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육아일기

[뉴질랜드 육아] 생후부터 15개월까지 걸렸던 잔병치레 리스트

뉴질랜드 외국인 2026. 3. 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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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감사하게도 건강한 편이라 크게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잔병이 몇번 있어서 생각나서 정리할 겸 글로 남기기.

첫 아이라서, 모든 게 다 처음이고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가 아팠다 하면 안절부절 하는 마음은 더 컸던 것 같다. 다른 분들도 대비하실 겸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공유!

 

 

1. 많은 눈꼽 (결막염 또는 눈물관 발달)

생후 100일 전에 나타났던 증상, 눈에 눈꼽이 심하게 끼길래 물어봤더니 아직 눈물관이 제대로 안 뚫려서 그렇다고... (눈물 배출로(비루관) 끝의 얇은 막이 뚫리지 않아 발생하며, 보통 생후 2주 후부터 눈물이 고이고 눈곱이 자주 낍니다.) 그래서 미드와이프의 추천은 한번 눈 앞꼬리쪽을 꽈악- 한번 손가락으로 눌러줘서 마사지 하라고. 어느샌가 서서히 눈꼽이 사라지므로 걱정 넘 안해도 됨. 결막염까지 되려면 진짜 눈꼽 심~~~~하게 껴야 결막염 의심이 되므로 자잘한 눈꼽은 좀 시간을 지켜보는 걸로. 

 

증상에 대해 잘 작성된 아티클을 찾았으니 이 링크 참고 - https://www.rehab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9916

 

신생아·소아도 눈물흘림증 생겨요 - 재활뉴스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갑작스럽게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루증’이라고도 불리는 눈물흘림증은 눈물샘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눈물이 지나

www.rehabnews.net

 

 

2. Ringworm 피부 트러블 - 백선

애를 씻기다 보니 희한하게 생긴 피부가 생겼길래 찾아보니 링웜이라 하는 피부질환. 한국에서는 백선이라고 한다.

아기의 앞쪽 어깨쪽에 생겼었고, 링(Ring)이라는 이름대로 동그랗게 링 모양으로 생겨서 더 눈에 띄었다. 

약국에 가서 증상을 보여주니 집에 혹시 강아지나 고양이가 있어? 라고 묻길래 그렇다고 하니, 애완동물 있는 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며 크림 같은 걸 건네주었다. 크림을 하루에 한 두번 발라주니 2주 내에 없어졌고, 그 이후로는 여태껏 한번도 생기지 않았다. 애완동물일 수도 있지만, 당시에 여름이었으므로 습해서 생겼을 수도. 

 

 

 

백선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건강을 위한 발걸음

백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혹은 백선 치료법에 대해 알고 있는가? 백선은 피부에 작은 원 모양의 흔적을 유발하는 곰팡이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백선은 신체의 다양한 부

steptohealth.co.kr

 

 

3. 코감기, 감기

아기가 처음으로 걸린 감기는 아기가 5~6개월 때 한국에서 걸렸다. 밤 중에 아기가 코가 막혀서 잠을 못 자고 우는데 처음에 어떻게 할지 몰라 입으로... 코를 빨아줘서 코를 급한대로 뚫었다. (더러운 것보다 우리 애기니까 하게 되더라) 

 

인터넷을 찾아보니 코를 뚫어주는 방법이 여러가지, 비싼 기계도 있고 그러던데, 필자는 그냥 약국에 가서 코뻥을 구입했다 (8,000원 정도) 그리고 건조한 코에 용액 같은 것을 넣어서 코뻥하기 전에 순조롭게 다 잘 빨리?라고 넣는 스프레이도 구매를 했다. (만원?정도)

휴대하기 편해서 뉴질랜드에 와서도 잘 사용하고 있다.

 

아래 블로그에서 잘 설명해주니 참고하시길

https://m.blog.naver.com/tnruddl45/222627701197

 

아기코뻥 수동으로 막힌 코 뚫어주기

아기코뻥 수동으로 막힌 코 뚫어주기 안녕하세요, 힘찬맘이에요 어린이집에서 감기를 얻어온 누나 덕분에, ...

blog.naver.com

 

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의 추천으로 소아과를 가서 물약이랑 항생제를 처방 받았는데... 물약은 먹였지만 항생제는 먹이지 않았다.

