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 126

2022년 7월 일기 - 한국

1. 7월 중순부터 한국에서 머물고 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올해까지 한국에 있을 예정이다. 뉴질랜드로 워홀 간 이후로 이렇게 한국에 1달 넘게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 2. 10년 전 때와 현재 확연하게 바뀐 것이 많았는데,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날씨. 사계절 날씨 물론 있지만, 동남아처럼 트로피컬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서 지구온난화를 고대로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더워서 36도 이상이거나 아니면 비가 엄청나게 온다. 그래도 겨울인 뉴질랜드에 있다가 한국에 오니 따뜻해서 크게 투덜 거리지 않았다. (웰링턴 추운 게 지긋지긋해서 가끔씩 이사가고 싶은 충동) 3. 그 외에도 여러가지 외국인의 시점(?)으로 보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 횡단보도에 근처에 설치한 해 가림용 큰 우산?이 설치되어 있는 것 - ..

[2021년 정리]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 홀리데이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곧 있으면 연말, 연초 국내 여행을 다녀올지라 미리 연말 정산 글을 쓰고자 합니다. 2021년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미끄러진 기분 이네요. 2020년 중순쯤에 저의 삶을 돌아보면서 생겼던 많은 생채기를 올해 초에 회복하면서 다른 해 보다 육체/정신적으로 건강 했는데요. 일과 공부를 병행 하면서 깨진 웰빙이 작년보다 더 훨씬 깊은 생채기로 돌아 왔네요. 작년에 회복되었다고 믿었던 제 삶의 baggage 가 사실은 임시 회복이고 완전 회복하기 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올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 이룬 일 - Doubtful sound trip을 올해 1월 1일에 한 것 - 내 책이 영화 에 소품으로 등장한 것 - 집 키친 레노베이션 - Monas..

2021년 11,12월 일기

1 - 일을 당분간 쉬기로 했다 공부를 위해서 쉬는 것으로 했지만, 사실 공부보다는 나를 위해 쉬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 2 - 이민 온 지 정확히 만으로 10년 차가 되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내가 선택한 방향. 가끔씩 생각하곤 한다.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 영화 처럼 모든 옵션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선택을 똑같이 했을까? 3 - 인생을 재정비해야 할 기간이 온 것 같다. 과거에는 내 몸이 평안하고 경제적으로 큰 고달픔이 없는 삶을 이루기 위해 평생 노력해 왔다면, 그 삶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지금, 지금부터 은퇴할 때까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 지를 멀리 생각 해 봐야 할 듯 하..

2021년 9월 10월 일기

1 - 솔직히 다이어리를 쓸 만큼 멘탈이 제자리에 있지 않았다. 머리가 흐리멍텅 하니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그런 상태에서는 뭘 해도 시간이 몇 배로 걸렸다. 평소 같으면 아무렇지 않게 쳐 냈을 일을 붙잡고 몇 시간씩 있으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다 겁이 났다. 패닉 어택 비스무리한 것을 느꼈던 것 같다. 2 - 왜 이렇게 내가 멘탈이 나갔나 생각 해 보면 처음에는 영어 글쓰기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한글 문장으로 시작해서 영어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여차저차 글을 꾸역꾸역 써 내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 해 보니, 나는 일이고 공부고 다 잘하고 싶어서 "나는 이만큼 해야 해, 나는 경험이 있으니까." "나는 이 정도는 해내야 해, 나이가 있으니까." 등 나의 기준점을 높..

2021년 8월 -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다가도

1 - 겉으로는 멀쩡 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현재 내 정신 상태는 up and down을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가도, 저녁 때 되면 또 공부가 할 만하고 정신이 또렷해진다. 그 다음날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감이 충만해서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저녁 때 되면 또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상한 감정 상태가 된다. 이게 이번달 내내 지속 되어가고 있다. 2 - 위엣 글은 저번주에 써서 저장해 놨는데 지금은 또 기분이 나쁘지 않다. 에이 뭐 이래. 3 - 공부랑 일을 계속 병행을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내 멘탈을 혹사시키며 하고 살고 싶진 않아서 결국엔 파트타임으로 일을 전환했다. 고맙게도 내 매니저는 잘 받아들여 주었고 ..

