 문법인지, 말이 맞게 작성이 되었는지,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는지 이런 것들을 또 생각하려면 끝도 없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알겠거니 하고 보냄) 전화는 또박또박 얘기해야하고 얘길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마무리 해야할지 가끔 준비도 안하고 전화를 걸면 말이 막히기 일쑤. 정말 전화 반대편 쪽 사람들이 많이 배려해 주는 듯.



2. 단시간에 제일 기 빠지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미팅.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회사긴 하지만 그 국적들이 죄다 영어권이라 최근 들어간 모든 미팅들은 필자 혼자만 제 2국어로 영어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얘네들이 가끔 내 영어 실력을 까먹고 (아님 아직까지 내 영어 실력을 제대로 못 파악한 건지) 자기 스타일대로 얘기하는데, 빠른 영어 + 테크니컬 이슈 + 새로운 주제 + 게다가 화상 통화까지 곁들어지면 미팅이 끝나고 머리가 하얘지는 것은 부기지수. 마지막에 미팅 리더에게 못 알아들었지만 알아들은 척 하며 "이거 정리 좀 해서 간단하게 보내줘" 라고 ...



내가 대체 뭘 들은 거지......



3.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좋은 편이라 대부분 잘 해주는 편입니다. 소속되어 있는 팀에 대부분이 뉴질랜드 사람인데 외국인 중 한명은 인도인, 그리고 필자, 그리고 영어권에서 온 스코트랜드 사람입니다. 영어가 엄청나게 딸리는 지라 (인도는 그래도 영어 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를 쓰고 들어야 하는데, 여자라는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팀에 한명밖에 없어서) 짜증내지 않아하고 잘 해주는 듯. 매니저가 수염도 있고 그러길래 대략 30대 중후반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필자랑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좀 놀랬던 기억이 (넌 매니저 난 일꾼-.-)




4. 한국처럼 바쁘지 않다고 해야하나, 좀 느긋하게 생각하다보니 한국에 비하면 느릴 수 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들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 걸 보면 한국에서 야근하고 했던 것들이 효율적인 건 절대 아니였구나를 느낍니다. 야근하면 그 다음날 피곤이 누적되고 또 누적되서 결국 집중도 제대로 안되고 사생활도 없어지는 그런 악순환이 펼쳐지는 고리. 



5. 자기 스케줄에 맞게 출퇴근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회사와의 영업시간을 맞추기 위한 마케팅 팀이나 세일즈는 유연하게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움) 최근 일 하는 사람 중에 한,두명이 이 시스템을 너무 막쓴다고 해야 하나. 아침에 너무 일찍와서 할 것이 그다지 없는 시간에 출근했다가 남들 바빠지는 오후 2~3시쯤에 퇴근해버려서 다른 팀 사람이 이 사람을 찾다가 자리를 비워서 다시 돌아가는 일이 좀 많이 생겨서 거슬리는 경우를 보면 이것도 정도껏 해야 겠다는 생각. 사람은 좋은 것 같은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자기 사생활에 대한 전화가 오면 그걸 나 포함 주위사람들이 다 들을 수 밖에 없으니. (최근에 집을 아주 싸게 사서 집 수리를 한다고, 그리고 차를 최근에 새거 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팀도 그걸 알 지경) 저번주 금요일에 자기 생일이라고 팀 멤버들에게 케잌을 산 반면 이번주는 아프고 피곤해서 이번 주 내내 공석. 그 사람이 이번주에 할 일이 되게 많았는데 그 일들이 다 남에게 돌아감.



6. 한국은 회계정산 기간이라고 해야 하나 매년 말에 하는 반면 뉴질랜드는 겨울이 5,6월이라 대부분 이때 쯤에 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연봉협상도 이때 하는데,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기준으로는 연봉협상 시 1년 간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리뷰를 하는 시간을 갖고 + 나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필자에 피드백을 받아서 같이 정리합니다. 더 객관적으로 한다고 해야 하나, 한국은 매니저 vs 직원으로 맞대면해서 몇 프로 올린다 또는 동결한다 식의 통보 형이 많은 반면 이건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왜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니, 어쨌거나 좀 생소한 프로세스라 재밌기도 했습니다.


 







+ 다음 모바일에서 제 글이 링크 되었네요. 







오클랜드에서 가장 번화가를 꼽으라면 당연히 퀸스트릿 (Queen St)을 꼽을 정도로 여행자나 모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 거리에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 할 장소, 바로 지아포(Giapo)라는 곳이다.



