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 152

[뉴질랜드 국제 연애] 국제 연애와 결혼

1. 얼마 전 페이스북과 모든 소셜 네크워크를 뜨겁게 달군 동영상 하나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교수와 BBC 앵커가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에 생긴 사고. 춤을 추며 들어오는 귀여운 딸과 그 뒤로 적절한 타이밍에 유모차??를 타고 들어오는 갓난 아이, 그리고 그들을 빼내기 위해 슬라~이딩으로 재빨리 방에 들어와 닌자처럼 낚아 채는 엄마! 이 동영상이 뜨자마자 삽시간에 전 세계를 장악했고 그들은 본의 아니게 반짝 글로벌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 동영상이 퍼져나가고 이 동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내니(아이를 돌봐주는 도우미)가 아이를 너무 거칠게 끌고 간다고 많은 비판을 했는데, 아시안이라 엄마가 아닌 내니라고 먼저 생각한다는 게 약간은 불편한 진실. 내가 봤을 때는..

[뉴질랜드 이민] 이 블로그의 주인에게 궁금한 것들

첫 뉴질랜드에 대한 글 작성을 한 것이 2년이 넘었다는 사실에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기에 가끔 / 자주 / 한번 왔다 갔다 오시는 분들 중에 뭐하냐고 물어보시길래 몇 자 적어봅니다. 1. 무슨 일하면서 먹고 사시는지? 블로그에는 주로 IT라고 포괄적으로 이야기 합니다만,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백 그라운드는 그래픽 디자이너이긴 하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미디어 관련 일입니다. 날씨 관련 된 미디어 일인데 주로 날씨에 대한 그래픽을 다룹니다.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을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 관련 데이터를 어떤 형식의 그래픽 비주얼로 만들지? 등의 고민을 하며 그에 대한 고객 서포트 일도 합니다. 고객 서포트는 이메일 / 전화 연결 및 리모트 방식이며 지금까지도 ..

[뉴질랜드 생활] 뉴질랜드 세금

안녕하세요?한국과 뉴질랜드 내는 세금율이 달라서 이번에 세금율 좀 볼 겸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세금 2015년~2016년 세금율 $14,000 10.5% $14,000 에서 $48,000까지 17.5% $48,000 에서 $70,000까지 30% $70,000 이상 33% 예를 들어 $80,000(NZD)를 번다는 가정 하에 내게 되는 텍스는 세금율 적용 금액 텍스비 남는 금액 10.5% 14,000불 1,470불 12,530불 17.5% 34,000불 5,950불 28,050불 30% 22,000불 6,600불 15,400불 33% 10,000불 3,300불 6,700불 총 80,000불 (텍스 전 금액) 17,320불 (텍스비) 62,680불 (텍스 후 금액) 현재 환율로 따져봤을 때 6천 ..

[뉴질랜드 이민] 최근에 바뀐 이민 개정법 살펴보기

작년 말, 많은 사람들이 바뀐 뉴질랜드 이민법이 이민을 포기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고 소문이 자자 할 정도였다. (심지어 독일에 있는 아는 분도 물어 볼 정도) 우연히 오늘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내용을 읽어보았는데 궁금해 할 사람이 많아서 번역을 조금 했다. 원문은 여기를 클릭 법 시행 실시 - 2016년 7월 1일부터 2018년. 작년 이민법은 9만~10만명을 받았다면 이번은 8만5천명에서 9만5천명으로 줄일 예정. 이민법 개정 중 가장 크게 바뀐 절차는 스킬 마이그란트 카테고리 (Skill Migrant Category) 와 부모 카테고리 (Parent Category)이며, 이민으로 오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스킬 마이그란트 카테고리(Skill Migrant Category)인데, 이 부분이 법 개정이 ..

[뉴질랜드 회사 생활] 2016 크리스마스 좀비 파티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데 작년엔 야외 볼링이였다면 올해는 좀비(Zombie) 코스튬을 입고 파티를 하는 것으로 컨셉을 잡았다. 코스튬은 좀비, 좀비를 잡는 사냥꾼 또는 좀비를 치료할 수 있는 사이언티스트 중 아무것이나 입으면 되었는데 코스튬 준비 하기 귀찮은 사람들은 그냥 운 좋은 시민들 (이라 하고 평소대로 입는 사람들)로 참석해도 되면 그만. 크리스마스가 있는 주나 그 전 주부터 슬슬 사람들은 휴가를 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파티는 대체로 2주 전에 한다. 작년에는 사진을 뻘쭘함을 없애기 위해 찍었지만 이번엔 사진을 찍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흔쾌히 official photographer로 사진을 찍었다. 이번 컨셉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회사 인원 수의 절반도 안되는 사..

