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 170

[뉴질랜드 육아] 유용했던 육아용품 아이템 정리 1

첫 아이라 뭐가 필요한지 모르기도 하고 얻는 정보들은 대부분 유튜브 이다보니 임신 중일때는 진짜 필요한 게 뭔지 가늠이 안되었다.하지만 이제 1년 정도 육아를 했으니 뭐가 필요하고 뭐가 필요하지 않은지 대략 감이 잡힌다. 둘째, 셋째를 키우고 계신 어머니들은 내가 말하는 아이템도 필요없다 하겠지만 일단 내 경험으로 필요했던 것들을 나열하고자 한다. 진짜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 카시트: 뉴질랜드 병원에서 퇴원하려면 카시트 꼭 있어야 함. 안 그러면 퇴원 안 시켜줌... - 바시넷(bassinet): 엄마 침대 옆에서 바로 재울 수 있는 이동 가능한 아기 침대. 여기서는 모세의 바스켓이라고 해서 이렇게 된 바스켓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기를 들고 장소 이동이 편하게 저렇게 바구니처럼 생긴 걸 쓰다가 아기..

[뉴질랜드 육아] 아기, 드디어 돌! 12개월 차 (+385)

아기가 드디어 돌이 되었다. 돌잔치를 할까말까 하다가 그냥 한번 있을 일인데 지인들을 불러서 간단하게(?) 했다.아기 한복이나 돌에 필요한 용품들은 어차피 한번 쓰니 빌리기로 하고 (빌린 곳 링크), 케잌이랑 컵케잌을 주문제작하고 헬륨이 들어간 풍선도 20개 주문했다. 초대한 사람들에게는 선물 필요 없고 나눠 먹을 음식만 가져오라고 했다. (하지만 몇몇은 가지고 옴) 애들이 많이 오니까 음식도 좀 더 아기/애들 위주로 순한 것들?을 더 준비했다. 아기가 1년동안 사고없이 잘 자라준 것에 너무 고맙고 뿌듯하다. 12개월 우리 아기 발달 상황은... - 12개월 2주 정도 되어서 이제 무릎을 세우고 제대로 된 기어가기를 한다. 저번달에 레퍼런스를 받고 이번 달에 물리치료사를 만났는데, 30분 정도 발달상..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11개월 (+357)

돌 되기 전에 후딱 11개월 블로그 작성한다.이번 달에는 브리즈번을 일주일 넘게 다녀왔다. 필자 생일 기념으로 갔는데, 외국은 앞에 숫자가 넘어갈 때마다 좀 크게 기념하는 문화가 있어서 내가 이번에 앞 글자가 하나 넘어가니 어디 가고 싶은데 없냐고 하다가 브리즈번 비행기 티켓이 싸게 나와서 브리즈번에 다녀왔다. 브리즈번... 그나마 제일 안 더울 때 갔는데, 웰링턴 날씨에 있다가 가니 며칠은 더워서 혼났다 ㄷㄷ 드디어.. 아기가 배로 밀면서 기어가기 시작했다! (10월 10일) 다른 애들보다 느리지만 꾸역꾸역 하나하나 밟아가는 과정을 보니 대견하다. 얼마전에 검진 비슷한 걸 다녀왔는데, 다른 발달은 다 정상이고 단지 움직이는 것에 대해 느린 거라 도움을 받고자 피지오(물리치료사)를 레퍼런스 해주겠단다...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10개월 (+319)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나고 부서졌던 엄마의 몸은 이제 거의 회복이 되었다. 한 90프로 정도?아기를 내 허리에 받춰주면서 아기를 안다보니까 허리나 자세가 안 좋아진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따로 운동을 챙겨 하지 않다보니 몸이 금방 피곤해진다. (살을 빼야하는 건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만 10개월의 또래 아기들은 기어 다니고 잡고 일어나기까지 하는데, 우리집 아가는 아직도 6개월 상태처럼 아직 배밀이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 슬슬 쌓여간다. 그리고 이제서야 되집기를 스스로 원하면 할 줄 안다...아가가 겁이 많은 건지 몸의 무게가 기울어져 한쪽으로 넘어지기만 해도 운다. (푹신푹신한 카펫이라 아프진 않을텐데) 그리고 뭘 만지라고 손 앞에 갖다줘도 만지는 걸 주저한다. 우리 집..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9개월 (+302)

뉴질랜드의 겨울은 지나가고 마찬가지로 아기도 열심히 큰다.하나씩 안 하던 행동들과 스킬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개도 못 가누던 아기가 이렇게 크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내 배에서 나온 생명이 이렇게 움직인다니. 다행(?)스럽게도 아직 아기는 기어다니지 않는다. 물고기처럼 팔딱팔딱 거리고 방향전환과 팔을 밀면서 뒤로 기어가는 건 할 수 있지만, 엉덩이를 들거나 다리를 들고 기어다니려는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은 이미 기어가고 설 수 있는 것에 비해 혼자서 못 기어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결국엔 모두가 다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아기는 느리지만 조금씩 천천히 자라고 있는거라 생각하며 걸어다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만 9개월을 발달..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8개월 (+269)