279 Queen Street 이 주소 이름이고 사람들에게 퀸스트릿 아이맥스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다 알만한 곳에 위치해 있다.



지아포(Giapo)는 맛도 맛이긴 하지만 크레이티브한 아이스크림의 모양이 구매하는 사람들을 만족 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듯하다. 가격이 아이스크림 치고는 꽤 비싼편이긴 하지만 (컵 아이스크림 한 종류에 6.5불, 대략 한국돈으로 6000원이 제일 싼 가격, 대략 7불에서 10불 사이) 비싼 만큼 화려한 모양새 때문에 한번쯤 조그마한 사치를 부려 볼 만한 곳이다.



구글에서 본 지아포 전경 - 드래그 하면 안에 까지 들여다 볼 수 있음


*** 2017년 9월 업데이트 - 지아포가 매장 위치를 변경 했습니다. 위치 정보는 웹사이트 http://giapo.business.site/ 참조




가격표





앞의 유리창에 아이스크림, 젤라토, 샤벳트를 매일 만든다고 적혀있다.




아이스크림 맛에 따라 위에 올라가는 토핑이 제각각 다르다. 이 위에는 해바라기씨와 과일.




내가 먹은 건 레몬 샤벳인데 위에 솜사탕을 올렸다. 시즌마다 나는 과일에 따라 메뉴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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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웰링턴에 있는 "Chocolate fish cafe" - 초콜렛 피쉬 카페

웰링턴 공항에서 차를 타고 대략 5분이면 갈 수 있고 웰링턴 시티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타고 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위치와 주소는 아래 지도 참조.



100 shelly bay road, Maupuia, Wellington



해안가에 있는 카페라 웰링턴의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초콜렛 피쉬 카페에 도착하면 보이는 코루(Koru)모양의 조각상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자라는 나무 중 Silver tree fern (실버 트리 펀) 이라는 나무의 끝 모양새가 이렇게 생겼는데, 이 모양은 전통족 마오리들이 즐겨 사용하기도 해서 뉴질랜드 전통 예술에 종종 볼 수 있는 모양이다.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의 로고 모양도 이 모양을 착안해서 만들었다. 위키피디아 참조 



초콜렛 피쉬 마켓의 간판 역할을 하는 조각상



카페라고 보기에는 그냥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라 멋진 외관을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기가 인기가 좋은게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애들은 저들끼리 노는동안 부모님은 바다를 보면서 애들에게서 좀 벗어날 수(?) 있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달까. 일반 멋들어진 카페는 애들을 데리고 가면 눈치 보이고 그럴텐데 여기는 그럴 일이 없으니 확실히 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너희들은 놀아라.. 카페가 친절하게 저런 오토바이 모양의 장난감을 내줘서 애들이 신나게 논다.



이 울타리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내부를 들어오면 아기자기하게 아주 어릴 적 초등학생들이 쓰던 나무 의자들을 새로 칠해서 배치한 모습이 아주 귀엽다. 



사진 흔들림 ㄷㄷ



대체적으로 팬시하단 느낌보다는 귀엽게 꾸민 카페 느낌이다. 




오늘의 요리라던지 스페셜은 저렇게 손으로 적어서 붙어 놓아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메뉴는 따로 메뉴판이 있는데 대체로 가격을 확인해보면 마실 것 - 커피는 5불이내, 스무디가 7불 정도라 적당한 가격. 



오늘의 생선 및 스페셜은 보드에 적어놓음.



일반적인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10불에서 20불 사이. 이 정도면 웰링턴에서 적당한 가격이다. 메뉴를 보려면 이 링크 참조 



당근 케잌과 크림




화창한 날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를 내다보면 웰링턴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로 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본 적이 없는 걸로 봐서는 해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고 주로 로컬 가족들이 오는 듯 하다. 