뉴질랜드 내 커뮤니티에서 물어보니 항생제를 너무 어릴 때부터 사용하지 않는다 하기도 하고, 또 보기에 감기가 아주 심하지 않아서 나의 판단으로 항생제까지는 먹이지 않았다. 그 다음에 한번 더 소아과에 방문해서 항생제에 대해 물었는데, 귀에도 infection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며 소아과 의사가 겁이 아닌 겁을 줬지만-_- 그래도 안 먹였고 순조롭게 지나갔다. 항생제는 한번 시작하면 마음대로 끊을 수 없기도 하거니와, 열이 나는 증상이 있지는 않는 이상 코 감기 정도는 항생제 없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이건 뭐 사바사이므로 알아서 판단해야 하지만, 나의 아기의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았다.

 

 

4. 수족구 (Hand foot, and mouth disease)

아이를 키운 엄마들에게 물으면 어린이집에 가면 자주 아프다고 하던데, 정말 그 말대로 어린이집에 간지 1달만에 수족구가 걸려버렸다.

수족구가 뭔지 몰랐는데, 마치 수두?(Chicken pox)처럼 몸에 여기저기 빨간 수포가 생기는 증상이다. 처음에는 입 주변에 '여드름이 생긴건가?' 하고 지나갔는데 그 다음날 어린이집에서 몸에 빨갛게 반점들이 생긴다며 전화가 오는 바람에 직장에서 부랴부랴 급하게 픽업을 했어야 했다. 

 

경황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정말 말 그대로 손발입 근처에 빨갛게 수포가 생긴다. 그리고 입안에도! 생긴다. 똑같이 입 안에도 벌겋게 수포처럼 생기고, 입 안 쪽, 혀에도 생겨서 심하면 애들 밥도 잘 못 먹고 고생한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 아기는 심하게 걸리지는 않아서 일주일 정도 수포가 유지되다가 서서히 사라졌다. 일단 수포가 더 안 생기고 서서히 사라지더니 5일 정도 지나서 어린이집에 다시 갔다.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5135

 

어린이집 다니는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보 - 팜뉴스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병은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www.pharmnews.com

 

어떤 애들은 열이 나고 구토하고 생 고생 하는 애들도 있고, 애는 괜찮은데 부모가 옮아서 부모가 고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이도 그렇지만 부모들도 면역력 꼭꼭 챙기길. 수족구는 옮기 쉽다.

 

 

5. 이갈이 (Teething), 치통 및 각종 통증

유치가 나는 중에 겪는 치통은 아기들마다 이 나는 시기가 달라서 언제 아파하는지는 애바애지만, 우리 아기는 8개월 때부터 첫니가 나기 시작했는데, 3~4번째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치통을 호소했다. 치통을 호소하는 건 대체로 

- 새벽에 자다 깨서 갑자기 빽! 하고 울거나

- 그냥 울거나

- 아파서 밥을 거부하거나

- 엄마에게 앵기면서 하루종일 매달리면서 짜증을 내거나 

-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럴 때는 paracetamol(파라세타몰)이라고 해서 한국의 타이레놀 같은 거를 한 두스푼 먹이면 좀 가라앉는 편이다. 특히 잠을 잘려고 하는데 아파서 계속 깨고 짜증을 내면 두, 세스푼 먹이면 그나마 잠을 잘 자니 집에 구비하고 있다. 일반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고, 미열이 있을 때도 먹이면 효과가 좋다. 

파몰 (Pamol)

https://www.chemistwarehouse.co.nz/buy/95624/pamol-suspension-all-ages-colour-free-strawberry-100ml

 

 

이렇게 써놓고 보니 뭐가 많이 걸렸나 싶다가도, 이 정도니 정말 다행이다 싶다. 생후 첫 1년은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너무 조심해서 아예 무균으로 지내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햔 건 양육자가 관찰자의 눈으로 아기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양육자의 직감을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본다.

15개월이 넘어가니 조금 더 병치레에 약간 너그러워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저번주에 아기가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식음전폐 하다시피 해서 며칠 간 걱정했다는 사실.... (하아) 새로운 병이 걸리면 또 안절부절 하겠지-_-

 

육아하시는 분들 다들 우리 수고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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