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이민] 뉴질랜드에서 집 렌트하기

진희 in NZ 2015. 8. 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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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 초기에 집 렌트하기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데요. 영어도 안되고 적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기란 더더욱 어려운 관문(?) 중에 하나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렌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엄청나게 집을 많이 옮겨 생활했던지라 (1년에 평균 3번 한 것 같음) 렌트를 하는 게 돈이 좀 나가긴 하지만 마음은 편한 것이 ㅜ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렌트를 하면 물론 전기세, 인터넷, 렌트비, 인스펙션 (경우에 따라), 가재도구 등 살거랑 관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1년 이내로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렌트가 좋은 옵션은 아니지만, 공부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오랫동안 거주할 생각이라면 렌트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인지라, 돈을 내고 살지만 내 집이 내 집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 싫었달까 ㄷㄷ 



1. 집 헌팅


가족 단위라면 집, 또는 유닛을, 학생이나 한명이라면 아파트나 스튜디오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Trademe.co.nz 에서 Real Estate 메뉴에서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For Sale은 집을 사는 것이니 그쪽 말고 To Rent 카테고리에서 지역 이름을 선택하고 찾습니다. 아니면 옆에 서치메뉴에서 도시, 지역 및 방 갯수와 금액을 설정하고 찾으면 훨씬 찾기 쉬습니다. 마음에 드는 방을 찾으면 에이전시 쪽으로 연락을 해서 시간을 맞춰 방을 보러 갑니다. 방은 뭐 마음에 들 때까지? 대략 3군데 정도 보고 결정하면 좋을 듯. 


어떤 집은 가구가 다 세팅 되어있는 곳(Fully furnished 라고 써져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없는 곳도 있으니 잘 보고 결정하시고 대부분의 집들이 No smoker - 흡연을 집 내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2. 집 계약


1) 계약금


집을 정하고 나면 계약을 하게 되는데, 주로 계약에서 들어가는 돈은


- 보증금 (Bond fee ; 본드라 부름) - 요건 나중에 나갈 때 받는 돈, 에이전시마다 다르지만 렌트비의 3주 치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

- 렌트비 (Rent fee ; 요게 한국의 월세 같은 개념) - 못 돌려받는 돈. 주 당으로 계산되며 들어갈 때 1주 치 렌트비를 먼저 내고 들어갑니다.

- 복비 (Letting fee ; 레팅) - 에이전시에 내는 복비라 못 돌려받는 돈. 주로 복비는 렌트비 1주 치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질랜드는 주 당으로 렌트 값이 계산이 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주당 $350불이면 한달 4주라 칠 때 $1400이 그 집을 빌리는 가격이며, 렌트에는 대부분 전기세와 인터넷이 별도이기 때문에 직접 전기와 인터넷을 알아봐야 합니다. 



2) 계약하기


계약서야 뭐 주로 이름, 전화번호, 다니는 학교나 직장, 계좌 이체 등 계약에 필요한 기본 사항을 적는 거야 뭐 넘어가고...중요한 걸 꼽자면,


- 레퍼런스 ; 보증인이 필요한데, 보증인은 에이전시에서 신뢰갈 만 한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레퍼런스 요청을 합니다. 제가 2번의 집 계약을 해본 적이 있는데, 한번은 레퍼런스가 1명이 필요했고, 나머지 한번은 레퍼런스로 3명이나 필요로 해서 이건 그때 그때 다릅니다. 뭐 에이전시마다 달라서 요청 안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3명의 모든 레퍼런스들에게 전화해서 "돈을 주기적으로 받는 곳에서 일하나?" "경제적으로 여유로운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가?" 등을 물었다고 하네요.


- 입주자의 숫자 (tenant) ; 몇명의 입주자가 살 것인지 적기도 하는데, 2명이서 산다면 그 두 명의 인적사항을 묻습니다. 한 아파트를 빌리고 여러명이서 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듯.


- 체크리스트 ; 이건 한국에 없는 것이라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 체크리스트 같이 집의 상태 등을 전부 다 일일이 체크 해서 상태가 어떤지 새로운 집에 거주하기 전의 상태를 다 적고 동의하면 체크하는 동의서 같은 것인데,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집 렌트 기간이 끝날 때 체크리스트와 똑같은 상태로 복구를 하고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러면 돈 물림....



필자가 직접 렌트한 집의 체크리스트




그래서 입주하고 나서 해야할 것은 주로 사진을 찍어서 입주 당시의 상태를 기록으로 남겨놓으면 혹시나 모를 피해를 막을 수 있음



예를 들어 벽에 못을 박았다던지, 카펫에 음식을 엎질러서 생긴 자국 및 화장실 상태 등 처음 계약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 아니면 나중에 에이전시가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 청소비, 복구비 등을 청구합니다. 아시죠? 여기 사람이 하는 서비스들은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는 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소홀히 했다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흠 부분 같은 것을 지나친다면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 청구를 받을 수도 있으니, 처음 계약시에 증거사진이라던지 체크를 잘 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끝나면 드디어 집을 계약합니다. (참 쉽쥬~~?) 



3) 입주하기 그리고 점검


입주야 뭐 이제 들어가면 끝....이긴 한데, 


인스펙션 (Inspection)이라 해서 몇개월에 한번씩 점검 (이라 부르고 감시 및 얘네가 어떻게 사나 검사) 하러 옵니다. 제가 첫번째 렌트 하던 집에는 인스펙션이 없었는데 두번째 렌트에는 3개월마다 한번씩 오는 인스펙션이 있었습니다. 워낙 유학생들과 대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마 집 주인 입장에서는 점검을 하고 싶은 마음 이해가 되긴 하지만.. 


가구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곳은 냄비라던지 기본저인 가재도구들이 다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구가 없는 집을 빌렸다면 아마 세탁기와 오븐+가스렌지 등을 제외하고는 많은 것들을 초반 한달동안은 엄청 사야할지도 모르니 이 부분도 계약 하기 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우오오와와아앙 감탄하는 삐에로들




** 수정

삐애로 사진 때문인지 다음 메인 화면에 이 글이 뜬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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