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육아일기

[뉴질랜드 육아] 아기, 14개월 (+446)

뉴질랜드 외국인 2026. 1.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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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이 된 우리 아기,

가장 큰 사건이라면 아기는 14개월이 되기 직전 12월 29일부터 데이케어(Daycare)를 나가기 시작했다.

첫 3일은 어린이집(데이케어)에 적응 차 첫날은 30분, 두쨋날은 1시간, 셋째날은 2시간 30분 점차적으로 시간을 늘려나갔고 그 다음주 부터는 풀타임으로 어린이집에 나간다. 직장을 임신 전에 관두었고 구직시장이 어려운 시기인지라 한동안 일은 못하겠구나 하며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낼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파트타임을 구하게 되어서 생각보다 일찍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내 커리어를 생각하면 너무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단기 파트타임이라 아기가 데이케어에 가는 거가 걱정이 되지만 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마음이 있어서 아기나 나에게 서로 좋은 테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기가 데이케어를 또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좋아하면 계속 다니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 다니면 되니 말이다. 

 

 

*

 

우리 아기 14개월 발달 상황은...

 

- 이제서야 일어나고 앉기를 배웠다. 한발 한발 지지대 삼아서 옆으로 조금씩 이동하기 시작했다. 야금야금 천천히 하나씩 배워간다

- 좋고 싫음을 이제 너무나 잘 표현한다. 음식 먹기 싫으면 손으로 쳐 내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 낮잠은 아직 2번 자는데, 가끔가다 1번이 될 때가 있다. 낮잠 1번만 자면 그날 저녁에는 조금 일찍 재운다

- 계단 오르기를 잘 하지만 내려오는 법은 모른다

- 넘어지면서 잇몸에 피가 엄청 났다. 처음으로 다친 일이 생겼다... 걷지는 못하지만 여기저기 마구 움직이니 다칠 일이 점점 생긴다

- 이가 날 것 같으면 침을 엄청 흘리고 짜증이 많아진다

- 이가 많이 났다. 위에 6개, 아래 3개

-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엄마'와 '바바이' 하면서 손 젓기, 손가락으로 원하는 걸 가리키는 정도

- 아기들은 머리나 얼굴에 뭘 씌우면 싫은지 다 벗어던져 버리나보다. 모자를 두달 새에 3개나 잃어버렸다. 

- 분유를 끊은지 꽤 되었고 이제는 일반 우유를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저녁에 자기 전에 한번 두번을 마신다. 대략 400ml 정도

 

 

 

아기랑 커플 잠옷 - 자기거는 어딨냐며 서운해 한 남편

 

 

 

 

인터넷에서 영상을 하나 봤는데 감명 깊어서 시간 날 때마다 하려고 하는데 디즈니랜드가 가르치는 룰 중에 하나는 캐릭터들이 아이가 안으면 아이가 떨어질 때까지 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아기가 안기고 싶어하면 다른 것에 관심이 가서 떨어질 때까지 안아주려고 안을 때마다 상기하곤 한다. 힘들지만 아기가 너무 이쁘고 귀엽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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