아기의 6,7개월을 한국에서 보내고 일본을 거쳐 다시 뉴질랜드에 왔다.도착하자 마자 나는 생전 처음 장염과 가벼운 감기가 걸렸고 덕분에 몸무게를 3키로 곧바로 뺄 수 있었다 (물론 다 물이겠지만) 뉴질랜드 오는 길에 일본에 일주일 정도 있었는데, 일본 엄마 한분이 유치원 정도 되는 아이 두 명을 앞 뒤에 태우고 가슴팍에 신생아를 메고 자전거 타고 가는 모습을 보며 와 진짜 육아고수가 여기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은 자전거를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지 아이들 전용 의자를 자전거에 많이 설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만 8개월 차 아기의 발달 상황은...- 드디어 첫니가 났다. 그리고 두번째 이가 거의 만 9개월이 되어서 하나 더 나기 시작했다- 앉는 것은 이제 숙련이 되었지만 아직 기어가지는 못..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7개월 (+230)

한국에서 아기의 6,7개월을 보내는 동안 이젠 완전히 사람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이유식을 먹으면서 더욱 사람 같아졌다.핏덩이인 것 같은 아주 신생아일 때는 뭐 하나 하더라도 신기했다면 이제 뭔가를 해도 신기 하다기보단 많이 컸다 라는 느낌이다. 만 7개월 차 새로 할 수 있는 발달들이라면... - 이유식을 중기로 시작하여 입자감이 있는 음식을 먹는다. 다행히 잘 먹는 아기라 열심히 먹어서 120그램 정도도 먹는다.- 혼자서 앉기 시작했다. 저번달에는 5초라면 이제는 한 50초 혼자 앉다가 몸이 기울어져 꽈당하는 정도- 엎드린 채로 파닥파닥 다리 힘과 팔 힘을 위해 바닥 수영을 하는데 몸을 들기 위한 준비 운동을 계속 하다 이제는 손을 짚고 가슴과 배까지 든다. 다음 단계는 엉덩이를 들어서 기어갈..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6개월 (+189)

벌써 6개월, 이제는 핏덩이에서 제법 사람다워졌다.좋고 싫은 것도 표현할 줄 아는 6개월. 만약에 해외를 갈거면 아기가 기어가기 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여줄 겸 5개월 넘어서 한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 와 있다. 호주 시드니, 한국까지. 벌써 해외여행을 두번이나 한 셈이다. 다음달에는 일본도 간다.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하는 이유식과 해외에서 하는 이유식은 꽤나 달라서 그냥 눈치껏 하고 있다. 계량은 전혀 하지 않고 애가 먹고 싶을 때까지만 먹인다. 그리고 처음으로 코감기가 걸렸다. 만 6개월 차 발달한 부분이라면 - 이유식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꾸덕한 것도 많이 먹여서 입자 별로 따지지 않고 먹인다. 처음 먹은 것은 바나나 ..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5개월 (+163)

만 5개월. 이것저것 하느라고 벌써 1달이 훅 갔다.이번달에는 정체된 내 몸무게를 위해 좀 더 먹을 것을 줄이기 시작하고 간헐적 단식을 가끔씩 시작했지만, 시드니 여행을 하는동안 입 풀려서 도로 쪄서 돌아왔다. 아가에게 가장 큰 경험이라면 옆 동네인 호주 시드니로 첫 해외여행. 첫 비행기 체험을 이야기 하자면... 3시간이 마치 6시간 같이 길고 피곤했다. 우는 애 달래주고 옆에 사람들 피해주는 거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다보니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진이 다 빠졌다. 하지만, 돌아올 때는 절반 정도 덜 힘들었다... 발달과정과 우리가 했던 것들을 나열 하자면 - 이는 아직 안 나는 것 같은데, 이갈이를 하는 지 아기가 쥐는 모든 것들이 전부 입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불이며, 장난감, 주먹, 기저귀 등..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4개월 (+120)

드디어 만 4개월! 100일의 기적인지는 모르겠지만, 3개월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아기의 두뇌가 뭔가를 깨달았는지 많은 것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더 사람같아 졌다고나 할까? 엄마 아빠의 눈을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옹알이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그리고 +115일차 되었을 저번주 처음으로 혼자 뒤집기를 했다! 아무것도 못한 채로 태어나서 뒤집기까지 하는데 4달 밖에 안 걸리다니. 아기들은 대단한 것 같다.  만 4개월 차, 우리 아기가 성취한 것...+115일 차에 처음으로 뒤집기를 했다. 한번 뒤집기를 알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날부터 계속 뒤집으려고 한다 (이걸 뒤집기 지옥이라고 하던데?)물건을 제대로 잡고 쥐기 시작했다. 3개월 때는 손을 뻗으면서도 휘청거렸는데 이제는 잘 휘청거리지 않는다옹알이를 하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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