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육아 4

[뉴질랜드 출산] 아기, 만 3개월 (+106)

어제부로 태어난 지 딱 100일이 되었다.100일의 기적이라고 아기가 100일이 되면 밤중에 수유를 안하고 통잠을 잔다던데... 기적은 그냥 기적일 뿐, 아직까지 1~2번은 일어나서 수유를 한다. 요새는 120~150ml 정도 분유를 먹으니 밤에는 4시간~4시간 반 마다 깬다. 신체 발달 검사를 해 보면 몸무게나 키 등이 딱 평균치인데, 잠 자는 시간도 느릿느릿하지만 정직하게 평균시간 지켜가면서 자는 것 같다.  +100일 전후 특이사항8시 반 취침, 4시간~ 4시간 반 마다 깨서 밤 중 수유, 7시 반 기상낮잠은 아침에 2번, 점심에 길게 한번, 오후 저녁에 2번 정도, 총 5번을 잔다. 작은 낮잠들은 30~1시간 정도, 점심에 큰 낮잠은 1~2시간. 아기가 커가면서 아침과 오후에 낮잠이 한번으로 줄어..

[뉴질랜드 출산] 뉴질랜드 미드와이프와 플렁켓(Plunket)시스템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뉴질랜드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시스템인 조산사와 플렁켓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뉴질랜드 출산 준비를 하면서 "아 이런 시스템이 한국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조산사와 플렁켓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전담 간호사를 배정받은 것 같은 미드와이프 서비스 미드와이프는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비용 필요없이 집 근처 지역에 미드와이프를 찾아서 신청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미드와이프(Midwife, 조산사)는 임신/출산 분야의 직업 간호사에 준하거나 동등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내내 전담 간호사를 배정 받는 듯한, 초산인 나 같은 엄마들이 모르는 정보나 질문들을 너무나 잘 아는 배테랑들이다. 특히 근처에 부모님, 어르신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없..

[뉴질랜드 출산] 아기, 만 2개월 (+88)

2025년 1월이 되고 이제서야 진짜 혼자서 하루종일 육아를 해야할 때가 되었다. 부모님은 한국으로 돌아가셨고, 남편도 회사에 출근했다.아이의 발달은 느릿느릿 하지만 그래도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 - 70일이 지나서 자기 손과 팔을 인지하기 시작- 물건을 잡으려는 시도, 자기의 손이라는 것을 안 이후로는 쪽쪽이 대신에 손가락을 빰- 70일 이후로 급격하게 머리를 들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더니 혼자 가눌 수 있을 정도- 옹알이가 점점 많아짐 옹알이 하면서 웃는데 강아지 키우는 것 마냥 너무 귀엽다. 2달이 넘어가니 사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씩 익혀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 너무 신기하다.     급격하게 좋아진 점은 생활 패턴을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개월 때는 아기가 울면 ..

[뉴질랜드 출산] 아기, 만 1개월

출산 후 두번째 달  - 12월 중순, 한달 쯤 되어서야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좀 정신을 차렸다. 첫달은 모유는 잘 안 나왔지만 모유를 위한 호르몬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서 그런대로 5:5비율로 모유와 분유를 먹이게 되었다. 첫 6주까지는 어떻게든 먹여보자는 마음으로 했다가 8주 지나서는 모유수유에 대한 마음을 좀 내려놓고 지금은 하루에 2번 정도만 젖을 물린다. 워낙 오가닉, 자연주의를 좋아하는 키위들의 특성 상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당연한 만큼 엄마라면 모유수유를 해야한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근데 그만큼이나 꽤 많은 사람들이 모유수유를 힘들어 해서 왠만하면 3,4개월 정도 모유수유를 시도하다가 멈추는 친구들도 많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 산후조리를 위해 오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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