그리고 얼마 안되는 거리에 아트 갤러리와 빈티지를 파는 가게들이 두 세군데 있으니 아트에 관심있다면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웰링턴에 오면 갈 만한 장소로 추천 :)



외국생활 초기에 집 렌트하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데요. 영어도 안되고 적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관문(?) 중에 하나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렌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엄청나게 집을 많이 옮겨 생활했던지라 (1년에 평균 3번 한 것 같음) 렌트를 하는 게 돈이 좀 나가긴 하지만 마음은 편한 것이 ㅜ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렌트를 하면 물론 전기세, 인터넷, 렌트비, 인스펙션 (경우에 따라), 가재도구 등 살거랑 관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1년 이내로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렌트가 좋은 옵션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거주할 생각이라면 렌트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인지라, 돈을 내고 살지만 내 집이 내 집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 싫었달까 ㄷㄷ 



1. 집 헌팅


가족 단위라면 집, 또는 유닛을, 학생이나 한명이라면 아파트나 스튜디오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Trademe.co.nz 에서 Real Estate 메뉴에서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For Sale은 집을 사는 것이니 그쪽 말고 To Rent 카테고리에서 지역 이름을 선택하고 찾습니다. 아니면 옆에 서치메뉴에서 도시, 지역 및 방 갯수와 금액을 설정하고 찾으면 훨씬 찾기 쉬습니다. 마음에 드는 방을 찾으면 에이전시 쪽으로 연락을 해서 시간을 맞춰 방을 보러 갑니다. 방은 뭐 마음에 들 때까지? 대략 3군데 정도 보고 결정하면 좋을 듯. 


어떤 집은 가구가 다 세팅 되어있는 곳(Fully furnished 라고 써져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으니 잘 보고 결정하시고 대부분의 집들이 No smoker - 흡연을 집 내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2. 집 계약


1) 계약금


집을 정하고 나면 계약을 하게 되는데, 주로 계약에서 들어가는 돈은


- 보증금 (Bond fee ; 본드라 부름) - 요건 나중에 나갈 때 받는 돈, 에이전시마다 다르지만 렌트비의 3주 치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

- 렌트비 (Rent fee ; 요게 한국의 월세 같은 개념) - 못 돌려받는 돈. 주 당으로 계산되며 들어갈 때 1주 치 렌트비를 먼저 내고 들어갑니다.

- 복비 (Letting fee ; 레팅) - 에이전시에 내는 복비라 못 돌려받는 돈. 주로 복비는 렌트비 1주 치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질랜드는 주 당으로 렌트 값이 계산이 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주당 $350불이면 한달 4주라 칠 때 $1400이 그 집을 빌리는 가격이며, 렌트에는 대부분 전기세와 인터넷이 별도이기 때문에 직접 전기와 인터넷을 알아봐야 합니다. 



2) 계약하기


계약서야 뭐 주로 이름, 전화번호, 다니는 학교나 직장, 계좌 이체 등 계약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적는 거야 뭐 넘어가고...중요한 걸 꼽자면,


- 레퍼런스 ; 보증인이 필요한데, 보증인은 에이전시에서 신뢰갈 만 한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레퍼런스 요청을 합니다. 제가 2번의 집 계약을 해본 적이 있는데, 한번은 레퍼런스가 1명이 필요했고, 나머지 한번은 레퍼런스로 3명이나 필요로 해서 이건 그때 그때 다릅니다. 뭐 에이전시마다 달라서 요청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3명의 모든 레퍼런스들에게 전화해서 "돈을 주기적으로 받는 곳에서 일하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가?" 등을 물었다고 하네요.


- 입주자의 숫자 (tenant) ; 몇명의 입주자가 살 것인지 적기도 하는데, 2명이서 산다면 그 두 명의 인적사항을 묻습니다. 한 아파트를 빌리고 여러명이서 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듯.


- 체크리스트 ; 이건 한국에 없는 것이라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 체크리스트 같이 집의 상태 등을 전부 다 일일이 체크 해서 상태가 어떤지 새로운 집에 거주하기 전의 상태를 다 적고 동의하면 체크하는 동의서 같은 것인데,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집 렌트 기간이 끝날 때 체크리스트와 똑같은 상태로 복구를 하고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돈 물림....



필자가 직접 렌트한 집의 체크리스트




그래서 입주하고 나서 해야할 것은 주로 사진을 찍어서 입주 당시의 상태를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혹시나 모를 피해를 막을 수 있음



예를 들어 벽에 못을 박았다던지, 카펫에 음식을 엎질러서 생긴 자국 및 화장실 상태 등 처음 계약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 아니면 나중에 에이전시가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 청소비, 복구비 등을 청구합니다. 아시죠? 여기 사람이 하는 서비스들은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는 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소홀히 했다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흠 부분 같은 것을 지나친다면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 청구를 받을 수도 있으니, 처음 계약시에 증거사진이라던지 체크를 잘 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끝나면 드디어 집을 계약합니다. (참 쉽쥬~~?) 