[뉴질랜드 생활]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 겪는다 - 뉴질랜드 지진 7.5

월요일 출근을 위해 어제 11시 30분 쯤 잠자리에 들었고, 딱히 잠이 바로 오지 않아 그냥 누워있던 중 천천히 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때가 갓 자정 넘긴 시간. "..어 지진이다"'..밖으로 나가야 하나' 자잘한 지진은 이 전에 몇 번 겪어봐서 (자잘한 작은 지진(이라고 해도 강도 5)은 1~2초면 끝난다) 침대에 누워서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5초가 넘어도 끝나질 않고 집이 계속 흔들리는 것이다. 심상 치가 않았다. "나가자" 잠옷 차림에 신발은 신지 않은 채로 흔들거리는 방과 거실을 지나 현관으로 향했다. 신발 신을 겨를이 없었다 - "열쇠", 집 문이 잠길 까봐 열쇠를 챙기려 하는데 계단에서 건물이 엄청나게 흔들렸다. 꽤 흔들려서 계단 난간을 잡고 2초 간 멈추길 기다렸다가 쏜살같이..

[뉴질랜드 회사 생활] 영어로 작성된 CV 템플릿과 팁

맨 처음 CV(Curriculum Vitae)를 작성하려고 할 때 CV에 대한 탬플릿을 찾다가 발견한 웹사이트가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CV를 작성하는 방법은 예전에도 포스트를 한 적이 있지만 (링크) 이 템플릿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공식 Ministry에서 올린 것이니 일반 웹사이트보다는 더 정확할 것 같아서) 이 웹페이지에 올라온 정보를 번역하여 올린 것이니 이 페이지를 참고. CV를 작성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먼저 가장 기본적인 CV를 작성하고 자신의 스킬에 맞게 적용하시길! CV 작성하기 팁 - 최소 1페이지 에서 최대 4페이지 정도까지 CV를 짧게 작성할 것- 가장 좋은 스킬을 먼저 작성하거나 또는 자신이 구하려는 일과 가장 연관성 있는 스킬을 작성할 것- 간단하..

[뉴질랜드 이민] 출생신고서(Birth Certificate) 제출하기

얼마전에 영주권 비자 갱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준비하고 제출하는데 한국에는 없는 Birth Certificate를 제출하라 그래서 겪은 일을 적어봅니다. 한국에는 없지만 외국에는 출생신고서(Birth Certificate)가 있습니다. 한국은 출생신고서가 대신 호적으로 가족 밑으로 자 라고 하여 가족의 일원으로 등록되었었는데 이제는 기본증명서라고 해서 독자적으로 가족에 대한 정보 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꼭 집안 싸우면 "너 호적에서 파버린다!" 라고 드라마에서도 참 많이 나왔었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게 법이 바뀌었네요. (여튼) 그래서 우리에게는 기본증명서가 있는데, 이 기본증명서 자체가 출생신고서를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대체하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한국의 ..

[뉴질랜드 생활] 그들만의 영어

뉴질랜드에서 워홀러로 살았던 시절, 운이 좋게 현지 영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빨리 만나 나름 오래 생활하지 않은 것 치고는 영어를 잘한다 생각했지만.... 키위 친구에게서 받은 암호같은 문자 메세지에 초반에 몇번이나 읽어야 했었다.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영어 단어와 표현이 기본적인 뼈대라 치면, 직접 현지인들에게 듣는 표현법은 이 기본 뼈대에서 변형을 하거나 엄청나게 덧붙인다(거나 엄청나게 뺀다거나 아니면 줄임말). 게다가 이곳에 오지 않으면 우리가 배우지 못하는 현지 단어들을 쓰는데, 몇가지를 예를 보자면.. Arvo 또는 Avo점심(Afternoon)을 짧게 줄여 저렇게 쓴다, 난 처음에 무슨 아보카도 줄임말로 생각했다..ㅜㅜ see you this avo 라고 하면 오늘 오후에 만나 ..

[뉴질랜드 회사 생활] 회사생활 적응하기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상사가 괴롭힐 일도 없고, 회식도 없다. (가끔 회사 끝나고 고깃집가서 고기 먹었던 것은 그립다, 아아 소화 잘되는 고기) 하지만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 언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기분이 안 좋았던 일들이 있었다. 나는 80퍼센트만큼 일을 할 수 있고 그럴 능력도 있는데 사람들은 내 능력을 50프로밖에 보지 않아서 중요한 프로젝트에는 참여 시키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네이티브처럼 완벽한 영어를 커버하지 못한다면 어떤 것으로든 커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걸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성실함, 프로페셔널한 일처리, 거기에 한국 인터넷 만큼 빠른 속도의 일처리-_-... 남들에게 "나는 영어는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