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북섬

[뉴질랜드 북섬 여행] 왕가누이(Whanganui) 두리 힐 엘리베이터와 두리 힐 타워

뉴질랜드 외국인 2017. 1.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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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 새해는 잘 맞이하셨는지요? 필자는 크리스마스 휴가 중 다녀 온 왕가누이(Whanganui)를 소개할까 합니다. 


필자는 뉴플리머스(New Plymouth)에 가는 와중에 왕가누이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요. 그 중 왕가누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두리 힐 엘리베이터(Durie Hill Elevator)와 두리 힐 타워(Durie hill tower)를 소개할까 합니다. 두리 힐 엘리베이터는 꽤 유명한지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나와있더군요 - 클릭


아래의 사진은 왕가누이 타운 내에서 할 수 있는 TOP 10 입니다. 두리 힐 엘리베이터와 타워는 9과 10에 나란히 있어서 두 군데를 한꺼번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왕가누이(Whanganui)는 북섬에 있는 타운이며 - 웰링턴에서 3시간, 오클랜드에서는 6시간 정도 운전해야 합니다.




두리 힐 엘리베이터와 타워의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




왕가누이 인포메이션 센터를 들려서 이것저것 정보를 받은 후 강 건너편에 보이는 두리 힐 타워로 건너갔습니다.

 


저 꼭대기 뾰족하게 보이는 갈색 타워가 바로 두리 힐 타워



강을 건너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두리 힐 엘리베이터 (Durie Hill Elevator) 입구 - 입장 시간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으니 참조하시길. 

엘레베이터 사용료는 $2불을 현금으로 내야하므로 미리 캐쉬를 준비해서 가셔야 합니다! 성인은 2불, 어린이부터 16세까지는 1불





전통 마오리 형태의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터널.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왕가누이 여행 하이라이트를 여기서 보게 됩니다. 






이런 엄청난 길이의 터널이! 마치 이건 뭔가 다른 세계로 통하는 것 같은 게이트의 느낌이 똭!

걸어가면서도 와~ 길다 느꼈는데 네이버 백과사전에 보니 무려 205미터. 무심결에 와우~ 라고 외쳤는데 에코(Eco)로 인해서 내가 지른 함성을 되받아쳐서 아주 깨끗하게 다시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나는 어디? 나는 대체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가 ㄷㄷㄷㄷ





터널 끝에 도착하면 빨간 버튼이 있어서 버튼을 눌러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부의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요 (너무 어두워서)

만약 문이 닫혀 있으면 조금 기다려야 하는데 엘리베이터 운영하시는 분이 입장료를 걷어가고 엘리베이터를 출발 시킵니다. 


66미터 수직으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데 같이 탄 관광객이 이 엘리베이터가 지은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97년" 



뭐라....


97년 동안 이렇게 운행 되었다는 자체가 대단할 정도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내내 덜컹 덜컹 거리는데 -_- 그 나이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_- 

그 긴 것만 같은 운행이 끝나고 꼭대기 도착! 엘리베이터에 건물에는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판넬을 자세히 보면 1919년에 지어졌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타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



왕가누이 시내와 왕가누이 강





엘리베이터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두리 힐 타워가 있습니다. 제 1차 전쟁에 희생된 분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인데, 무료로 이 타워를 올라갈 수 있습니다.(해 지기 전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나선형으로 된 계단식이라 올라가고 내려올 때 약간의 어지러움 동반.





이 기념탑에 오르면 두리 힐 엘리베이터와 함께 전체 왕가누이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두리 힐 엘리베이터를 마주 본 상태에서 우측에 있어서 집과 집 사이를 지나면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마지막에 내려올 때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이 계단에서부터 두리 힐 꼭대기까지 얼마나 빨리 오르는지 챌린지를 하더군요 ㅎㅎ






왕가누이(Whanganui)는 오클랜드에서 웰링턴으로 북섬 여행을 하시면서 거치면 좋을 하루 여행이면 충분한 곳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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