3) 입주하기 그리고 점검


입주야 뭐 이제 들어가면 끝....이긴 한데, 


인스펙션 (Inspection)이라 해서 몇개월에 한번씩 점검 (이라 부르고 감시 및 얘네가 어떻게 사나 검사) 하러 옵니다. 제가 첫번째 렌트 하던 집에는 인스펙션이 없었는데 두번째 렌트에는 3개월마다 한번씩 오는 인스펙션이 있었습니다. 워낙 유학생들과 대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마 집 주인 입장에서는 점검을 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 되긴 하지만.. 


가구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곳은 냄비라던지 기본저인 가재도구들이 다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구가 없는 집을 빌렸다면 아마 세탁기와 오븐+가스렌지 등을 제외하고는 많은 것들을 초반 한달동안은 엄청 사야할지도 모르니 이 부분도 계약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오오와와아앙 감탄하는 삐에로들




** 수정

삐애로 사진 때문인지 다음 메인 화면에 이 글이 뜬 것 같네요. :)




웰링턴에서 가장 번잡한 길을 하나 꼽으라면 당연 쿠바(Cuba) 길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만큼 여행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웰링턴에서 대표적으로 유명한 바스켓 분수?가 바로 이 쿠바 길에 있어서 사람들이 기억하기도 용이한 장소 중에 하나이다.



이게 바로 그 바스켓이 주렁주렁 달린 분수대.



지도에서 쿠바 스트릿 (Cuba street)을 치면 쉽게 나옴. 분수대는 바다쪽에서 가까운 쿠바 스트릿 초입부에 있음




분수대 근처에서 10미터도 지나지 않아 허름한 골목을 찾을 수 있는데, 이 골목에서는 밤 6시부터 조그마하게 먹거리 장터처럼 나이트 마켓이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여기가 입구쯤이랄까



마켓 안에서 입구쪽으로 바라본 모습


마켓이라고 해서 과일이나 채소를 판다기보다 주로 저녁으로 때울만 한 장터와 같은 모습으로 열리는데, 저녁에 간단하게 야외에서 요기 때우기로는 좋다. 웰링턴은 오클랜드보다 물가가 비싼 느낌이라서 (특히 한국음식점들이 오클랜드에 있는 음식점보다 4~5불은 더 비쌈) 여기에서 파는 음식들은 10불 내외라 싸게 먹을 수가 있다. 



마켓으로 더 들어간 모습



생김새가 한국의 잔치국수 느낌이 나서 먹어보았는데 음 (시도는 좋았다)





다양한 음식들이 많아서 한번 훑어보고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가끔 엄청난 단것이 땡길 때 먹으면 후회하지 않는 것, 바로 누텔라를 바른 크레페!! 



누텔라가 잔뜩




장터 내에 이렇게 음악을 하는 버스커들도 있어서 음식을 가지고 대충 앉을 자리 찾아서 먹으면서 친구와 금요일 저녁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클랜드에서 한 시간 정도 서쪽으로 차를 운전하면 피하(Piha) 비치에 닿을 수 있는데 뉴질랜드 서해의 와일드한 바다를 보기에는 적합한 곳 중에 한 곳이다.



PIHA (피하)비치의 위치 - 네비에 Piha road를 찍으면 그 길 맨 끝에 비치가 있음.



피하비치는 현지 사람들도 많이 오는 꽤 유명한 곳인데,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투어를 통해서 가거나 아니면 차를 빌려서 갈 수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친구들과 같이 차를 빌려서 가는 것. 가장 가깝게 닿을 수 있는 서해이기도 하면서도 파도가 쎈 편이라 (뉴질랜드 서해 바다는 동해 바다보다 파도가 쎄고 와일드 합니다) 여름에는 서핑을 하는 서퍼들을 여기서 볼 수 있다.


네비게이션으로 'Piha road'를 찍고 가면 피하 비치에 닿을 수 있다. 






피하 비치 바로 앞에 마을이 조그마하게 있는데 규모가 작아서 레스토랑이라던지 슈퍼등은 한 두군데만 있다. 해안 가 바로 앞에 수퍼가 하나 있는데 햄버거, 피쉬앤칩스 또는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쉐이크를 살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서퍼들 - 바다에서 멀리 나아가면 파도가 꽤 높지만, 모래사장이 꽤 넓고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특히 모래들이 화산활동 때문인지 모래가 까만 것이 특징이다.





바다말고도 몇개의 언덕이 근처에 있는데 이렇게 동굴같은 곳도 있고 직접 언덕을 오를 수 있어서 근처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구경하는 것도 좋다.







