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 152

[뉴질랜드 회사 생활] 2015 크리스마스 파티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가기 전 12월 기간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는데, 올해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볼링클럽을 반나절 빌려서 볼링도 하고 저녁을 같이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어떤 회사는 펍을 통째로 빌려서 하는 경우도 있고, 회사 내에서 하기도 하고 다양한 편인데 올해 갔던 크리스마스 파티 중 제일 좋았던 것은 다른 회사에 초대 받아서 간 동물원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회사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고 회사 사람들의 파트너도 초대 받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꽤 있어서 서로 인사 주고 받기도 하고, 회사에서 일 적인 것 외에 개인적으로 대화 해 본적 없는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외국 사람이라고 다 붙임성 있는 것이 아니라서..

[뉴질랜드 생활] 웰링턴의 여름

1. 웰링턴의 겨울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옆으로 내리는 비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여름의 웰링턴은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뉴질랜드 느낌, 아름다운 바다색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즌이다. 날씨가 30도가 넘지를 않아서 (최고 기온이 끽- 해야 25도 정도) 더위에 지칠 일이 없고, 바다가 바로 넘어지면 코 닿을 곳이니 돌아 다니기에도 좋다. 그래서 겨울동안 즐기지 못했던 모든 즐거움을 여름에 누리려는 듯 곳곳에 페어(Fair)가 자주 열리는데 필자도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했던 페어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 야채 사려고 마켓 들렸다가 바로 옆에 신기한 이벤트가 있어서 잠시 들렸는데 꽤 흥미로웠다. 가족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꽤 있다. 2. 다른 나라도 ..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에서 장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장 볼 수 있는 마켓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외에서 거주하다보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것들을 마켓에서 볼 수 있고, 한국에서 접하지 못하는 음식들을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대표적인 체인 브랜드가 3개가 있는데요. 각 브랜드마다 싼 것이 있고 비싼 것이 다 달라서 어느 마켓이 꼭 좋다고 할 수가 없네요. 카운트다운(Countdown), 뉴월드(New World) 그리고 팍앤세이브 (PaknSave) 가 있습니다. 1. 카운트다운 카운트다운은 호주에서 울월스(Woolworth) 라고 불리는데, 이름만 다르고 로고는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체인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워홀러로 오클랜드에 오는 분들이 대부분 카운트 다운을 많이 사용..

[뉴질랜드 생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뉴질랜드의 어두운 점

주말에 한번씩 밀린 한국 TV를 시청하는데 주로 챙겨보는 프로그램들은 썰전, 마녀사냥, 무한도전 정도고 심심하다 싶으면 궁금한 이야기Y 나 그것이 알고싶다를 시청하는 편이다.(의외로 시사쪽;) 저번주에 밥 먹으면서 시청할 겸 (이미 챙겨보는 프로그램들은 다 봤고)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는데 뉴질랜드가 떡하니.. 사건 대략 정리하자면 한국 여성이 성매매를 하러 뉴질랜드에 왔는데 그 성매매 방식이 자신이 원치 않았다는 점과 감금과 같이 갇혀서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것을 성매매 상대남자에게 쪽지로 SOS를 요청했고, 이 남자는 바로 뉴질랜드 경찰에 보고해서 이 사건은 밖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뉴질랜드에서 어떻게 수사하고 있는지,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은 뭐하는지에 대한 그런 것들을 보여주었다. 취재진이 촬영한 오클랜..

[뉴질랜드 생활] 2015년 럭비월드컵 우승한 올 블랙(All Blacks)

오늘 영국시간으로 오후 4시 (뉴질랜드는 다음날 오전 5시)에 호주와 뉴질랜드 럭비 결승전이 있었다. 그놈의 결승전이 뭐라고 (마치 한국이 축구 결승전을 간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까.. 그런 일은 없겠지만-.-) 새벽 4시에 나를 일어나게 해서 새벽 밤 거리를 거닐게 했다. 바쁘겠거니 하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이야, 밤 늦게 까지 라이센스로 등록된 모든 펍 앞에는 펍에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의 줄로 이미 만원이 되어 있었다. 북킹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었다.-_- 웰링턴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적이 있었던가... 다들 어디에 있다가 나타난 건지 모르겠다. 잘 몰랐던 사실인데, 뉴질랜드는 라이센스로 등록되서 영업을 할 수 있는 펍들도 잇지만 시간마다 열 수 있는 것이 달라서 모든 펍이 여는 것은..

