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며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뉴질랜드 내 한인회나 교회 및 커뮤니티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고 본의 아니게? 숨어 살고 있는 한국인 중 한명이다. (의외로 숨어 지내는 한국인 분들이 많다)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한국 출신 친구는 손에 꼽을 정도다. 뉴질랜드 초반 어학원에서 만난 언니 한 명 (그 언니를 통한 또 다른 언니 두 명), 헤어 디자이너로 일을 하는 동생, PT로 일하는 언니, 블로그를 통해 만난 동갑내기 간호사 친구, 회사 내에서 컨트렉터로 잠깐 일하셨던 뉴질랜드 20년 차 언니(나이 차이가 우리 엄마랑 더 가깝지만 언니라 부르기로 함) 이렇게가 전부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뉴질랜드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렇게 무지하며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