만약 오클랜드에서 머무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피하비치에 가보는 것도 좋은 하루 투어가 될 듯하다, 썬크림은 필수!






예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본 적이 있다면 영화 중 여자 주인공(이은주)이 이런 말을 하는 씬(scene)이 나옵니다.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 즉 번지점프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요. A.J Hackett 이란 뉴질랜드 사람이 상업적으로 번지점프를 개발해서 1988년 만든 첫 번지점프대가 바로 뉴질랜드, 퀸스타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이후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번지점프를 하기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스 참조 링크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들은 런던에 옥스포드 대학에 있는 Dangerous sport club이라는 클럽의 대학생들이 위험한 스포츠를 1970~80년대에 하면서 시작하였는데 당시 (스키용품 장사가 잘 안되던) A.J가 그것에 아이디어을 얻고 Chris라는 친구를 만나서 몇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초로 번지점프를 상업적으로 알리게 되었습니다. (7분 가량의 비디오 참조 - 맨 처음 소개하는 남자가 바로 크리스, 비디오 중간에 A.J가 불법으로 에펠타워에서 번지점프하다가 경찰에 잡히는 것도 확인 가능)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남자선생님(이병헌)과 전생에 남자선생님의 연인(이은주)이였다가 환생하여 남자로 태어난 고등학생이 같이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마지막 씬 - 카메라가 강을 따라 올라가는 씬은 정말 인상 깊었는데, 이 장면도 뉴질랜드 번지점프대 중 한 곳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영화에서 나온 번지점프대. http://www.gravitycanyon.co.nz/



영화에서 나온 번지점프 장소는 북섬 타우포(Taupo)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인 타이하페 (Taihape)라는 곳인데 오클랜드에서는 아마도 차로 5~6시간, 웰링턴에서는 3~4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다리에서 뛰는 번지점프대이며 (80미터), 여기에 두명 이상 탈 수 있는 스윙 (Swing - 번지점프는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반해 스윙은 그네처럼 포물선을 그리면서 떨어지는 점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윙입니다. 



필자도 번지점프를 한 경험이 한번 있는데 번지점프를 한 곳은 바로 최초로 상업적으로 번지점프가 만들어진 곳, 퀸스타운에서 Kawarau (카와라우) 번지점프 (http://www.bungy.co.nz/)를 하였습니다. 높이는 43미터 정도라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스릴을 느끼기에는 적당한 높이.



앞에 보는 전망대 같은 곳이 있어 번지점프 하는 사람들 모습을 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는 오직 번지할 수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맑은 물 색...



번지점프를 하고 난 후 밑에서 보트를 탄 사람들이 봉을 하나 내미는데 그걸 잡고 내려옵니다.



멀리서 본 번지점프대


필자가 한 번지점프 동영상




번지점프를 할 만한 뉴질랜드 지역은 위의 두 지역을 포함 오클랜드 다리 번지 (http://www.bungy.co.nz/auckland-bridge/auckland-bridge-climb), 스카이타워 점프, 로토루아 번지, 타우포 번지, 네비스 번지 (http://www.bungy.co.nz/the-nevis/the-nevis-bungy) 등 총 9군데가 있으니 살펴보시길 바라며 남섬보다는 북섬이 약간 싸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근에 CV와 커버레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그 다음 관문(?)인 잡 인터뷰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 찾기 (Job search)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seek.co.nz 이라는 뉴질랜드 잡 서치 웹사이트입니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뉴질랜드도 이 웹사이트에서 일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또는 트레이드미라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아마도) 웹사이트 내에 잡 카테고리가 있어 여기도 둘러보면 득 되는 편.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일을 찾는다면 코리아포스트 (koreapost.co.nz) 라는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한인 잡이 여기에 많이 올라옵니다.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한 곳에서만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숙박비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원한다면 백팩커 보드 (www.backpackerboard.co.nz) 에서 백팩커에 물어봐서 클리닝이라던지 단기 일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구직/구인 웹사이트에서 일을 찾는 방법이 있는 반면, 구식이지만 그래도 제일 효과가 높은 것은 바로 이력서 돌리기가 한 방법입니다. 이력서를 아무데나 뿌린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분야의 회사들을 리서치해서 직접 찾아가서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덩치가 있는 회사들은 사람을 뽑을 때 회사 웹사이트에 구인을 올리고 잡 서치 웹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특정한 회사에 면접을 보고 싶다면 그 회사 웹사이트를 즐겨찾기 해서 수시로 자신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올라오는지 체크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떠나서 영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커버하고 고용되길 바란다면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인맥. (인맥을 가지고 있다면 5퍼센트 고용 가능성이 20프로로 훨씬 올라간다고나 할까) 필자 같은 경우는 가지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들의 그룹 모임 등을 통해 만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건 인터넷 서치와 SNS를 얼마만큼 찾느냐에 따라 달림) 그 모임중에 한 명이 "너 스킬은 좋은데 영어가 안된다면 회사에 한국인 한명 있으니 걱정말라며 명함을 준 게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파트타임으로 시작해서 > 풀타임 취직이 된 발판이였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기 위해 얼마나 눈물 튀는 프리젠테이션을 했어야 했는지 ㄷㄷ)  




