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부터 학기가 시작되는지 내 플랫메이트의 딸이 이번 달 부터 Primary school (한국에서는 Elementary school,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 등교시간은 대략 8시 반, 아직 나이가 너무 어려서 아빠가 직접 등하교를 시켜주고 있다. 아니카는 이제 곧 6살이 되는데, 한국 나이로 따지면 아마 7살일 것이다. 아니카는 일주일에 3일 정도를 우리 Flat에 머물고 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입학을 했으니 연필이나 공책이라도 사줄까 싶어 아니카의 가방을 살짝 살펴보았는데, 도시락과 물통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오늘 뭐했는지, 숙제는 있는지 물어보면 없다, 놀이터에서 놀았라고만 하는 것이었다. 내 초등학교(아니 국민학교였다-_-) 시절을 생각하면 1학년 때 국어,산수,자연 등의 꽤 두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