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회사생활 23

[뉴질랜드 회사생활] 퍼포먼스 리뷰와 연봉 협상

오늘은 해외 회사 이야기를 하려 한다. 한국에서는 연말 정산 시즌인 1~2월쯤에 연봉협상을 한다면,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걸맞게 정반대의 계절을 따라 6~7월에 연봉협상을 한다. 작년에 프로모션을 통해 사람을 관리하는 직급으로 올라가게 되었는데 (비록 한명이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리뷰를 리드하는 입장이 되었다. 퍼포먼스 리뷰(Performance review)란? 지난 한해동안 어떤 일을 하고 실적은 어땠는지 지난 1년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자신의 매니저와 상의하는 것이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라고 하여 그 전년도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던 것을 기준으로 그 목표가 이루어졌는지, 아니면 왜 그렇게 되지 못했는지 등을 다룬다. 필자 같은 경우는 1 - Your ac..

[뉴질랜드 회사생활] 근속연수 6년째, 뉴질랜드 직장생활

아침 일찍 직장동료로부터 받은 메세지, 오늘이 내가 일하는 직장에 다닌지 꼭 6년 째가 되었다고 축하를 받았다. 벌써 6년이나 되었다니, 한 직장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다닌 건 처음이라며 이직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6년 째 근속 중, 소감은요~ IT 업계는 평균적으로 2~3년 근무하면 다들 이직을 고려하는 생태계인지라, 한 곳에서 6년이나 근무한 것은 한국인 입장에서 봤을 때 꽤 오랫동안 일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한 곳에서만 오랫동안 일 하면 오히려 기술이 정체되고, 연봉 금액을 올릴 때도 이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다닐 줄은 몰랐다. 나는 뉴질랜드가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근속연수가 긴 편이라고 장담하는데,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근속연수..

[뉴질랜드 회사생활] 해외 회사 재택근무 (Work from home)

오늘은 오랫만에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 한국은 외출 자제 권고긴 하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상황과는 달리 (휴교령 제외), 뉴질랜드는 수퍼마켓과 약국, 병원 등 기본적인 서비스 (동물 병원, 전기나 버스회사 등) 를 제외하고는 모든 비지니스가 문을 닫은 상태이며 현재 3주 째 지속 중이다. 까페나 헬스장 같은 사람이 접촉되는 서비스형 비지니스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고, 일반 회사는 재택 근무로 대체하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 직원들은 거의 대부분이 재택근무를 한다.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자기 스케줄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과 공간의 자유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을 할 수 있는 환경만 된다면 부족한 인력을 해외에서 고용하여 사무실을 빌리거나 고용하는데 있..

[뉴질랜드 회사생활] 2019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일단 올리는 2019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사진들. 올해도 대놓고 전담 포토그래퍼. 제 블로그에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 잠깐의 설명을 하자면 - 뉴질랜드는 한국처럼 퇴근 후 회식문화가 없습니다만, 단 한번, 규모 상관없이 연말 기념 크리스마스 기념 파티를 합니다. 작게는 레스토랑에서 밥과 술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크게는 장소를 빌려서 파티 식으로 다 같이 놀기도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한 글을 매년 썼는데 벌써 5번째네요. 2018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7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6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9년에는 웰링턴 동물원을 빌렸는데, 제가 참여했던 크리스마스 파티 중 가장 큰 인원이 참여..

[뉴질랜드 회사생활] 말하기와 듣기, 표현 방식의 시각 차이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느끼고 있는 말하기와 듣기의 동,서양의 문화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영어에 대한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표현 방식에 대한 시각차에 대한 것입니다. 말하는 것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 차이 한국은 동양적인 철학과 생활 방식을 중국이나 일본 그 근방 국가에서 많이 영향을 받았는데요. 우리가 주로 배워온 것들은 , , 등, 대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줄이고 듣는 것에 더 집중하는 사상을 보여왔습니다. 많이 알 수록 더 적게 말하고, 아는 지식을 내 비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해야 하나요. 하지만, 서양 철학은 그와 반대로 남을 설득하는 말하기는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서양 문화는 남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남..