이력서 지원 후, 이력서 통과 될 때까지 기다리기



저도 한창 일자리를 구할 때 보이는대로 키위회사들을 지원해서 최소 40군데는 넘게 지원 한 듯한데, 서류 통과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게 한국 경력은 전혀 안 쳐주는데다가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이름 있는 큰 기업이 아닌 이상), 비자가 워킹홀리데이 비자이거나 관광비자인 경우에는 이력서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냥 바로 제외 대상이 쉽습니다. (필자도 40~50군데 지원해서 4~5번 인터뷰 함) 여기서 주르르 떨어지는 게 한 95퍼센트 정도 되는데, 왜냐하면 사람이 아무리 급해도 회사에서 원하는 스펙을 충족을 하지 못하면 그냥 사람을 바로 안 뽑고 적합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몇달이고 기다리기도 하는 듯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든 것이 한국에서 건너와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을 계속 찾다보면 언제 구직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황 + 모아놓은 돈 떨어지는 걱정에 피가 말라서 여기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게 되는 듯 합니다. 필자는 이직을 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회사 사정 + 구직하는 그 해에 비자 만료 되는 상황이였던 지라 저도 좀 급하긴 했는데 다니던 첫 직장에서 구직 권유를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새 회사로 취직이 확정되기 까지 인맥 없이 매달려서 6~7개월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력서에 뉴질랜드에서 일했던 첫 직장 경력이 있기에 그나마 쉬웠지 아니였으면 비자 끝나고 한국으로 갔어야 했을지도)




살아남은 5퍼센트가 마주치는 그 다음 관문들




1. 전화 상으로 문서 통과 알림 또는 잡 에이전시와 인터뷰


CV와 커버레터가 아주 잘 작성이 되서 서류통과가 되면 전화가 걸려오거나 메일을 주는데 대부분 전화 상으로 알립니다. 그래서 전화상으로 인터뷰 시간을 정해서 만나는 경우나 또는 잡 에이전시는 전화 상으로 먼저 인터뷰를 한 후에 만나는 날짜를 정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세 군데 잡 에이전시에서 한 번의 전화 인터뷰 + 직접 인터뷰 + 그냥 걸려온 전화를 했는데 전화 인터뷰가 당연히 어려운 것이 얼굴과 입이 안보이니까 잘 들리지도 않을 뿐더러, 말로만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대부분 전화 인터뷰는 학력이 어떻게 되냐 경험이 어떻게 되냐, 왜 이 기간에 쉬었냐, 왜 회사를 그만두느냐, 왜 회사를 옮기려 하느냐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데 여기서 어버버 하다가는 그게 그 에이전시와 마지막이 될 수도..

잡 에이전시에서 전화 오는 경우는 바로 전화 온 그 날 바로 간단한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야 임의로 걸려오는 전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상 인터뷰


잡 에이전시에서 잡아 준 인터뷰는 면접 본 곳 중 제일 컸던 현지 회사중에 하나였는데, 지사가와 본사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하는데 화상 인터뷰는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지라 완전 어버버하다 끝난, 정말 이불킥하고 싶은 면접 타입중에 하나였습니다. 직접 사람을 만나서 하는 인터뷰만 대비를 했던지라, 바로 옆에도 인터뷰어가 있고 화상 너머 하는 사람의 말은 잘 들리지도 않는.. 이 이후로 스카이프로 하는 인터뷰 타입도 있구나 하고 인지하고 나서는 그 다음부터는 그나마 덜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 매니저와 직접 대면하는 인터뷰


