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남섬

[뉴질랜드 남섬 여행] 꾸미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 밀포드 트랙 첫째날

뉴질랜드 외국인 2015. 2. 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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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트랙 첫째 날은 의외로 간단하다.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테 아나우 (Te Anau) 호수를 건넌 후, 5Km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반)를 걷는 일정. 우리 일행은 그 전날 밤 미리 테아나우(Te Anau) 타운 에서 하루밤 숙박을 한 지라,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배를 타기 전 근처에 들릴만한 곳을 찾아나섰다. 



테 아나우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다보면 길에 이렇게 차를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숨어있다. 이 곳은 유명한 Eglinton Valley.  





거울 호수 (Mirror Lake) 라고 해서 이글린톤 밸리 (Eglinton valley) 근처에 있는데,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운전하면 지나칠 수도 있는 곳에 있다.


거울 호수 표지판 - 걸어서 5분 거리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1분도 안되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




거울 호수의 말 처럼 표지판을 거꾸로 만들어서 물에 비치면 글자가 제대로 보이도록 표지판을 만들어놓은 센스!




물 밑에 가라앉아 있는 나무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아주 깨끗하다.




이렇게 몇군데를 둘러보고 난 후 Te Anau down 앞에 차를 대놓았다. 예약해 놓은 페리(Ferry)를 타기 전 한장. 밀포드 트랙을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호수를 지나가야 한다. 이 호수는 테아나우 타운에서 차로 20~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고, 만약 퀸스타운에서 온다면 2시간 정도 차나 버스를 타고 와야 한다.



Te Anau Down




테 아나우 호수는 뉴질랜드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로, (참고로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호수는 타우포(Taupo)에 있는 호수) 배를 타고 밀포드 트랙 시작 포인트까지 가는데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페리 타고 가는 길에 배 운전하는 분이나 가이드가 잠깐씩 멈추면서 역사라던지, 어떻게 이런 것이 만들어졌는지 설명을 덧붙여주는 친절함이 마음에 든다. (근데 알아듣기 힘든 키위발음)





첫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럭키한 날씨가 잘 없는데.



저기 보이는 배 선착하는 곳. 저기서부터 밀포드 트랙이 시작된다.



밀포드 트랙에 도착하자마자 슬슬 걷기 시작하는 우리 일행들. 가이드 투어로 가는 사람들은 글레이드(Glade house)에서 묵기 위해 20분을 걸어가야 하고, 가이드 동행 없이 자기들끼리 알아서 가는 사람들은 클린톤 헛(Clinton hut)에서 묵는다. 왜 한쪽은 하우스라는 말을 쓰고 하나는 헛이라는 단어를 쓰는지 외관을 보고 알 수 있었다..  (하우스는 콘도마냥 좋은 외관에 샤워 기능까지 있는 것 같은데 가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엄청 좋았겠지.. ㅜㅜ)




우리 일행들의 뒷모습들을 보라.. 저 가방들 최소 12kg 정도의 무게가 된다.







아우 ~ 깨끗한 물! 



뭐 1시간 수다 떨며 오다보니 벌써 도착한 클린톤 헛. 각자 짐을 풀고 휴식, 짧은 걷기 코스를 다녀오거나 아니면 물놀이를 하는 몇몇이 있었다. 사실 밀포드 트랙 첫째날은 짧은 트랙이기 때문에 많은 여유시간이 생긴다.


여기가 클린톤 헛



수영이나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옆에 강가가 아주 가까이 있어서 수영복과 타월을 가지고 오면 걸어서 더웠던 기분을 날릴 수 있다. 근데 물이 너무 차서 사람들이 오래 못 들어 가더군요. ㄷㄷㄷㄷㄷ

 



깨끗한 물 색.. :)





저녁 천천히 먹으면서 산을 바라보거나 책을 읽거나 감상에 딱 젖기 좋은 풍경이 눈앞에 :)



밀포드 첫째 날 포인트 


- 밀포드 트랙 시작하기 전 근처에 볼 수 있는 전경들 살펴보기 (거울호수, 이글린톤 밸리 등)

- 테아나우 호수 전경을 페리를 타며 즐기기

- 물놀이 하기에 좋은 강가

- 사이드 트랙으로 Wetland 다녀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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