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은 밀포드 트랙 중 가장 힘들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이다. 둘째날 묵었던 민타로 헛에서 (Mintaro hut) 셋째날 묵을 덤플링 헛 (Dumpling hut)까지는 총 6시간에서 7시간 걸리고 총 14km를 걷는데 이 코스가 산을 타는 코스이다. 처음 두시간 동안은 산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서 해발 1100미터 넘게 올라가는 것이라 이 날이 아무래도 제일 힘들 것이라 예상하였다. 아침부터 땀 뺄 생각하고 8시 30분 부터 출발, 같이 온 멤버들 아침 먹고 짐 싸면서 준비하는 동안 아무래도 나는 산을 타다가 뒤쳐질 것 같아서 약간 일찍 헛을 떠났다. 초반 두시간동안은 계속 내내 올라가는 거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다..한~두시간 동안 올라가니 이제서야 보이는 풍경들, 산 거의 꼭대기에..