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기 만큼 여행을 많이 하는 애는 별로 없을 듯... 돌이 지나 또 뉴질랜드 국내 여행을 4박 5일로 다녀왔다. (로토루아, 타우포, 뉴플리머스) 여행하면서 음식이나 낮잠을 언제 재우고 먹여야 하는지, 몸은 움직이고 있지 않지만 머리로는 계획을 짜느라 몸으로 뭘 하지 않아도 피곤해지는 것 같다. 여행 짬밥이 생겨서 뭘 먹어야 하는지, 어딜 가야 화장실이 좀 괜찮은지 파악할 수 있는 스킬이 생긴 건 덤.
13개월 우리 아기 발달 상황은...
- 제대로 된 기어가기를 하는 우리 아기, 드디어 무엇을 짚고 일어서려는 행동을 많이 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설려고 하는구나! 설 줄은 알지만 섰다가 앉는 법은 모른다.
- 아기가 조심성이 많아서 그런지 계단이 있는 곳에는 멈춘다. 내려갈려고 시도를 할까 말까 하지만 포기하고 돌아섰다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 14개월이 다 되어가서 아기가 계단을 스스로 오를 수 있는 스킬을 익혔다! 내려가는 건 아직 어려움.
- 엄마 껌딱지다... 아빠도 필요없고 엄마만... 안전한 곳은 엄마 품. 그래서 잠을 자려고 할때도 자기 침대에는 안 있으려 하고 내 옆에서 자고 싶어 한다. 반강제로 아빠와 엄마는 각방 중.
- 밤잠은 8시 반에서 6시~6시 반 정도 기상한다. 저녁 8시가 되어도 밖이 밝아서 요새 계속 밤잠이 늦어진다. 암막커튼이 시급하다.
- 아기침대에서 안 잘려고 해서 Floor bed로 바꾸려 계획 중
- 치아는 이제 6개가 났고, 아랫니 두개였다가 이제 아랫니 두개가 더 나려고 한다. 그래서 얼굴을 팡팡 자기가 치기도 하는데 이나는 게 아파서 그런 듯 하다.
- 장난감은 싫증이 나거나 나이에 안 맞게 되는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걸로 채우거나 바꾸고 있다.

요새 하루 루틴은
- 6시 반 기상 후 우유(150ml) 정도
- 7시 15분~30분 사이 아침식사 (땅콩/크림치즈/아보카도 샌드위치, 바나나 팬케잌, 프렌치 토스트, 찐 고구마, 찐 달걀를 돌려가며 먹이고 있다)
- 아침잠 9시반에서 10시 사이 (주로 차로 이동할 때 잔다)
- 12시 전후로 점심 식사 (아침 식사 준비할 때 같이 점심을 싸는데, 주로 주먹밥류 + 아침에 먹다 남긴 것 더해서)
- 2시 전후로 낮잠; 3시 30분 전까지 재우려고 한다. 아침잠을 건너 뛰면 점심을 11시 반에 먹어서 더 일찍 자서 길게 잔다.
- 5시 45분에서 6시 사이 저녁 식사 (밥, 감자와 함께 고기와 생선 야채를 주려고 한다)
- 7시 전후로 목욕;
- 7시 15분에서 30분 사이로 우유(150ml) 정도
- 8시에서 8시반 사이 취침

점점 더 혼자서 움직이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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