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라이프/이민생활

[뉴질랜드 이민] 2인 가족 뉴질랜드 생활 비용

뉴질랜드 외국인 2018. 4.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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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뉴질랜드 생활 비용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글 보러가기

그 당시에는 제가 1인을 기준으로,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감안하여 작성 했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나아가서, 커플 2인 가족의 생활 비용, 그리고 저번 글과는 다른 소비 비용 패턴을 추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월세


2인 커플은 왠만하면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들과 생활하는 플랫(Flat)은 아무리 편해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서요. 커플이 살고자 하는 저렴한 유닛(Unit) 형태의 집 또는 아파트를 알아보실 것 입니다. 2018년 기준, 아파트 렌트 비용은 집 수요가 모자라서 가격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좀 괜찮다 싶은 아파트 방 하나 스튜디오는 주당 최.소 $400불 (한국 돈으로 32만원 정도)은 지불 해야 합니다. 그럼 매달 $1600불 고정지출로 나갑니다. 


* 뉴질랜드 달러가 또 엄청 떨어졌네요ㅜㅜ 2018년 4월 기준 NZD 1불은 한국돈으로 770원..




2. 인터넷, 전기비 (또는 가스비)


렌트를 하게 되면 전기와 인터넷을 무조건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세입자가 알아서 인터넷 회사, 전기회사 따로 찾아서 연결 해야 하는데요. 

집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필자같은 경우 인터넷+스카이 위성방송 합쳐서 한달에 $150불 지출, 전기와 가스비를 각자 다른 회사에서 내는데 여름에는 다 합쳐서 $100불 정도,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150~$200불 정도가 듭니다. 좀 아껴 쓴다면 여기서 위성방송을 제외하면 50불 정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샤워나 여러용도로 쓰기 위해 물을 데울 때는 가스 또는 전기를 쓰기 때문에 전기세나 가스비에 포함이 됩니다. 





3. 차


저번과 다르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 바로 대중교통을 사용하다가 이제 자차를 쓴다는 점인데요. 

뉴질랜드의 대중교통 - 버스 가격은 한국 대중교통과 비교하자면 3배 가까이의 비용을 버스 한번 타는데 내야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왕복 버스비보다 덜 드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안습)


다만, 차의 유지비가 듭니다. 뉴질랜드는 노후된 차를 의외로 많이 끌기도 하고 1년마다 한번, 차가 6년 이상 된 차면 6개월에 한번씩 안전 점검을 위해 WOF (Warrant of Fitness) 즉, 차 점검을 법적으로 꼭 해야 합니다. 주차요원이 불법주차 뿐만이 아닌 WOF도 확인하기도 합니다. 

매달 차 보험은 저희 기준으로는 $60불에서~ $80불 정도가 듭니다. 한국에서 자차를 가진 적이 없어서 한국 차 보험과 비교했을 때 비싼 건지 모르겠네요. 


차 보험 - 매달 $60~$80

차 점검 - 매년 $120불 정도 (대략적 금액, 차 상태 마다 다름)

기름 값 - 기름은 2주일에 한번 정도 채우는데 대략 채울 때마다 $100불 정도 드니, 한달에 $200불은 들겠네요.




4. 통화료


보다폰(Vodafon) 업체 기준,

데이터(인터넷)가 3기가, 50분 통화, 무제한 문자를 쓴다고 가정하면 대략 $32불 정도가 듭니다. 그럼 두명이면 $64불 정도가 되겠네요. 대략 잡아 두 명 $80불로 계산하면 되겠네요.



5. 음식비


필자는 매주 한번씩 마트에 들려서 일주일 치 음식을 구매하는데요. 2인 기준 대략 $90에서 많이 샀다 싶으면 $130불 정도가 듭니다. 한국 돈으로 하면 10만원 정도. 연어는 500g에 $20불 정도 해서 그런 비싼 연어 같은 것들을 구매하면 그 주는 좀 더 가격이 나갑니다.


