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아쉬운 것 중 하나는 한글로 적힌 책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지 않지만 가끔씩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때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 물론 영어로 적힌 책을 읽을 수 있지만, 한글로 적힌 문장을 읽을 때와 받아들이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영어 책을 읽다가 한글 책을 읽으면 마치 스펀지처럼 내용이 쫙 흡수가 되면서 금방 이해된다. 그런 느낌 때문에 더 한글 책을 찾는달까? 내가 좋아하는 웹툰이 있는데 바로 어쿠스틱 난다. 이 작가분께서 에세이 집을 내셨다길래 궁금해서 난생 처음으로 한국에서 해외로 책을 주문하기로 결심. 찾아보니 Yes24와 교보문고에서 해외배송이 가능했다. 일단 Yes24 아이디가 있어서 책을 한권 담고 결제를 하는데 버그인지 뭔지, 해외배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