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크리스마스 5일 남은 기념으로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크릿 산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시크릿 산타(Secret santa)는 별 거 없습니다. 마치 우리 어릴 적 했던 마니또 게임 아시죠? (요새는 마니또 같은 거 안 하나요....)
제비뽑기 등을 통해 뽑은 사람에게 산타처럼 익명으로 선물을 주는 것 입니다. 받는 사람은 누가 줬는지 절대 알 수 없고 주는 사람도 알려 주어서는 안되는 룰! 말 그대로 비밀 산타! HO HO HO
원래는 직장 내에서나 학교, 친구들끼리 모여서 소규모로 시크릿 산타를 하는데, 최근 몇 해전 부터 뉴질랜드 우체국에서 이 시크릿 산타를 전국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개발 하였네요. (우체국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가능했던 아이디어)
뉴질랜드 우체국 시크릿 산타 트위터 계정은 https://twitter.com/nzsecretsanta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참여할 수 있고 (뉴질랜드 내에 거주해야 함), 해당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가입 하면 끝 (클릭)
선물 받을 사람을 랜덤으로 추첨하여 상대 트위터 계정을 받으면, 그 상대 몰래 트위터 계정을 스토킹!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선물을 주면 좋아할 지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파악한 후, 선물을 보내주면 끝! 그러면 뉴질랜드 우체국에서 모아놨다가 동시 다발 같은 날에 배포!
이번에 이 시크릿 산타가 더 유명해 진 계기는 뉴질랜드 총리 제신다 아던도 이번 시크릿 산타에 참여했기 때문인데요.
So although my #nzsecretsanta didn't quite get there this year, a #SuperSecretSanta stepped up amazingly for me. Thank you so much, whoever you are!! @nzsecretsanta pic.twitter.com/ynnqp4CaeT
— Jacinda Ardern (@jacindaardern) December 19, 2017
그녀가 받은 건 핸드메이드 크리스마스 장식품! (음 정성은 들어갔지만 왠지 모르게 실망한 느낌 ㅋㅋㅋㅋㅋ 트리 장식 안 하는 나 같은 사람이면 실망했을 거임)
전국적으로 총 3623명이 참여해서 어제 시크릿 산타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떤 시크릿 산타는 정말 엄청나게 정성을 다 해서 보내주는 사람도 있고 허접하게 보내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네요. 마찬가지로 복불복.. 자업자득이라고 하죠. 다들 좋은 선물을 받기 위해 자기가 먼저 좋은 선물을 주는 이런 미덕 좋네요 ㅜㅜ
이렇게 선물을 받고 난 다음에는 트위터에 해쉬태그 #nzsecretsanta 해서 붙이면 자기가 무엇을 받았는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에 올린 자기의 강아지 사진을 프린트해서 보내준 시크릿 산타
HOLY SHIT ITS A BENNY PHOTO COLLAGE!! #NZSECRETSANTA 😍 I was so busy at work this morning I didn’t look underneath the fluffy gifts. 😂 Thank you @mattrondavis you’ve gone above and beyond. This is incredible!!! I can’t wait to put this up in our home 🐶🤩 Merry Christmas!! 🎄 pic.twitter.com/21EuR8TaFM
— A (@alydiaries) December 18, 2017
어떤 사람은 선물을 받는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서 증명서나 편지를 보내주기도.. 꽤 좋은 아이디어
Look what my sister found in our garden! 😍 My #nzsecretasanta just put a huge smile on my face too. Thank you for supporting one of my favourite charities ♡
— L Mendis, PhD 🧠 (@BLHSMendis) December 20, 2017
Special thanks to all the @nzsecretsanta elves 😘 pic.twitter.com/fCGWaf7iP0
이번엔 그린 파티 최고 위원 제임스 쇼의 시크릿 산타
#Breaking It's Christmas time at the @NZGreens party offices. Did I get socks?🧦 Watch the #Unboxing of my #nzsecretsanta gift to find out. 🎁🎄 pic.twitter.com/tT2x1yFLIS
— James Shaw (@jamespeshaw) December 20, 2017
OMG just got home tome AMAZING #nzsecretsanta present. Thank you so much this is seriously one of the most thoughtful gifts i've ever received. I've always wanted my very own piece of @carmillaseries fan art but i can't draw. It's going straight up on my wall. pic.twitter.com/67FFMaWoE0
— jessica ellery (@JessicaE854) December 19, 2017
서양남자 P도 이번에 시크릿 산타에 참여했는데요. 그가 받은 건....
크리스마스 카드와, 산타 모자, 그리고 베어그릴스의 책! 안타깝게도 이 책이 이미 집에 있어서-_=;; 똑같은 책이 두 권이나 ㄷㄷㄷㄷ
친한 친구들끼리 또는 가족 친척들끼리 시크릿 산타 또는 새해 산타 같이 새뱃돈 대신 선물을 주고 받으면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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