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북섬

[뉴질랜드 북섬여행] 웰링턴 테 원포토(Te Onepoto) 하이킹 트랙

뉴질랜드 외국인 2020. 11. 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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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외국인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짧은 하이킹을 다녀왔는데요. 웰링턴 시내에서 차로 20분 거리 내에 있는 포리루아(Porirua) 지역에 있는 테 원 포토(Te Onepoto)라는 트랙을 다녀왔습니다.

구글 맵에서 위치 보기

 

 

위의 지도처럼 한바퀴를 돌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루프 트랙이며, 4.6km로 총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는 짧은 트랙입니다.

짧은 거리라 마음 가벼이 다녀와도 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이 트랙을 선택한 이유는 애완견도 같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였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애완견과 같이 여행이나 산책을 다닌다면 개와 같이 걸어도 되는 트랙과, 개 출입을 허가하지 않는 트랙이 있으니 미리 사전에 정보를 고지하고 가야 합니다. 자연보호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장소들은 대부분 개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우리집 강아지 코나

 

위의 지도를 따라 테 원포토 트랙에 도착하면 이렇게 친절한 지도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여 정보를 확인하세요.

필자는 차를 다른데에 주차해서 (Whitieria) 얼떨결에 지도에 있는 파란 선의 트랙을 먼저 걷고 나서야 실제 테 원포토 트랙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여 디테일 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큰 짐 없이 작은 가방을 메고 트랙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해변가 쪽 말고 먼저 언덕 부분 쪽으로 돌기 시작했습니다.

 

 

말이 1시간 20분 걸린다고는 하지만, 이 예상 시간은 주로 다양한 연령대와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예상시간을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20~30대들은 50분이나 1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트랙입니다. 길도 험하지 않아 이야기 하며 걷다보니 30분이 채 안되어 벌써 중간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코나(우리집 강아지 이름)가 날씨가 덥고 지쳐해서 해변가에 도착 해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코나가 처음에는 한참 물가에 가만히 서 있다가 다른 강아지가 물에 뛰어드니 같이 뛰어들어 즐겁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개와 즐겁게 물놀이 하며 깊은 물에 점점... 이 날 드디어 조금씩 개헤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나가 이제 1살 2개월이 되어가도록 개헤엄을 못 했거든요. 블랙라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인 코나가 물을 좋아하지 않는 게 조금은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 날을 '첫 코나의 개헤엄 날'로 지정할 만큼 큰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ㅜㅜ

 

오구오구 귀여운 것

 

그렇게 즐겁게 개 헤엄을 한 코나와 즐겁게 개헤엄을 감상한 주인들은 해변가에서 20분 넘게 있다가 다시 트랙을 걷기 시작합니다. 짧은 거리라 점심같이 먹을 것을 싸오지 않아서 허기가 지는 바람에 빨리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 곳에서 돗자리 깔고 피크닉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아 배고프다 언넝 밥 먹으러 가자가자가작

 

날씨가 너무 화창하여 하이킹 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막판에는 오후가 되면서 좀 더웠는데, 언덕 꼭대기 같이 노출 된 지형은 바람이 많이 부니 가디건 처럼 하나 걸칠 만한 것을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피크닉을 하고 싶을만큼 좋은 곳이니, 돗자리와 간식거리도 지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는 개와 산책 가능한 하이킹 트랙을 더 많이 찾아갈 것 같습니다. 애완견과 같이 하이킹을 하니 꽤 즐거웠습니다. ^^

 

테 원포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www.wellingtonregionaltrails.com/trails/te-onepoto-loop-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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