몇 가지 제품의 가격을 예로 든다면


- 콜라 대형 사이즈 - $2 (양에 비하면 한국보다 훨씬 싼 것이 탄산 음료류....)


- 닭다리(드럼스틱) 6개 - $8 

한국 돈으로 한 6천원 - 뉴질랜드도 그렇지만 외국인들은 뼈 있는 음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뼈가 들어 있는 육류 부위는 가격이 쌉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뻑뻑해서 잘 안 먹는 닭가슴살은 잘 팔림-_-


- 육류의 부속품 - $2 ~ $6 돼지 껍데기나 뭐 간, 심장, 사골국에 쓸 소뼈 등은 거의 뭐 버리다 시피 하는 부분들이라 정말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린 이런거 먹잖아요=_=


- 사과 - 1Kg 당 $3 물론 철마다 다른데, 사과 철인 경우 정말 싼 경우 1킬로 사과가 $2 (천 오백원 정도) 하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외식을 하면 한국보다 훨씬 비싼 편입니다. 

캐주얼 한 일반 레스토랑은 대략 $60불 ~ 정도가 들며, 좀 비싸다 싶은 레스토랑에서는 $100불 이상 소비가 듭니다. 거기에 맥주나 음료수 추가 하면 더 비싸지겠죠? 맥주는 일반 펍에서 파는 한 병이 $8~$10불 정도 합니다.

주로 takeaway (포장) 하는 음식들은 차이니즈(중국), 피자, 인도 커리 정도가 되는데 한 명당 대략 $15불, 한국돈으로 1인 당 만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6. 여가비

 

여가비는 사람마다 많이 다른데요. 

가장 흔하게 하는 것은 주로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 티켓은 싸면 $12불, 비싸면 $24불 (아이맥스 그런 종류) 정도 합니다. (저는 넷플렉스를 주로 이용해서 영화관 갈 일이 거의 없네요=_=) 노래방은 뉴질랜드에 와서 노래 부르러 간 건 한번도 없어서.. (노래방도 웰링턴에 딱 두 군데 있는 것으로 암) 밤 문화가 잘 발달이 안되어 있어서 여가비로 돈을 쓴다면 주로 캠핑 장비나 자전거 등에 씁니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한번 사면 계속해서 쓸 수 있으니, 여가비가 안 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총 한달 비용은?

 


 월세 (2인 기준, 방 1짜리 아파트 기준)

 $400 X 4주 = $1600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 (전기세, 인터넷, 가스비 등등)

가스,전기비 = $150

인터넷 = $150   

 교통비 (차, 차 유지비 보험 등)

주유 = $50 x 4주 = $200

차 보험 = $80

차 점검 = $10 (달로 나뉘었을 경우)

 통화료 (2인 기준)

$40 X 2명 = $80

 음식 값 (장보기, 1주일 기준, 외식과 점심 포함) 

 $250 X 4주 = $1000

 여가비 (일주일 기준)

 한 명당 한달 대략 $300 X 2인= $600

 총 합계 

 $3870 



한 명으로 치면 $1935불 정도 드네요. 저번 글과 비교해 보니, 물론 쓰는 돈이야 더 많지만 두명으로 나누니까 그렇게 크게 많이 쓰지 않네요. 

달라진 것은 여가비와 외식비가 좀 더 늘어나고=_=, 정기적으로 내야 할 보험 및 점검등이 생겼다는 것 정도입니다. 좀 더 벨트를 조여매고 생활하신다면 차를 가지고 있어도 $3200불 까지는 가능하겠네요.


아, 그리고 가끔씩 생기는 차 점검, 타이어 교체 등 그런쪽에서 돈이 갑자기 많이 나가는 것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 보시고 혹시 커플로 이민 오시는 분들은 이 정도 한달 생활비가 든다는 것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사 초반에는 가구 등을 사느라 돈이 훨씬 많이 들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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