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일상 2

2018년 5월 일기 - 나는 과연 뉴질랜드 사람인가? 노화의 진행?

1. 결혼은 나에게 여러가지 영향들을 끼쳤는데 (남편이 생겨서 더 이상 잘 생긴 남자들을 못 만나던지-_-, 결혼식 때 돈을 많이 써서 따로 저금한 돈이 바닥이 났다던지) 그 중에 가장 좋은 영향을 꼽으라면 바로 운동일 것이다. 결혼 전, 다들 결혼식을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데 나는 먹는 양과 식단은 딱딱 맞추기 어려워서, 대신 결혼하기 6개월 전부터 헬스장에 나가 운동을 시작했었다. 그 전에 운동을 하긴 했지만 건성건성 이였고, 두 세달 열심히 나가다가 말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결혼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싫어도 계속 나가던 것이 이제는 조금 몸에 베어 결혼 후에도 일주일에 최소 2번은 가고 있다. 그건 그렇고, 내가 말하려는 것은.. 초반 운동을 하고 나서는 몸에 막 에너지가 나는 것 같고 그랬는데, 요..

9,10,11월 근황 - 살 빼기와 드럼스틱

1.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꼬박꼬박 운동을 가고 있다. 아침에 운동할 옷과 신발을 챙겨서 회사 끝나면 바로 짐(Gym)행. 다닌지 이제 한 4달 정도 된 거 같은데 습관으로 좀 자리 잡을 때도 되었건만. 나쁜 습관 만들기는 쉬운데 좋은 습관 만들기는 참 어렵다. 홈 - 웕 - 짐 - 홈 - 웕 - 짐 몸무게가 빠지긴 빠졌다. 한 3키로. 한 달에 뭐 1kg로 안되게 빠지는 셈. 운동도 좋지만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높이고 적게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을 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에게 잘 먹히는 식욕 끊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살 뺄려고 실연할 수도 없고-_- 2. 저번 주말도 어김없이 가드닝(Gardening)을 하다가 발견 한 이 작은 새... 알이 깨져 있고 목이 축 쳐져 있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