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를 가자고 생각했던 건 꽤 오래 전이였다. 맨 처음은 뷔요크(Bjork)를 알게 되어서 부터. 한 때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뷔요크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꽤 좋아했었던 적이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시규르 로스(Sigur ros)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이 밴드 뮤직비디오도 정말 멋지다) 그게 언제 적인지는 생각이 나지 않게 되었고 아이슬란드를 가고 싶다는 마음만 남았다. 물론 오로라를 보고 싶기도 해서 뉴질랜드로 워홀을 오기 전부터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가 되어 서야 드디어 가게 되었다. 여름 휴가 밖에 낼 수 없는 한국 회사 사정 상 친구와 함께 여행하기 위해 여름에 아이슬란드를 찾았다. (어쨌든) 만약 아이슬란드가 어떤 나라인지 대충 느낌을 알고 싶으면 시규르 로스 도큐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