2021년 7월 - 공부 시작 4주 차

1 - 공부 시작한 지 벌써 4주 차를 넘어 5주 차가 다 되어가는 지금의 소감은... 1주 차에는 가볍게 시작하더니, 3주 차에 들어서서는 와 정신없이 공부 과정이 진행된다. 석사 과정이 내가 하는 일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겹치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단어나 관련 언어가 익숙하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따라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일도 기간에 맞춰서 끝내야 하는 것이 있어서 수업 끝나고 회사에 다시 돌아 와 야근한 지가 며칠 째. 2 - 일과 공부 때문에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많아져서, 주말 토/일 오전에는 운동이나 산책으로 머리를 정화시키려 일부러 휴식을 취한다. 이른 오후에는 청소 좀 했다가, 늦은 오후부터 다시 모니터 앞. 3 - 하는 공부는 피곤하지만 은근 재미있어서 다행이다...

2021년 6월 - 새로운 키친, 휴가, 석사공부

1 - 6월 초에 키친 공사가 완료되었다. 밑에 완성된 사진 Breakfast bar가 있어서 좋은데 새로운 행동이 적응되어야 하는지라 아직까진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다. 2 - 오클랜드를 오랫만에 다녀왔다. 목적은 마스터 공부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휴가(?)차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으러 간 것. 괜찮은 호텔에 묵으면서 한국음식 많이 먹고 왔다. 간 김에 아는 사람도 세 명이나 보고 그리고 오클랜드 다녀 온 그 다음주 주말은 3박 4일 간 Retreat도 다녀왔다. 쉽게 말하자면 절에 들어가서 며칠 쉬었다 왔다. 하루 두번 1시간씩 명상 하면서 하루 열심히 사는 그런 심플 라이프가 나한테 맞는 것 같아 이번이 벌써 3번째 방문. 매년 최소 두번은 방문할 듯 하다. 3 - 공부를 시작하면 바쁠 것 같고 머리..

2021년 5월 - 키친 레노베이션, 석사 공부, 토스트마스터, 파이프라인

1 - 작년 11월에 이야기가 오갔던 키친 레노베이션, 장장 6개월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첫 발돋움을 했다.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배운 것은, 뭐든 하려면 계획부터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6개월 기다린 것 쯤이야 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약속만 지켜 준다면야 6개월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어... 왼쪽 사진은 공사 전, 우측 사진은 현재 진행중인 상태. 전 주인들이 부엌을 깨끗하게 써서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1990년대의 부엌 스타일, 특히 오븐이 작동은 되지만 적정 온도 올라가기 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려서 이왕에 바꿀 거 다 바꾸기로 했다. 부엌 레이아웃도 바꾸고, breakfast 바도 만들기로 했다. 벤치 탑이 콘크리트 소재라 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단 현재 우측 사진의 상..

2021년 4월 일기 - 여행, 책 싸인, 우선 순위

1. 4월 초, 부활절 휴가에 연차를 더해 10일 정도 북섬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하고 있는 와중에는 모르고 있다가, 다녀오고 나서는 몸이 그 피로를 떠나보내느라 일주일이 걸린 것 같다. 그러다보니 벌써 4월 중순? 2. 안작데이(Anzac)에 휴말에는 내 블로그에 들려주셨던 분이 웰링턴에 오신다는 소식에 만나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도 안했는데 내가 쓴 책을 가져오시고 싸인을 요청하셔서 얼떨결에 오랫만에 한글로 삐뚤빼뚤하게 썼는데 집에 돌아오고 난 뒤에 후회가 되는거라. 책 싸인 더 할 일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그런 일이 한번이라도 더 생기면 쓸 말을 생각해 두었다 (이제서야) 내가 남에게 그들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고취시키고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것..

2021년 3월 일기 - 선례 만들기, 채식주의와 해양보호

1 - 회사 내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 이유 없이 딱히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람에게 솔직하게 내 감정을 분출?해 버린 것이다. 깊게 언급 하지는 않겠으나, 이런 감정섞인, 부정적인 이메일을 보낸 것은 처음이라 다이어리에 남겨본다. 그 동안 쌓아왔던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별의별 이야기를 이메일에 덧 붙였다. 그 사람과 나중에는 일대일로 면담을 했고, 서로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생각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이 일부러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서로 오해를 풀었다. 내 의견을 솔직하게 밖으로 표출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이 내 말에 상처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조금의 미안함이 덧 붙여지긴 했지만. 2 - 위의 글과 연관된 것. 사람들의 표준적인 기대를 벗어난 상황을 보여주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