직접 고용하는 회사에서 전화로 약속을 잡고 난 후 매니저 및 또는 (테크니컬 질문을 요구하는 경우) 테크니션과 같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 인터뷰를 합니다. 필자의 경우 6개월이라는 취직기간동안 5번이 넘는 인터뷰를 했는데, 매번 하면서 하나씩 느끼는 것은 

쓸모없는 솔직함은 별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는 것

- 충분히 그 회사에 대한 정보는 파악하고 인터뷰에 취할 것

- 비지니스 영어 연습 등 쓸만한 표현력등은 좀 외워둘 것

-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한 질문을 미리 연습할 것 / 자신이 몸 담았던 전 회사들에서 무엇을 인상깊게 했는지 등을 스토리를 미리 짜놓을 것




즐겨찾기로 해놓은 곳 중 이 곳 블로그가 초기 정착 및 면접 등 글을 잘 써놓으셔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력서 작성은 한국과 뉴질랜드(또는 다른 나라들)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고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V (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 CV가 우리가 말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주메 (Resum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똑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CV가 더 디테일한 경력 및 경험등을 작성한 것이고 레주메는 길게 설명한 것보다 간략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VITAE 라틴으로 삶이라는 뜻)


- Cover letter (커버레터)는 편지의 커버처럼 한 페이지에 아주 간단하게 경험과 자기 소개를 더불어 자신이 신청하는 그 일에 대해 관심이 있으며 왜 이 일에 관심이 있는지, 왜 이 일에 자신이 적합한지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는 편지입니다.



CV 작성법에 대해 소개하자면 CV에 작성해야 할 것


- 간략소개 (Overview) : 자신에 대한 간략 소개 두~세줄

- 학력 (Qualification)

- 일한 경력 (Work experience)

- 그 외에 따로 일을 위해 트레이닝한 경험 및 자격증이 있으면 (Training) 작성합니다

- 레퍼런스 (Reference) : 자신과 같이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참조인으로 두세명을 작성합니다.

- 개인정보 (Personal info) : 관심이 있을 경우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 및 이메일 등을 작성합니다.

- 개인 스킬 (technical skill / soft skill)

- 참조 링크 (Link) : 만약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운영한 것들이 웹에 있는 경우 링크를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개인의 취미라던지, 봉사활동 등을 적기도 합니다. 



구글에서 CV Template이라고 검색하면 샘플자료가 많이 있으니 참고..



한국 이력서와 다른 점



- 경력이나 학력 등을 작성 시에 나열 하는 순서는 한국과 정 반대로 최근 일한 경험이 제일 처음에 (윗줄) 오며 오래된 경력이 나중에 옵니다. 

- 여기는 이력서에 사진과 나이, 생일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이력서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사진일 수 밖에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증명사진에 포토샵 처리를 많이 하는데요. 여기는 이력서에 전혀 사진 첨부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인종, 나이, 성별 등에 차별을 받지 않기 위한 고려인 듯 합니다. 한국은 주민등록번호도 작성, 생일, 나이(만 나이 포함), 사진, 키, 몸무게, 부모님 나이, 부모님 직장, 게다가 외동이 아닌 경우 나머지 자녀들까지 정보를 적어야 하는..... 이제 와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적어야 하는 이력서들이 많았던 듯 합니다. (대체 왜 부모님 직장과 나이가 중요한 건지?????)

- 레퍼런스(참조)가 이력서에 참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레퍼런스를 적는 이유는 일을 지원하는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일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평가하기 위해 꼭 거치는 단계입니다. 레퍼런스는 반드시 자신과 같이 일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정보 적어야 합니다. 이름 / 회사 이름과 하는 일 / 전화번호 만 적어주면 됩니다. 레퍼런스는 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신에 대해 설명을 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잘 또렷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으니 왠만하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현지 사람 정보를 적어주면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틀만 갖춘 디자인



사람마다 사진을 첨부하기도 하고 조금 더 튀는 CV를 만들기도 합니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




커버 레터 작성법


커버레터는 마치 초대장 처럼 아주 간략하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CV와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CV를 바로 제출해서 일을 구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커버레터를 선호하기도 하기 때문에 커버레터는 반드시 해야한다! 라기 보다는 목적과 일의 특징, 구인하는 회사의 명시에 따라 만들어도 되고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커버 레터에 들어가야 할 것은 


- 아주 간단한 임팩트 있는 자기 소개

- 왜 이 일을 구직 하는지?