[뉴질랜드 회사 생활] 뉴질랜드 회사 생활 이야기

필자는 가족단위의 작은 키위회사에 취직되고 나서 경험을 쌓은 후 이직을 통해 큰 키위회사로 옮겼습니다. 가끔씩 지금도 이 회사를 어떻게 다니고 있는지 아직까지도 참 신기해 합니다. 자유로운 영혼(?) 이였던지라 한국에서는 대기업 체질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1. 제일 고충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전화와 이메일, 고도의 집중이 요구되는 미팅들입니다. 일의 특성 상 클라이언트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그것이 하루에 적어도 이메일 20통은 기본. 영어인데다가 어려운 문장이면 이해시키려고 여러번 읽어야 해서 많은 집중을 요구하는데 이게 한국어였으면 금방 끝날 일을 20분 붙잡고 있어서 엄청난 시간 소모. ㅜㅜ 이메일을 하나 보내려면 영어가 제대로 된 문법인지, 말이 맞게 작성이 되었는지, 프..

[뉴질랜드 이민] 뉴질랜드에서 집 렌트하기

외국생활 초기에 집 렌트하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데요. 영어도 안되고 적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관문(?) 중에 하나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렌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엄청나게 집을 많이 옮겨 생활했던지라 (1년에 평균 3번 한 것 같음) 렌트를 하는 게 돈이 좀 나가긴 하지만 마음은 편한 것이 ㅜ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렌트를 하면 물론 전기세, 인터넷, 렌트비, 인스펙션 (경우에 따라), 가재도구 등 살거랑 관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1년 이내로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렌트가 좋은 옵션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거주할 생각이라면 렌트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인지라, 돈을 내고 살지만 내 집이 내 집 같지 않은 ..

[뉴질랜드 회사 생활] 일 찾기와 잡 인터뷰 (Job interview)

안녕하세요? 최근에 CV와 커버레터 작성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그 다음 관문(?)인 잡 인터뷰에 대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 찾기 (Job search) 제가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은 seek.co.nz 이라는 뉴질랜드 잡 서치 웹사이트입니다. 호주도 마찬가지고 뉴질랜드도 이 웹사이트에서 일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또는 트레이드미라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아마도) 웹사이트 내에 잡 카테고리가 있어 여기도 둘러보면 득 되는 편. 한국 사람이 경영하는 일을 찾는다면 코리아포스트 (koreapost.co.nz) 라는 한인 웹사이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한인 잡이 여기에 많이 올라옵니다. 혹시나 워킹홀리데이로 오셔서 한 곳에서만 일을 하지 않고 여행을 하면서 숙..

[뉴질랜드 회사 생활] 직장을 구하기 위한 CV 와 Cover letter 작성하기

안녕하세요?이력서 작성은 한국과 뉴질랜드(또는 다른 나라들)나 마찬가지로 사람을 고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데요, 이력서를 작성 할 때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CV (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자면 - CV가 우리가 말하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레주메 (Resum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똑같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굳이 차이점을 말하자면 CV가 더 디테일한 경력 및 경험등을 작성한 것이고 레주메는 길게 설명한 것보다 간략하게 설명된 것입니다. (VITAE 라틴으로 삶이라는 뜻) - Cover letter (커버레터)는 편지의 커버처럼 한 페이지에 아주 간단하게 경험과 자기 소개를 더불어 자신이 신청하는 ..

[뉴질랜드 생활] 그 사람에게는 내가 첫 한국인 친구

오래 뉴질랜드에 머물면서 꽤 신경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누군가에게는 한국 사람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다. 각 나라 국적마다 첫 사람과의 만남과 인상이 그 나라의 인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여러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행동과 얼굴이 그 나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제품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한국 차 보다는 일본 차가 더 신뢰가 간다- 중국 제품은 가짜가 대부분 아니면 고장이 잘 나는 제품들 - 이 대표적인 제품에서 오는 나라의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경험으로 증명이 되고 나면 편견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최근에 스쿠터 도난을 당해서 친구가 가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