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12월 일기
1 - 일을 당분간 쉬기로 했다 공부를 위해서 쉬는 것으로 했지만, 사실 공부보다는 나를 위해 쉬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 2 - 이민 온 지 정확히 만으로 10년 차가 되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내가 선택한 방향. 가끔씩 생각하곤 한다. 그 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 영화 처럼 모든 옵션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선택을 똑같이 했을까? 3 - 인생을 재정비해야 할 기간이 온 것 같다. 과거에는 내 몸이 평안하고 경제적으로 큰 고달픔이 없는 삶을 이루기 위해 평생 노력해 왔다면, 그 삶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지금, 지금부터 은퇴할 때까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 지를 멀리 생각 해 봐야 할 듯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