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웰링턴에 있는 "Chocolate fish cafe" - 초콜렛 피쉬 카페.
웰링턴 공항에서 차를 타고 대략 5분이면 갈 수 있고 웰링턴 시티에서는 차로 15분 정도 타고 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위치와 주소는 아래 지도 참조.
100 shelly bay road, Maupuia, Wellington
해안가에 있는 카페라 웰링턴의 바다를 보면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초콜렛 피쉬 카페에 도착하면 보이는 코루(Koru)모양의 조각상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자라는 나무 중 Silver tree fern (실버 트리 펀) 이라는 나무의 끝 모양새가 이렇게 생겼는데, 이 모양은 전통족 마오리들이 즐겨 사용하기도 해서 뉴질랜드 전통 예술에 종종 볼 수 있는 모양이다.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의 로고 모양도 이 모양을 착안해서 만들었다. 위키피디아 참조
초콜렛 피쉬 마켓의 간판 역할을 하는 조각상
카페라고 보기에는 그냥 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라 멋진 외관을 생각한다면 조금 실망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기가 인기가 좋은게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애들은 저들끼리 노는동안 부모님은 바다를 보면서 애들에게서 좀 벗어날 수(?) 있는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달까. 일반 멋들어진 카페는 애들을 데리고 가면 눈치 보이고 그럴텐데 여기는 그럴 일이 없으니 확실히 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너희들은 놀아라.. 카페가 친절하게 저런 오토바이 모양의 장난감을 내줘서 애들이 신나게 논다.
이 울타리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내부를 들어오면 아기자기하게 아주 어릴 적 초등학생들이 쓰던 나무 의자들을 새로 칠해서 배치한 모습이 아주 귀엽다.
사진 흔들림 ㄷㄷ
대체적으로 팬시하단 느낌보다는 귀엽게 꾸민 카페 느낌이다.
오늘의 요리라던지 스페셜은 저렇게 손으로 적어서 붙어 놓아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메뉴는 따로 메뉴판이 있는데 대체로 가격을 확인해보면 마실 것 - 커피는 5불이내, 스무디가 7불 정도라 적당한 가격.
오늘의 생선 및 스페셜은 보드에 적어놓음.
일반적인 햄버거 샌드위치 등은 10불에서 20불 사이. 이 정도면 웰링턴에서 적당한 가격이다. 메뉴를 보려면 이 링크 참조
당근 케잌과 크림
화창한 날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바다를 내다보면 웰링턴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로 오는 외국 관광객들은 본 적이 없는 걸로 봐서는 해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고 주로 로컬 가족들이 오는 듯 하다.
그리고 얼마 안되는 거리에 아트 갤러리와 빈티지를 파는 가게들이 두 세군데 있으니 아트에 관심있다면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웰링턴에 오면 갈 만한 장소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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