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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10개월 (+319)

임신과 출산으로 늘어나고 부서졌던 엄마의 몸은 이제 거의 회복이 되었다. 한 90프로 정도?아기를 내 허리에 받춰주면서 아기를 안다보니까 허리나 자세가 안 좋아진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따로 운동을 챙겨 하지 않다보니 몸이 금방 피곤해진다. (살을 빼야하는 건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만 10개월의 또래 아기들은 기어 다니고 잡고 일어나기까지 하는데, 우리집 아가는 아직도 6개월 상태처럼 아직 배밀이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 슬슬 쌓여간다. 그리고 이제서야 되집기를 스스로 원하면 할 줄 안다...아가가 겁이 많은 건지 몸의 무게가 기울어져 한쪽으로 넘어지기만 해도 운다. (푹신푹신한 카펫이라 아프진 않을텐데) 그리고 뭘 만지라고 손 앞에 갖다줘도 만지는 걸 주저한다. 우리 집..

[뉴질랜드 육아] 아기, 만 9개월 (+302)

뉴질랜드의 겨울은 지나가고 마찬가지로 아기도 열심히 큰다.하나씩 안 하던 행동들과 스킬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개도 못 가누던 아기가 이렇게 크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내 배에서 나온 생명이 이렇게 움직인다니. 다행(?)스럽게도 아직 아기는 기어다니지 않는다. 물고기처럼 팔딱팔딱 거리고 방향전환과 팔을 밀면서 뒤로 기어가는 건 할 수 있지만, 엉덩이를 들거나 다리를 들고 기어다니려는 움직임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은 이미 기어가고 설 수 있는 것에 비해 혼자서 못 기어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지만 결국엔 모두가 다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아기는 느리지만 조금씩 천천히 자라고 있는거라 생각하며 걸어다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만 9개월을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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