- 왜 이 일이 나에게 적합한 지에 대한 PR

- CV 및 포트폴리오에 대한 링크 및 연락처



편지이기 때문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 및 회사, 날짜 등을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꿀팁


- 디테일하게 작성하는 것은 좋으나 일과 전혀 상관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것이 좋으며, 대신 일과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그 일에 대해 다른 것보다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영어 스펠링 체크 반드시 하시길 (매우 매우 매우 중요)


- 폰트 스타일 (글씨 스타일)도 이력서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읽기 쉬운 글씨 스타일인지, 프로페셔널한 스타일인지 확인 해야 합니다. 


- 가능하다면 영어가 모국어인 현지인에게 한번 확인을 받아서 영어 스펠링이 맞는지, 영어가 매끄러운지 혹은 좋은 표현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날짜 정렬 및 글씨 align 등 통일성 있게 맞춰서 심플하게 보이도록, 읽어나가는 흐름이 매끄럽도록 레이아웃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복사 붙여넣기식으로 이름만 바꿔서 신청하는 것보다 각 회사의 구인글에 맞게 잘 바꿔서 신청을 해야하며 만약 여러곳에 이력서를 넣은 경우 어느 회사에 넣었는지 잘 추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전화올 때 "이 회사가 어디였더라?" 라는 결과가...


어떤 것이 정석이다! 라고 말할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자기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다음번에는 인터뷰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뉴질랜드에 머물면서 꽤 신경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누군가에게는 한국 사람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다. 


각 나라 국적마다 첫 사람과의 만남과 인상이 그 나라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행동과 얼굴이 그 나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제품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 한국 차 보다는 일본 차가 더 신뢰가 간다

- 중국 제품은 가짜가 대부분 아니면 고장이 잘 나는 제품들 - 이 대표적인 제품에서 오는 나라의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경험으로 증명이 되고 나면 편견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최근에 스쿠터 도난을 당해서 친구가 가지고 있는 중국산 스쿠터를 타고 있는데 2달 사이에 벌써 3번이나 잔고장이 났음)

 

외국 사람들에게도 아시아에 대한 편견들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는 것으로는


- 일본 사람은 친절하다, 조용하다, 일본 음식들은 대체로 건강한 음식들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스시집을 많이 한다, healthy food가 각광받아서 한국음식보다는 스시가 키위 사람들에게 친근하다)

- 한국 사람은 프랜들리 하다, 만난 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집에 초대하고 친한 친구처럼 대해준다.이름 유명세로만 따지자면 남북 가릴 것 없이 싸이와 김정은이 가장 유명하다. 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뉴스가 꽤 심심치 않게 나와서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North? South?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나는 '너가 만나는 한국인의 99%가 남한 사람일 것이다' 라고 답해준다.

- 중국사람은 ???? 잘 모르겠다. 요새 오클랜드에 집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서 그것에 대한 원인 중 하나가 돈 많은 중국사람들이 집을 엄청 사대서라는 의견이 있다...






뉴질랜드 여행 하던 중, 여행하는 사람들과 예의없는 여행객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 중 한 사람에게 관광 온 한국인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 깊게 박혔는지 불만 섞인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관광 버스를 타고 온 한국인 관광객 단체였는데, 자기네들이 전세 낸 듯 목소리도 크고 매너가 없었다 라는 것이다. 나도 그것에 대해 동의한다 라고 이야기 했고, 그건 uneducated 한 거라고 둘러댄 것이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나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그 나라를 한 사람에 의해 정의를 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를 보면서 한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한번에 굳혀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한국인은 나 혼자라서 그런지 한국인 직장인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이 곳 사람들에게 더욱 신경이 쓰인다. 


첫 한국인이기 때문에 내가 잘 해야만 다음에 한국인 고용시에 흔쾌히 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내가 못하면 한국인은 그 이상 더 받지도 않을 것이다. 여기는 레퍼런스(Reference)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잘 마무리 하지 않고 싸우고 끝내거나 그냥 inform없이 직장을 나온다면 다음 회사를 찾을 때 레퍼런스를 좋지 않게 받을 수도 있다. 뒷 사람을 위해서든 나중의 레퍼런스를 위해서든 어쨌거나 저쨌거나 자기 이미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 외국인에게는 국적도 이미지 관리에 포함 된다는 것!


그래서 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스마일을 자주 보여주는 것, 부지런한 것을 보여주는 것, 친절한 것, 매너있게 행동하는 것, 깔끔하게 옷 차림을 가지는 것 등이다. 어딜가나 매너는 중요한 것 같다. Manner maketh man



기승전콜린퍼스... ㅜ 크헝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