[뉴질랜드 회사생활] 사기꾼 신드롬, 드디어 무너진 시니어의 벽

최근 두, 세달 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심경변화가 일어났다. 올해 초 나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떠나면서 그가 하는 일을 절반 떠 맡는 바람에 눈 코 뜰새 없이 매 주가 휙휙 지나갔던 것 하나. (그 결과로 주 4일로 일했던 나의 여유로웠던 회사 생활 패턴을 주 5일로 다시 돌려버렸다) 그리고 매니저 공석으로 인한 새로운 매니저를 찾는 여정에 왠지 '저 자리에 도전하고 싶다' 와 '내가 할 수 있을 자격이 될까' 라는 생각이 동시에 나를 괴롭혔던 것 하나. 내가 시니어가 되었을 때 가장 최고로 꼽을 수 있는 취약점은 (당연하게도) 영어다.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현지인 혹은 영어권 출신이 많은데 그들에 비하면 내가 하는 영어가 매끄럽지 않은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이런 이유로 했어야 하는 말을 안 ..

[뉴질랜드 회사 생활] 성소수자를 위한 각자의 서포트 방법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웰링턴은 지금 3월 8일부터 24일까지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위한 2주간의 퍼레이드, 페스티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스탠드업 쇼나 바(Bar), 펍(Pub)에서 하는 음악 이벤트 그리고 주말에는 길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 https://www.wellingtonpridefestival.org.nz/ 뉴질랜드는 2013년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화 한 15번째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소수자의 인권 및 동성결혼, 이들의 문화에 대해 존중하며 그것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무지개는 성소수자들을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는 심볼인데요, 그래서 웰링턴 곳곳에는 이런 무지개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북적이는 웰링턴 쿠바(Cuba) 거리는..

[뉴질랜드 회사 생활] 해외에서 일하면 영어 이름이 꼭 필요할까?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오늘은 해외 생활을 하면서 한번씩은 생각해 보는 영어 이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해외에 오면 다들 한번씩 고민하실 것 같습니다. 내 한국식 이름을 그대로 쓸 것인가? 아님 영어 이름을 새로 지을 것인가? 영어로 이름을 하나 만들게 되면 꽤 많은 분들은 영어 학원에서 별 생각없이 지었던 영어 이름을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영어 이름이 필요 할까요? 영어이름이 필요한 이유? 발음이 어려워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발음이 외국인에게 너무 어려워서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이름 중에 권, 결, 혜, 휘, 름, 란, 등등 한국인에게도 가끔씩 어려운 발음들이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특히 한글 이름 짓는 것이 유행이였는지, 한창 특이한 이름들이 많았습니다. ..

[뉴질랜드 회사 생활] 2018년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회사 크리스마스 파티 (시간이 참 잘 간다=_=)뉴질랜드의 많은 회사들은 12월 중에 회사 내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데, 우리 회사도 저번주 금요일에 크리스마스 파티와 함께 액티비티를 진행했다. 2017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6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글 보기 여태껏 크리스마스 파티를 사진만 찍으면서 관찰자로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게임을 하는 일원으로 참여 하는걸로.. 이번 크리스마스 테마는 Chase Point.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지정된 위치에 가서 퀴즈도 풀고 미션도 하면서 제일 많이 포인트를 얻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미션이 여러곳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웰링턴을 누비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로도 가보고 생각보..

[뉴질랜드 회사 생활]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은 어떨까?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테스트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 부분은 리더십입니다. 저도 나이가 드는 만큼 경력도 점점 쌓이다보니, 후배들과 신입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위치에 서서 리드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하는데요. 어떤 사람은 열정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의사소통보다 일단 다짜고짜 화부터 버럭! 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성격만큼 의사소통의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중에 한 분이 리더십 트레이닝을 하면서 했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테스트가 있는데 재미있어서 소개 해 드립니다. 나는 어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테스트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